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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이태석

: 톤즈에서 빛으로

리뷰 총점9.8 리뷰 14건 | 판매지수 5,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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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74g | 152*225*20mm
ISBN13 9788934990208
ISBN10 893499020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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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의 글_ 이태석 신부가 남기고 간 선물은 ‘사랑’

Ⅰ 길

전공의 시험장의 빈자리
26호집에서 태어난 아이
첫 번째 부르심
갈등 속에서
의사의 길
부르심 앞에서
수도자의 길

Ⅱ 운명

돌멩이와 다이아몬드
살레시안으로
제안을 받다
운명적 만남
아! 톤즈
한센병 환자 마을에서
주여, 나를 보내주소서
선교사의 십자가
발을 씻어주시는 예수님
준비 또 준비

Ⅲ 사랑

주님, 알아서 하이소
동정 아닌 사랑으로
당신은 ‘마장딧’입니다
한센병 환자 발아래
음악과 함께
쫄리의 병원
1%를 향한 호소
슈크란 바바
희망을 짓다
씨앗을 뿌리는 마음

Ⅳ 약속

징후
암 진단을 받다
투쟁의 계곡
Everything is Good!

감사의 글
이태석 신부 연보
인터뷰 및 참고 자료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날씨가 유난히도 춥던 어느 날 이태석은 성당에서 기도를 올렸다. 그때 아침 햇살이 유리창 너머로 들어왔다. 그 순간 오후마다 햇볕 아래서 풍금을 치던 어린 시절의 모습이 떠올랐다. 지금도 하느님은 자신을 기다리고 계실까. 당신의 부르심에서 멀리 떠나온 자신을 옆에서 바라보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자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 p.47

그는 옷을 걸친 이가 거의 없는 한센병 환자들과 움막에서 올라오는 악취에 온몸이 감전된 것 같은 충격에 빠졌다. 의대 다닐 때 해부학 실습까지 한 그였지만, 50여 명의 남녀노소가 흙바닥에 누운 채 죽음을 기다리는 모습은 너무나 처참해 차마 바라볼 수가 없었다. 이태석 수사는 손으로 입을 틀어막은 채 차를 타고 왔던 길을 향해 무작정 달렸다.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계속 뛰어가다가 수풀 옆에 주저앉았다. 숨을 고르며 자신이 본 처참한 광경을 떠올렸다. 그리고 외쳤다. 주님, 어떻게 아직 이런 곳이 존재합니까…….
--- p.112

“여러분 중에는 맨발로 다녀서 상처가 많고 이미 발 모양이 걷기에 불편해진 분도 계십니다. 그래서 맨발로 다니지 말라고 제가 여러분의 발 모양에 맞는 신발을 나이로비에 주문해서 갖고 오려고 합니다. 편하게 걸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발에 상처도 더 이상 생기지 않을 겁니다.” 이태석 신부는 준비해 온 흰 종이를 가지고 환자들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한 명 한 명의 발 모양을 그린 후 이름을 적었다. 그가 준비한 세족례였다.
--- p.178

석유 냉장고를 톤즈로 가져온 이태석 신부는 홍역, 파상풍, 볼거리, 백일해, 결핵 등의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주사를 맞기 위해 아이를 데리고 온 아주머니들이 아침 일찍부터 병원 앞에 긴 줄을 섰다. 일주일에 두 번 나가는 이동 진료 때는 숲속에 있는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교육과 홍보를 겸하며 많은 아이에게 예방주사를 놓아줬다. 길을 찾고 만들며 다니는 게 고생스럽긴 했지만, 작은 수고로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기에 돌아올 때는 보람이 가득했다.
--- p.214

“신부님…… 빨리 치료를 시작하셔야지요…….”
“예, 원래는 다음 주에 톤즈로 가야 하는데, 며칠 후 1차 항암 치료를 시작합니다. 속이 상합니다……. 학교는 짓다 말고 왔고, 우물도 파다 만 곳이 있는데, 제가 없는 동안에도 잘 진행이 될지 그게 걱정입니다. 오라토리오 아이들도 보고 싶으니 하루빨리 치료를 마치고 톤즈로 돌아가야지요.”
--- p.23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마침내 만나는 이태석 신부 ‘공식 정본 전기’

