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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국어 공부 : 문법편

시로 국어 공부 : 문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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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298g | 145*205*20mm
ISBN13 9791189943707
ISBN10 11899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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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우리에게 격조 높은 멋과 가치를 제공해 주는 바탕에는 시 문장이 갖고 있는 문법적 완성도가 자리 잡고 있다. 문법적 완성도가 부족한 시에서는 최고 수준의 멋을 느낄 수 없다. 현란한 기법도 문법적 완성도를 갖춘 뒤에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마치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예술적인 기술이 기본 동작을 가장 정확하게 구현한 뒤에 나타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피겨스케이팅의 현란한 기술에만 눈을 주는 사람은 아직 피겨스케이팅의 진수를 파악하지 못한 아마추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p.29

위 시에서 ‘너’를 ‘네가’로 바꾼 것은 ‘너’를 ‘오다’의 주어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오다’를 ‘오는구나’로 바꿔서 서술어를 만들었다. 이렇게 해서 문장이 완성된다. 아무 일도 못 하고 있던 ‘너’가 조사를 만나서 주어가 되어 문장의 뼈대가 되었다. 글을 쓰는 사람은 목수와 같다. 목수는 단단한 나무를 그 크기와 강도에 따라서 기둥이나 서까래나 들보를 써서 집의 뼈대를 짠다. 이처럼 글을 쓰는 사람은 사전에 올라 있는 수많은 단어 중에서 명사나 대명사 같은 체언을 주어나 목적어, 보어, 서술어로 만드는 기능을 하도록 그에 맞는 조사를 붙여 단어들을 조합한다. 이것이 문장의 뼈대를 구축하는 일이다.
--- p.32

-9품사: 명사, 대명사, 수사, 동사, 형용사, 관형사, 부사, 감탄사, 조사
-체언: 문장에서 주어, 목적어, 보어, 부사어 따위의 기능을 하는 명사, 대명사, 수사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체언은 조사가 붙어야 문장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용언: 문장에서 서술어의 기능을 하는 동사, 형용사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어간과 어미로 이루어지며 어미는 활용하는 특징이 있다.
--- p.45

형태소와 ‘늣씨’, 한국어 구조 분석의 태두는 주시경 선생이다. 선생은 그의 저서 『말의 소리』(1914)에서 우리말의 구조를 분석하여 세계 언어학계에서 최초로 ‘말의 원소’라고 할 수 있는 단위를 밝혀냈는데 이 단위에 ‘늣씨’라는 이름을 붙였다. ‘늣’이란 ‘늧’과 같은 말로서 무엇의 근원이 되는 것 또는 장차 무엇이 될 빌미를 의미한다. 풀어 말하면 ‘늣씨’는 ‘말의 씨앗’을 뜻하는 용어인데, 이 ‘늣씨’가 바로 현대 언어학에서 말하는 형태소에 해당한다. 주시경 선생의 ‘늣씨’ 발견은 영어 분석에서 미국의 언어학자 블룸필드가 형태소(morpheme)를 발견한 1933년보다 19년이 앞선다. 세계 언어학계가 언어 구조 분석의 태두인 주시경 선생의 ‘늣씨’ 발견을 기념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 p.52

이 시에 밑줄 친 문장이 세 자리 서술어 문장이다. 서술어 ‘사 주다’와 ‘데려가다’가 목적어와 필수부사어를 가지고 있어서 주어와 함께 세 자리 서술어 문장이 되었다. 각 성분을 분석해 보면 아래와 같다.
-누가 나에게 집을 사 주지 않겠는가? (주어+필수부사어+목적어+서술어 … 타동사 서술어)
-누가 나를 남쪽 나라로 데려가지 않겠는가. (주어+목적어+필수부사어+서술어 … 타동사 서술어)
--- p.74

시를 읽으면서 문장의 뼈대를 알아볼 수 있다면 시의 주제를 파악하는 데도 퍽 유리해진다. 문장의 흐름은 뼈대를 통로로 삼아 이어지기 때문이다. 문장의 뼈대는 성분이라는 말로 분석된다. 그리고 그 성분 중에서 필수 성분을 뼈대로 간주한다. 필수 성분이 아닌 것은 부수 성분으로서 뼈대를 보완하는 기능을 할 것이다. 시 문장에서 필수 성분과 부수 성분을 구별하여 읽을 수 있다면 시의 흐름과 주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p.78

-이른 새벽 강으로 나가는 내 발걸음에는: ‘이른 새벽’도 부사어이고, ‘강으로’도 부사어이고, ‘발걸음에는’도 부사어이다. 그런데 ‘발걸음’을 관형어 ‘이른 새벽 강으로 나가는’이 수식함으로써 독자들이 그 ‘발걸음’의 상쾌함을 맛보게 했다. 부사어를 더욱 깊이 있게 해 주는 것이 부사어에 들어 있는 체언을 관형어로 적절히 수식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 p.105

-품사 구분: 명사는 ‘벌판, 한복판, 꽃나무, 근처, 것, 꽃, 수, 흉내’, 대명사는 ‘저, 나’이다. ‘저’는 이미 말한 바 있는 대상을 도로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로서, 주격조사 ‘가’가 오면 ‘제’로 바뀐다. ‘자기’보다 더 낮잡는 느낌을 준다. 수사 ‘하나’는 숫자를 나타내는 수사이지만 많은 경우에 ‘한 사물’의 뜻을 나타내는 명사로 쓰인다. ‘하나도’에 쓰인 ‘하나’가 명사로 쓰인 예이다.
-동사는 ‘서다, 생각하다, 피우다, 가지다, 가다, 달아나다, 위하다, 그러다, 내다’, 형용사는 ‘없다, 이상스럽다’, 관형사는 ‘한, 그런’, 부사는 ‘열심으로, 막, 참’이다. ‘열심으로’는 ‘열심히’의 틀린 말이다.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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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시를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책을 처음 펼치고 새로운 시의 세계로 빠져드는 듯했다. 문학 장르에서 어떻게 보면 시가 국어 문법과는 가장 거리가 먼 장르처럼 여겨진다. 시인의 시 세계에 따라 문장의 은유, 함축, 파격, 때로는 맞춤법 파괴가 이루어지기도 하니까. 이 책에서는 수많은 어휘 중에서 가장 적절한 시어들의 선택, 충실한 문장 위에 수를 놓는 시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시를 통해 국어의 기본을 다시 공부해 보자는 취지에 박수를 보낸다. 시인이어서인지 시를 통해 문법을 보니 더욱 재미있고 눈에 잘 들어온다. 훌륭한 시인들의 수많은 시를 다시 한번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 정호승 (시인)
시로 국어 공부를 하다니, 이색적인 책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책일지 궁금했다. 저자의 머리말을 읽으니 시를 참 사랑하는 사람, 시 못지않게 어쩌면 시보다 더 국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게 느껴진다. 시는 가장 정제된 우리말이자 우리말을 가장 품격 있게 보여 준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시와 우리말, 여러 시인의 훌륭한 시를 통해 잘 짜여진 우리말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이 책으로 시가 더욱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기를 바란다.
- 안도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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