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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18세기, 음악이 하고 싶어요

: 모차르트부터 윤이상까지 세계적 음악가들은 십대에 뭐 했을까?

도서 제본방식 안내이동 방과 후 인물 탐구-01이동
조현영 | 다른 | 2021년 12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5 리뷰 2건 | 판매지수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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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312g | 140*200*12mm
ISBN13 9791156334385
ISBN10 1156334381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가난한 바흐, 노력하는 모차르트, 고독한 브람스,
소외된 차이콥스키, 우울한 라흐마니노프…
“외로워도 슬퍼도 음악이 하고 싶어요!”
꿈을 선택한 ‘레전드’ 음악가들의 성장 이야기


학교 밖에서 시작하는 교과서 안팎 인물 공부, [방과 후 인물 탐구] 시리즈의 첫 책 『여기는 18세기, 음악이 하고 싶어요』가 출간되었다. 모차르트, 베토벤, 바흐 등 클래식 작곡가부터 우리 음악을 세계에 알린 윤이상, 황병기에 이르기까지 음악가 12명의 삶과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는 청소년 교양서다.

세계적인 음악가라고 하면 ‘나’와는 동떨어진 존재라고 생각하기 쉽다. ‘천재’라는 평면적인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 역시 요즘 십대와 별반 다르지 않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다. 베토벤은 강압적인 아버지로부터 표현의 자유를 빼앗겼으며, 쇼팽은 내향적인 성격 때문에 첫사랑이 짝사랑으로 끝났고, 차이콥스키는 일찍이 남들과 성 정체성이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고통받았다. 이렇듯 이 책은 고민과 슬픔, 혼란으로 가득했던 음악가들의 ‘청소년기’에 주목한다. 가정환경, 시대상, 성격, 성향, 주변 인물과의 관계 등 성장 배경이 그들의 예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두루 살펴본다. 지금 십대인 독자는 또래였던 음악가들에게 깊이 공감하고 이해하며 용기를 얻을 것이다. 더하여 책 앞쪽에 들어간 ‘이 책을 더 잘 읽는 방법’은 음악 감수성을 기르는 단계별 가이드를 제시한다. 인물의 십대 시절을 주로 다룬 ‘연표’와 각 장 도입부마다 등장하는 ‘음악가 프로필’은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전달하며 음악을 비롯한 예술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각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이 책을 더 잘 읽는 방법
음악가들은 어릴 때 뭐 했을까?

1 음악의 아버지는 가난했더랬지_바흐
집안에 음악가만 50명이 넘다니! | 몰래 악보를 베낀 사연 | 못 말리는 열정맨 | 대표곡은 “띠로리!” | 음악의 아버지, 우주에 가다
[이 곡은 들어 봐야지_토카타와 푸가 d단조, G선상의 아리아]

2 무한 긍정 노력형 천재_모차르트
천재성 뒤에 아버지의 교육열? | 죄짓고도 훈장 받는 클래스 | 편지는 마음을 싣고 | 어머니를 그리며, 〈작은 별 변주곡〉 | 모차르트 음악은 사랑이지
[이 곡은 들어 봐야지_‘아! 어머니께 말씀드리죠’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 피아노 소나타 11번 3악장 〈터키풍으로〉]

3 죽고 싶지만 죽고 싶지 않아_베토벤
나의 살던 고향은 라인강 | 아버지의 스파르타식 교육법 | 천재는 천재를 알아보는 법 | 베토벤, 죽기로 결심하다! | 절망에서 탄생한 걸작
[이 곡은 들어 봐야지_바가텔 25번 〈엘리제를 위하여〉, 교향곡 5번 〈운명〉]

4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재능_파가니니
음악은 기쁨이자 밥벌이 | 곡 난이도 별 다섯 개 | 리스트를 울린 명곡 〈라 캄파넬라〉 | 19세기 유럽의 인플루언서
[이 곡은 들어 봐야지_바이올린 협주곡 2번 3악장 〈라 캄파넬라〉, 《24개의 카프리스》 중 24번]

5 피아노의 시인은 찐 내향인_쇼팽
폴란드에 소문난 영재 | 고백은 못 해도 피아노는 잘 치지 | 폴란드를 노래하다 | 순수하고 고귀하고 연민을 아는 인간
[이 곡은 들어 봐야지_녹턴 2번, 연습곡 5번 〈흑건〉]

