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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생의 마지막 도전

: 황혼이 깃든 예술가의 성 베드로 대성당 건축 분투기

리뷰 총점9.8 리뷰 24건 | 판매지수 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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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2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92쪽 | 724g | 152*225*30mm
ISBN13 9791191432312
ISBN10 119143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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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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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유럽을 대표하는 건축물 성 베드로 대성당은 완공까지 150년이 걸렸고, 이를 완수하기 위해 거쳐간 건축가가 여럿이다. 이 위대한 건축물은 미켈란젤로의 업적으로 인정받는다. 이 책은 말년의 미켈란젤로와 성 베드로 대성당 간의 역사적인 만남을 기록했다. - 손민규 역사 MD

일흔한 살에 바티칸 최고 건축가로 발탁된 예술가의
좌절과 고뇌, 통찰과 리더십, 그리고 위대한 성취


예술가에게 나이 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미켈란젤로는 89세까지 살았던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예술가다. 그의 생애 전반기가 너무나도 널리 조명을 받았지만, 그 생애 만년도 실은 청장년 시절 못지않게 까다롭고 모험적이었으며 위대한 성취를 이룬 시기였다.

이 책은 생애 마지막 20년을 중점적으로 다룬 전기다. 만년에 미켈란젤로가 거듭되는 좌절과 개인적 상실, 점점 먹어가는 나이, 곧 닥쳐올 것 같은 죽음에 대한 예감 등을 앞에 두고서 어떻게 살아갔으며 어떻게 일했는지를 검토한다. 그는 주위에 어른거리는 죽음의 그림자에 맞서 그저 초연히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작품 제작에 매달렸다. 뒤집어 말하면 그처럼 많은 일을 했기 때문에 나이를 이겨낼 수 있었다.

늘 바빴던 그의 만년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은 단연 성 베드로 대성당 공사였다. 이 대공사는 1505년에 브라만테가 착공하여 1546년 미켈란젤로가 이어받고 17세기 중반에 베르니니가 공식적으로 완공할 때까지 무려 15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수많은 건축가가 건축을 이어갔지만 대성당은 미켈란젤로의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그 까닭은 무엇인지를 이 책에서 소상히 확인할 수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프롤로그

1장 「모세」 석상
2장 나이 일흔에는 친구들이 더 중요하다
3장 장수한 교황
4장 성 베드로의 건축가
5장 새 교황, 율리우스 3세
6장 1555년, 로마
7장 로마의 건축가
8장 하느님의 건축가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미주
참고문헌
도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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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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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애 만년의 미켈란젤로를 다루려면 그 전기 작가는 최소한 예순은 넘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머리말」중에서

나는 70대와 80대라는 고령의 관점에서 미켈란젤로의 삶과 작품을 검토하면서 그가 이 20년 동안 무엇을 성취하려고 했는지, 그것을 조명하는 데 집필의 초점을 맞추었다. 이 책은 생애 만년에 미켈란젤로가 예술가로서 성취한 바를 탐구하려는 것이기보다는(가령 티치아노, 렘브란트, 고야, 베토벤 등은 후기 양식이 아주 중요하다), 그의 만년에 어떤 생활이 펼쳐졌는지를 더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다시 말해 미켈란젤로가 거듭되는 좌절과 개인적 상실, 점점 먹어가는 나이, 곧 닥쳐올 것 같은 죽음에 대한 예감, 이런 것들을 앞에 두고서 어떻게 살아갔으며 어떻게 일했는지를 검토한다.
---「프롤로그」중에서

성 베드로 대성당을 다시 지으라는 파울루스 3세의 지시는 만년의 미켈란젤로에게 새로운 목적의식과 지향점을 제시했다. 대성당 일은 그의 평생에 걸친 최대 규모의 책임 사업이 될 터였고 개인적 관심사와 슬픔을 모두 내려놓게 만들었다. 성 베드로 대성당은 예술가가 맡은 최후의 임무였고, 노령, 절망, 죽음에 굴복하지 말아야 할 최선의 이유를 제공했다.

