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1년 12월 0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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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80쪽 | 498g | 127*188*24mm |
ISBN13 | 9791160272680 |
ISBN10 | 1160272689 |
대상도서 3만원 ↑ 안나 카레니나 커플 머그잔 증정 (포인트 차감)
출간일 | 2021년 12월 0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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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80쪽 | 498g | 127*188*24mm |
ISBN13 | 9791160272680 |
ISBN10 | 1160272689 |
인간의 기본 욕구를 억제하는 독재 권력 사회에서 부조리함에 항거하는 개인의 최후를 예리하고 강력하게 묘사한 작품 『1984』는 미래 예언적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조지 오웰은 『1984』에서 독재 체제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 준다. 감정을 통제하고, 사고의 범위를 말살함으로써 종국에는 인간의 모든 가치를 제거하려는 독재 권력 세계를 통해 쏘아 올리는 조지 오웰의 비판적 메시지가 담겼다. 『1984』는 전체주의의 미래를 강력하게 형상화하여 부패한 권력을 비판하였으며, 뛰어난 통찰력과 예리한 묘사로 20세기의 중요한 문학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독재 정치 기구인 당은 텔레스크린을 통해 24시간 어디에서나 당원들을 감시하고 도청한다. 표정과 행동을 하나하나 감시하며 당의 이념에 반발하는 ‘생각’조차 금지되는 세상. 당은 가족 간의 사랑, 성욕까지 통제하며 당원들끼리, 가족들끼리 서로를 의심하고 감시하게 만든다. 고발당한 사람은 즉시 끌려가고 존재가 ‘증발’한다. 주인공 윈스턴은 당의 이념과 반대되는 생각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두렵게 살아간다. 또한 당의 눈을 피해 연인 줄리아와의 관계를 아슬아슬하게 지속한다. 윈스턴과 줄리아는 당이 인간의 말과 행동을 통제하더라도 마음만은 절대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당의 전복을 꾀하지만 함정에 빠지는데……. |
1부 2부 3부 부록│신조어의 원리 역자 후기│비판적 사회주의자의 마지막 경고 |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을 꽤 인상깊게 읽었다.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의 또 다른 소설 1984를 읽어보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만난 소설이다.
동물 농장보다는 훨씬 두껍고 내용도 더 진지하다.
주인공 윈스턴은 저항하고 싶었지만 결국엔 그렇지 못했다.
윈스턴을 주인공으로 한 1984는 윈스턴이 당에 저항하고 그로 인행 결국은 붙잡혀 가고 교화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매순간, 순간이 기록되고 감시되는 사회.
생각만 해도 아니 그런 일을 생각조차 할 수 없다.
어떻게 그런 사회가 있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사회에 반감을 가진 사람은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진다.
그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되어 버린다.
가족들 모두 그렇게 된다면 아마도 그 사람들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윈스턴의 아버지가 그렇게 사라졌고 어머니와 여동생도 그렇게 사라졌다.
빅 브라더를 믿는 세계. 어딜 가니 보이는 텔레스크린들.
절대 끌 수도 소리가 안나게 할 수 없다.
글조차 마음대로 쓸 수 없다.
글이란 증거가 되므로 큰 결심으로 써야 한다.
줄리아를 만나서 사랑을 나누는 것. 쾌락을 즐기는 것이 곧 당에 저항하기 위해서 이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사랑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녀의 아내 캐서린 쾌락을 위한 관계를 금지하는 당에 지시를 따르고 아이가 생기지 않자 그 관계마저도 그만 둬버린다. 그래서 결국 그들은 별거에 들어간다.
모든 것이 통제되는 사회. 정말 끔찍하다.
조지 오웰이 사회주의에 대해 이토록 정확하고 자세하게 묘사할 줄은 몰랐다.
읽으면서 짜증도 나지만 그렇다고 책을 덮을 수는 없었다.
제발 이 책의 결말이 해피엔딩이 되기를 바라면서 책을 읽어나갔다.
전쟁은 평화
자유는 구속
무지는 능력
위의 슬로건은 지배계급이 비지배 계급에게 하는 말이다.
사람들을 쇠뇌 시켜서 바보를 만들어 버린다.
빅브라더라는 가상의 인물을 믿고 따르게 한다.
지금도 어쩌면 교묘히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지 모르겠다.
요즘은 알고리즘이라던지 쇼핑 패턴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집당하고 있다.