6 고독에 진심인 사람_브람스
눈물 없인 견딜 수 없던 십대 시절 | 《헝가리 무곡》 작곡가는 나야! | 브람스와 요아힘, 우리는 찐친 | 자유롭지만 고독하게 | 스승의 아내를 사랑했네
[이 곡은 들어 봐야지_《헝가리 무곡》 중 5번, 자장가 4번]

7 사랑 때문에 괴로워_차이콥스키
사춘기, 남다름을 깨닫다 | 법무부 공무원에서 음악원 학생으로 | 두 여인과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 《호두까기 인형》 모르는 사람 없죠? | 죽음을 둘러싼 소문들
[이 곡은 들어 봐야지_발레 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교향곡 6번 〈비창〉]

8 열정 하나로 거침없이 돌진!_드보르자크
천재는 아니지만 음악이 하고 싶어 | 보헤미아의 브람스 | 기차를 빼놓고 내 음악을 논할 수 없지 | 〈신세계로부터〉 미국으로부터!
[이 곡은 들어 봐야지_《유머레스크》 중 7번,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9 슬픔은 나의 힘_라흐마니노프
부유하지만 그늘진 유년 시절 | 첫 오페라로 성공을 맛보다 | 우울증, 내 앞길을 막지 마 | 마지막 낭만파 작곡가 | 필생의 역작 〈피아노 협주곡 3번〉 | 끝내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다
[이 곡은 들어 봐야지_피아노 협주곡 2번,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중 18번 변주곡]

10 바보가 되더라도 내 고집대로_쇼스타코비치
전쟁과 혁명 속에서 만난 음악 | 내 음악 그만 감시해! | 비밀스러운 음표, DSCH | 누가 뭐래도 마이웨이 | 〈교향곡 9번〉과 두 번째 시련
[이 곡은 들어 봐야지_《다양한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 중 〈왈츠 2번〉, 《쇠파리 모음곡》 중 〈로망스〉]

11 세계 무대를 꿈꾼 K-음악가_윤이상
나 홀로 음악 유학 | 독일을 놀래킨 이방인 | 조국이 그에게 진 빚, 동백림 사건 | 국적을 독일로 바꾸기까지 | 고향 땅에 묻히고 싶습니다
[이 곡은 들어 봐야지_예악, 광주여 영원히!]

12 국악으로 실험하는 엄친아_황병기
인생의 첫 스승, 김소열 아저씨 | 괴짜 소년, 가야금을 만나다 | 법대 다니면서 국악인이 됐다고? | 고전 속에서 실험하는 가야금 명인 | 게임 BGM으로 유명한 《미궁》
[이 곡은 들어 봐야지_침향무, 미궁]

대신 물어봐 드립니다, 작가 인터뷰
교과 연계
참고 자료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한번은 두 개의 줄만 사용한 연주를 마치고 나자 한 관객이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다.“혹시 하나의 줄만 사용해서 연주할 수도 있나요?”
그 후 파가니니는 정말로 G현 하나로만 연주하는 곡을 만들었다. 이 작품을 무대에 올렸을 때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줄 하나로만 연주를 하다니, 인간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사람들은 혹시 무대 어딘가에 바이올린 소리를 내는 요괴가 숨어 있지 않나 의심했다. 보이지 않는 요괴의 손이 바이올린 활을 움직이고 있다느니, 파가니니의 몸에 사탄이 숨어 있어 연주할 때마다 도와주고 있다느니 하며 수군거렸다. 파가니니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재능을 얻었다는 흉흉한 소문은 이렇게 해서 생겨난 것이다.
--- p.67~68,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재능(파가니니)」 중에서

1826년 16살의 쇼팽은 바르샤바 음악원에 들어갔다. 다방면의 문화 예술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음악뿐만 아니라 여러 문학 강의를 들으며 문학에 심취하기도 했다. 이때 성악과 여학생을 사랑하게 됐지만 수줍은 성격 탓에 고백도 하지 못하고 혼자서 끙끙 앓았다. 결국 그의 첫사랑은 짝사랑으로 끝이 났고, 쇼팽은 그녀에 대한 애끓는 마음을 담아 〈피아노 협주곡 2번〉과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작곡했다.
--- p.85, 「피아노의 시인은 찐 내향인(쇼팽)」 중에서