*천주교 서울대교구 인가, 한국 살레시오회 공인
*선종 10주기 기념도서, 정호승·김연아 강력 추천


이태석 신부가 남긴 친필 자료, 그와 함께한 사람들의 증언,
100여 장의 생생한 사진을 통해 되살린
‘인간 이태석’의 삶, ‘신부 이태석’의 길


사랑이 필요한 시대이다. 숨 막히는 불안과 팽배한 갈등, 만연한 질병, 물질과 권력에 중독된 사람들…. 이렇게 어두운 시기일수록 희망과 나눔의 의미를 되돌아보아야 한다. “나누기에 가진 것이 너무 적다고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겐 하찮은 1%가 누군가에게는 100%가 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감동시킨 이태석 신부의 이름을 다시 부르는 이유이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이들 중에서도 아픈 이와 청소년을 끝없이 사랑한 사제였고, 수도자였으며, 선교사였다. 그리스도가 보여준 사랑을 이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 실천하려 노력하고 또 노력했기에 그의 숭고한 사랑과 헌신 앞에 고개를 숙인다. _‘저자의 글’에서

그동안 이태석 신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에 의해 다양한 도서와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태석 신부 48년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신부 이태석』이 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수단어린이장학회와 더불어 발간하는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 기념도서이다. 이태석 신부가 생전에 함께했던 수단어린이장학회는 그의 뜻을 기려 아프리카의 가난한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태석 신부가 몸담았던 한국 살레시오회의 아낌없는 지원을 받아 완성된 이 책은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출판 인가를 받은 ‘공식 정본 전기’이다.

저자 이충렬 작가는 한국 전기문학의 새 지평을 열며, 『간송 전형필』 『아, 김수환 추기경』 등 한국 문화·사회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의 궤적과 시대정신을 알리는 데 전념해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인 삶과 영성을 충실히 복원했다. 이를 위해 먼저 편지와 이메일, 메모, 축일 카드 등 각종 문서를 비롯해 사진과 영상까지 이태석 신부가 직접 남긴 모든 기록을 섭렵했다. 서적과 논문, 일간지, 천주교 회보 등 이태석 신부와 관련된 자료 또한 전부 꼼꼼히 검증했다. 어린 시절 친구들, 의대 동창과 살레시오회 동료 신부들, 톤즈에서 함께 지낸 봉사자까지 직접 취재해 육성을 담았으며, 지금까지 잘못 알려졌던 사실을 바로잡고 공개되지 않았던 일화를 조명했다.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랑을 실천해 아프리카의 눈물을 닦아준 사람, 가난하고 불우한 이들의 영원한 친구 이태석 신부. 사제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그를 톤즈로 이끈 운명 같은 만남, 치열했던 내면의 갈등과 짧지만 아름다웠던 이별까지. 그리운 사람, 이태석의 삶 사랑 나눔을 온전히 되살려냈다.

가난하고 불우한 이들의 영원한 친구 이태석 신부의
48년 삶의 기록과 사랑, 나눔, 행복에 관한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이라 불리는 남수단 톤즈는 오랜 내전으로 주민들이 떠나고 황폐해진 절망의 땅이었다. 이태석 신부는 그곳에서 맨손으로 학교와 병원을 세우며 희망을 일구었다. 그가 ‘쫄리 신부님’, ‘수단의 슈바이처’라 불리며 수많은 생명을 구한 사실은 이미 유명하다.

