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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읽어드리겠습니다

: 유광수의 고전 살롱

유광수 | 유영 | 2021년 11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7 리뷰 14건 | 판매지수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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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90g | 140*200*20mm
ISBN13 9791130678177
ISBN10 113067817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천년의 고전문학에서 건져 올린
복 짓고 복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


이야기라고 다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곧 사라져버리는 이야기가 있고 바람(wind)처럼 우리 곁에 오래 남는 이야기가 있다. 끝까지 남은 바람, 마지막까지 버티고 사라지지 않는 공기 같은 이야기, 이것이 바로 ‘고전’이다. 고전이 사라지지 않고 남은 이유는 그 이야기 속에 진짜 삶의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고전에 사람들의 바람(wish)이 들어 있고, 선조들의 지혜와 혜안이 담겨 있다. 국내 최고 고전문학계의 이야기꾼, 새로운 시각으로 고전을 다시 해석해내는 유광수 교수가 이번에는 ‘복’이라는 주제에 천착하여 한국인의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들려준다. 「옹고집전」, 「자린고비」,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복돼지와 김 진사」, 「내 복에 먹지」 등 고전 속에 숨은 진짜 복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며 복을 넝쿨째 받아보자.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호모 쫄보스, 이야기로 세상을 바꾸다

1관 행운의 여신은 뒷머리가 없다

사소함이 전부다 - 「복돼지와 김 진사」
행운의 여신과 복돼지
첫날밤 논에 물을 댄 머슴
찾아온 행운이 깃들어야 복이다
사소함이 전부다

2관 복을 타야 복이 된다

과정에 복이 있다 - 「구복 여행」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
복도 못 찾은 총각은 왜 돌아왔을까?
복은 설계도나 보물지도가 아니다

3관 우리는 모두 빌려온 복으로 산다

고맙다고 말한 그는 행복했다 - 「차복이와 석숭이」
사라진 나뭇짐의 비밀
우리는 ‘내 복+남의 복’으로 산다
고맙다고 말한 그는 행복했다

4관 복은 만드는 것이다

아량과 염치의 벼리 - 「세종에서 세조로」
세종에서 세조로 바뀌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아량을 베풀고 염치를 알고
법과 공공재의 비극

5관 옹졸하면 귀신이 찾아온다

소신과 고집 사이 - 「옹고집전」
내 것인 듯 내 것 아닌 너
옹골참과 옹졸함은 종이 한 장 차이다
공자님은 ‘꼰대’가 아니었다

6관 노래는 도깨비도 춤추게 한다

부족함, 어떻게 승화시킬까? - 「혹부리 영감」
누구나 불편하고 부족한 것이 있다
혹부리 영감은 노래를 불렀다
0.8로 살아가기

7관 공주님은 후회하지 않는다

선택이 늘 문제다 -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짜장이냐 짬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온달은 바보가 아니다
비극처럼 보이는 해피엔딩
그래도 내가 선택하는 것이 낫다

8관 자린고비는 마음을 아꼈다

사랑할수록 마음 절약 - 「자린고비」
그 많던 구슬은 다 어디로 갔나?
천하제일 노랑이 자린고비의 마음
사랑할수록 마음을 아껴라

9관 자기 위치를 아는 것이야말로 용기다

나의 좌표 - 「두더지의 결혼」
열심히 한 다음이 걱정인 사람들
좌표를 잃으면 길을 잃는다
자만심에 취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져라

10관 모두가 아니라고 해도 나는 나를 믿어야 한다

복을 키우는 자존감 - 「내 복에 먹지」
너는 누구 복에 먹고사니?
내 복에 잘 먹고 잘 산다
부잣집도 망하고 우주선도 폭발하고
원망과 한탄으로 시간 낭비하지 않기

11관 남이 있어야 나도 있다

존중하는 경쟁 - 「신선, 감사, 구렁이 친구」
신선, 감사, 구렁이가 된 세 친구
욕망이 삐끗하면 욕심이 된다
욕망이 욕심으로 변질되는 까닭
존중하는 경쟁이 선의의 경쟁이다

12관 배은망덕하는 너는 누구냐?