미켈란젤로는 이미 많은 업적을 이루었고, 그런 만큼 과연 이것이 얼마 남지 않은 삶을 바치는 가장 좋은 방법인지 의문을 품을 만했다. 그는 나이가 들었고 최근에는 사랑하는 친구들 여러 명을 먼저 보냈다. 그는 일찍이 이런 엄청난 도전에 직면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구원은 성 베드로 대성당을 되살리는 데 달렸다고 확신했다. 그리하여 미켈란젤로에게 남은 시간 동안에 성 베드로 대성당은 그의 곁에서 떠나지 않는 아주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다. 교회는 그의 맨 마지막 몇 년의 시간에서 중심 서사가 되었다.
---「3장 장수한 교황」중에서

어느 날, 미켈란젤로는 큐폴라 드럼(탐부르, 둥근 기둥 밑에 쓰이는 원기둥꼴 받침돌)의 몰딩을 조각하는 문제를 두고서 노련한 조각공 두 명이 언쟁을 벌이는 상황에 개입했다. 그들의 의견 불일치를 해결하기 위하여 미켈란젤로는 즉석에서 측면도를 작성하고 망치와 끌을 들어서 정확하게 그 도면대로 몰딩을 조각했다. 두 조각공은 깊이 감명했다. 수석 건축가가 여전히 자기 손으로 저처럼 빠르고 정교하게 몰딩을 깎아내다니! 게다가 그는 나이가 일흔이 넘지 않았는가! 물론 성 베드로 대성당 현장의 조각공들은 조각가 겸 건설업자라는 미켈란젤로의 예전 경력을 알지 못했고 또 별로 신경 쓰지도 않았다. 그들은 그보다는 정기적으로 임금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건축가를 더 존경했다.
---「4장 성 베드로의 건축가」중에서

“리오나르도, 나는 대공에게 불손하게 구느니 차라리 죽는 쪽을 선택하겠다. 나는 일처리를 하면서 언제나 약속을 지키려고 애썼다. 그럼에도 내가 피렌체로 돌아가겠다는 약속을 자꾸 지연시키는 것은, 이런 사전 단서를 달았기 때문이다. 내가 먼저 로마를 떠나기에 앞서 성 베드로 대성당의 공사를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진척시켜야 한다는 것 말이다. 그래야 나의 설계가 앞으로 훼손되거나 변경되지 않을 것이고, 또 도둑이나 강도 들이 현장에 나타나 평소 그들이 하던 대로 현장 물건들을 훔쳐가지 못할 테니 말이다. 나는 언제나 이 공사에 성실하게 임해 왔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있고 또 나 자신도 그리 생각하는데, 하느님께서 나를 여기에 두신 것이다.” [80대의 미켈란젤로가 조카에게 보낸 편지에서]
---「8장 하느님의 건축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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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에게 나이듦이란 어떤 의미인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나이듦이라는 화두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나이듦은 개개인마다 그 성향과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그렇다면 예술가에게 나이 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1475~1564)는 89세까지 살았던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예술가다. 오늘날을 기준으로 해도 장수한 셈인데, 그의 생애 후기는 그리 조명받지 못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그의 생애 전반기가 너무나도 널리 조명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 생애 만년도 실은 청장년 시절 못지않게 까다롭고 모험적이었으며 위대한 성취를 이룬 시기였다.

세계적인 미켈란젤로 권위자인 윌리엄 E. 월리스는 2010년에 전기 『미켈란젤로: 예술가, 인품, 그의 시대(Michelangelo: The Artist, the Man, and his Times)』를 펴낸 이후 미켈란젤로의 마지막 20년에 주목했다. 이는 한편으로 지은이 스스로가 나이 들어감에 따른 것이었는데, “생애 만년의 미켈란젤로를 다루려면 그 전기 작가는 최소한 예순은 넘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익히 알듯이, 어떤 나이대의 누군가를 오롯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그 나이대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지은이는 미켈란젤로가 70세가 된 1545년부터 89세로 사망한 1564년까지의 20년을 집중 조명한다.

일흔한 살에 성 베드로 대성당
수석 건축가로 임명된 예술가


미켈란젤로가 일흔 살이 되었을 때, 그가 40년을 붙들고 있었던 율리우스 2세 영묘(화보 4)가 드디어 완성되어 제 위치로 옮겨졌다. 예술가는 난생처음으로 할 일이 거의 없게 되었다. 마침 그 시기에 그의 가까운 지인들(나이는 대개 그보다 적은)이 노환과 병으로 사망했다. 번아웃 상태에 악재가 겹치면서 미켈란젤로는 우울했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별로 없었다.

