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1년 12월 0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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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20쪽 | 522g | 140*210*21mm |
ISBN13 | 9791191043518 |
ISBN10 | 1191043517 |
출간일 | 2021년 12월 0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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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20쪽 | 522g | 140*210*21mm |
ISBN13 | 9791191043518 |
ISBN10 | 1191043517 |
전 세계 수백만 독자가 열광하는 심리 스릴러 여왕 B. A. 패리스가 강렬한 최신작으로 화려하게 귀환했다! 극도의 불안이 흐르는 스토리와 통쾌한 반전! 끝을 보기 전까지 책을 절대 내려놓을 수 없다! 출간 즉시 전 세계 100만 부 판매, 40개국 언어로 번역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비하인드 도어』로 데뷔해 독특한 심리 스릴러물의 대가라 인정받은 B. A. 패리스가 『브링 미 백』 『브레이크 다운』 『딜레마』에 이어 다섯 번째 작품 『테라피스트』로 한국 독자들의 심장을 공포와 불안으로 물들이기 위해 돌아왔다. 평범한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고 그들이 처한 특수한 상황과 교묘한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독자들을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드는 패리스 작가만의 서늘한 서스펜스가 『테라피스트』에서는 한층 더 강해졌다. 『테라피스트』는 보안이 철저한 만큼 폐쇄적이며, 이웃과 끈끈한 만큼 서로를 감시하는 눈길을 거두지 않는 런던의 고급 주택 단지라는 특수한 배경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고통스러운 트라우마로 불안정한 심리 상태에 놓인 주인공 앨리스가 겪는 의문의 사건들은 현재와 과거의 시점이 교차하면서 예측하기 힘든 방향으로 천천히 달려간다. 의심과 불안이 극한에 달하는 순간 마주하는 반전은 그간 쌓아온 복선의 설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쾌함과 시원함을, 오래 기다렸다 받는 선물처럼 기분 좋게 선사한다. |
테라피스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
심리 스릴러 <테라피스트>는 심리 스릴러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B. A. 패리스의 작품이다. 이야기는 "평범한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고 그가 처한 특수한 상황과 교묘한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독자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드는 패리스 작가만의 서늘한 서스펜스가 이 작품에서 더욱 강해졌다"고 했는데, 나완 감도가 안맞았다(교감이 안되는 모양이다.). "불안과 의심이라는 인간의 나약한 심리를 치밀하게 묘사한 가정 심리 스릴러"라 하기엔, 다소 느리고 루즈하게 느껴졌으며, 그리고 기분을 긁는 스토리의 전개와 소설의 절반정도부터는 아직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고, 수많은 떡밥만 뿌리고 있었음에도, 여주인공이 탐정이라 소개된 남성 토머스로부터 죽게될 것이라고, 아니 그가 그녀를 죽이기를 기대했었다. 왠지 흐름이 익숙하고, 극중 가장 임팩트 있어야 할 그녀에 대한 반감이 일어선지 남자친구인 레오를 의심하기보다는 사립탐정이라는 토머스가 그의 역할이나 범인이고 아니고를 떠나 그녀를 죽이는 결말을 기대하게 하였다.
소설은 보안이 철저한 폐쇄적인 런던의 고급주택단지인 '서클'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런던의 호화로운 주택 단지에서 연인 레오와 새로운 삶을 시작한 앨리스, 친구들을 빨리 사귀고 싶은 마음에, 주민들을 초대한 집들이 파티에서 낯선 남자가 방문하지만 앨리스를 제외하고는 그를 아는 사람도, 본 사람도 없고 주민들은 모든 것을 앨리스의 망상으로 몰아간다. 그 와중에 새집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레오 역시 들키면 안 될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 알 수 없는 행동을 보인다. 혼란스러운 앨리스는 새집에서 벌어진 사건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다지지만, 상상도 하지 못한 위험한 결말이 그녀를 맞이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운명처럼 만난' '레오'와 런던의 부유한 주택 단지 '서클'로 이사를 왔다고 설정되었는데, 전혀 기대와 다른 이야기의 흐름을 보여주었고, (물론 레오의 불신을 조장할 거짓이 있었지만, 이야기의 흐름에 억지로 엮어진듯 맞춰져 있었고 거짓의 무게감이 그에 상응하지 못했다. 아마도 우리와의-아니 나 개인의 정서와 상이해서 인듯 하다.), 너무 쉽게 의문에 남자에게 호감을 보이고 감정의 흐름이 자신을 이미 잊고 너무 빨리 진행되고 있었기에 주인공 캐릭터가 '운명처럼'이라는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로 보였다. 오히려 진실함이나 진중함이란 없는 존재처럼 보인다. 작가의 의도일지는 모르겠지만 의도라해도 이상했다. 더 가까이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 집을 합쳐 이사를 왔는데, 이사온지 불과 얼마되지 않아 심하게 감정의 흔들림이 있었다. 그런 주인공과 동거를 시작한다는 것은 관계가 깊지않은 관계일 것이다. 더하여 이야기의 흐름을 위해 혼자서 많은 생각을 하며 사건을 스스로 복잡하게 만들고 있었다. (마치 별일 아닌 일을 주인공 혼자 불안해하고 의심하며 정신적 문제를 드러내 보이고 있었다.) 심리 스릴러가 아니라 모노 심리드라마였다. 오히려 여주인공이 심리치료가 덜 끝난 사이코패스 같았다.
물론 사고전에 전제로 언니인 '니나'의 사망을 제시하였지만 어려서 언니를 따라하고, 그녀이고 싶었다는 감정만으론 살인 사건의 당사자가 '니나 맥스웰'이였기에 그녀와의 연관성을 독자에게 강하게 주입하기엔 뒷부분을 연결해주지 못하였다. 소설을 설명하며 '기대를 배반당할 수록 짜릿해지는 반전'은 전부 여주인공으로부터 나오고 있었고 그닥 짜릿하지도 않았다. 주변인들은 실질적 액션과 작용이 없었기에 의심의 가능성이 없었고, 오직 남자친구인 '레오'만이 약간의 역할에 충실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고, 오로지 여주인공의 혼자만의 심리스릴러였기에, 스토리 전개가 좀 약하단 생각에 실망감이 있었다. 말마따나 믿고싶은 대로 믿는 그런 흐름이어서 앞서 말했던 "불안과 의심이라는 인간의 나약한 심리를 치밀하게 묘사한 가정 심리 스릴러"라는 기대감은 독자가 스스로 강요하며 만들어 가야할 정도로 추리소설의 극의 치밀함과 긴장감이 떨어짐으로 인해 이미 많이 감소되어 있었다.
큰 기대감으로, 그리고 저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읽게 된 <테라피스트>는 나의 정신을 테라피로 작용하지 못한 것 같다. 오히려 아쉬움이 컷다. 기대감이 너무 컸었나보다. 하지만 그렇다고 작품에 대해 아주 실망한 것은 아니다. 토마스라는 존재에 대한 캐릭터 자체만은, 기대이상이었다. 특히 옆집의 부부의 아들이었다는 설정은 재미를 주었다. 그러나 그 뒤의 상황은 토머스의 어머니의 행위의 스피드보다도 느림에 다소 긴장감이 떨어졌었는데, 아마도 정서상의 차이인 듯 싶었다. 최근 서양의 스릴러의 심리 불안을 강조하는 추세와 비슷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