페르소나와 초심 그리고 공감 - 「수박씨 먹던 때를 기억한 재상」
누가 은혜를 모르는가
선베드에 누우니 사막의 물방울이 기억나질 않는구나
변신의 귀재 페르소나와 초심

13관 버릇이 곧 인생이 된다

버릇에 먹히지 않는 법 - 「학동과 구렁이」
습관이 불러온 죽음의 위기
버릇이 나를 집어 삼킨다
구렁이가 될 것이냐, 용이 될 것이냐

맺음말 쓸모없는 것의 쓸모
참고문헌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돈이 많으면 세상살이가 편하다. 입도 편하고 몸도 편하다. 하지만 복이 없으면 아무 소용없다. 입에 들어가는 산해진미가 모래처럼 깔끄럽다. 아무리 편한 잠자리도 가시가 돋힌 듯 한없이 불편하다. 복이 없으면 쓸데없는 바람에 붕 뜨기만 한다. 미친 듯이 뛰어다니기만 한다. 곧 사라질 헛된 바람에 아까운 시간을 날려버리고 삶도 행복도 떠나보낸다. 복을 알아야 잘 먹고 잘 살 텐데, 그걸 모른다. 복을 알아야 삶도 행복도 떠나지 않을 텐데, 그걸 도무지 모른다.
---「머리말」중에서

복에는 중요한 비밀이 하나 있다. 복을 ‘복’이라고 볼 때만 ‘복’이 된다. 복이라고 여기는 눈으로 볼 때에야 비로소 복이 되고 업이 된다. 귀하게 태어난 손자 손녀를 ‘업둥이’라 부르며 덩실덩실 춤을 추던 옛 어르신들의 눈길과 손길이 그랬다. 그분들이라고 모르랴. 없는 집에 입 하나 늘어나면 더 힘겹고 어렵다는 것을. 하지만 그것을 괴로움, 고통, 비극으로 보지 않고 귀한 복으로 봤다. 바람이 담긴 따스한 눈으로 바라봤다. 그래서 천덕꾸러기가 될 수도 있던 것이 업둥이가 됐다. 그렇게 진짜 복이 됐다.
--- p.29

「차복이와 석숭이」의 상상력은 대단하다. 중국 서진(西晉) 시대 엄청난 갑부였던 실존 인물 ‘석숭(石崇)’을 등장시키고, 그의 ‘복(福)을 빌려왔다[借]’는 뜻으로 나무꾼을 ‘차복(借福)’이라 이름 지었다. 이 이야기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진지하고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우선 ‘내가 가진 복은 얼마인가?’에 대해 말해준다. 복은 정해져 있고, 미안하게도 사람마다 다르단다. 복주머니가 죽 걸린 방에서 확인한 것처럼, 사실이 그렇다.

사람은 정해진 시간 동안 한정된 공간에서 주어진 힘으로 살다가 죽는다. 더 살고 싶다고 해서 더 살 수 없고, 부지런히 돌아다녀도 온 세상을 다 밟아볼 수 없으며, 천하장사도 빌딩을 뽑을 수는 없다. 권력도 제한이 있고 재물도 한정이 있다. 그 이상은 아무리 더 가지고 싶어도 결코 그럴 수 없다.
--- p.61~62

「혹부리 영감」 이야기는 단순해 보인다. 착하게 살면 금은보화를 얻고 욕심부리면 혼쭐난다는 권선징악 이야기 같다. 그런 측면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본질은 따로 있다. 이야기의 핵심은 ‘노래를 불러라’다. ‘진심을 담은 노래를 부르는 것이 인생이다’라는 이야기다. 영감의 혹은 꼭 신체적 장애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가난도, 재능도, 지혜도, 체력도 조금 부족한 그 무엇이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나만 부족하고 나만 모자란 그 무엇이 ‘혹’이다. 그런데 그 부족함이 장점이 된 것이다. 노래를 불렀기 때문이다.
--- p.113

적어도 당신은 당신 복으로 산다. 세상 모두가 비웃고 무시해도 당신은 당신 복으로 산다. 남들이 나를 추어준다고 내가 더 잘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남들이 나를 깎아내린다고 내가 더 못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나는 나다. 세상 모두가 아니라고 고개 저어도, 적어도 나는 나를 믿어야 한다. 내 작은 한 움큼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 한 움큼이지만 나에겐 나만의 복이 있다. 그건 진실이다.
--- p.18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국내 최고 고전문학 스토리텔러 유광수 교수가 밝혀낸
한국인의 ‘잘 먹고 잘 사는 법’