브람스의 아버지는 여러 악기를 다룰 줄 아는 거리의 악사였지만 경제적으로는 무능했다. 대를 이은 음악가 집안이었던 바흐나 궁정 악사 아버지를 둔 모차르트 등에 비하면 브람스의 음악적 환경은 매우 열악했다. 그는 학교도 중퇴하고 일찌감치 생계 전선에 뛰어들어 돈을 벌었다. 부둣가의 선술집과 식당, 연회장 등을 오가며 쉼 없이 피아노를 연주했고, 어린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기도 했다. 술 취한 손님들이 던져 주는 돈을 주워 들 때면 자괴감이 들곤 했다. 혼자서 조용히 음악에 몰두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도 간절해 남몰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 어머니든 누구든 브람스의 주변에는 의지할 만한 사람이 없었다. 모차르트가 좋은 일이든 궂은일이든 편지에 시시콜콜 털어놓았던 것과 달리 브람스는 그저 속으로 삭이는 성격이었다.
--- p.98~99, 「고독에 진심인 사람(브람스)」 중에서

드보르자크는 유머가 많고 매사에 긍정적이며, 음악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을 최고의 행복으로 여겼다.
“작곡이란 시작하기 전에는 정말 괴로운 일이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면 늘 즐겁고 행복하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 p.130, 「열정 하나로 거침없이 돌진!(드보르자크)」 중에서

실패의 충격으로 한동안 다시 방황하던 라흐마니노프는 평소 존경하던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를 찾아갔다. 톨스토이는 “계속 작곡하시오. 계속하는 것만이 해답이오”라며 그를 격려했다고 한다. 하지만 라흐마니노프는 마음을 잡지 못하고 우울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다시는 작곡하지 못할 거라는 두려움이 시시때때로 그를 옥죄었다. 음표 하나 그릴 기운도 없을 정도로 무력감에 빠진 채 하루하루를 흘려보냈다.
--- p.147, 「슬픔은 나의 힘(라흐마니노프)」 중에서

그의 나이 11살 때인 1917년에는 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 전국이 혁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렸다. 쇼스타코비치는 모든 것이 불안하고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유년기와 소년기를 보낸 셈이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늘 음악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훗날 그는 자신이 걸어온 시대의 경험과 아픔을 음악 작품에 녹여 냈다.
--- p.161, 「바보가 되더라도 내 고집대로(쇼스타코비치)」 중에서

“아버지, 저 일본에 가서 공부하고 싶어요. 허락해 주세요”
“일본이라니! 혹시 네 이 녀석, 음악 공부 하려는 건 아니겠지? 행여 그런 생각일랑 말고 여기서 공무원이 되든 은행원이 되든 하거라”
“아니에요, 아버지! 저 일본 가서 상업 공부 열심히 해서 꼭 성공하겠어요.”
“정말이냐? 음악이 아니고 상업을 공부할 것이야? 음악은 안 된다. 이 아비 말 명심해라!”
윤이상은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음악이라는 불투명한 꿈을 품고 사는 것을 원치 않았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그 불투명한 꿈 덕분에 윤이상은 죽을 고비를 넘겼고, 전 세계에 윤이상이라는 이름을 떨쳤다.
--- p.175, 「세계 무대를 꿈꾼 K-음악가(윤이상)」 중에서

황병기는 어릴 때부터 누나와 함께 음악을 듣는 시간이 많았다. 특히 클래식을 듣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리스트의 피아노곡〈헝가리 광시곡〉을 듣다가 입에 물고 있던 레코드판을 저도 모르게 잘근잘근 씹어 잇자국을 남길 정도였다.
--- p.195, 「국악으로 실험하는 엄친아(황병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뒤죽박죽 어지럽지만
눈부시게 빛나는
음악가들의 성장 이야기

