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당 생쥐 다당의 음악이 흐르는 모험 이야기! 커다란 음악당에 생쥐들이 숨어서 살고 있다.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이 흐르는 중에 태어난 남다른 생쥐 다당. 음식에만 관심이 있는 다른 생쥐들과는 달리, 다당은 음악을 들을 줄 알고, 음악이 음식보다 맛나다. 그래서 부모님께는 걱정거리이고 다른 생쥐들 사이에선 외톨이이다. 다행히도 눈먼 생쥐 시시를 만나고 친구가 되고, 재능도 서서히 인정받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음악당에는 이유 모를 큰 불이 나고, 시시는 사라져 버리고, 음악당과 할아버지 지휘자를 위험에 처하는데... 다당은 시시를 다시 만나고 음악당과 할아버지 지휘자를 구할 수 있을까? |
음악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음악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면서
기분이 참 좋아지더라고요.
그래서 평소에도 음악을 자주 듣는 편이에요.
그런데 음악을 사람들만 듣고 있을까요?
음악에 푹 빠진 생쥐가 있다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 만나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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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 음악당에는 생쥐들이 살고 있었어요.
음악당이 세워진 뒤로 수십 년 동안 대를 이어
살고 있었죠. 그리고 그중에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이
울려 퍼지던 순간에 태어난 생쥐 다당이 있었어요.
생쥐들은 오직 먹는 데만 관심이 있었어요.
하지만 다당은 남달랐죠. 사람들의 말을 알아듣고,
먹는 것보다 음악을 더 좋아했거든요.
다른 생쥐들이 그런 다당을 놀렸지만 상관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다당에게 황홀한 일이 생겼어요.
바로 음악을 좋아하는 눈먼 생쥐 시시를 만나게
된 거죠. 그리고 얼마 후 다당은 시시와 단짝이
되었고 생쥐들 사이에서도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으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되었어요.
하지만 행복했던 것도 잠시,
음악당에 이유 모를 큰불이 나면서
좋아하던 시시가 사라져 버리게 되거든요.
뿐만 아니라 다당과 시시가 좋아했던
음악당의 할아버지 지휘자도 위험에 처하게 되죠.
과연 다당은 시시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다당에게는 또 어떤 일이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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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르지만 아주 특별했던 생쥐 다당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고 있어요.
남들이 보기에는 보잘것없고 이상한 취향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을 놓치지 않는 다당의 모습이
당당하면서 멋있어 보였던 것 같아요.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다당의 모습을 보면서
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음악을 통해서
지휘자 할아버지와 생쥐 다당이 연대하는 모습은
무척 감동으로 다가왔답니다.
'생쥐 다당'은 이야기 곳곳에 많은 음악이 숨어있어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과 '엘리제를 위하여',
쇼팽의 '이별의 노래'같은 클래식뿐만 아니라
수궁가와 흥부가인 판소리까지 만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이야기 맨 뒤 페이지에는 김기정 작가님이
소개하는 생쥐 다당 속 음악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더욱 즐거운 독서 시간을 만들 수 있어요.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따뜻한 이야기 속으로
아이들과 함께 풍덩 빠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