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미리보기 공유하기
중고도서

오래전부터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

: 시인이 보고 기록한 일상의 단편들

정가
15,000
중고판매가
11,000 (27%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중고샵] 매장ON! 매장 배송 온라인 중고 서비스
[중고샵] 판매자 배송 중고 추천 인기샵 특별전
[중고샵] 매장ON! 대구물류편: 버뮤다대구지대
쇼핑혜택
현대카드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10g | 148*200*14mm
ISBN13 9791167820297
ISBN10 1167820290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시인이자 여행가인 최갑수가 14년 동안 120개 도시를
걸으며 깨달은 사랑과 고독에 대한 단상


2012년에 출간되어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최갑수 작가의 사진에세이 『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가 새로운 제목과 표지로 찾아왔다. 시인이자 여행가로 활동 중인 저자가 14년 동안 120여 개의 낯선 도시를 떠돌며 마주친 사람과 풍경을 그만의 매력적인 사진과 시적인 글로 담아냈다. 14년간 찾아 헤매던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들, 외로움과 그리움 사이, 빛과 그림자 속에 스며든 인생의 단면을 여기에 모았다. 그가 뚜렷한 목적 없이 발길 닿는 대로 걸으며 포착한 찰나의 순간들은 일상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사랑과 고독의 이면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생의 비의를 감싸 안은 풍경과 사람들을 통해서 일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받는다. 그가 담은 글과 사진은 어쩐지 쓸쓸해 보이지만, 힘껏 사랑한 후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여실히 보여줌으로써 스스로를 사랑하는 힘을 얻게 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다른 시간을 만나려거든 여행하라
데우다 18
정말로 아끼지 말아야 할 것 20
즐거워야죠 22
어느 오후 4시의 머뭇거림 24
정말이지, 끝내주는 당신 26
다른 시간을 만나려거든 여행하라 28
빈둥빈둥 나의 라이프워크 30
비수기의 쑥스러움 32
어쩔 수 없이 Imagine 36
아직은 도착하고 싶지 않아요 42
여행과 초현실주의 46
이봐, 이 정도면 된 거 아냐? 48
당신의 청춘은 언제였나요 50
그러고 보니 가난한 이유 52
여행을 하며 54
아바시리행 보통열차 56
당신 때문이 아니야, 절대로 58

2. 어쩌면 사랑은 가장 아름다운 오해
오래전부터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 62
당신에게 64
바타네스라는 곳 66
반복일 뿐이야 72
부디, 내가 나를 74
어른이 되기 위해 76
오해하지 마세요 80
얼른 떠나세요 82
잘하는 일이 아닌 좋아하는 일 84
코파카바나 해변에 누워 있는데 말이야 86
사랑하게 됐다는 거지 88
타이트하다면 타이트한 프리랜서의 일상 90
카오산 로드에서 92
결정 94
약간은, 때로는, 어쩌다 한 번은 96
오해 하나 더 98
우리가 슬펐던, 딱 그만큼 100
아무도 없으니, 겨울나무 앞에서 102
우리가 놓쳤던 사랑들은 별이 되지 104
도대체 당신이라는 사람 106
미안해 108
지금 사랑하고 있는 것들을 110
여행이나 생활이나 112
당신을 위한 2월의 여행지 114
그러다 보니 여행은, 어쩌다 보니 인생은 120
비법 122

3. 사랑에 관해 결정적인
여행과 당신에 관한 하루 126
실수에 대하여 128
어쩔 수 없는 월요일 아침 130
더 좋은 여행자가 되기 위해서는 132
유유자적 컴퍼스 134
좋은 여행이란? 136
나도 가끔은 138
궁금한 밤 140
냉담과 과묵 142
그러니까 내 말은 144
세상에 가득한 온갖 소리들 145
야간열차에서의 중얼거림 146
여행은 148
시칠리아 파스타 150
어부가 아침을 시작하고 있었다 158
세렝게티 160
14킬로그램의 신세 162
외롭고 외로운 동작의 나날들 164
어떻게 어떻게 정신 166
사막, 귓가에는 지난밤의 북소리가 어지럽고 168
여행에 관한 두서없는 중얼거림 174
여행이 아니었다면 눈을 질끈 감는다 176
이 순간이 진짜 178
당신은 최선을 다해 행복해라 180
당신과 나의 목록들 182
꽃 한 송이 때문에 184
이과수 폭포 앞에서 186
자신을 먼저 188
서른 살이 되던 해 마음먹은 것 190
다시 한 번 어쨌든 192