서양에서는 행운을 여인이라고 생각했다. 그 행운의 여신은 풍성한 머리가 앞으로만 드리우고 있어서 스쳐 지나가기 전에 잡아야만 한다. 하지만 우리는 운이라는 말 대신 ‘업’, ‘복’이라고 불렀다. 집안에 깃들어 복을 주는 상서로운 귀신이나 동물 같은 것을 지칭하기도 했고, 할머니들이 손자 손녀를 ‘업둥이’라고 부르는 것도 복덩이를 일컬어 하는 말이었다. 서양 행운의 여신이 한 번 잡는 것이라면 우리의 복은 꽉 붙들어 함께 사는 것을 의미한다. 운을 잡고 그 운이 집에도 깃들어 함께 살 때 그 행운은 복이 된다. 지금도 우리는 운을 쫓고 복을 받고 싶어 한다.

이 책의 저자 연세대학교 유광수 교수는 「옥루몽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소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고소설과 현대소설, 설화와 동화, 구비문학을 자유자재로 누비며 다시 읽어야 할 옛이야기들을 수집하여 지금 시대에 맞춰 재해석해내는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이번에 그가 주목한 주제는 ‘복’이다. 『복을 읽어드리겠습니다』에는 고전문학에 숨어 있는 인간의 욕망, 사람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잘 먹고 잘 살고 싶다는 바람이 어떻게 ‘복’으로 연결되는지 유광수 교수만의 내밀한 해석과 특유의 입담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가득 담았다.

“옹졸하면 귀신이 찾아온다!”
지식과 교양에 ‘복’을 더한 우리 고전의 재발견


『문제적 고전 살롱 - 가족 기담』에 이은 ‘유광수의 고전 살롱’의 두 번째 이야기 『복을 읽어드리겠습니다』에는 「혹부리 영감」, 「자린고비」,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옹고집전」, 「세종에서 세조로」, 「복돼지와 김 진사」, 「내 복에 먹지」, 「수박씨 먹던 때를 기억한 재상」 등 13편의 고전문학을 모티브로 삼았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곧 복’이라고 말하는 유광수 교수는 고전문학 속 주인공을 통해 운을 쫓는 사람들에게 지침이 될 복을 짓고 복을 받는 기술을 펼쳐 보인다.

부족하지만 부족한 대로 진심을 다해 노래한 결과 얻게 된 혹부리 영감의 복, 천하제일의 노랑이로 전해진 자린고비가 자식들을 위해 마음을 절약하여 받은 복, 비극으로 보이지만 결국 해피엔딩인 바보 온달을 선택한 평강공주의 복, 자신의 복의 크기를 잘 알아 자기 복에 잘 사는 복덩이 막내딸 이야기, 내 복에 남의 복을 빌려 사는 차복이의 복에 대해 해당 고전문학과 우리의 현실을 넘나들며 이야기한다. 책을 읽다 보면 복과 복을 결정짓는 원리에서부터 복의 가치를 알아보고 복을 잡는 법, 불행을 피해가는 법까지 삶에 필요한 기술을 자연스레 터득하게 된다.

“고전은 인간의 이야기고 삶의 이야기다”
고전은 계속 읽혀야 한다!


『문제적 고전 살롱 - 가족 기담』에서 가장 친밀하고 따뜻한 공동체 ‘가족’에 대한 환상을 걷어냈다면, 『복을 읽어드리겠습니다』에서는 누구나 갈망하는 대대로 내려온 ‘복’의 실체를 밝힌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기 복을 갖고 태어난다고 하지만, 저자는 복은 운명도 결과도 아니라고 일갈한다. 삶의 발자국 하나하나에서 묻어나고 베어드는 것이 진짜 복이라고 말한다.

13편의 고전마다 복의 원리뿐만 아니라 고단하고 팍팍한 삶에 위로가 되는 메시지도 가득 담겨 있다. 고전은 인간의 이야기이고 삶의 이야기다. 인간과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고전은 계속 읽히고 재해석되어야 한다. 재미있고 기이한 이야기가 주목받는 스토리텔링 시대에 이 책은 독자들에게 ‘복’과 함께 읽는 재미도 선사할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고전’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소크라테스, 플라톤, 막스 베버, 마르크스, 톨스토이 등 대부분 서양의 문학가나 사상가가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고전으로 한정 지어보자. 조선왕조실록, 한중록, 구운몽…. 역시 몇 편의 대표적인 작품만이 머릿속에 맴돈다. 유광수 교수의 고전 읽기는 차원이 다르다. 그는 우리의 고전문학에서 특정한 주제에 천착하여 오늘 우리 삶의 자리와 맞닿게 하는 이야기꾼이다.