이태석 신부는 오전마다 200~300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학교에서는 수학을 가르쳤고, 오후엔 오라토리오 활동을 하면서 밴드부 아이들에게 새로운 노래를 연습시켰다. 저녁에는 학생들 자습을 도와주었는데, 응급 환자가 심심치 않게 찾아오곤 해 보통 자정쯤 되어 잠자리에 들곤 했다. 가끔은 심한 말라리아로 병원 문을 두드리는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 새벽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기도 했다. 그도 인간이기에 짜증 날 때가 있었다. 그러나 가진 것 하나 없는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에 예수님을 맞이하듯 기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 치료했다. 덕분에 기적적으로 살아서 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큰 보람을 느끼곤 했다. _본문에서

그런데 이태석 신부가 왜 하필 아프리카 중에서도 남수단 톤즈로 선교를 떠났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저자는 의대에 진학했던 그가 어떻게 자신의 성소를 받아들여 사제가 되었는지, 여러 수도회 가운데 왜 살레시오회에 입회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열악한 아프리카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선교사가 되었는지 등 이태석 신부를 톤즈로 이끈 운명에 주목했다. 특히 이태석 신부가 톤즈로 향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제임스 신부를 국내 최초로 인터뷰했다.

자신감에 찬 그는 제임스 신부를 따라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된 마을을 방문했다. 그러나 자동차에서 내리는 순간 그는 악취를 참지 못하고 빈 들판을 향해 달음질쳤다. 그리고 톤즈의 너른 벌판에서 의술만 믿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의사와 선교 사제가 되겠다던 생각이 틀렸음을 깨달았다. 가난하고 병든 이들과 함께하겠다는 마음이 먼저 필요했다. 그리고 그 마음은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할 때 우러나왔다. ‘인간 이태석’이 무너지고 ‘사랑의 선교 사제’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었다. _‘저자의 글’에서

이 책은 이태석 신부를 찬양하는 위인전이나 영웅담과는 다르다. 사제로서의 꿈을 포기했던 시절, 톤즈의 처참한 환경에 두려움을 느꼈던 순간, 암 진단 후 괴로웠던 영적 투쟁의 시간 등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이태석 신부의 번민과 고뇌까지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풀어냈다. 그는 어떻게 삶과 신앙의 좌절을 이겨내고 오롯이 자신을 봉헌한 사랑의 사제가 되었을까. 이 책은 이태석 신부의 일생을 다각도로 조명함으로써 ‘인간 이태석’의 삶과 ‘신부 이태석’의 마음을 진솔하게 담았다.

그리운 이름 이태석, 여전히 그에게 사랑을 배운다
“이 책을 읽으며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지 분명 깨달았다.” 정호승 시인
“어려운 시대에 희망의 등불이 되어줄 책.”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이태석 신부는 미처 결실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작은 씨앗들이 나무로 자라고 있다. 이태석 신부가 가르쳤던 톤즈의 학생 가운데 수녀 한 명과 살레시오 수사(修士) 두 명이 탄생했다. 그와 가깝게 지냈던 신학생은 이제 신부가 되어 남수단에서 사목 활동을 하고 있다. 이태석 신부의 봉사와 선행을 따라 의사, 약사, 의대생이 된 제자들도 많다.

이태석 신부의 생애는 길지 않았다. 그가 톤즈에서 활동한 기간도 채 10년이 넘지 않는다. 그러나 이태석 신부의 짧은 생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묵직하다.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 참된 성공과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이태석 신부가 실천한 희생과 헌신은 인간으로서 진정 추구해야 할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성찰하게 한다.

“왜 의사를 그만두고 신부님이 되려고 하세요?” 이태석은 처음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떻게 대답해야 하나 머뭇거렸다. 그러다 문득 돌과 다이아몬드 비유를 떠올렸다. “너는 길에 돌멩이와 다이아몬드가 있으면 뭘 줍겠니? 나에게 의사는 돌멩이고 하느님과 너희들은 다이아몬드야.” 이태석의 대답에는 망설임이 없었다. _본문에서

저자는 이 책의 인세 전액을 수단어린이장학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태석 신부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새 10년이 넘었다. 이제 그가 전한 나눔의 메시지에 우리가 답할 차례다. 이 책과 함께 이태석 신부가 미처 다 펼치지 못한 ‘사랑 나누기’를 완성할 수 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울지마 톤즈」를 울면서 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무심히 흘러 이태석 신부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가장 아름다운 꽃을 먼저 꺾어 천국을 장식하는 하느님께서 가장 아름다운 인간의 꽃, 이태석 신부님을 꺾어 천국을 장식하셨지만 우리는 언제나 신부님이 그립고 보고 싶다.

