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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클래식

: 삶에 쉼표가 필요한 순간

리뷰 총점9.8 리뷰 27건 | 판매지수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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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75쪽 | 442g | 153*224*15mm
ISBN13 9791189703318
ISBN10 118970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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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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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때로는 안단테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풍부한 이야기 담아


읽는 클래식의 재미를 선사하는 책이 시선을 끈다. 『당신을 위한 클래식』(전영범 저, 도서출판BmK)이 나왔다. 클래식의 역사를 종횡으로 누비기도 하며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 감상의 팁을 곁들이며 클래식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한 책이다. 책은 총 4개 챕터로 구성되어 클래식의 이모저모를 다양하게 엿볼 수 있고, 작가의 인문학적 안목을 곁들여 클래식 읽는 재미를 주고 있다. 책에 담긴 작가의 클래식에 대한 무한 애정이 읽힌다. 작가의 소소한 경험담에 더해 많은 문헌을 보고 또 많이 듣고 많이 느껴야 쓸 수 있는 내면의 언어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2002년 작 영화 〈피아니스트〉에는 독일군 장교와 주인공 피아니스트가 만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독일군 장교는 겁에 질려 있는 남자에게 피아니스트인지 묻고 한 곡을 청합니다. 절뚝거리며 피아노 앞으로 다가간 피아니스트 슈필만은 쇼팽의 〈발라드 1번〉을 연주합니다. 그러자 이 남루한 행색의 예술가에 대한 대접이 달라집니다. 전쟁의 포화 속에 강팍해진 인간의 마음도 아름다움 앞에서는 한없이 따뜻해집니다. 인간의 감성을 어루만지는 음악이 무서운 총칼보다 힘이 셀 수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한 장면이었습니다.
--- p.24

음악은 마냥 새롭게 창조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재발견되고 재해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크 시대 작곡가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작곡한 손때 묻은 악보가 지금도 어느 고서적상에서 잠자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파블로 카잘스는 열세 살에 아버지 손에 이끌려 간 스페인의 고서적상에서 바흐의 첼로 악보를 발견하고 구입해 매일 연구와 연습을 거듭해 12년 후에야 청중 앞에 서서 전 세계에 이 곡을 알렸습니다. 그 후로도 30년간 연습한 끝에 60세에 녹음을 시작해 3년간에 걸친 작업을 마치고 나서야 지금 우리가 듣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 탄생한 것입니다.
--- p.42

우리는 이들에게 분명 많은 빚을 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클래식을 안다는 것은 작품번호 같은 지식을 잔뜩 쌓아가는 과정만은 아닐 것입니다. 대가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잉태하기까지 보냈던 인고의 시간을 느끼고 또 다른 삶의 가치를 배우는 것도 포함하지 않을까요. 자신의 인생을 완성도 높은 클래식의 경지로 만들어가는 정신을 배우는 것 또한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는 것 못지않게 흥미로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 p.69

베토벤도 처음에는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이나 천재 모차르트를 모방하면서 자신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갔습니다. 나중에는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독특한 기법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주위에서 청중들의 입맛에 맞지 않을 것이라고 말리자 베토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걱정하지 말아요. 이건 미래 세대를 위한 음악이니까요.”
--- p.92

라흐마니노프도 한때 4년 정도 악상이 떠오르지도 않고 도무지 작곡 인생을 이어갈 자신이 없어서 슬럼프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때 만난 한 점성술사가 “당신이 다음에 작곡할 곡은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한 말에 자신감을 얻어서 신들린 듯 작곡한 곡이 이 〈피아노 협주곡 2번〉입니다. 한국인의 클래식 애청곡 리스트 꼭대기 어딘가를 차지할 정도로 사랑받는 피아노 협주곡의 명곡이기도 합니다. 러시아의 광활한 영토를 떠올리게 하는 웅대한 스케일, 라흐마니노프가 그 거대한 손으로 건반을 두드리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 p.129

미국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조슈아 벨의 지하철 실험’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가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인지 모르는 사람은 그의 연주를 지나치며 거리의 악사 수준으로 취급했습니다. 유명 예술가의 후광이나 브랜드에 대한 환상보다는 음악에 깊이 빠져들어 그 미숙함마저도 즐긴다면 비싼 티켓 값을 탓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자신만의 단단한 취향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가성비라는 말에서 나아가 ‘가심비價心比’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술 감상에서는 자신의 심장을 울리는 가심비 좋은 공연이 최고 아닐까요.
--- p.170

독재자 히틀러의 바그너 사랑, 그 중에서도 오페라 사랑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나치가 바그너 오페라가 상설 공연되는 바이로이트를 나치의 성지로 만들려고 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바그너는 작품으로나마 나치의 민족주의와 반유대주의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돌프 히틀러(1889~1945)를 알지도 못하고 먼저 죽은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는 지하에서 얼마나 억울할까요. 레닌은 자신의 혁명 의지가 약화될 것을 우려해 베토벤을 비롯한 클래식 음악을 의도적으로 멀리했다고 합니다.
--- p.174

어디선가 클라리넷 선율이 들려오면 로버트 레드포드와 메릴 스트립의 명연기와 함께 아프리카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은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가 생각납니다. 주제음악으로 사용된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케냐의 아름다운 석양과 드넓은 초원을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선율은 두 사람의 아름답지만 슬픈 사랑 이야기와 겹쳐집니다.
영화 〈엘비라 마디간〉에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2악장이 흐릅니다. 금지된 사랑으로 현실에서 외면받는 연인의 슬픈 사랑 이야기와 함께 절묘하게 어우러져 많은 사람의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 p.197