『복을 읽어드리겠습니다』에서는 고전 속에 담겨진 인간의 바람을 들추어낸다. 옹고집전, 혹부리 영감,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자린고비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듯하지만 사실 제대로 알지 못했던 이야기 속에서 그는 용기와 믿음, 염치와 아량, 사람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논한다. 이보다 재미있는 고전 공부가 어디에 있을까. 스토리텔링의 시대다. 고전이라는 무한의 바다에 함께 빠져보도록 하자.
- 심용환(심용환역사N교육연구소 소장, 『1페이지 한국사 365』 저자)

시작하면 끊고 일어나지 못하게 말을 잘하는 사람이 있고, 한번 잡으면 놓지 못하는 글이 있다. 그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공감과 궁금증이 아닐까. 마치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점쟁이마냥 그 이야기들은 나로 하여금 ‘맞아 맞아’와 ‘그래서 어떻게 됐냐고’를 연발하게 한다.

유광수 교수의 글은 항상 날 그렇게 만든다. 이미 공감하고 있던 고전임에도 끊임없이 뒷얘기를 캐게 만드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난 낯선 온달과 새로운 자린고비를 만나고 처음 본 고전인데 친한 듯 얘기를 나누고 있다. 복(福)? 그래. 좋은 글을 만나 즐거운 대화를 하고 그사이 지식에 교양마저 얻었으니 복이 틀림없다. 아니 그냥 복이 아니라 복구덩이가 더 맞을 거다. 겨우 빠져나왔으니 말이다.
- 허진모(『전쟁사 문명사 세계사』, 『허진모 삼국지』 저자)

회원리뷰 (14건) 리뷰 총점9.7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복을 읽어드리겠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9***d | 2021.12.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리나라에 부처가 들어오면 조선의 부처가 되지 못하고 부처의 조선이 된다. 우리나라에 공자가 들어오면 조선의 공자가 되지 못하고 공자의 조선이 된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오면 조선의 예수가 아니고 예수의 조선이 되니,   단재 선생께서 통탄하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보면 단재 선생께서 보시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부처;
리뷰제목

우리나라에 부처가 들어오면 조선의 부처가 되지 못하고 부처의 조선이 된다.

우리나라에 공자가 들어오면 조선의 공자가 되지 못하고 공자의 조선이 된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오면 조선의 예수가 아니고 예수의 조선이 되니,

 

단재 선생께서 통탄하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보면 단재 선생께서 보시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부처건, 공자건, 예수건.. 한국에서는 그저 복을 주는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천지만물을 주관하고 깨달음을 얻어 대자대비한 존재이건만 그저 나 하나..

우리 집에서 복을 주는 존재에 불과합니다.

복을 주지 않는다면 그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존재라는 것이지요.

 

강력한 신앙마저도 기복신앙일진대 전해오는 고전이라고 거기서 벗어날수 있을까요?

우리의 고전 문학에는 이런 기복적인 내용이 아주 강하게 뿌리 박고 있습니다.

 

저자가 오디오 매거진에서 이런저런 한국 고전에 대해서 그 진실을 파헤치는 해석을 했기 때문에

비슷한 내용일까 싶었는데 이번에는 좀더 다르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조상님들은 복을 바랬지만 남들에게 베풀고 착한 일을 한 댓가로 복을 받았습니다.

그저 무슨 짓을 하건 맹목적으로 믿는 것이 아나라 주변을 돌볼 줄 알았을때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그 과정을 잃어버리고 복만을 바라는 세상이 된게 아닌가 하는 자괴감이 들고 있습니다.

저자의 이야기에 맞장구 쳐줄 다른 한명의 목소리가 없는게 아쉽네요.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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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전의 재해석 - 다시 꺼내읽을 '나의 고전'이 늘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c*****a | 2021.12.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남들이 다 좋다한 책이라고 나한테도 좋으리란 법은 없다. '데미안'이 그랬고, '호밀밭의 파수꾼'이 그랬고 '미움받을 용기'도 마찬가지다. 그런 맥락에서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 따윈 없다 생각했었는데 아무리 추천을 받아도 읽을 맘이 생기지 않다 독서모임을 계기로 읽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등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이후 꽤 많;
리뷰제목

남들이 다 좋다한 책이라고 나한테도 좋으리란 법은 없다.

