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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싫어 떠난 30일간의 제주 이야기

리뷰 총점9.6 리뷰 15건 | 판매지수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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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280g | 128*188*15mm
ISBN13 9791192160009
ISBN10 119216000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살고 싶었다.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며 갑자기 찾아온 우울증에 이렇게 무너질 순 없었다. 멀쩡히 살던 내가 이렇게까지 된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어제 세상을 떠난 그 누군가에겐 너무나 소중했을 하루를 나는 이렇게나 무기력하게 쓰다 버린 꼴이다. 그렇게 멍한 상태를 안고 나는 정신과를 찾아갔다.

“나 우울증이래!”
술자리에서 우울증을 고백하는 나의 말에 친구들은 낄낄대며 웃었다. 우울증이라고 말하는 내게 친구들은 이렇게 충고했다.
“나도 우울해! 인생은 원래 우울한 거야!”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
“뭔 개소리야? 살기 편하니 그런 소리가 나오는 거야! 사는 게 버거우면 그런 생각할 시간이 어딨어?”

인생의 큰 사건(?)이 터지는 어느 시기에 우울과 공존하는 시기가 찾아온다. 삶과 죽음 사이에 어중간하게 끼어 있는 우울과 생을 어떻게 함께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모르는 이의 그늘’을 통해 이겨내는 것이 아닌 견뎌야 하는 우울과 함께 삶을 어떻게 공존하는지 보여준다.

글의 구성_ 각 Day는 제주에서의 당일 에피소드와 그날의 우울감을 100점 만점으로 표시했다. 각 날짜의 에필로그는 과거의 에피소드이다. 작가는 끊임없이 우울증의 근원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과거의 에피소드 중 잘못된 해석이 있는지 되짚으며 오늘의 경험으로 슬픔을 재해석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며〉
1Day. 안녕 제주
에필로그: 이별(Farewell)
2Day. 작은 섬마을의 분교를 보며
에필로그: 공허함(Empty)
3Day. 수억 년 전 제주에서는
에필로그: 행복(Happiness)
4Day. 새별오름에 오르다
에필로그: 애월리(Aewol-ri)
5Day. 또닥또닥… 빗소리를 들으며
에필로그: 낮별(Daystar)
6Day. 20km, 길섶에서
에필로그: 자존감(Self-esteem)
7Day. 숲, 나무, 바람
에필로그: 여우비(Light rain)
8Day. 국토 최남단, 그 수식어의 무게감
에필로그: 어버이날(Parents’ Day)
9Day. 가파도에서 맞는 어버이날(그들만의 리그)
에필로그: 택시운전사(Taxi driver)
10Day. 과잉된 슬픔
에필로그: 자기연민(Self-pity)
11Day. 그 옛날, 제주도의 소리 없는 절규
에필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12Day. 일상에 젖어든 지루함
에필로그: 결혼(Marry)
13Day. 어두워져야 밤하늘의 별이 보이는 것처럼
에필로그: 엄마의 엄마(Mom of Mom)
14Day. 슬픔을 건너
에필로그: 죽음1.(Death1.)
15Day. 문화 선진국을 소망하며
에필로그: 죽음2.(Death2.)
16Day. 내 삶의 총아는 나
에필로그: 퇴사(Resignation)
17Day. 이별의 매너
에필로그: 자의식 과잉(Ingrown)
18Day. 외돌개의 마음을 담아
에필로그: 이혼(Divorce)
19Day. 노을에 보내는 굿바이 키스
에필로그: 이기적인 마음(Selfish)
20Day. 깜빡깜빡, 그리고 반짝반짝
에필로그: 여사친(Girl-Human-friend)
21Day. 올레길의 시작에서 실패를 생각하다
에필로그: 나의 하루(My day)
22Day. 나비의 비행
에필로그: 꿈처럼(Just like dream)
23Day. 마지막 숨비 소리
에필로그: 이상한 꿈(Dreamless)
24Day. 결국, 사람이었다
에필로그: 견디는 삶(Bearing life)
25Day. 저물어 가는 하루의 길섶에서
에필로그: 어린왕자(A little prince)
26Day. 국가의 존재
에필로그: 상사화(Magic Lily)
27Day. 봄을 떠나보내며
에필로그: 유서(Will)
28Day. 곶자왈을 걸으며
에필로그: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29Day. 표선 해수욕장에서 ‘박새로이’를 생각하다
에필로그: 흔한 남매(Normal Siblings)
30Day. 여름아 부탁해
에필로그: 점괘(Divination Sign)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살고 싶었다.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며 갑자기 찾아온 우울증에 이렇게 무너질 순 없었다.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치료와 약물도 점점 임계치를 드러내며 올라오는 감정선을 제어하기 힘들어질 무렵 스스로 길을 찾아야 했다. 술로 지새우든지, 수면제를 늘리든지 등의 방법도 그중 하나의 길이었다.
멀쩡히 살던 내가 이렇게까지 된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우리나라 굴지의 경제 언론사에서 7년간의 직장생활. 그리고 갑작스런 아버지의 부고로 고향에 엄마를 혼자 덩그러니 둘 수 없다는 생각으로 택한 귀향! 어쩌면 그때부터 감정의 골이 켜켜이 쌓여 왔는지도 모르겠다. 장사해보겠다며 3년 차에 접어든 돈가스 장사와 한 번의 결혼과 이혼도 앞선 감정의 고름에 불을 지핀 것만 같다. 장사를 시작하고부터는 집, 일터, 잠으로 이어지는 쳇바퀴의 연속이었다. 책을 읽지도, 글을 쓸 수도, 운동할 수도, 잠잘 수도 없던 시간들이 휑하니 지나갔다. 어제 세상을 떠난 그 누군가에겐 너무나 소중했을 하루하루를 나는 이렇게나 무기력하게 쓰다 버린 꼴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멍한 상태를 안고 나는 정신과를 찾아갔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나의 눈물에 거짓은 없었다. 이별은 슬픈 것이니까. 그러나 졸업식 날 아무리 서럽게 우는 아이도 학교에 그냥 남아있고 싶어 우는 건 아니다.”
박완서 선생님의 한 소설 속 내용이다. 나는 지난 6개월간 원인을 알 수 없는 슬픔에 잠식됐고, 약물과 상담치료를 병행하며 하루하루 기근 하며 살아왔다. ‘그 슬픔의 기저에는 무엇이 있을까’하며 항상 자문했지만 답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그 끝을 보고만 싶다. 슬픔의 바다에서 계속해서 허우적거리지 않고, 그 바다 밑바닥을 찾아 다시금 발로 박차고 수면 위로 올라오고 싶었다. 박완서 선생의 혜안을 빌려 제주에서의 첫날밤을 갈음한다.
--- p.21