표지의 눈이 책을 다 읽고 나니 감시를 당하는 건지 하는 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무섭다.
몇 십년 전에 이런 책을 썼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소설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표지 속 사람처럼 누군가 나를 이렇게 보고 있다면 정말 섬뜩할 것 같다.
조지 오웰의 '1984'는 내가 읽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들어 본 책인데 드디어 읽게 되었다. '1984'는 인간의 기본 욕구를 통제하는 독재 권력 사회를 다룬 책으로 사회가 혼란스러워지고 힘들수록 더욱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져 준다.
조지 오웰은 그의 필명이다. 1900년대 초 영국령이었던 인도에서 태어나 미얀마, 파리 등에서 생활하였다.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다양한 소설을 썼고, 스페인 내전에 참전하여 전체주의에 관한 혐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하니 그의 작품 동물농장, 1984 등에 그러한 가치관이 잘 담겨 있다. 마흔일곱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지금까지도 전세계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는 책들을 집필하였으니 대단한 사람이다. 디스토피아 소설의 최고봉으로 불리우며 미래를 경고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1984는 'BBC선정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도서 100'안에도 뽑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책이다.
39살의 윈스턴은 텔레스크린을 통해서 24시간 당원에게 감시를 당한다. 누군가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도청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생활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잠시도 자유로울 수 없는 삶이 고통 같았을 것이다. "과거를 통제하는 자가 미래를 통제하고, 현재를 통제하는 자가 과거를 통제한다."고 세뇌시키며 당은 역사를 조작하고 보이지 않는 권력을 행사한다.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마저 타락한 것으로 여겨지며 철저히 통제받는다. 윈스턴은 그 통제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저항하고자 한다. 개인의 감정마저 통제된 사회에서 윈스턴은 줄리아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윈스턴은 결국 체포되고, 힘든 고문을 받고 거짓 자백을 하게 된다. 이렇게 한 인간의 존엄성이 무너지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도 어쩌면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방식으로 권력을 통해 감시받고, 세뇌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유는 2 더하기 2가 4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당연한 것을 당연히 그러하다고 말할 수 있는 자유. 그것을 누리기 위해 지금껏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왔던가. 우리가 지금 누리게 된 여러 가지 권리와 자유가 그냥 찾아온 것이 아님을 생각해야겠다.
조지 오웰의 유명한 작품이지만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정독하게 되었네요. 영미 문학 번역의 대가 한기찬의 최신 완역본이라고 해서 더 관심이 가기도 했구요. 동물농장 만큼이나 유명한 책인데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어서 꼭 한 번 제대로 읽어봐야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천천히 시간을 갖고 읽을 수 있어서 왜 이 작품을 오늘날까지도 최고로 꼽는지 잘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멋진 신세계’와 함께 디스토피아를 다룬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하는데 읽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뭔가가 있더라고요. 이런 시대를 당시에 그렸다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회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는 사실에서 또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요.
‘자유는 2 더하기 2가 4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라는 글귀가 책에 나오는데 이 부분이 잊혀지지 않더라고요. 진실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그 흔적을 지우는 일을 담당하고 있는 윈스턴이라는 인물을 따라가다 보면 얼마나 갑갑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거의 24시간 감시 받듯 살아가는 삶을 살고 있는데 이런 삶에 윈스턴을 제외하고 다들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을지 궁금하더라고요.
텔레스크린을 통해 감시 받고 있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오늘날 cctv에 감시받고 있는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은 부분들도 있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제공되고 있는 정보들이 과연 정확하고 정직한 것들인가하는 의구심도 갖게 되더라고요.
천천히 정독하면서 읽었지만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할 흡입력 있는 스토리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윈스턴이 다른 인물들과 함께 하게 될때면 이들 중 누군가가 그를 밀고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서기도 했고 사상범죄라는 것을 들켜 어떻게 되는 건 아닌지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더라고요. 윈스턴이 의심하던 여성과 부딪히면서 전해 받은 쪽지 역시 저에게는 굉장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역시 ‘동물농장’만큼이나 대단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오늘날까지 전해주는 메시지가 분명하다는 느낌도 받았고요.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가 1984와 닮아 있지는 않은지 걱정스런 마음도 갖게 되네요. 그리고 지금 우리가 해야할 것은 무엇인지 정신이 번쩍 드는 면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