그 시점에 교황 파울루스 3세는 미켈란젤로를 불러 성 베드로 대성당 건축을 요청했다. 교황은 미켈란젤로가 건설한 건물을 단 하나도 본 적이 없었는데도 말이다. 게다가 이미 40년간 진행된 대성당 건축에 미켈란젤로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었고, 그의 살아생전에 완공될 가능성은 제로였다. 극구 거절하는 미켈란젤로를 무시하고 교황은 그를 성 베드로 대성당 수석 건축가로 임명했다.

미켈란젤로가 그 임무를 맡지 않으려던 이유는 사실 건축 경험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대성당은 초대 건축가 브라만테의 최초 구상에서 점점 더 멀어져갔다. 그 이후의 후임 건축가들은 모두 자신의 설계안을 앞세워 대성당을 ‘개선’했다. 하지만 미켈란젤로가 보기에 대성당 건축은 완전히 산으로 가고 있는 대혼란 그 자체였다. 최초의 구상만이 대성당을 새로 짓는 그 목적과 위상을 온전히 구현할 터였다.

게다가 공사를 감독하는 교황청 기구 ‘파브리카’는 참견하고 간섭하는 관료들이 계속 바뀌는 구조였고, 이미 전부터 이 공사를 진행해온 현장 실무자들은 ‘낙하산’으로 자신들의 상관이 된 미켈란젤로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

미켈란젤로가 보기에 대성당이 제대로 되려면 전임자들의 ‘개선’을 모두 되돌려놓아야 했다. 이는 곧 지금까지의 공사를 전면 철거하고 백지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다. 이제 막 건축가가 된 고령의 예술가는 과연 이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그의 구상을 실현해낼 수 있을까?

70세부터 89세까지 황혼이 깃든
미켈란젤로의 삶, 생각, 작품 활동


이 책은 생애 만년에 미켈란젤로가 예술가로서 성취한 바를 탐구하려는 것이기보다는, 그의 만년에 어떤 생활이 펼쳐졌는지를 더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다시 말해 미켈란젤로가 거듭되는 좌절과 개인적 상실, 점점 먹어가는 나이, 곧 닥쳐올 것 같은 죽음에 대한 예감, 이런 것들을 앞에 두고서 어떻게 살아갔으며 어떻게 일했는지를 검토한다. 후대의 명성과 영광에 대한 기대, 자기 가문의 위상에 대한 우려, 자신의 전기와 유업에 대한 세세한 개입 등에는 언제나 예술가 주위에 어른거리는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그러나 미켈란젤로는 그저 초연히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작품 제작에 매달렸다. 그에는 교황청을 비롯한 클라이언트들이 계속해서 그에게 새로운 일거리를 맡기고(성 베드로 대성당 신축, 카피톨리노 언덕 재조성, 파르네세 궁전,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에 데이 마르티리, 포르타 피아, 산타 마리아 마조레의 스포르차 예배당 등) 구상과 조언을 요청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는 고령임에도 정력적으로 일했지만, 뒤집어 말하면 그처럼 많은 일을 했기 때문에 나이를 이겨낼 수 있었다.

물론 수많은 일거리에 파묻혀 있는 와중에도 그 중심에는 성 베드로 대성당 공사가 있었다. 그는 다섯 교황이 오고 가는 세월 동안,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은총과 그 자신의 구원을 위해 대성당 공사에 전심전력으로 매달렸다. 이 대공사는 1505년에 도나토 브라만테가 착공하여 잔로렌초 베르니니가 17세기 중반에 공식적으로 완공할 때까지 무려 15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성 베드로 대성당은 이미 미켈란젤로가 수주를 하기 한참 전부터 공사가 시작되었고 또 그의 사망 이후에도 계속 공사가 진행되었다. 그럼에도 이 대성당은 미켈란젤로의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 책 역시 그의 생애 후반기를 관통하는 성 베드로 대성당 건축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당대를 실감나게 읽다

역사가 존 엘리엇은 이런 말을 했다. “좋은 역사서를 집필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진 사회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왜 그 사회의 구성원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또 행동했는지 그 이유를 밝혀내는 것이다.” 이 정의를 따르자면, 이 책은 ‘좋은 역사서’라고 말할 수 있다.