그러다 작은 항구 앞을 지나 배 한 척을 발견했다. 〈비양도〉행이라고 적혀있다. 목적지가 없는 뚜벅이기에 망설임 없이 바로 배에 올라탔다. 이방인의 본분을 충실히 따르며 그렇게 비양도에 발을 내디딘다.
그야말로 때 묻지 않은 작은 섬이다. 화산 폭발로 불거진 크고 작은 돌조각도 본연의 모습으로 잘 보존되어 있다. 연세 그윽한 해녀 어르신들이 물질하러 채비하시는 모습도 드문드문 보인다. 섬 한 바퀴를 둘러보다 폐교가 된 분교를 보았다. 아이들이 뛰어놀던 흔적과 놀이기구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이 작은 섬에서도 아이들의 꿈이 영글어 갔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p.23

오늘 하루 아무것도 못하고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카페에 앉아 책을 읽고 글을 써 내려간다. 웬걸, 요 며칠 진척이 없던 글도 참 잘 써진다. 이렇게나 간사하다. 죽음이 눈앞에 다가올 무렵, 나는 얼마나 처연해질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 가족과 날 지탱하던 주위 몇몇 사람에게 어떤 식으로 마지막 내 마음을 전할지에 대해 말이다.
암 말기 시한부 진단(2개월)을 받고 투병 중인 ‘아시아의 별’인 보아 오빠 권순옥 감독. 그는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왜 나에게 이런 꿈에서나 볼 법한 일이 나타난 건지 믿을 수 없지만 잠에서 깨어나면 언제나 현실이다.”라며 자책했다. 그들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까지 아들을 찾으며 어두운 중환자실서 눈물을 머금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마음도 말이다.
--- p.113

잠든 동안 꾸는 꿈은 참 기묘하다. 현실에서 간절히 원하는 바를 이뤄주기도 하고 거친 액션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너무 슬퍼 눈물 흘리다 깨기도 하고 출근 시간이 되지도 않았는데 꿈속에서는 출근해 일상을 먼저 보낸 적도 적지 않다.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 데카르트와 같은 유명한 학자도 꿈에 관한 연구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들에게 꿈은 사유의 대상이었는지, 신의 어떤 놀음 중 계시였는지는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지만, 연구적 개입 자체로 의미가 있어 보인다.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라는 이상적 진리는 현실보단 꿈 안에서만 통용되는 표상이 아닌가 싶다.
--- p.18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울증은 본인이 느끼는 우울한 정도로 판정하는 질환이 아니다. 정신과 의사와 임상심리사가 참고하는 DSM-5에 따르면 우울증은 아래 증상 가운데 5가지 이상이 2주 연속 지속되었을 경우에 진단되는 질병이다.

