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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만큼 살았다는 보통의 착각

살 만큼 살았다는 보통의 착각

: 나이가 들수록 세상이 두려워지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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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만큼 살았다는 보통의 착각 (큰글자도서)
[도서] 살 만큼 살았다는 보통의 착각 (큰글자도서)
이근후 저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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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만큼 살았다는 보통의 착각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376g | 140*205*20mm
ISBN13 9791167780164
ISBN10 1167780167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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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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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백을 했으니 지금부터라도 나보고 무소유의 실행자라고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이 세 가지를 안 가지고 산 탓에 지금은 불편한 점이 많다. 내 경험을 통해서 독자들에 게 한 말씀 드릴 수 있다면 이거다. “지금 발전하는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절대로 내려오지 마세요.” 전문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흐름의 끈은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이 끈을 놓치면 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문맹자가 될 것이다.
--- p.17

내 생각으로는 오래도록 이런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아왔지만 익숙한 생활습관이 아니라서 그런지 그 탓을 또 아내에게 돌린다. “내가 알콩했을 때 아내가 달콩해 주었으면 이런 일이 없을 텐데” 하고 남 탓을 했다. 생각해 보면 마음은 있어도 그것을 표현하는 재주가 미숙하여 그런 것인데 아직도 아내의 달콩 탓을 하고 있으니 철이 없어도 한참 철이 없는 늙은이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 나이로 봐서 이제부터의 생활이 내 생애의 마지막 생활일 것 같은데 알콩달콩하고 싶다.
--- p.33

사람들은 좋은 기억도 있고, 나쁜 기억도 있고, 생각하고 싶은 기억도 있고, 생각하기 싫은 기억도 있다. 이 모든 기억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우리 뇌세포에 저장된다. 저장된다고 해서 다 회상해 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억상실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많은 환자분들께는 좋은 기억만을 선택하여 반복적인 자극을 줄 필요가 있다는 근거가 된다.
--- p.56

말이나 글이나 모두 내 생각이나 뜻을 상대방에게 올바르게 전하기 위한 것이다. 뜻에 대하여 듣지 않고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과 글도 있지만 심오한 뜻을 응축하여 짧은 말이나 글 속에 담아서 전하는 경우도 있다. 그 뜻을 헤아려 이해한다면 한 차원 수준 높은 소통이 될 것이다. 이젠 남이 먹여 주는 행복을 먹지 말고 나 스스로 행복을 만들자. 내 마음 그릇이 넘치도록 말이다.
--- p.173

자유의 사전적인 의미는 ‘남에게 구속을 받거나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뜻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라고 되어 있다. 이 정의도 꼼꼼히 따져 보면 틀린 곳이 많다. 일단 자유라고 하는 것은 내 생각에는 이렇다. 본능적인 욕구대로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이 자유일 것이다. 한번 되돌아보자. 본능적인 욕구대로 산다면 당장 우리에게 어떤 제한이 있을까? 모두가 알다시피 ‘사람이란 만물의 영장이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라는 벽에 부딪힐 것이다.
---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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