4. 자신을 사랑하는 법
난 당신과 다른 톱니바퀴야 196
자신을 사랑하는 법 198
책 읽고 쏘다니는 일 200
선택과 포기 그리고 집중 202
사랑과 여행의 공통점 203
인생의 황금비율 204
똑딱이가 좋아요 206
숨어 있기 좋은 섬 208
오해와 진실과 ‘설마’그리고 진심 210
자그레브역에서의 중얼거림 212
주말 마감 213
어쨌든 214
기차는 에든버러의 가을을 달렸다 218
이스트라 반도의 세 도시 모터분, 포레치, 로비니 220
먼저 웃을 것 226
나도 나의 것들도 함께 늙어가는 거지 228
견디며, 견디며, 견디며 230
카오산 로드에 가봐 232
일단 조금은 버텨볼 것 234
독도법 236
무제 238
얼마나 많은 방법이 있는데 240
그러니 많이 미안해하지 마라 242
질투와 호기심 244
우리 때론 이렇게 246
눈빛 248
굉장한 일 250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세계가 구석구석까지 아름다울 필요는 없겠지만, 요즘의 오후 4시의 하늘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공원을 산책하는 발걸음을 무작정 멈추게 할 때가 많다. 오늘만은 이런 평화로운 풍경 앞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깊은 호흡을 하고 싶다. 세상이 꼭 이해와 납득, 섭렵과 통제의 대상일 필요만은 없지 않을까. 때로는 세상을 감각의 대상으로 받아들이는 일도 필요하다. 오늘처럼 구름이 예쁜 날에는 더더욱 그렇다. 오늘은 세상에 대해, 우리가 보살피지 않았던 우리 자신의 생에 대해 약간은 심미적이며 관조적인 자세를 가져본다. 우리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바로 그 정신적 습관 말이다. 그리고 10월에는 자신이 상처받고 싶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이제 더 이상 어느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고 생각해 본다. 세계는 막힘없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지금은 그 사실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만큼 기분 좋은 오후다.
--- 「어느 오후 4시의 머뭇거림」 중에서

여행은 새로운 공간과 장소를 만나는 일이지만 새로운 시간과 조우하는 일이기도 하다. 공간의 새로움이 아닌 시간의 새로움을 느끼는 일. 길 위에서 우리는 우리의 과거를 돌이켜 보고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가늠한다. 그래서 여행은 당신을 여행을 떠나기 전의 당신과 조금은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 「다른 시간을 만나려거든 여행하라」 중에서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나면 여행할 기회가 찾아온다. 삶이란 실수하고 만회하고 실수하고 만회하는 과정의 연속. 그러니까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라. 여행은 내게 주어진 시간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 「어쩔 수 없이 Imagine」 중에서

참 이상한 일이다. 이 모든 걸 감수하면서 우리는 다시 여행을 떠나니까. 여행길에서 온갖 것들에게 저주를 퍼붓다가 파김치가 된 몸으로 집으로 돌아와 소파에 몸을 던지면서 이렇게 소리친다. ‘다시는 이따위 여행을 떠나지 않겠어.’ 며칠이 지나고 우리는 결국 컴퓨터 앞에 앉아 항공권 사이트를 뒤지기 시작한다. 때마침 프로모션 중인 티켓이 있다. 서둘러 통장 잔고를 확인해 본다. 좀 모자라는 것 같지만 아껴 쓰면 될 것도 같다. 문득 이번 여행이 어쩌면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들기 시
작한다. 사실 일상이나 여행이나 피곤하기는 마찬가지. 그럴 바에야 여행을! 내 생은 아직도 여행 중. 일상이라는 곳에 아직 정착하고 싶지 않다.
--- 「아직은 도착하고 싶지 않아요」 중에서