바그너는 프란츠 리스트의 사위였습니다. 쉰일곱 살 바그너의 상대 코지마 리스트의 나이는 서른세 살이었습니다. 딸뻘이라는 나이 차도 그렇고 리스트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지만 결국 못 말리
는 낭만파 음악가 리스트도 딸의 고집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리스트가 바그너보다 겨우 두 살 위니까 친구 같은 사위였던 셈이죠. 바그너가 코지마 리스트와 결혼식을 올렸는지, 결혼식 때 그가 작곡한 〈로엔그린〉의 그 유명한 결혼행진곡을 하객에게 들려주었는지, 아니면 그보다 앞 시대에 작곡된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꿈〉의 결혼행진곡 부분을 들려주었는지 알 길은 없습니다.
--- p.211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건물의 실내 외벽에 마감 처리를 하지 않아서 미완성으로 보이지만 또 다른 미를 표현하는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노출 콘크리트 기법, 접착력이 안 좋아 불량 취급받던 접착제가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해 대박을 터뜨린 3M사의 ‘포스트 잇’, 눈썹이 빠진 것처럼 보이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이렇게 ‘미완성’처럼 보이지만 어떤 완성품보다 더 위대한 것들은 많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는 여정에서 때로는 약간의 결핍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 p.219

브람스는 슬럼프를 극복하고 〈교향곡 1번〉을 작곡해 찬사를 받았지만 베토벤의 9번 교향곡과 형식적으로 비슷해 제10번 교향곡으로 불릴 정도였습니다. 베토벤이 9번 교향곡을 작곡하고 죽은 후 드보르작, 브루크너도 9번이 마지막 곡이 되었습니다. 슈베르트도 논란은 있지만 〈미완성 교향곡〉이 아홉 번째 곡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말러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인지해선지 이런 아홉수를 피하려고 8번 교향곡 다음에는 아예 숫자를 넣지 않고 교향곡 〈대지의 노래〉를 작곡했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아홉수를 극복했다고 판단한 말러는 다음에 9번 교향곡을 무사히 완성했습니다. 그러나 말러는 이후 다른 교향곡을 작곡하던 중 1911년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교향곡 9번의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한 걸까요.
--- p.25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조수미가 추천하고 서혜경이 사랑한 책 『당신을 위한 클래식』

바쁜 일상 때로는 안단테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풍부한 이야기 담아-


읽는 클래식의 재미를 선사하는 책이 시선을 끈다. 『당신을 위한 클래식』(전영범 저, 도서출판BmK)이 나왔다. 클래식의 역사를 종횡으로 누비기도 하며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 감상의 팁을 곁들이며 클래식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한 책이다.

♪ 나에게는 클래식이라는 언어가 있었습니다.
클래식은 내가 세상에서 상처받았을 때 위로받은 너무나 고마운 언어였습니다.
오페라 아리아의 노랫말, 곡명과 악기 구성은 몰라도 우리 귀에 들려오는
클래식 선율은 아마도 이렇게 속삭이고 있을 것입니다.
“이 음악을 이해하라고 당신께 들려주는 건 아닙니다. 그저 때로는 의미를 찾지 않고 들어도 좋은 소리가 있다고 느꼈다면 그만입니다.”
책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책 속의 문장들이다. 책은 총 4개 챕터로 구성되어 클래식의 이모저모를 다양하게 엿볼 수 있고, 작가의 인문학적 안목을 곁들여 클래식 읽는 재미를 주고 있다.

클래식 음악방송을 진행하는 방송인 이상협은

♪ “작가의 글은 단박에 쓴 글이 아닌 듯하다.
클래식 사랑의 세월만큼이나 긴 시간에 숙성시킨 생각들이
켜켜이 책 속에 쌓여있음을 느끼게 된다”고 평한다.

책에 담긴 작가의 클래식에 대한 무한 애정이 읽힌다. 작가의 소소한 경험담에 더해 많은 문헌을 보고 또 많이 듣고 많이 느껴야 쓸 수 있는 내면의 언어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QR코드를 수록한 몇 곡은 오페라 아리아나 클래식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곡으로 우리 귀에 익숙한 곡이다.

로맹 롤랑은 베토벤의 음악이 가슴에 불꽃을 지피는 역할을 했다고 했던 반면에 책의 저자는 가슴에 불덩이를 담고 있던 청춘 시절 그 불덩이를 식혀준 것이 클래식 음악이었다고 회상한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풍부한 인문학적 교양을 선사하는 이 책을 추천하며 제자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했다.
읽는 클래식의 재미에 흠뻑 빠지게 만든 책에 대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말한다.

♪ “알레그로(빠르게)나 비바체(매우 빠르게)의 삶에 쉼표를 넣을 시간에 안단테(느리게)로 다가가 친구가 될 휴식 같은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고.

초겨울 추위에 몸을 움츠리게 되지만 클래식의 깊고 그윽한 향기를 맡으며 책장을 넘기기 좋은 계절이다.


