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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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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정치

: 김어준의 명랑시민 정치교본

김어준 저 / 지승호 | 푸른숲 | 2011년 10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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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09g | 141*208*30mm
ISBN13 9788971848685
ISBN10 8971848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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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이렉트하게, 폼 잡는 이론이나 용어 빌리지 않고, 일상의 언어로 정치를 이야기해보자고. 평소 정치에 관심 없는 게 쿨한 건 줄아는 사람들에게, 그 놈이 그 놈이라는 사람들에게, 좌우 개념 안 잡히는 사람들에게, 생활 스트레스의 근원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정당들 행태가 이해 안 가는 사람들에게, 이번 대선이 아주 막막한 사람들에게, 그래서 정치를 멀리하는 모두에게 이번만은 닥치고 정치, 를 외치고 싶거든.(웃음) 시국이 아주 엄중하거든, 아주.(웃음) 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배고프다.(웃음)

그리고 이명박이 복지를 대폭 삭감한 거. 우에게 격차는 자연스러운 거라고 했잖아. 지가 못사는 건 그냥 지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 아니 왜 자기가 잘못한 걸 국가가 대신 책임져주냐는 거지. 그렇게 돈이 아깝다는 소리를 ‘모럴 해저드’라는 그럴듯한 용어로 돌려 말하지. 그들이 복지와 관련해 할 수 있는 최대치는, 훨씬 더 강한 내가, 약해빠진 널 불쌍히 여겨 다소간의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 지. 그건 복지가 아니라 시혜라는 걸 몰라. 복지란 불쌍해서 돕는 게 아니라, 공동체의 구성원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최소한의 권리를 공동으로 보장해주려는 사회적 염치라는 걸 이해할 수가 없는 거야. 나는 우리나라 우파는 원시인을 설명하는 수준에서 백 퍼센트 해석된다고 봐.

이건희 일가는 자본주의 기본 룰까지 무너뜨리고 있다고. 이건희 일가가 그렇게 하면 다른 기업들도 따라하게 되어 있어. 이건희는 그렇게 세금 안 내고 비자금을 만드는데, 왜 나만 정상적으로 해야 하느냐. 국가도 그래. 이건희 일가가 룰을 지키지 않는 걸 뻔히 보고도 잡아내지 못하는 국가가 어떻게 다른 구성원들에겐 룰을 요구할 권위가 생기겠냐고. 나도 어떻게든 잡히지 않고서 빠져 나가야겠단 생각을 하는 게 당연하지. 아무도 룰을 안 지키면 모두가 피해를 보니까 각자가 최소한의 룰을 지키려고 해야 국가는 정상으로 돌아간다고. 그런데 이건희 일가 하나 살리자고 모두가 도둑 심보가 되는 사회가 되는 거지.

그렇게 격렬하게 분노하고 고함지르는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야. 그런 분노는 많이들 했어. 그것만 가지고는 변하는 게 없어. 그게 아니라 그들의 회유와 협박에 그저 담담하게, 합리적으로, 아니라고 말 할 사람이 필요하다. 그리고 뚜벅뚜벅, 묵묵하게, 반대 방향으로 걸어 갈 사람이 필요하다.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천안암 사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그 원인이 아니라고. 그 원인은, 정권 바뀌면, 그 원인대로 밝혀내야 하겠지만 정말 중요한 건 그런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 게 아니라 지방선거를 위해 어떻게든 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몰아갔던 이명박의 수작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거라고. 이 사건은 절대 잊지 말아야 해. 국군통수권자가 군이 사고를 당해 수많은 인명이 죽고 다쳤는데 겨우 생각한다는 게 그걸 어떻게 자기 이익에 이용할 것인가 밖에 없었다는 거. 이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반드시 단죄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진보정당이 주장해 온 정책들 대부분은 훌륭해. 세부적인 디테일이야 재원조달의 문제부터 또 따로 따져야겠지만 그 방향성에 있어서는 항상 훌륭해 왔어. 예를 들어 무상급식 같은 건 이미 10년도 전부터 주장해왔던 거고. 훌륭하지. 그런데 진보정당은 자기들의 언어를 그 직접 수혜 대상자들에게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방식으로 전달해 본 적이 거의 없어. 그 사이 실제 그들이 대변해야 할 계급은 오히려 이명박의 언어에 반응해 이명박을 지지해버리고.

인터넷 홈페이지는, 블로그는, 게시판은 정보를 게재하고 방문자를 기다려야 하는 피동적 전파를 속성으로 해. 그런데 여기 SNS가 결합되면서 정보 수용자가 자발적으로 그리고 손쉽게, 이게 중요해 손쉽게, 스스로 능동적 전파자가 될 수 있는 플랫폼이 탄생하는 중이야. 이제 콘텐츠만 좋으면 콘텐츠가 스스로 성장하는, 콘텐츠가 자기 가치를 스스로를 입증할 수 있는 물적 토대가 탄생하고 있는 거야. 이 본질을 간파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웃음) 이거야말로 혁명이야. 탱크로 밀어야만 혁명이 아니야. 기득의 구조가 뒤집어질 수 있으면, 다 혁명이야.

과거의 군사정권은 조직폭력단이었어.(웃음) 힘으로 눌렀지. 그런데 이명박은 금융사기단이야.(웃음) 돈으로 누른다. 밥줄 끊고 소송해서 생활을 망가뜨려. 밥줄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힘으로 때리면 약한 놈은 피해야 해. 그건 부끄러운 게 아니야. 피하고 뒤에서 씨바거리면 돼.(웃음) 그런데 밥줄 때문에 입을 다물면 스스로 자괴감 들어. 우울해져. 자존이 낮아져. 위축돼. 외면하고 싶어. 그러니까 지금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건, 위로야. 쫄지 마! 떠들어도 돼, 씨바. 그런 자세는 그 자체로 ?람들에게 위로가 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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