나는 끊임없이 여행을 했다. 수많은 도시에서 셀 수 없는 낮과 밤을 거쳤다. 길 위에서 사랑을 했고 길 위에서 너그러워졌다. 길 위에서 도덕과 윤리를 배웠고 길 위에서 새로운 눈을 갖게 됐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바꿀 수 없으며 우리가 청춘을 그리워하는 이유는 그것이 이미 지나가 버렸기 때문이라는 사실, 그 자명한 사실을 깨닫게 된 것도 길 위에서다. 침대에서의 식사는 불편했고 자작나무에 등을 기댄 잠자리는 아늑했다. 그러니 나를 키운 건 8할이 길. 그리고 여행을 한 지난 세월 동안 나는 처음보다 당신을 더 사랑하게 되었으니 무엇보다 기분 좋은 건 내가 여행을 하고 당신을 사랑한 그 시간 동안, 나는 점점 더 온전하고 겸손한 인간이 되어가고 있었던 거다.
--- 「여행을 하며」 중에서

내가 지나왔던 길들, 나에게 어깨를 빌려주었던 당신들이며 나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었던 나무들이며 내 귓전에 음악처럼 머물렀던 강물 소리 호이안의 골목을 부르렁거리던 오토바이 소리를 떠올리면 아직도 가슴이 뛴다. 우리는 우연히 서로에게 닿았지만 어쩌면 우리의 우연은 영원일지도 몰라. 여행이 아니었다면 아, 정말로 여행이 아니었다면 나는 어떻게 그리워하는 것들을 만들 수 있었을까.
--- 「여행이 아니었다면 눈을 질끈 감는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여행은 혼자 남는 것이고,
인생은 결국 외로움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최갑수 시인은 스물여덟 살에 여행자가 되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인생의 대부분을 여행하고 사진 찍고 글을 쓰는 데 보내고 있다. 여행하지 않을 땐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요리를 하고 시를 쓴다. 그리고 다음 여행을 생각한다. 여행이 없었다면 그는 생에서 얻은 고독과 괴로움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여행을 이렇게 표현한다. “여행이 아니었다면 아, 정말로 여행이 아니었다면 나는 어떻게 그리워하는 것들을 만들 수 있었을까.(176쪽)” 그에게 여행은 사랑을 찾기 위해, 사람을 그리워하기 위해, 결국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이었다. 길에서 여행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맥주를 마시고 밤새 떠들다가도 홀로 작은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면 또 다시 고독해진다. 여행은 우리 모두가 외로운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함과 동시에, 잠시나마 외로움을 잊기 위해 움직이는 행위인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쓰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외로운 와중에 사진을 찍고 메모를 했다. 찍고 쓰는 것이 나의 직업이니까 어쩔 수 없었다. 이 책에 내보이는 사진과 메모들은 가끔 거칠고 난삽하고 치기 어리지만, 애써 고치려 하지 않았다. 그것이 어쩌면 나의 진심일 수도 있으니까. 변하지 않는 진심은 나 자신을 사랑하며 그보다 당신을 더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얼마나 고독한지 이야기하는 듯하면서도 사실은 그 누구보다 사람을 그리워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내비친다.


“내 생은 아직도 여행 중.
일상이라는 곳에 아직 정착하고 싶지 않다.”


저자 최갑수의 글과 사진에는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의 흔적이 묻어 있다. 그는 타지에서 불현듯 찾아오는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고 탐색한다. “내가 여행을 하고 당신을 사랑한 그 시간 동안, 나는 점점 더 온전하고 겸손한 인간이 되어가고 있었던 거다.(54쪽)” 이처럼 여행 내내 사랑을 그리워하고 갈구하는 마음이 이 책의 단어 하나하나에 깊이 새겨져 있다.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기억을 반추하는 글이 담담하게 흐른다. 이 문장들이 당신의 마음을, 당신의 사랑을, 우리의 생을 조금씩 회복해 주기를 바란다.
  • 미출간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