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1년 11월 30일 |
---|---|
쪽수, 무게, 크기 | 112쪽 | 188g | 117*175*10mm |
ISBN13 | 9791197153365 |
ISBN10 | 1197153365 |
출간일 | 2021년 1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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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12쪽 | 188g | 117*175*10mm |
ISBN13 | 9791197153365 |
ISBN10 | 1197153365 |
한 문장 한 문장 따라 쓰며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의 소중한 ‘행복’을 찾아나가는 책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나만의 필사책’ 시리즈 두 번째 책, 『행복에 관한 짧은 글』. 지금 혹시 조금 지쳐 있다면,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여러분의 생각을 정리하는 그 시간에,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보다 앞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남긴 ‘행복에 관한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쓰기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알기에, 보고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 문장 한 문장 따라 쓰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온전히 마음 안에 채우고 싶었다. 앞으로 더욱 빛날 우리의 앞날을 그리면서. |
나만의 필사책
『행복에 관한 짧은 글』
오랫동안 버텨온 직장을 그만두면 생활에 큰 변화가 찾아올 줄 알았다. 직장인과 비직장인의 반대말은 실업자이면서 불안정한 삶의 전선에 준비 없이 내팽겨진 자 또는 루저 등 부정적인 말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포기해야 할 것들이 많고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었다. 예상외로 비직장인의 생활에 금방 익숙해져 갔다. 자기관리 비용의 항목들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었고, 동시에 물욕도 사라져갔다. 나만 없어서 서운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없으면 어때, 그게 중요해?라는 관점으로 달려졌다고 할까.
직장 생활 중 휴일이 일주일이 넘어가면 왠지 백수처럼 패배자인듯한 시선으로 나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우울감이 들었는데 막상 비직장인이 되니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물론 상황은 다르다. 당시에는 미혼이었고 지금은 든든한 스폰서(배우자)가 있어서 부담감은 덜한 게 사실이다. 하긴 배우자마저 없었다면 매일매일이 지옥 같았던 직장을 그만두기 힘들었을 것이다.
나만 불행하고, 나만 가진 게 없고, 나만 당한다는 피해 망상은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과거 나는 나를 위해 캘리그래피를 배우기로 했다. 독학으로 시작해 라이선스를 취득하기까지 언제나 좋은 글귀가 가득한 책들이 함께 했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글귀, 삶에 깨달음을 주는 명언들을 찾기 위해 많은 책들을 찾았다. 자연스레 책을 가까이 하면서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쓰는 것만큼 읽는 것도 힐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행복은 내 안에 있어
요가로 심신을 정화하듯이, 손끝으로 하는 명상 필사 역시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다만 정신없이 책에 몰입해 읽다 보니 쓰기에 소홀해져서 오랜만에 쓴 글씨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무엇이든 작게라도 꾸준히 단련해야 하는데 아쉽다.
조지 오웰의 문장을 포함해 50개의 긍정 문구들로 채워진 『행복에 관한 짧은 글』은 손에 착 감기는 크기에 제법 스키니 한 두께다. 어떤 가방이든 쏙 들어가는 콤팩트한 책이라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언제든 필사가 가능하다. 50개의 문장을 완필했다면 그 후엔 필사 책으로 문구를 눈으로 마음으로 음미하면 된다.
평균 20자 정도의 글귀라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아 거창하게 시간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보통 두꺼운 책을 완독해도 우리의 기억에 남는 건 단 몇 문장이고, 뇌리에 박힌 그 문장 때문에 다시 그 책을 찾게 된다. 그런 문장들은 우리 마음에 양분으로 쌓여 더 나은 나를 만들어둔다고 나는 생각한다. 하루에 한 문장씩 필사를 하며 마음 근육을 키우다 보면 인생을 더 단단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이번엔 행복에 관한 짧은 글,
완독 서평
새해 맞이로 꼭 써보고 싶었던
행복에 관한 글귀들
즐겁게 썼고,
애정하는 책이 된 행복에 관한 짧은 글
아무리 들고다녀도
사철제본이란 워낙에 이런 것인지,
튼튼하기 그지없다.
내지도 전부 두꺼워서 어디 하나 구겨지지도 않더라-
처음에는 낱장을 뜯어서
따로 두어도 예쁘겠다 싶었는데.
안뜯어짐 … ^^
안뜯어지는 거였어 …
물론 뜯어낼 수야 있겠지만-
그냥 온전한 책으로 자주 펼쳐보기로 ㅎㅎㅎ
행복에 관한 짧은 글의 구성을 살펴보면,
펼쳤을 때 왼편에는 행복에 관한 짧은 글귀가
한글로 크게 쓰여 있고
영어로도 쓰여 있다.
그리고, 작성자의 이름과 직업으로 출처 표시를 하고 있는데-
우리말 문장과
영어문장의 살짝 다른 뉘앙스 차이도 느껴볼 수 있고,
작성자인 유명인이 아는 사람일 경우 또 다른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다.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 모를 경우에도,
직업만으로도 색다른 지점을 느낄 수도 있었다.
너무 발췌하고 싶은 글귀가 많았지만,
두 곳만 발췌하면-
행복에는 단 한가지
행복만이 있어요.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너무나 조르주 상드 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당신의 꿈을 향해
자신 있게 나아가세요!
꿈꿔왔던 삶을 사세요.
소로가 급진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가졌던 거구나 깨닫기도 했다.
로마의 황제에서부터,
다양한 작가와 철학자,
정치가, 화가, 시인의 말들을 음미해 볼 수 있다.
흡사 조금은 명언집 같기도 하지만,
모두 행복을 향하고 있다는게 이 책의 백미.
그래서 나의 행복에 관한 생각들을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조율해 보았다.
나의 행복은
고독 보다는 사랑하는 이들을,
도시보다는 자연을,
신나는 음악 보다는 평화 속에서의 책 한권을,
함께 걷고 있음을 알기를,
서로 믿을 수 있는 지점을
향하고 있었다.
행복은 내 안에서 시작해
가까운 곳에서 발견하는 것이고,
깨달을 수 있을 때
더 소중해 지는게 아닐까
결혼 예비학교에서,
결혼의 목적을 묻는데
그는 ‘행복’이라고 했었는데,
나는 타박했었다.
하지만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 참 분명한 목표라는걸
조금씩 깨닫고 있다.
행복에 관한 글들로,
행복을 향할 수 있기를!
쓸수록 마음이 풍성해 지는 행복에 관한 짧은 글
처음에는 왼쪽 페이지만 채워져 있던 필사 책이
이제 거의 다 채워지고 있다.
필사책은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 할 지 막막했지만,
조금씩 나만의 방법도 생기고
필사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특히나 모든 글귀가 행복에 관한 내용이라서
쓰고나면 행복으로 한발짝 향한 느낌이다.
맞아, 이런게 행복이지
이런 행복도 있었지,
이렇게 생각하는게 행복한 길이야-
깨달으며 필사 중 :)
연마하고 있는 필사체 -
보고 쓰면 잘 써지는데
다른 페이지를 쓰면 역시나 어렵다.
예쁜 글씨체, 누구의 글씨체인지 궁금!
#글씨연습
시원시원 글씨 연습도 겸하고 있다.
어떻게 써도 비치지 않고 공간도 넉넉해서 좋다.
게다가 사진을 찍으면
연녹색 바탕에 글씨가 항상 예쁘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