“음악 뒤에 사연 있어요!”
음악이 달리 들리는 작품 뒷이야기


오늘날 명곡이라 일컬어지는 음악 작품들에는 알고 보면 놀라운 사연이 있다. 우리 삶이 예기치 못하고 복잡한 만큼 위대한 음악에도 사랑과 희망, 그리움과 절망 등 다양한 감정이 얽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음악가가 어떤 배경에서 음악 세계를 펼쳐 냈는지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펼쳐낸다.
긍정의 아이콘 모차르트는 어땠을까? 그는 어머니와 함께 구직 여행을 떠났다가 풍토병을 만나 어머니를 잃었다. 그 슬픔과 그리움을 담아 만든 곡이 바로 〈작은 별 변주곡〉이다. 유서까지 쓰며 죽을 결심을 한 베토벤은 절망에서 길어 올린 창작욕으로 걸작 〈교향곡 3번 ‘영웅’〉을 작곡했고, 브람스는 《헝가리 무곡》을 작곡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당시 자신에게 헝가리 음악을 소개해 준 작곡가와 저작권 다툼을 벌여야 했다. 우리나라보다 유럽에서 더 유명한 작곡가 윤이상에게도 여러 사연이 있다. 그중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었을 때 옥살이를 하면서 오페라 《나비의 꿈》을 작곡했다.
음악은 귀로 듣는 예술이지만 이 책을 통해 음악에 담긴 뒷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 보길 바란다. 그저 아름답게만 느껴지던 음악이 삶의 한 장면처럼 드라마틱하게 느껴지는 순간을 만나게 될 것이다.


어디선가 들어본 그 곡,
음악가들의 대표곡 다시 듣기


클래식이나 국악이라고 하면 어렵고 낯설다는 선입견이 앞서지만, 사실 우리는 일상에서 꽤 자주, 많은 클래식 음악을 만난다. 공공 화장실에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야구장 응원가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를 들어 봤을 것이다. 게임을 좋아한다면 〈화이트데이〉라는 게임 배경 음악으로 황병기의 《미궁》을,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두 번째 왈츠〉를 접했을지도 모른다. 그밖에도 여러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광고뿐만 아니라 아기들 장난감에서 울리는 멜로디 등으로도 여러 클래식 명곡이 쓰인다. 하지만 대부분 그 곡들이 클래식이라는 사실 말고는 아는 것이 없다. 이 책의 각 장 끝에 실린 ‘이 곡은 들어 봐야지’에서는 우리가 한 번쯤 들어 봤음 직한 음악가의 대표곡들을 선별해 소개한다. 음악가들의 삶을 알고 음악을 감상하면 그동안 무심히 흘려들었던 명곡의 멜로디가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회원리뷰 (2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이토록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안내서라니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t*******6 | 2022.03.1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중학생이 된 두 아들의 촉촉한 감성 충전을 위해 골랐지만 엄마인 내가 호기심을 갖고 펼쳤다가 단숨에 읽어내린 책이었다. 피아노의 시인 쇼팽을 비롯해 파가니니,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심지어는 윤이상 선생과 황병기 선생까지 세기를 넘나들며 동서양의 음악가들의 행보를 알기 쉽게 알려주어 얼마나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는지 모른다.     어린;
리뷰제목

중학생이 된 두 아들의 촉촉한 감성 충전을 위해 골랐지만 엄마인 내가 호기심을 갖고 펼쳤다가 단숨에 읽어내린 책이었다.

피아노의 시인 쇼팽을 비롯해 파가니니,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심지어는 윤이상 선생과 황병기 선생까지 세기를 넘나들며 동서양의 음악가들의 행보를 알기 쉽게 알려주어 얼마나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는지 모른다.    

어린 시절에 내가 이 책을 읽었다면 클래식을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느끼지 않았을까?

저마다의 개성과 사연, 성격들로 총천연색의 내면을 가진 음악가들이지만 이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아픔, 상실, 고통 등을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위대한 예술가들이고 왜 이들의 작품들이 시간이 지나도 대체불가한 명곡들로 사랑받을 수 밖에 없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일깨워주고 있었다. 

예술가와 일반 사람들의 삶은 막연히 괴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꿈을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치열한 삶을 살아내고 극한의 순간에 한떨기 꽃처럼 아름다운 작품들을 피워낸 음악가들의 이야기 한 편 한 편은 큰 울림을 줄 것 같다.