그는 동방(東邦)의 사제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한 분이다. 자신의 영육(靈肉)을 완전히 사랑으로 연소시킨 인간의 촛불이자 성자(聖者)다. 그의 실천적 사랑을 섬세한 필치로 정성껏 그려낸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무엇이 인간으로서 가장 가치 있는 삶인지 분명 깨닫게 되었다. 이제 이 가난한 지구 곳곳마다 그가 뿌린 사랑의 씨앗이 인류를 위한 사랑의 나무로 자랄 것이다.
- 정호승(시인)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돌아봐야 하는 이 어려운 시대에 희망의 등불이 되어줄 책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신부님의 48년 삶의 여정과 사랑의 기적, 아름다운 내면이 오롯이 담긴 이 책을 읽으며 오랜만에 이태석 신부님을 떠올렸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 김연아(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회원리뷰 (14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진정한 봉사와 사랑의 실천이 무엇인지 알았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중*생 | 2022.01.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선종의 마지막 장면을 읽으면서 참았던 눈물이 책장을 덮으면서 발견한 모는것에 감사하다는 신부님의 친필에 무너졌다수년째 냉담중인 나에게 읽는내내 가슴울림이 전해지고 결국은 다른 이들에 대한 진심어린 내 사랑을 노력해야겠다는 결심이 새롭게 생기게해준 책이다여기 내 위치에서 다른 살아있는모든것들을 사랑하고 감사하겠습니다..열심히 신앙생활하는 막내제부에게 선물하고;
리뷰제목
선종의 마지막 장면을 읽으면서 참았던 눈물이 책장을 덮으면서 발견한 모는것에 감사하다는 신부님의 친필에 무너졌다
수년째 냉담중인 나에게 읽는내내 가슴울림이 전해지고 결국은 다른 이들에 대한 진심어린 내 사랑을 노력해야겠다는 결심이 새롭게 생기게해준 책이다
여기 내 위치에서 다른 살아있는모든것들을 사랑하고 감사하겠습니다..
열심히 신앙생활하는 막내제부에게 선물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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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이태석] 그가 사랑한 하느님의 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d****8 | 2022.01.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나는 세상을 위해 어디까지 낮아질 수 있는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용감하게 포기 할 수 있는가. 많은 전기들을 읽다보면 속세에서 비슷한 영광을 찾으려 노력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울지마, 톤즈]로 이미 유명한 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는 과거와 미래를 턱 돌아보게 했다. 사랑과 평화, 자기 희생의 고결함 이런 이야기들에게 강한 유대감을 느꼈다. 변화하는 변실에서 이미;
리뷰제목

나는 세상을 위해 어디까지 낮아질 수 있는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용감하게 포기 할 수 있는가. 많은 전기들을 읽다보면 속세에서 비슷한 영광을 찾으려 노력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울지마, 톤즈]로 이미 유명한 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는 과거와 미래를 턱 돌아보게 했다. 사랑과 평화, 자기 희생의 고결함 이런 이야기들에게 강한 유대감을 느꼈다. 변화하는 변실에서 이미 멀고 어려운 이야기가 되는 것들. 그럼에도 커다랗고 소중한 가치이기에 포기하라면 할 수 없는 이러한 이상들을 잃어버리지 않는 어른이 되고 싶었다. 그 이상을 위해 내가 가진 것을 기꺼이 포기하고 더 큰 사랑을 가슴에 품은 사람. 그게 어린 내가 만난 영화속의 이태석 신부님이었다.