◎ 지친 심신을 다독여주는 ‘클래식’이라는 친구

‘클래식’ 하면, 아직도 잘 차려입고 숨 죽이며 감상하는 지루하고 고급한 예술 취향이라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클래식은 어느새 우리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광고에서 우리 마음을 훔치고, 영화 안에서 감동을 배가하고, 가요에 삽입되어 새롭게 다가온다.
오전에 분주한 집안 일을 마친 뒤 커피 한잔에 클래식 선율을 들으며 짧은 여유와 행복을 느끼고, 출퇴근길에 시달리는 버스 안에서 들려오는 알듯 모를 듯한 클래식 곡에 미소를 짓고…… 이렇듯 클래식 음악은 쫓기듯 사는 일상 속에서 우리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있다.
《당신을 위한 클래식》은 클래식이 지닌 이런 ‘힐링’의 가치와 역할을 이야기한다. 기존의 수많은 클래식 교양도서들이 클래식 감상법, 곡 해석 관련 방대한 지식이나 정보를 단순히 소개하는 것과는 다른 길을 제시한다. 저자는 “클래식은 만병통치약도 아니고 숭배할 필요도 없지만 클래식 음악은 이해타산에 찌든 마음을 순수하고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며, 클래식 음악을 듣고 아는 것을 지적知的 권력 같은 것으로 여기는 세태에 반기를 든다. 해설은 평론가의 몫, ‘덕질’은 ‘덕후’의 몫으로 남기고, 우리는 음악을 들으며 행복하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즉석 ‘북카페’

이 책은 클래식 음악을 이미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클래식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이제부터 클래식을 천천히 입문하려는 사람에게는 클래식에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 “클래식 음악을 공기처럼 있는 듯 없는 듯 느끼며 살면서 (…) 내 나름의 클래식 듣기와 읽기를 타인들과 교감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내 귀에 들어온 클래식과 주변의 이야기들이 독자들 눈으로 들어가 자유롭게 해석되길 바랍니다.”

책에 소개된 음악들은 주로 아주 쉬운 입문 단계의 곡들이다. 어느 장,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순식간에 읽고 덮을 수 있도록 각 챕터가 짧고, 압축적이며 흥미로운 주제의 에피소드들이 풍성하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도록 곳곳에 곡 소개와 QR코드를 심어놓았다. 스마트폰 QR스캐너만 살짝 대면 바로 음악이 재생된다.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부터 너무나도 유명한 첼로 소품 〈자클린의 눈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절절한 사랑을 노래한 오페라 아리아, 뉴욕필이 연주했던 〈아리랑〉까지 심금을 울리는 명곡들을 엄선해서 실었다.
수십 년간 클래식 음악으로 영혼을 위로받았던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인문학적 안목과 교양이 풍부히 펼쳐져 있어서 “읽는 클래식”의 재미를 느끼게 할 것이다.


1부 〈클래식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에서는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베르디, 푸치니 등 가난, 고독, 실연을 무릅쓰고 예술혼을 불태운 클래식 음악사의 거인들과 카라얀, 이츠하크 펄먼, 사이먼 래틀 등 현대의 유명 연주자들의 삶과 작품이 오늘의 우리에게 어떤 ‘가치와 힘과 위안’을 주는지 짚어본다.
처절한 고독을 아름다운 가곡으로 승화시킨 슈베르트, 청각장애를 무릅쓰고 마지막 교향곡을 완성한 베토벤, 가난에 신음하다 명작 오페라를 탄생시킨 베르디, 죽음의 순간까지 작곡을 멈추지 않았던 푸치니의 이야기까지 예술가들의 삶의 숨은 한 페이지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신체적 장애를 딛고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된 이츠하크 펄먼과 끝없이 자신을 단련한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첼리스트 카잘스에 이르기까지 현대 연주가들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도 소개된다. 베를린 필의 지휘자 사이먼 래틀은 유례없는 방식으로 관객과 교감하며 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전파했으며,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가 베르디의 완벽주의를 숭배했다는 이야기도 흥미롭다.
저자는 특히 모차르트와 베토벤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많은 지면을 할애해 두 클래식 거인의 삶을 새롭게 소환한다. 모차르트를 추앙하는 신학자 칼 바르트는 한편으로 모차르트가 단명한 것도 어린 시절 아버지에 의해 강요된 혹독한 음악 활동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베토벤은 평생 경제난에 시달렸지만 귀족 면전에서도 늘 예술가로서 당당했고, 토지 부자인 동생의 조롱 앞에서도 자존심을 잃지 않았다.

♪ 베토벤은 후원자인 영주 레하노프스키가 자신을 함부로 대한다고 느꼈는지 한번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영주님, 당신이 영주인 것은 우연과 출생 덕이지만 나는 나 스스로의 힘으로 이 자리에 왔소. 세상에 영주는 수천이 넘지만 베토벤은 단 하나뿐이오.”

칼 바르트가 또 말했습니다.

♪ “천사들이 하나님을 찬양할 때는 분명 바흐를 연주할 것이다. 그러나 자기들끼리 모여서 즐길 때는 단연코 모차르트를 연주할 것이다.”

2부 〈힘 빼고 듣는 클래식〉에서는 예술가와 수용자의 상호작용, 소통, 교감의 방식과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까다로운 클래식 음악의 작동원리와 문법을 다 알 필요도 없고, 모른다고 기 죽을 필요도 없다며, 무심하게 듣다보면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면 친해질 거라고 저자는 말한다. 결국 음악의 목적은 ‘감동’이니 “의미와 엄숙의 갑옷을 벗고” 클래식 음악을 마음으로 느껴보기를 권유한다. 예술은 들어주고 봐주는 관객이 있어야 존재 의미가 있다. 이 부에서는 저자의 클래식 감상 경험을 토대로 오늘날 클래식의 감상 형태와 관객과의 소통 방식과 관련 에피소드들을 소개한다.
악장 간 박수를 치지 않는 룰은 베를린 필의 지휘자였던 푸르트뱅글러가 처음 금지했다. 하지만 훨씬 오래전 클래식 연주회장은 술 한잔과 수다가 난무했었다. 저자는 록그룹 ‘퀸’과 관객의 뜨거운 소통까지는 아니더라도 클래식 음악회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를 꿈꾼다.