삶을 살아가면서 무수히 부딪히게 될 수많은 고난과 시련에 맞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를 치열하게 살다간 음악가들의 삶이 보여주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방황하는 10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이 작은 나침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이토록 클래식을 쉽고 편안하게 안내하는 작가의 다음 작품도 기대를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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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삶을 알고 작품을 이해하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p*****s | 2022.01.1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창작자를 모르고 창작물을 감상한다. 가능하다. 문학이든 음악이든 예술 작품이든 감상과 해석은 행위자에 따라 모두 다르고 모두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작자에 대해 알게 되면 작품에 대한 이해가 분명 확장될 거라고 믿는다. 그래서 작곡가와 작품의 이름들만 외우는 암기학습은 권할 수는 없는 방식이다.   “우리는 작가의 작품을 통;
리뷰제목

창작자를 모르고 창작물을 감상한다. 가능하다. 문학이든 음악이든 예술 작품이든 감상과 해석은 행위자에 따라 모두 다르고 모두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작자에 대해 알게 되면 작품에 대한 이해가 분명 확장될 거라고 믿는다. 그래서 작곡가와 작품의 이름들만 외우는 암기학습은 권할 수는 없는 방식이다.
 
“우리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작가를 이해하고, 작가의 삶을 통해 그의 작품을 이해할 수 있다.”
 
피아니스트인 조현영 작가는 초보자, 입문자, 청소년을 위한 아주 쉽고 친절한 글을 쓰는 저자이다. 이 책 역시 그러해서 청소년만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잘 맞는 학습 자료이자 감상 책이다. 윤이상, 황병기 님에 대해 제대로 배워본 적도 없고 작품 감상도 드물었던 지라 이 책에서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예술가는 정치를 할 수 있어도 정치인은 예술을 할 수 없다.”
 
어른 독자들은 이미 확고한 취향이 있을지 모르나 취향이라는 것 역시 얼마나 자주 오래 접근했는지와 관련이 깊으니, 청소년 독자와 음악 감상자들에게 전형적이지 않은 새롭고 재미난 내용들이 보충된 책들이 제공되는 것은 참 멋진 일이다.
 
인물그래프는 아주 흥미로웠다. 원하면 해당 음악가의 대표곡들 QR 코드로 들으며 독서를 할 수도 있다. 매끈한 기계음의 CD가 생산되기 이전의 레코드판 음악과 소리가 잘 모이도록 설계된 것만은 아닌 연주회장에서의 오케스트라 공연에 애정이 깊지만, 판데믹 시절의 랜선 연주회에 적응이 되어가는 중이다. 어쨌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모든 기회는 반갑다.
 
그에 더해 오랜 시간 모두가 그렇다고 알고 있던 것을 바로 잡아 주고 새로운 풍성한 정보를 접하는 일도 재미있는 일이다. 모두 소개하면 발견의 재미가 줄어들 것 같아 언급은 하지 않겠다. 깜짝 놀라실 거라는 것은 보장!
 
윤이상, 황병기 님의 음악은 시간을 더 천천히 들여서 조금씩 친해지고 싶다. 신기하고 아름답다. 그리고 여러 번 접했으니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곡들을 다른 느낌으로 만나는 일이 행복했다. 겨울과 실내라는 환경적 제약 속에 음악만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듯하다.
 
“법률가가 음악을 배우는 것이 즐겁고 유쾌하듯이, 음악가가 법률을 공부하는 것도 즐겁고 유익한 일.” 황병기

 




 
리스트처럼 곡을 듣고 펑펑 울진 않았지만 울 수 있으면 좋겠다 싶긴 했다. 연주회였다면 오히려 눈물이 편안하게 나왔을 지도. 지치고 기분이 무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 작은 종>를 조용히 들어보시길 권하고 싶다.
 
‘나(리스트)는 죽어도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실력을 따라가지 못할 거여. 그 어떤 바이올리니스트도 저런 연주를 할 수 없을 거야. 다만 파가니니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라면 나는 피아노계의 파가니니가 되겠어!’

 



 
https://www.youtube.com/watch?v=WqrusoQ6xVM
<Franz Liszt La Campanella>
 
https://www.youtube.com/watch?v=tyiN8f5W59U
<David Garrett Niccolo Paganini La Campanella Opus 7 Live >
 
https://www.youtube.com/watch?v=feF2BFGR6t4
<Seong Jin Cho - Liszt: La Campanella 2017>
 
! 마지막으로 무척 좋아한 게임 시드마이어의 <문명V>에 나온 음악은 고대 그리스의 음악인 <세이킬로스의 노래>입니다. 클래식 음악은 짐작보다 더 널리 일상에 자리하고 있을 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IFcIE23Su4
<Song of Seiki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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