'데미안'이 그랬고, '호밀밭의 파수꾼'이 그랬고

'미움받을 용기'도 마찬가지다.

그런 맥락에서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 따윈 없다 생각했었는데

아무리 추천을 받아도 읽을 맘이 생기지 않다 독서모임을 계기로 읽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등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이후 꽤 많은 고전이 책장, 온라인 서점의 장바구니를 차지했고

나도 고전을 읽는구나........ 하고 있었는데 어머나!

우리나라 고전은 전무한 지경이었다.

더 뜨악했던 것은 서양 고전하면 <군주론>,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등 꽤 많은 작품이 떠오르는데

우리 고전은 떠올리지 못한 것... 조선왕조실록...? 삼국유사....?

그러던 차에 우리나라 고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했다는 책 소개를 발견했으니

안 읽어볼 수 없었다.

 

게다가 띠지에 <월말 김어준> 고전문학 스토리텔러 유광수 교수가 밝혀낸

한국인의 '잘 먹고 잘 사는 법'이라고 써있더라.

이 문장은 한때 나꼼수, 파파이스, 다스뵈이다까지 챙겨 들었던 나...

최근 작성한 기획안에 '잘 먹고 잘사 사는 법'이란 문구를 썼던 나를 끌어당기기 충분했다.

<복을 읽어드리겠습니다>는 무슨 뜻일까?

조금 더 행복해질 얘기들을 다룬 걸까? 궁금해하며 머리말을 읽었다.

머리말의 제목은 '호모 쫄보스, 이야기로 세상을 바꾸다' 였는데

호모 사피엔스는 말하고 듣고 생각하는 본능 덕분에 살아남았으며

 

인간의 상상력이 문명을 이뤘다며 <사피엔스>를 쓴 유발 하라리라 비슷한 견해를 밝혀 흥미로웠다.

 

또 흥미로웠던 건 위 사진 속 밑줄 그은 문장들이다.

평소 생각이, 걱정이 너무 많단 소리를 종종 들었던 나...

전날에도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 같다'는 얘기를 들어서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란 책을 읽으려다가

서평 기한 때문에 먼저 읽은 책에서 타이밍도 절묘하게 이런 문구를 만나다니...ㅋㅋㅋ

저자에 따르면 난 쫄보 중의 쫄보인데도 절묘한 타이밍 덕분에 웃음이 터졌다.

(feat. 책은 늘 새책처럼 보던 내가 처음으로 밑줄을 긋고 메모를 한 책)

책은 <혹부리 영감> <옹고집전><자린고비><평강공주와 온달> 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와

<구복(求福)여행><차복이와 석숭이><세종에서 세조로> 처럼 낯선 것까지

총 13개의 우리나라 고전을 재해석한 것이었다.

고전은 어렵단 편견이 생기기 쉬운데

이 책은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전래동화 읽어주듯이

 

쉽게 얘기하고, 배움까지 더해서 많은 사람에게 유익한 독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업둥이'라는 말에서 '업'은 당연히 '업히는 것'과 관련된 건 줄 알았는데...

업혀 들어온 아이를 업둥이라 하는 줄 알았는데... '복'과 관련된 단어였다니...

정확히 알고 싶어 '업'을 검색해보니

'한집안의 살림을 보호하거나 보살펴 준다고 하는 동물이나 사람'이라 한다. 그랬구나....

어려운 시절에 태어난 손자 손녀를 귀한 복으로 여기고자 '업둥이'라 불렀다는

옛 어른들이 지혜와 마음씨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그외에 인상깊었던 이야기가 꽤 많은데 <옹고집전>이 특히 그랬다.

인색했던 부자가 개과천선하는 내용인 줄 만 알았는데

갈수록 옹졸해지는 내게 공감해주고 앞으로 갈 길을 보여준 얘기가 되었달까.

처음으로 서평단 신청하길 아주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다시 꺼내 읽을 '나의 고전'이 하나 추가됐으니까...!