때로는 유명세가 선입견을 조장하기도 합니다. 피카소의 그림인지 모르고 처음 접한 사람이 그림을 보자마자 입체파의 거장이 나타났다고 환호성을 질렀을까요. 아닙니다. 이상한 작품이라고 거부감을 표하는 친구들이 더 많았습니다. 〈아비뇽의 처녀들〉을 처음 선보였을 때 시인 아폴리네르나 화가 브라크 같은 피카소의 친구들은 “이것은 너무 지나치지 않아?”라는 투의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영국의 대형 축구장인 웸블리 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그룹 퀸과 그 음악 세계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2018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한국의 겨울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프레디 머큐리의 ‘에오’ 같은 호응 코드를 이끌어내기에는 장르의 한계가 있을 테지만, 소통을 위한 몸부림은 어떤 장르의 예술을 불문하고 프레디 머큐리보다 더 처절해야 하지 않을까요.

3부 〈클래식에 던지는 몇 가지 질문〉에서는 방대한 클래식 음악의 수만큼이나 클래식을 둘러싼 끝도 없는 질문과 호기심을 솔직히 드러내놓고 나름의 해답을 제시했다. 독자들이 클래식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하려는 저자의 진심이 담겨 있다.

♪ 지휘봉은 음악을 만드는 요술 방망이인가요? / 클래식은 너무 길어서 감상할 시간을 내기 어려워요. / 클래식인지 아닌지 모호한 음악도 있던데요. / 음표를 하나도 틀리지 않으면 훌륭한 연주인가요? / 지휘자에 따라 오케스트라 음악이 그렇게 많이 바뀌나요? / 왜 위대한 여성 음악가는 없나요? / “타고난 음악 재능”이라는 것이 있나요? / 클래식은 수면제 같아요 파격적인 클래식 곡이 많은가요? / 클래식은 너무 비싼 음악 아닌가요? / 베를린 필은 나치의 전위대인가 / 파바로티가 악보를 볼 줄 몰랐다고요?

4부 〈클래식이 있는 풍경〉에서는 음악가들의 사랑, 직업인으로서 예술가의 삶의 흥미로운 이면을 들여다본다. 헨델과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어머니의 지원으로 힘들게 음악을 공부했고, 차이코프스는 법률가 길에서 음악가로 전향했으며 보로딘은 의사를 겸직했다.
슈만과 클라라와 브람스의 사랑과 헌신, 자클린 뒤 프레와 다니엘 바렌보임의 슬픈 인연, 쇼팽의 뮤즈 상드의 이야기, 리스트의 반대를 이기고 딸뻘 나이인 리스트의 딸과 결혼한 바그너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는 녹음만 고집한 반면, 지휘자 첼리비다케는 반대로 녹음을 혐오했다. 그리고 카라얀은 자신의 명성과 미디어를 상업적으로 최대한 이용해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클래식은 수많은 영화에 삽입되어 사람들에게 각인되고 감동을 주고 있다.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차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영화〈엘비라 마디간〉에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2악장이, 영화〈아웃 오브 아프리카〉에는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2악장이 울려 퍼진다.
반면 영화음악으로 만들어졌는데 클래식으로서의 지위와 인기를 누리는 곡들도 있다. 영화〈미션〉〈시네마 천국〉 〈대부〉 등에 흐르는 엔니오 모리코네의 수많은 곡은 클래식 연주가들도 즐겨 연주하는 곡이다. 한때 오케스트라를 꾸려본 경험이 있는 저자는 프랑스의 화가 ‘앵그르의 바이올린’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음악을 듣는 기쁨 못지않게 직접 하는 기쁨도 누려보라고 권유한다.
클래식의 경계는 어디까지일까. 저자는 통상적인 의미로 불리는 ‘클래식 음악’이라는 지리적 · 시대적 울타리를 견고히 치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우리의 민요 아리랑도 서양 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선율로 전달되어 또 다른 묘미를 전해주기도 합니다. 순수하고 절대적인 것은 그것대로 가치가 있겠지만 시대에 맞게 변용하고 새롭게 적용시키는 것도 대중과 같이 호흡한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 클래식 음악이 다른 음악에 비해 우월한가요? 음악 장르에 우열이 있나요? 어리석은 질문을 던져보지만, 모든 문화가 그렇듯이 우열을 가린다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정답도 없습니다. 서양음악에 현악4중주가 있다면 한국음악에는 타악4중주인 ‘사물놀이’가 있습니다. 정서를 어루만지는 방식은 다르지만 음악의 절대적 우열을 논하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말아야겠습니다.