미켈란젤로는 가족이나 동료들과 무척 많은 편지를 주고받았고, 거래?재정 문서와 시작(詩作)도 많다. 또한 당시로서는 매우 드물게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세 권의 전기가 발간되었다(화보 28과 29). 이처럼 그의 전기를 집필하기 위한 자료가 넘쳐난다. 지은이는 미켈란젤로와 동시대인들이 남긴 광범위한 기록의 홍수 속에서 행간을 읽고 편지의 발신인과 수신인 양쪽 입장을 알아내려고 애썼다. 이와 같은 지은이의 성실함과 통찰 덕분에 미켈란젤로의 상황과 심정은 물론 당대의 분위기를 아주 실감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미켈란젤로가 82세가 된 1557년, 4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단위로 공사 현장을 스케치한 서술(6장, 294~313쪽)은 백미다. 책을 마지막까지 읽고 나면 독자는 충만한 독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창의성과 리더십으로 거대 프로젝트들을 이끌어간
최초의 근대적 예술가이자 건축가


생애 후반에 미켈란젤로는 명성을 높여주는 독창적인 작품의 제작에 몰두하기보다는, 엄청난 용기와 헌신을 발휘하면서 자신이 살아생전에는 보지 못할 프로젝트들을 계속 추진해 나갔다. 그는 친한 친구, 위대한 후원자, 형제 들과 가까운 친척이 먼저 세상을 떠나는데도 절망하지 않고 끈질기게 그 일들을 밀고 나갔다.

그의 권위는 평생 얼마나 많은 벽돌과 석회암을 쌓았는가가 아니라 그가 제시한 아이디어의 선명함과 감동적 특성에 따른 것이다. 그가 생애 후반에 제시한 아이디어와 영향력은, 그가 두 손으로 직접 만든 그림, 조각, 건축물 들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광범위하다. 미켈란젤로 생애 후반의 특징은 그가 많은 프로젝트에 창의적인 책임을 맡았고 또 그를 주요 건축가로 인정하는 그보다 더 많은 프로젝트에 활발히 개입했다는 것이다.

그의 엄청난 창조 정신은 다른 사람들을 통하여 활발하게 작동했다. 그렇게 하여 그는 로마시의 모습을 크게 바꾸어놓았고, 더욱 중요하게는 예술가와 건축가라는 직업을 바꾸어놓았다. 이 책은 생애 마지막 20년 동안 미켈란젤로의 온몸에서 환하게 빛났던 불꽃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추적한다. 그리하여 어둠이 다가올수록 더욱 밝게 빛나는 영혼의 행보를 또렷이 포착한다.

회원리뷰 (24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미켈란젤로, 생의 마지막 도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지**북 | 2022.05.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미켈란젤로하면 천지창조, 피에타, 최후의 만찬 등 많은 걸작들을 떠오르게 된다.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성 베드로 성당의 돔에 대해서 보게 되었고 때마침 <미켈란젤로 생의 마지막 도전>을 만나보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나에게 감동을 느끼게 한 것은 전혀 다른 면이었다.     이 책은 미켈란제로의 70세가 된 이후의 이야기를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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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하면 천지창조, 피에타, 최후의 만찬 등 많은 걸작들을 떠오르게 된다.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성 베드로 성당의 돔에 대해서 보게 되었고 때마침 <미켈란젤로 생의 마지막 도전>을 만나보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나에게 감동을 느끼게 한 것은 전혀 다른 면이었다.

 

 

이 책은 미켈란제로의 70세가 된 이후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그 시대의 기준에서 장수를 한 미켈란젤로는 70대 이후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많은 걸작들을 탄생시켰다.

거듭되는 좌절과 개인적 상실, 점점 익어가는 나이, 죽음 이런 것들을 통해 그의 만년의 삶을 보게 된다.

미켈란젤로는 많은 지인들을 짧은 시기에 떠나보내야 했던 적도 있다.

 

작업에 대한 의지도 잃고 상실에 빠지기도 하였지만 그의 옆에는 예술적 동지들이 있었다. 그렇기에, 그에게 끊임없는 작품 의뢰도 들어왔었고 지금까지도 뛰어난 걸작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의 예술과 삶의 끝에 이르기 전에는 아무도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는 없다"

파울루스 3세의 지시로 성 베드로 대성당의 재건축에 책임을 맡게 되는 그의 나이는 80이 넘었다. 그럼에도 그는 열정적으로 모든 것에 직접 참여하여 총괄하였다.

또한, 그는 죽음이 다가올수록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싶었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자신의 지위가 이미 정점을 찍었을텐데도 미켈란젤로는 열정적으로 일했다.