 

이 글은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내용은 제 주관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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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전문학 속의 복 이야기_복을 읽어드리겠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T******y | 2021.12.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몇 번 이야기했지만 고전 문학을 참 좋아한다.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고전문학은 사람들의 입으로 구전되어서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재미가 없으면 살아남지를 못한다. 지금까지 전해지는 고전문학은 재미가 있거나 의미가 있거나 어떤 이유이든 사람들이 다시 말하고 전하고 싶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전해진 것이다. 이런 고전 속에서 '복'이라는 주제를;
리뷰제목

몇 번 이야기했지만 고전 문학을 참 좋아한다.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고전문학은 사람들의 입으로 구전되어서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재미가 없으면 살아남지를 못한다. 지금까지 전해지는 고전문학은 재미가 있거나 의미가 있거나 어떤 이유이든 사람들이 다시 말하고 전하고 싶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전해진 것이다.

이런 고전 속에서 '복'이라는 주제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든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재미와 의미'가 동시에 들어 있는 책이다. 대부분 처음 들어 보는 것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이야기 꾼인 저자가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다시 한번 이야기를 풀어 준다.

팟캐스트의 고전 문학 스토리 텔러

이 책의 저자는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인 '유광수 교수'이다. 국문학을 전공하고 고전문학으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이야기 전문가다. 근래에는 팟캐스트 방송 '월말 김어준'에서 고전문학 스토리텔러로 활동하고 있다. 아래 링크를 걸어 봤다.

https://www.podbbang.com/magazines/1778990/issues/2157/episodes/24169607

 

이렇게 이야기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 이야기 꾼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이 책이다.

13편의 고전 문학

이 책에는 13편의 고전문학이 소개돼 있다. 사실 대부분 처음 듣는 이야기라 그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다. 혹시 여러분은 아래 고전 이야기 중 어떤 것을 들어 보셨는지도 궁금하다.


복 돼지와 김진사

구복 여행

차복이와 석숭이

세동에서 세조로

옹고집전

혹부리 영감

평강 공주와 바보 온달

자린 고비

두더지의 결혼

내 복에 먹지

신선, 감사, 구렁이 친구

수박씨를 먹던 때를 기억한 재상

학동과 구렁이


이런 이야기가 있었던가 싶게 재미있는 옛이야기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이야기마다 교훈이 있고 생각해 보게 만드는 삶의 지혜가 들어 있다. 나중에 옛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고전 단편집을 따로 읽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야기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제일 앞쪽에 머리말이었다. 현세의 인간을 겁 많고 조심스러운 인간 '호보 쫄보스'라고 정의했다. 이 부분이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패러디 한 것처럼 느껴졌는데, 호모 사피엔스를 '호모 쫄보스'로 정의하고 세상을 바꾼 것이 결국 이야기라는 재해석이 흥미로웠다.

그중 우리 선조 호모 사피엔스만 살아남았다. 다 '쫄보 유전자' 덕분이다. 누가 이야기하면 조마조마 주억거리며 주변을 살피고, 두런두런 속닥속닥 이야기를 퍼뜨렸으니까. 콧방귀를 뀌며 무시하던 '무모한 유전자'나 남 말은 귀 등으로도 안 듣는 '벽창호 유전자'들이 짐승에 잡아먹히고 절벽에서 떨어지고 홍수에 휩쓸릴 때도, 우리 '쫄보 유전자'들은 살아남았다. 호모사피엔스. 생각하는 인간. 말하고 듣고 생각하는 본능이 우릴 살렸다

 

머리말 중에 나오는 위의 이야기는 사실 '사피엔스'에 나오는 이야기를 차용한 내용이다.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의를 기울이고 잘 전달한 유전자들만 살아남은 것이다. 이야기의 힘이 상상력을 만들고 문명을 만들어 냈다. 이야기의 힘이 세상을 바꾸고 지금까지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인간의 특징이 되었다. 말하고 듣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우리 '인간'인 것이다.

이런 이야기 중에서도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정제된 이야기가 바로 '고전'이다. 고전에는 인간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삶이 담겨 있다. 이 고전 속에 담긴 인간의 바람과 복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정리해 놓은 책이다.

그런 면에서 '책'이라는 것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이렇게 중요한 이야기를 기록해 놓은 것이 바로 책이다. 이로써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할 또 다른 명분이 생겼다. 호모 사피엔스, 호모 쫄보스를 생존하게 하는 힘, 바로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잘 살려면?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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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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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하,,이책 뭐지? 왜 말말이 뭉클하지? 우리고전 재해석이 현대 한국의 채근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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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 | 2022.08.12
구매 평점4점
유광수교수의 글을 읽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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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리**이 | 2022.04.06
구매 평점5점
우리 고전에 대한 참신한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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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 20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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