클래식하면 떠오르는 한국의 대표 소프라노 조수미와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짧지만 가볍지 않은 추천의 글이 책의 무게감을 더한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피아니스트로서 클래식을 바라보는 시선을 넓히는 다양한 시도에는 늘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이 책 또한 ‘듣는 클래식’만이 아니라 ‘읽는 클래식’의 재미와 풍부한 교양을 선사하는 멋진 시도로 보입니다. 〈당신을 위한 클래식〉은 인문학적 인사이트와 예술적 교양을 풍부히 할 수 있는 책으로 생각합니다. 책에서 얻는 영감을 제자들과도
기쁜 마음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책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클래식 저변을 넓히는 반가운 메신저가 되었으면 합니다.
- 서혜경 (피아니스트)

‘알레그로’(빠르게)나 ‘비바체’(매우 빠르게)로 일상이 이어질 때 가끔은
‘안단테 칸타빌레’(느리게 노래하듯이)로 모드 전환이 필요합니다. 클래식을 쉽고
편안하게 얘기하는 이 책은 일상의 템포를 늦출 때 좋은 친구가 될 것입니다.
클래식 음악이 지친 영혼을 어루만지는 힘이 있듯이 이 책에 담긴 ‘클래식’을 읽는 시간은 당신에게 소중한 휴식과 위안이 될 것입니다. 세계 무대를 ‘알레그로’나 ‘비바체’로 누비며 노래하는 내게 작고 네모난 좋은 친구가 생겼습니다.
- 조수미 (소프라노)

클래식 음악에 대한 폭넓은 시선으로 접근했지만 쉽게 다가오는 책입니다.
매일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송인으로서 많은 이들이 책을 즐겁게 읽고
내용을 교감했으면 합니다. 내용을 보니 작가가 단박에 쓴 글이 아닌 듯합니다.
클래식 사랑의 세월만큼이나 긴 시간에 숙성시킨 생각들이
켜켜이 책 속에 쌓여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이상협 (KBS 아나운서)

회원리뷰 (27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당신을 위한 클래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영*****사 | 2022.01.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클래식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져와 지적인 유희와 감상을 곁들인 음악을 소개하는 책이다. 프롤로그와 목차를 읽으면서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QR코드로 되어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카타빌레>의 음악을 들어 보았다. 이 책은 이 한곡을 듣는 것만으로도 값진 보석을 얻은 셈이다. 이렇게도 좋은 음악을 모르고 살았으니 내 인생의 여정이 무엇을 위한 분주함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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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클래식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져와 지적인 유희와 감상을 곁들인 음악을 소개하는 책이다. 프롤로그와 목차를 읽으면서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QR코드로 되어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카타빌레의 음악을 들어 보았다. 이 책은 이 한곡을 듣는 것만으로도 값진 보석을 얻은 셈이다. 이렇게도 좋은 음악을 모르고 살았으니 내 인생의 여정이 무엇을 위한 분주함이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첫 곡을 들은 후 내용을 잠깐 보고는 두 번째 QR코드를 바로 눌렀다. <자클리의 눈물이라는 곡이 첼로의 악기를 통해 내 마음을 또 감동시켰다.

이럴수가.... 클래식은 내 마음을 고요의 만찬으로 초대하여 무언가 모를 희락의 기쁨을 안겨주었다. 클래식한 느낌으로 나를 초대해 주어 너무 감사하여, 내 자녀를 음악가로 키우고 싶은 욕심마저 생긴다. 클레식이란 용어는 "완전하고 조화롭고 완벽한 형식을 갖추었다는 뜻"이라고 한다. 즉 클래식 음악은 리듬, 선율, 형식, 화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음악이다. 신이 인간에게 준 완벽한 선물이 있다면 그 중에 하나가 단연 클래식 음악이라고 생각된다.

요즘 트롯트가 대세이다. 음악으로 치면 인스턴트 식품처럼 우선 배를 채워주며 귀를 즐겁게 해준다. 그런데 클래식은 최고의 요리사가 정성껏 만든 요리로서 깊은 맛과 함께 건강까지 챙겨주는 영혼을 위한 음악처럼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고풍스럽고 품격이 묻어나며 영혼이 고결해지는 느낌마저 든다.

 

막스 메크만이 말했다.

"예술은 가장 흥미로운 유희 중 하나다. 이런 유희가 인간을 고난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클래식은 가장 큰 상위급 예술로서 보여진다. 클래식의 역사와 함께 풀어가는 이모저모의 다양한 이야기는 이 책을 읽는데 행복한 교양 수업을 받게해 주고 있다.

 책은 총 4개 챕터로 구성되었다. 작가의 인문학적 안목과 함께 작가의 소소한 경험담이 실려 있으며 또한 많은 문헌을 보고 또 많이 듣고 많이 느껴야 쓸 수 있는 내면의 언어가 매우 정갈하게 잘 실려 있다. 책은 클래식이라는 역사를 흩기도 하지만 무미건조한 내용이 아닌 마치 음악을 듣듯이 물흐르듯 재미있게 읽어진다. 클래식 음악방송을 진행하는 방송인 이상협은 이렇게 말한다.

작가의 글은 단박에 쓴 글이 아닌 듯하다. 클래식 사랑의 세월만큼이나 긴 시간에 숙성시킨 생각들이 켜켜이 책 속에 쌓여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 책에 소개된 음악들은 아주 쉬운 입문 단계의 곡들로 구성되었다. 입문이 이 정도이면 다음 단계는 얼마나 장엉함이 서려 있는 음악일까 생각해 본다. 이 책에는 흥미로운 주제의 에피소드가 풍성하다. 그래서 가독성이 매우 좋다. 즉 지루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책을 읽어 나가기 전에 반드시 QR코드를 통해 음악을 들어라. 어쩌면 클래식이라는 음악에 대한 선이해가 없어도 음악 자체가 주는 선율이 영혼을 잠식할 것이기 때문에 저자가 말하듯 "해설은 평론가의 몫, ‘덕질덕후의 몫으로 남기고, 우리는 음악을 들으며 행복하면 충분하다"는 말로 이 책을 대하면 되리라 생각된다. 특히 이 책은 기존의 수많은 클래식 교양도서들처럼 클래식 감상법, 곡 해석 관련 방대한 지식이나 정보를 단순히 소개하는 것과는 다른 길을 제시해 준다. 저자의 말이다. “클래식은 만병통치약도 아니고 숭배할 필요도 없지만 클래식 음악은 이해타산에 찌든 마음을 순수하고 따뜻하게 만든다. 그리고 클래식 음악을 듣고 아는 것을 지적知的 권력 같은 것으로 여기는 세태에 반기를 든다. ”