최근 유튜브에서 짧은 영상을 보았는데 머릿속과 가슴에 깊게 각인된 것이 있다.

60이 넘은 나이에도 열정이 가득하고 꿈이 있고 현역에서 건재하고 있고 겸손하고 소녀 같은 모습의 어느 분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미켈란젤로에게도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이 나에게 그 무엇보다도 너무 감명 깊게 다가왔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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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 더욱 빛나는 삶의 메멘토모리 『미켈란젤로, 생의 마지막 도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r******7 | 2022.05.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미켈란젤로, 생의 마지막 도전』      윌리엄 E. 월리스(지음)/ 이종인(옮김)/ 책과함께(펴냄)               「이제 나의 백발과 나의 고령을 내 것으로 받아들인다」라는 마지막 문장을 읽고 눈물이 핑 돌았다. 오래전에 미술감상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미켈란젤로가 사십 대의 나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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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생의 마지막 도전』 

 

 

윌리엄 E. 월리스(지음)/ 이종인(옮김)/ 책과함께(펴냄)

 

 

 

 

 

 

 

「이제 나의 백발과 나의 고령을 내 것으로 받아들인다」라는 마지막 문장을 읽고 눈물이 핑 돌았다. 오래전에 미술감상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미켈란젤로가 사십 대의 나이에 천지창조를 그리 위해 4년에 걸쳐 고개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그린 그림. 무려 20미터 천장 높이에 매달려 하루 18시간 식사도 하지 않고 전념한 그림이라고 한다. '인간승리'라는 말이 떠오른다. 로마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1982년 NHK가 복원 비용으로 900억 원을 지원해 주는 대가로 사진 촬영권을 요구했다. 과연 순수하게 예술 작품을 염려해서?  일본이?? 이후, 이 위대한 천장을 사진으로 담으려면 일본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실로 놀랍도록 영악한 일본이다. 하!! 상상 이상을 생각하는 일본 역시 놀랍다. 

 

 

 

세계적인 미켈란젤로 권위자이신 책의 저자님, 당시 89세라는 기대 수명 이상의 삶을 산 미켈란젤로. 일반적으로  천재들이 단명한 사례가 많은 것에 비하면 미켈란젤로의 삶은 이례적이다. 예술가에게 삶이란 어떤 이미일까? 오히려 말년에 더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나간 미켈렌젤로. 이 책은 미켈란젤로의 말년의 20년에 초점을 맞춘 조사 연구서이다. 젊은 시절 천재로 주목받았던 그의 삶, 나이가 들면서 견딜 수 없는 고독감과 생의 근원에 대한 질문을 화가는 작품에 던진 셈이다. 리뷰를 쓰는 이 순간에도 우러나오는 존경심에 깊은 울림이 있다. 

 

 

 

 

 

 

 

 

책은 미켈란젤로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 해 주었다. 기존의 많은 미켈란젤로 책들이 예술가의 황금기에 주목했다면 이 책은 어딘가 쓸쓸한 노년 이미지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100세 시대를 맞은 우리들에게 노년기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물론 모든 이의 노년이 미켈란젤로와 같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죽음'을 많이 떠올렸다. 천재 예술가에게도 '죽음'은 비켜갈 수 없었던 삶의 순서였다는 점, 다가오는 죽음을 작업으로 승화한 그의 메멘토모리...

 

 

 

더 많은 시를 쓰고 편지를 쓴 미켈란젤로, 여러 친구들 과의 우정, 루이지 델리초 사후에 친구들의 잇따른 죽음을 통해 인간적인 고뇌를 엿볼 수 있었다. 「나는 노인이고 죽음 내게서 청춘의 꿈을 빼앗아갔다. 노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은 노년이 되었을 때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인내심을 가지고 그 노년을 참을 수 있기를, 왜냐하면 노년이란 미리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니」 P85.