(1) 하루 중 대부분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 기분에 대해 주관적으로 보고(예, 슬픔, 공허감)하거나 객관적으로 관찰됨(예, 눈물 흘림).
(2) 거의 매일 하루 중 대부분 모든 일상활동의 흥미나 즐거움이 뚜렷하게 저하됨
(3) 체중 조절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미 있는 체중의 감소(예, 1개월 동안 5% 이상의 체중 변화)나 체중 증가, 거의 매일 식욕의 감소나 증가가 있음
(4) 거의 매일 나타나는 불면이나 과다수면
(5) 거의 매일 나타나는 정신운동 초조나 지연
(6) 거의 매일 나타나는 피로나 활력의 상실
(7) 거의 매일 나타나는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을 느낌
(8) 거의 매일 나타나는 사고력이나 집중력 감소 또는 우유부단함
(9) 반복적인 죽음에 대한 생각, 구체적인 계획 없이 반복되는 자살 사고, 또는 자살 시도나 자살 수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우리는 아직도 심리적인 질환에 대한 이해가 낮다. 그래서 증상이 생긴 친구에게 정신 차리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한다. 그것은 정신장애에 관한 무지에서 오는 말이다. 그것이 이들에게 얼마나 상처인지 알 수 없을 것이다. 정답은 없다. 생은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작가의 오늘의 힘듦과 우울을 어떻게 견디는지의 슬기로움을 공유하고자 한다.

회원리뷰 (15건) 리뷰 총점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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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죽기 싫어 떠난 30일간의 제주 이야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은**주 | 2022.05.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가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금의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할때가 있다. 늘 똑같이 흘러가는 일상속에 지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할때면 떠오르는 곳이 바다였고 가끔 혼자 제주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할때도 있었다. 그런데 이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아~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속에는 제주에서의 30일이라는 시;
리뷰제목

 

 

가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금의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할때가 있다.

늘 똑같이 흘러가는 일상속에 지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할때면 떠오르는 곳이 바다였고

가끔 혼자 제주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할때도 있었다.

그런데 이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속에는 제주에서의 30일이라는 시간 동안의 기록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 기록 속에는 제주에서의 에피소드와 함께

그날의 우울감에 대한 점수가 표시되어 있다.

우울이라는 감정의 시작을 찾기 위한 작가의 노력, 그리고 그속에서 느낀 감정과

제주에서의 이야기가 잘 어우려져 있다.

 

프롤로그에 " 살고 싶었다. " 라는 말이 왜 이렇게도 슬프게 느껴졌는지...

책을 읽기전 잘 읽지 않는 부분인데도 읽어보고 싶었던것이 이래서였나 하는 생각을 했다.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우울증까지 겪게 되면서 참 많이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제주의 모습을 궁금해했는데

작가의 글에 더 공감을 했던것 같기도 하다.

 

" 죽음이 눈앞에 다가올 무렵,

나는 얼마나 처연해질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

가족과 날 지탱하던 주위 몇몇 사람에게

어떤 식으로 마지막 내 마음을 전할지에 대해 말이다. " (p113)

 

우울증이라는 것을 경험해 본적이 있어서인지 작가가 느끼는 감정을 다 느낄수는 없지만

조금은 이해가 되고 공감을 했던것 같다.

누구에게나 갑자기 자신도 모르게 찾아올수 있기에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든 것 같다.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지 말고 나 자신을 위해 이겨내려 노력해 보는것,

그게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책속의 에피소드들을 읽으면서 나도 마음을 들여다보러 제주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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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의 도피처로 선택한 제주도에서 한달살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깔**s | 2022.01.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며 우울증이 찾아왔다고 했다.약물도 점점 임계치를 넘어가고 감정 제어가 힘들어질 무렵 제주도로 도피 아닌 도피를 하게 되었다고 했다.번아웃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도 한계치를 넘어가면 사람은 제어하기 어려워지는데, 이럴땐 어디론가 방향을 돌리는것도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작가님이 선택한 제주도행이 굉장히 궁금해졌다.한달간의 일정을 일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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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나이에 접어들며 우울증이 찾아왔다고 했다.
약물도 점점 임계치를 넘어가고 감정 제어가 힘들어질 무렵 제주도로 도피 아닌 도피를 하게 되었다고 했다.
번아웃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도 한계치를 넘어가면 사람은 제어하기 어려워지는데, 이럴땐 어디론가 방향을 돌리는것도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이 선택한 제주도행이 굉장히 궁금해졌다.

한달간의 일정을 일기처럼 담아낸 책이었다. 제주도를 도착한 순간부터 떠나오는 날까지, 어떤것을 경험하고 느꼈으며, 그날 그날 우울의 정도를 숫자로 표기하고 있었다.