 

저자는 이 책을 읽는 클래식이라고도 하는데 그만큼 클래식에 대한 자료가 각장마다 풍부히 펼쳐져 있다. 천재는 없다라는 글을 보면 우리가 어딘가 책에서 또는 라디오에서 들었던 얘기를 해준다. 우리는 위대한 음악가들은 원래 천재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19세기 스페인의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를 통해 이런 말을 듣게 된다. "내가 천재라고요? 나는 37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14시간씩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95세의 카잘스에게 어떤 기자가 "위대한 첼리스트이신 선생님께서는 지금도 매일 6시간 정도 거르지 않고 연습하는 이유가 뭡니까?"라고 묻자 이런 말로 대답해 주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지금도 내 연주 실력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TV를 보면 생활의 달인들이 많이 나온다. 하나 같이 연습에 연습이 달인을 만든다는 진리를 우리는 클래식에서도 볼 수 있다. 그렇다. 나도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이렇게 과연 열심으로 하고 있을까를 되돌아 보게 된다. 그 가운에 피아노의 거장 아르투루 루빈스타인의 말이 압권이다. 그는 여행을 가거나 자동차로 이동 중에도 소리가 나지 않는 작은 피아노를 들고 다니며 연습한다고 한다. 한 번은 제자가 "피아노의 대가인 선생님이 대체 뭐하시는 거죠?"하고 물었다. 이때 그는 클래식 음악계에 그 유명한 명언을 남긴다.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동료가 알고,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관객이 안다.

-p44

 

천재는 바로 여기에서 다른거 같다. 바로 노력하는 근성 말이다.

 

얼마나 노력했는지 저자는 단명한 음악가를 소개한다. 바로 우리가 잘아는 모차르트와 슈베르트이다. 모차르트는 천재적인 기량을 600여개나 되는 작품 속에 펼쳐 냈지만, 신이 질투했느니 안타깝게도 35세에 생을 마치게 된다. 슈베르트 또한 600여 곡이나 남겼는데 그는 모차르트보다 더 젊은 나이인 31세에 요절을 했다. 그만큼 열정적이고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삶에 있어 이만큼 노력을 하고 열정을 다한다면 우리 또한 어떤 부분에 달인이 되어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 본다. 천재와 일반인의 다른 점은 천재는 집중도가 높고 열정과 노력이 일반인에 비해 사실 월등하다. 물론 일반인이 그만큼 연습한다고 해서 천재적인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천재적인 음악가는 열정도 매우 뛰어났음을 알게 된다.

 

저자는 특히 모차르트와 베토벤에 대해 특별한 애정과 함께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모차르트를 추앙하는 신학자 칼 바르트는 신학자이지만 장차 천국에 가면 먼저 모차르트를 만나 안부를 묻고 그 다음 신학자들의 안부를 묻고 싶다고 말하며 모차르트를 성인의 경지에 올려 놓는다. 그리고 말하기를 "한편으로 모차르트가 단명한 것도 어린 시절 아버지에 의해 강요된 혹독한 음악 활동 때문이라고 짐작한다."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베토벤에 관한 저자의 얘기도 재미가 있고 흥미롭다. 베토벤은 예술가로서 자존심이 강했다. 한 번은 후원자인 영주 레하노프스키가 자신을 함부로 대한다고 생각해 이렇게 말하며 자존심을 잃지 않았다.

 

영주님, 당신이 영주인 것은 우연과 출생 덕이지만 나는 나 스스로의 힘으로 이 자리에 왔소. 세상에 영주는 수천이 넘지만 베토벤은 단 하나뿐이오.”

 

멋지지 않는가? 한 번은 베토벤이 굍와 산책을 즐기는데 한 귀족이 가까이 지나가자 괴테는 옆으로 피했다고 한다. 그러나 베튜벤은 오히려 팔짱을 끼고 대로 한복판을 당당하게 걸어가서 귀족이 오히려 피해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당시 음악가는 신분상 귀족에게 봉사하는 존재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의 재정적 후원이 없다면 예술가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토벤은 예술가로서의 당당함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이 책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클래식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책을 읽기 어려운 분들은 음악 먼저 들으면 좋겠다. 독자인 나는 두 번째 곡인 자클리의 눈물이라는 곡만으로도 1면의 감성을 다 얻은 기분이다. 음악이 먼저이다. 해석과 이야기는 나중이다. 북디자인마저 클래식한 느낌에 소장용으로도 행복하다. 펜데믹 시대에 영혼만이라도 여행을 하고프다면 단연 이 책 한 권을 들고 커피 한 잔과 함께 감성의 숲으로 들어가길 바란다.

 

이 책의 한 문장

 

"예술의 본질은 안락함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추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집요하게 추적하고 매달리는 정신이 아닐까?" -p27

오케스트라를 꾸려서 운영해본 적이 있습니다. 사람을 움직이는 일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 금전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단원들을 조화롭게 이끄는 리더십이 필수입니다.” - p49

천사들이 하나님을 찬양할 때는 분명 바흐를 연주할 것이다. 그러나 자기들끼리 모여서 즐길 때는 단연코 모차르트를 연주할 것이다.” -p80

 나에게는 클래식이라는 언어가 있습니다.