 

 

 

 

 

 

 

 

집안의 말썽거리이며 걱정거리인 동생의 죽음을 전해 들은 미켈란젤로가 쓴 답장에서 그가 얼마나 따뜻한 사람인 지 알 수 있었다. 늘 동생에게 당장 달려가서 네가 한 짓을 혼내주겠다던 형은 막상 동생의 죽음 앞에서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 고백성사는 했는지 등을 묻는 형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동생의 영혼을 위해 무언가 해주고 싶다는 편지는 읽는 이를 울린다. 이제 편지는 그에게 의미가 없었고 드로잉에 전념하다가 다시 건축의 현장에 나간다. 미켈란젤로 노년기의 삶은 그야말로 상실이었다. 사랑하는 이들이 하나둘 떠나가는 것을 보며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미켈란젤로 그는 언젠가 자신도 가족들처럼 하나님 나라에 갈 것이라는 생각을 했을까? 

 

 

 

 


 

 

미켈란젤로의 생의 말년인 70세를 기준으로 교황 율리우스 2세의 영묘를 끝으로 공공장소용 조각이나 그림은 더 작업하지 않았다. 이후 17년은 성베드로 대성당의 일에 전력을 다 했다. 젊은 시절 예술가로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미켈란젤로, 삶의 마지막 20년을 하나님에 관계된 작업에 전념한 것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죽기 며칠 전까지도 미켈란젤로는 론다니니 《파에타》 작업했다. 조각품은 순전히 예술가 자신을 위해서 제작된 것으로, 다른 사람에게 주려 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다. 조각은 기도의 한 형태요, 예술가를 하느님 가까이에 다가가 게 하는 수단이었다. 그것은 창작을 통해 구원을 추구하는 행위였다. p3 84

 

 

 

 

위대한 예술가 미켈란젤로, 내겐 너무 먼 미켈란젤로 이 책에서 만난 인간 미켈란젤로의 평범한 모습은 더 큰 감동을 준다. 수 세기를 지나온 그의 작품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받듯이 인간 미켈란젤로의 삶 역시 그렇다...... 책을 읽다가 잠깐 공원을 걸었다. 인근 노인정에서 치매예방 지도사님이 노인분들을 인솔해서 간단한 체조 동작을 하는 장면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평소 같으면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장면을 나도 모르게 한참 서서 멍하니 구경을 했다. 수업이 끝나자 강사님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로 자신의 어깨를 끌어안으며 "사랑해", "예뻐요"라도 말하라고 하셨다. 노인분들은 부끄러우신지 어린아이처럼 깔깔 웃으면서도 곧잘 따라 하셨다.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이 책과 함께 하나님은 왜 그 장면을 내게 보여주셨을까? 모든 것이 주님의 뜻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존경하는 이종인 역자님의 문장처럼 미켈란젤로 그의 마지막은 어둠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빛이 났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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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생의 마지막 도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k*******2 | 2022.01.19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미켈란젤로는 <모세>와 함께 살았다. 그 둘은 함께 늙어갔다. 매일 아침 예술가는 눈을 뜨면 석상을 보았다. 그가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오면 그 거대한 석상이 주인을 맞이했다. 그 석상과 함께 사는 것은 어쩌면 불평했을 것이다. 석상의 노려보는 시선은 미켈란젤로에게 이렇게 말하는 듯했다. 교황율리우스 2세의 영묘가 아직도 미완성인 상태로 남아있지 않소,그분에게 그 일;
리뷰제목

미켈란젤로는 <모세>와 함께 살았다. 그 둘은 함께 늙어갔다. 매일 아침 예술가는 눈을 뜨면 석상을 보았다. 그가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오면 그 거대한 석상이 주인을 맞이했다. 그 석상과 함께 사는 것은 어쩌면 불평했을 것이다. 석상의 노려보는 시선은 미켈란젤로에게 이렇게 말하는 듯했다. 교황율리우스 2세의 영묘가 아직도 미완성인 상태로 남아있지 않소,그분에게 그 일을 주문받은지 대체 몇 년이요? 10년,20년, 30년 그리고 이제 근 40년이 다 되어가고 있지 않소? (-28-)


미켈란젤로는 네개의 외부 기둥 안쪽에다 나선형 경사로를 설계하여 설치했다. 경사로는 완만하게 위로 올라가는 통행로이므로, 발디딤이 단단한 당나귀와 노새가 건설자재를 기둥의 가장 높은 곳까지 수송할 수 있었다.이 역축들은 수천장의 벽돌, 모르타르에 들어갈 모래와 석회, 밧줄, 나무 기둥, 비계용 널판, 대형물통에 든 작업 용수와 마실 물 따위를 날랐다. (-141-)