김영사의 [신부 이태석]은 내게 사람으로서의 이태석을 알게 했다. 어머니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신부로서의 길을 완강히 거절한 사람, 전공의 시험을 앞두고 성당으로 뛰쳐가 홀로 조용히 기도한 이태석, 성당 앞 마당에서 아이들과 축구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평범한 사람. 그러나 그는 평범하지 않다 못해 어렵고 고귀한 선택들을 이어나갔다. 사람을 특별하게 만드는 순간은 선택과 그 선택을 하는 과정이 큰 영향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인간적인 고민을 한다. 이태석 신부가 전공의 시험을 치러 갔다고 그 누구도 비난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그게 현명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 그는 자신의 옳음과 하느님의 부름을 따른다. 그리고 모든 삶 속에서 이 자세를 유지하고 무너지지 않는다.

톤즈, 수단. 그가 인생의 큰 시간을 보낸 곳은 아주 오지였다. 제대로 된 의료 기구도 학습 환경도 없다 못해 폭격의 위험이 따르는 곳, 삶의 경계가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곳. 그가 선교를 가서 차에서 내렸을 때 역한 악취에 들판으로 뛰어가버렸다는 이야기를 읽고 부드러운 웃음이 지어졌다. 새삼 신부님이 더 숭고해 보였다. 그는 인간이었다. 인간이 하느님의 일을 해내었다. 고양이를 임시보호하다가 낯설고 지독한 배변향에 주방에서 헛구역질을 했던 나는 들판에서 다시 돌아온 그의 모습에 커다란 존경을 느꼈다. 남다른 사람들에게 과연 우리가 같은 인간일까 의문이 드는 순간이 간혹 있는데, 그의 행동이 대신 대답해 주는 것 같았다.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라고, 그래도 할 수 있었다고. 어쩌면 나도 일상을 그처럼 좀 더 숭고하게 살아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내가 할 수 없는 정도부터 정하는 비겁한 다짐들이지만,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일에 경중이 없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그의 이야기들을, 삶을 읽어나갔다. 나는 내일보다 더 어려운 선택들을 수월하게 해낼 것이다. 더 옳고 선한 선택, 그가 말한 하느님이 시키신 일들을 더듬 더듬 꽃 피우는 일상을 살아가고자 한다.

우리는 사랑을 위해 무엇을 포기하고 낮아질 수 있을까.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오랜만에 삶에 만연하던 냉소들이 걷힌다. 따뜻한 햇살이 뚫고 나를 비치는 기분을 느끼며 책을 닫았다. 글에 담긴 사랑을 내 삶에 가져올 시간이다.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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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이태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김*연 | 2022.01.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신부 이태석』-톤즈에서 빛으로이충렬 지음 / 김영사..??"Everything is Good!"_이태석 신부가 남긴 마지막 말..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는 보지 못했지만이태석 신부님의 일화는 종종 접할 수 있었다. 그저 좋은 분이었구나,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셨구나,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런 인사치레로 끝났다.그러다 책으로 만난 신부 이태석.무려"수단어린이장학회와 함께 발간하는 선종 10;
리뷰제목
『신부 이태석』
-톤즈에서 빛으로
이충렬 지음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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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 is Good!"
_이태석 신부가 남긴 마지막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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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는 보지 못했지만
이태석 신부님의 일화는 종종
접할 수 있었다.
그저 좋은 분이었구나,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셨구나,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런 인사치레로 끝났다.
그러다 책으로 만난 신부 이태석.

무려
"수단어린이장학회와 함께 발간하는
선종 10주기 기념도서이자, 이태석 신부가
몸담았던 한국 살레시오회의 공인과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출판 인가를 받아
완성된 공식 정본 전기"

그와 함께한 사람들의 증언과 인터뷰는 물론, 100여장의 사진으로 아프리카 수단 남쪽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그의 삶을 더욱 짙게
그려볼 수 있다.
무엇보다 귀하게 만날 있는 건 그가 남긴
편지와 메모들이다.

가장 낮은 자세로 가장 인간적인
톤즈의 빛, 신부 이태석.
매순간 존경과 경탄이 터져나오는 것을
읽는 내내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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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서포터즈 자격으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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