클래식은 세상에 상처받았을 때

위로받은 너무나 고마운 언어였습니다.

 

오페라 아리아의 노랫말,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곡목과 악기의 구성은 몰라도

우리의 귓가에 울리는 클래식 선율은

아마도 이렇게 속삭이고 있을 것입니다.

 

"이 음악을 이해하라고 당신께 들려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때로는 의미를 찾지 않고 들어도

좋은 소리가 있다고 느꼈다면 그만입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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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딛고 악성된 베토벤... 당신을 위한 클래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북*브 | 2022.01.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베토벤 <교향곡 9번>중의 <환희의 송가>는 청각장애라는 혹독한 시련을 딛고 일어선 베토벤의 삶이 찬란하게 승화한 결과물입니다. (28쪽)"나는 전영범님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비엠케이>에서 출간하신 이책? < 당신을 위한 클래식>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아~ 작곡가에게는 치명적인 청각장애에 시달렸다니...그럼에도 음악사에 길이남을 명곡들을 많이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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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교향곡 9번>중의 <환희의 송가>는 청각장애라는 혹독한 시련을 딛고 일어선 베토벤의 삶이 찬란하게 승화한 결과물입니다. (28쪽)"

나는 전영범님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비엠케이>에서 출간하신 이책? < 당신을 위한 클래식>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 작곡가에게는 치명적인 청각장애에 시달렸다니...
그럼에도 음악사에 길이남을 명곡들을 많이 남겨주셨다니...
거기서 더 나아가 <악성>으로 추앙까지 받고 계시다니...

정말 베토벤은 모차르트와 함께 천재음악가요, 최고의 작곡가였디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전영범님께서는?이책을 통해 삶에서 클래식을 찾으며 느꼈던 울림과 떨림을 나누고자 사소하거나 얇은 이야기는 물론이고 때로는 무거운 이야기들도 담백하게 들려주시고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클래식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힘빼고 듣는 클래식, 클래식에 던지는 몇가지 질문, 클래식이 있는 풍경 등 총 4개 파트 275쪽에 걸쳐 베토벤, 모차르트, 라흐마니노프 등 위대한 작곡가분들에서부터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중 어떤 갠 날,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에 이르기까지 클래식에 대한 모든 것들을 아낌없이 따뜻하게 들려주시고 있다.

아 나는 이한권의 책으로 클래식 세계에 푹빠졌다.
클래식을 즐겨듣는 나에게 이책은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가득차 시간가는줄 몰랐다.

모차르트 35년간 600여 곡
슈베르트 31년간 600여 곡

와~ 이 분들께서는 길지않은 인생을 사셨으면서도 주옥같은 명곡들을 이렇게나 많이 남기셨다니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기도 하였다.

또한, 바흐도 20명이나 되는 아들딸들을 뒀는데 아이들을 키우느라 더욱 열심히 작곡생활을 하였다.
이에 주옥같은 명곡들도 탄생하게된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그래서, 나는 전영범님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비엠케이>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클래식 세계에 대해 편하게 접하며
푹빠지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앙코르 받을 수 있는 삶을 살라하시면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우리 삶도 앙코르가 생각나는 삶으로 만드는 것,
클래식이 가르쳐준 지혜가 아닐까요.(67~68쪽) "

#삶에쉼표가필요한순간 #당신을위한클래식 #전영범 #도서출판비엠케이 #조수미 #서혜경 #클래식 #인문학
#컬처블룸 #베토벤 #모차르트 #라흐마니노프 #푸치니
#도니제티 #나비부인 #사랑의묘약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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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당신을 위한 클래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날********삶 | 2022.01.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저자의 표현이 있다. '사실 어떤 면에서는 다른 음악처럼 클래식도 공기의 진동이나 떨림이 귀에 전달되는 단순한 물리적 현상입니다. 그런 클래식 음악이 뇌로 전달되어 감정적인 파문을 일으키고 여운을 남긴 흔적이나 색깔은 다른 음악과 달랐습니다. 클래식은 오랜 역사를 두고 숙성되어 공기의 떨림에서 나아가 영혼의 울림을 주는 나의 동반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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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저자의 표현이 있다. '사실 어떤 면에서는 다른 음악처럼 클래식도 공기의 진동이나 떨림이 귀에 전달되는 단순한 물리적 현상입니다. 그런 클래식 음악이 뇌로 전달되어 감정적인 파문을 일으키고 여운을 남긴 흔적이나 색깔은 다른 음악과 달랐습니다. 클래식은 오랜 역사를 두고 숙성되어 공기의 떨림에서 나아가 영혼의 울림을 주는 나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저자의 표현 가운데 이 분은 클래식에 대한 조금 색다른 표현이 인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 부분의 글이 기억에 남는다. 깊이있지만 마치 에세이 처럼 표현되는 저자의 문체 또한 클래식을 알아가는 책에서 만나니 특이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생각을 나누듯 문장을 건네듯 그리고 클래식을 말하고 그 안에 자시의 생각을 담아내듯 말하는 저자의 표현과 문장들이 읽는 과정에서 친근하게 느껴졌다.

클래식을 이렇게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이 조금은 에세이를 읽는 듯한 기분에 신선하고 새롭게 클래식을 읽어나갈 수 있는, 알아가고 느낄 수 있는 시선의 확장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마침표는 점 하나가 마치 모든 것을 멈춘 듯 경직된 느낌을 주지만, 거기서 선 하나를 그려 쉼표를 만들면 '후~' 숨이 내쉬면서 안도감이 느껴진다.