게다가 
교황 율리우스 3세가 새로 하고 싶은 공사가 많았으나 교황청의 금고는 거의 고갈된 상황이러서, 미켈란젤로는 깊은 구상은 고사하고 간단한 대화나 스케치 단계에 그치는 공사에도 여러 번 관여했다. 그리하여 이런 공사들은 상당수가 미켈란젤로의 사후에 착수되거나 완공되었다.그러나 어떤 공사가 위대한 예술가의 이름과 조금이라도 결부됨변 미켈란젤로의 이름이 거론되다가 결국에는 그의 작품으로 돌려졌다., (-224-)



미켈란젤로는 로레토까지 ,가능하다면 달마티아까지 여해을 계속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는 조카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는 그런 계획을 수행할 수가 없었단다. 사람을 보내 내가 로마로 돌아와야 한다는 기별이 왔기 때문이지." 로마로 소환된 것을 다소 자랑스럽게 여기며 우쭐했을 수도 있으나 그 기별은 그가 여전히 교황청의 직원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289-)


생애 만년에 미켈란젤로는 미르첼로 베누스티, 다니엘라 다 볼테라, 티베리오 칼카니 같은 몇몇 젊은 예술가들과 가깝게 지냈다. 이런 친구들은 나이 든 얘술가에게 말동무가 되어주었을 뿐만 아니아 그의 미완성 공사들을 완공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그 결과로 미켈란젤로의 권위가 미치는 범위를 더욱 크게 확대했다. 미켈란젤로의 후기 경력 중 가장 큰 특징은 작업 요청이 점점 더 늘어났다느 것이다. (-336-)


미켈란젤로는 편지를 쓰는 게 어려워서 답신을 보내지 못한 데 대하여 사과했다. 그러던 어느 한 시점에 리오나르도는 미켈란젤로의 집안사람들이 그를 홀대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받았다. 떨리면서도 잘 통제된 글씨로 미켈란젤로는 자신의 상황을 아주 분명하게 리오나르도에게 적어 보냈다. (-397-)


이탈리아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는 1475년에 태어나 , 1564년에 세상을 떠나게 된다. 90년 동안 이탈리아 위대한 예술가이자 건축가이며, 조각가였던 그가 남겨놓은 작품을 피에타, 다비드, 최후의 심판, 시스티나 대성당의 천장화를 그려냈으며, 바티칸의 성베드로 대성당을 계획하게 된다. 그느 이렇게 자신의 예술적 업적을 그 시대에 녹여내었으며,그의 내면 속 열등감과 조심스러움 속에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버리게 된다. 와벽을 추구하였던 그가 보여준 예술에 대한 집착은 자신의 부끄러움을 감축리 위한 사전 작업이다. 교황이 요구하는 것에 타협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목적과 의도에 맞는 예술적 작품을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서 우리는 한가지 의문점이 들게 된다. 우리는 1563년 성베드로 대성당 현장에 나간 90의 초로의 늙은 예술가는 그 당시 어떠한 마음으로 예술적 가치를 영위하였는지이다. 리오나르도와 미켈란젤로의 예술적 교류, 그 너머에 감춰진 그들은 40년에 걸친 대역사 율리우스 2세의 영묘의 모세상은 , 미케란젤로의 모세화였다. <인생은 짧고,예술은 영원하다>의 대명제는 미켈란젤로의 90년 인생에 있었다.그가 보여준 얘술적 가치와 혼, 40년 동안 오로지 하나의 조각을 완성하게 위해 그가 보여준 위대한 역사적인 업적은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그가 가진 독창성에 있었다. 일흔 한살, 죽음을 기다리며 , 퇴역을 앞둘 나이에 ,그의 생의 마지막 17년동안 보여준 성베드로 대성당 건축의 혼신은 우연의 사건이 아닌 역사적인 근본이었으며, 그로 인해 우리는 그가 죽은 사후에 ,500년이 지난 지금 성베드로 대성다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된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자신만의 독창적인 건축 양식, 저자 윌리엄 E윌리스가 얻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예술적 가치의 영속성이다. 즉 지금 우리의 일회성에 가까운 예술이 과거에 현재했던 예술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게 된다면,우리가 상기시켜야 하는 그가 원하는 예술의 근본, 황혼의 마지막 예술적 불꽃을 사르는 그가 보여준 힘은 가벼이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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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4점
제가 좋아하는 조각가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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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뭉* | 2022.02.23
구매 평점5점
60.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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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오***원 |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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