애월 앞바다 해안가를 하염없이 걸었던 날, 이날은 제주도의 생활을 호기롭게 시작한 날이자 우울을 조금 낮춰준 날로 기억이 난다. 제주도 오름중에 장엄하면서도 근엄하다는 새별오름길은 한번 보고 싶은 곳으로 인상적이었지만 아름다움을 즐길 수 없는 무거운 마음이 먼저 느껴져 우울도가 꽤 높았던 날로 기억난다. 장엄한 계곡을 품은 사려니숲을 걸었던 날 자연의 치료 덕분인지 우울감은 조금씩 좋아졌다가 제주 4.3사건과 섯알 오름 학살의 비극을 생각하며 감정을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게 했고, 살아오는 동안의 기억들을 뒤돌아보고 에메랄드 바다에 발담그고 수제 맥주 한잔 한 날은 우울감이 많이 감소되었다고 고백하고 있었다.

하루하루 따라가는 발자취가 신선하기도 했고, 제주도라는 환경적 요인이 작가님을 포옹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양약도 우울증에 꼭 필요하지만 환경적인 치유도 굉장히 필요하구나라는 생각을 절실히 느꼈던것 같다. 한달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 있는데, 굉장히 필요한 인생의 휴식기를 혼자 겪지 않고 독자와 함께 겪으려 한 작가님이 존경스럽고 멋지게 느껴졌다. 우울과 삶의 공존에 대해 꽤 멋지게 담아낸 제주도에서의 한달, 나도 언젠가 한번쯤 이렇게 도피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절실하게 만들어준 책이었고, 읽는 동안 개인적으로 굉장히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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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죽기 싫어 떠난 30일간의 제주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행****나 | 2022.01.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저자 임기헌 현재는 고향으로 돌아와 개인 장사하며 글을 쓴다. 1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으며 '사랑하는 섬' 제주도에서 한 달을 보내며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갑작스런 우울증 진단을 받게 된다. 경제 언론사에서 7년간 직장 생활을 하다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부고로 고향에 엄마를 혼자 덩그러니 둘 수 없어 귀향을 택하게 된다. 그렇게 고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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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임기헌

현재는 고향으로 돌아와 개인 장사하며 글을 쓴다. 1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으며 '사랑하는 섬' 제주도에서 한 달을 보내며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갑작스런 우울증 진단을 받게 된다. 경제 언론사에서 7년간 직장 생활을 하다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부고로 고향에 엄마를 혼자 덩그러니 둘 수 없어 귀향을 택하게 된다. 그렇게 고향에서 시작하게 된 돈가스 장사와 한번의 결혼과 이혼. 지독한 공허함을 느끼며 어느새 미래에 대한 꿈 조차도 꿀 수 없게 되어 버린 그는, 잠시 쉼표를 찍고 제주도행을 택한다.

필경 운명일 것 같은, 혹은 운명일지 모른다는 착각과 혼돈 속에서 살아왔고, 살아가는 우리네 관계의 해답은 무엇일까?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우리 운명을 담보할 순 잇는걸까? 참 어렵다. 사소한 말 한마디에 운명일지도 모르는 상대와 이별하기도 하고, 지나가다 스친 옷깃 하나로 발단이 되어 평생을 함께하기도 한다. 삶은 그래서 깃털처럼 가볍기도 하고 거대한 바위가 짓누르는 듯 힘겹기도 하다.

p. 33-34 중에서.

<죽기 싫어 떠난 30일간의 제주이야기>는 저자가 제주에서 시간을 보내며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담은 에세이다. 언론사 기자 출신답게 그의 글은, 미묘하지만 섬세한 감정의 결이 하나하나 살아있는 느낌이다. (책의 내용과 무관하게 이런 필력을 가진 이들이 부럽다.) 책 속에 묘사된 제주의 모습이 작년에 10일 간 다녀왔던 제주의 모습과 같아서 반갑기도 하고, 또 그립기도 하다. 찬찬히 둘레길을 걸으며 한껏 바람을 쐬고, 하늘과 바다를 보며 장엄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에 느꼈던 뭉클한 감정들이 고스란히 되살아나는 것 같다. 그리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우울증은 더 이상 켜켜히 쌓아두고, 버텨야 하는 병이 아니다. 어떤 식으로든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하고, 주변에서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세련되고 때론 고즈넉했던, 담백한 기억을 안고 다시 육지로 돌아온 저자의 삶은 여느 때와 같이 흘러가겠지만 그가 앞으로는 '희망'이라는 단어를 품고 살아가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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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7건) 한줄평 총점 9.8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4점
n년 후에도 할 지금의 고민에 해답을 찾기 위해 조급해 하지 않아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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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달 | 2021.12.31
평점5점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떠난 30일간의 제주 이야기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이 책에서 본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녹**다 | 2021.12.31
평점5점
제주로 떠난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대충 살며 마음의 병을 키우지 않는 삶을 살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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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과 |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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