그렇듯 알지 못하고 만나지 못했을 때 마침표 같았던 클래식을 이 책을 통해서 당신의 쉼표가 되어줄 클래식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표지의 자전거 타는 소녀는 화창한 날씨를 마음껏 즐기며 르누아르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들처럼 행복을 만낀하는 표정입니다. 코로나가 덮쳤던 세상도 결코 소녀의 미소와 자전거를 멈출 수 없을 것입니다. 일상의 지친 심신을 달래고 싶을 때 당신을 위해 흘러나오는 클래식 선율 또한 그 누구도 막을 없을 것입니다.

-

매일매일 한결같이 환희에 차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불완전함을 안고 자신만의 '여정'을 가는 것이 우리의 삶아닐까요. 아마도 그냥그냥 주저앉아서 '적당함'과 타협하는 사람과 '클래식'을 닮고자 하는 사람은 살아갈수록 그 격차가 점점더 ㅅ크게 벌어질 것입니다 (270)


 

클래식 음악의 뒤에는 수많은 아름다운 선율만큼이나 무수한 이야기가 있고

고뇌에 찬 삶과 처절한 장인 정신이 녹아 있습니다.

<당신을 위한 클래식> 전영범 지음 / 도서출판 비엠케이

다른 음악과 관련된 도서 혹은 클래식과 관련된 도서들과는 조금의 차이점이 있었다. 다른 클래식 도서들과의 공통점이하고 생각되는 것은 클래식이나 음악, 미술 등의 예술분야에 대해서 어렵게 생각하지않고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보다 흥미로운 소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치거나 조금 색다른 이야기를 등장 시키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 독서에 근거한 아주 개인적이고 주관적 견해입니다. )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방향과는 달랐다.

히지만 이 책을 통해서는 클래식이라는 것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하고 음미하며 나누는 사고의 과정을 만날 수 있었다. 또한 진지한 고찰과 사고의 문장과 그러한 주제의 표현 등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지루하 다기보다는 기차 밖의 풍경을 보듯이 그 풍경을 읽어나가듯이 클래식에 대한 저자의 글을 읽어갈 수 있었다. 그렇게 깊이있으면서도 왠지 함께 사고하게 되는 과정이 유익하였다.

그리고 이 책은 독서의 과정과 그 후의 느낌에 미묘한 차이가 이었다. 책을 읽는 과정에서는, 우선은 독서를 하는 목적이 알아가기 위함이었지만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책을 읽는다 라기보다는, 물이 옷에 서서히 스며들듯이 클래식을 담은 이 책의 내용과 사고의 과정이 나에게 스며드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책을 놓고 다시 생각항였을 때는 내가 물가에 서서히 발을 담그듯이 책을 만난 기분이 들었다.

 


 

<당신을 위한 클래식> 이라는 책 제목에서 느껴지지만, 이 책은 삶에서 클래식을 찾으려는 저자가 클래식 음악과 그 주변에서 느낀 울림과 떨림을 나누고자 한 흔적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예술적이거나 더러는 인문학적인 안목들이 독자들에게 무겁지 않은 교양으로 쌓이기를 희망함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측면에서 저자는 깊이있지만 따뜻하고, 사고의 과정이 담겨져있지만 친근하게 클래식을 담아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QR 코드를 제시한 페잊의 구성에서도 차이가 있다. 보통 음악가 대한 소개나 관련 정보를 나열하거나 음악가나 그 음악에 대한 내용 페이지 근처에 QR코드가 작게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이 책은 QR코드를 한 페이지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그에 대한 글에 정보성 글이 나열되어 있다기 보다는 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마음을 여는 문장이나 호기심, 궁금증을 가지게 되는 저자의 표현이 적혀있다.

'리스트, 사랑의 꿈'에 대한 QR 코드에서도 리스트에 대한 정보나열식 소개가 아니라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 활홀한 사랑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 그 충만한 행복감을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곡입니다. 리스트의 '낭만성'이 듬뿍 묻어나는 곡을 싫어하기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적혀 있다. '리스트의 낭만성이 묻어나는 곡, 그 충만한 행복감을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곡'이라니, 바로 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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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정말 사진으로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아주 크게 QR코드가 담겨져 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음악과 관련된 도서에서 QR코드가 있는 것은 필요하면서도 모든 책에 있지는 않기에 그러한 책이 가지고 있는 세심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이 QR코드를 통해서 안단테 칸타빌레, 자클린의 눈물, 리스트 사랑의 꿈,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21번2악장, 뉴욕 필의 아리랑, 라흐마니모트 피아노 협주곡 2번, 남몰래 흐르는 눈물,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달에게 바치는 노래, 별은 빛나지만,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당신을 원해요, 교향곡 이탈리아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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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것은 어쩌면 클래식이라는 또 따른 고요 속에 일상에 지친 심신을 헹구는 시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클래식이 왜 좋은 친구인가에 대한 답은 각자 다를 것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이 질문에 답을 하려면, 우선은 클래식과 친해져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어쩌면 이 책을 혹은 이 글을 읽고 계신분은 클래식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관심을 가지고 있고 친해지고 싶어하는 우리들이기에 클래식과 격식을 갖추며 긴장하며 만나기 보다는 따뜻한 찬 한잔을 마시며 종이 한장의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나가며 클래식을 만나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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