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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
린롄언 글그림 / 이선경 | 밝은미래 | 2021년 12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8건 | 판매지수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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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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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2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8쪽 | 422g | 230*260*8mm
ISBN13 9788965464914
ISBN10 896546491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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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2021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 수상작! 아무리 고된 하루를 보냈더라도, 결국엔 돌아가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공간, 집. 판지로 된 표지와 둥근 모서리, 폐지로 만든 콜라주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형상화한 집을 보며 진정한 '집'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다. - 유아 MD 함초롬

팬데믹 시대에 더욱 부각되는 ‘집’의 의미를 그린 그림책
2021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 《집》


“팬데믹은 ‘집’이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우리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이 책은 판지로 된 표지와 둥근 모서리 등
적절한 재료를 사용해 집처럼 언제나 다시 방문하고 싶은 풍부한 공간을 만들어 냈다.”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심사 평

《집》은 2021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작이다. 전 세계 41개국 1,576권의 쟁쟁한 후보 도서를 상대로 그림책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뜻깊은 상을 수상한 이 책은, 팬데믹 시대에 더욱 부각되는 ‘집’의 의미를 그린 그림책이다.

아무리 먼 길을 떠나고 고된 하루를 보냈더라도 결국엔 돌아가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그립고 행복한 공간, 집! 또 단순히 내가 머무는 건물만이 아니라 익숙하고 편안한 동네와 도시 같은 장소까지를 아울러 집이라고 정의하는 작가의 신선한 발상을 만날 수 있다.

판지로 된 표지와 둥근 모서리, 폐지로 만든 콜라주 등 적절한 재료와 질감으로 시각과 촉각적으로도 집을 형상화해 색다름과 놀라움을 안겨 주는 멋진 그림책이다.

저자 소개 (2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파란 트럭을 타고 출근하는 아버지와 등교하는 딸을 빨간 새 한 마리가 쫓아간다. 집에서 출발해서 길을 따라 덜컹덜컹. 길은 그다음 길로 이어지고 집은 동네와 도시로 연결된다. 파란 트럭은 어디까지 가는 걸까? 빨간 새는 왜 파란 트럭을 쫓아가는 걸까?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세계적 권위의 아동 도서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2021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


세계적 권위의 아동 도서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대만 작가 린롄언의 그림책 《집》이 ‘2021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라가치상은 1966년 제정되었으며 그림책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릴 정도로 세계 아동 도서 산업에서 중요한 상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대상 수상은 전 세계 41개국 1,576권의 쟁쟁한 후보 도서를 상대한 한 쾌거다.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심사 위원들은 《집》을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팬데믹은 ‘집’이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우리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이 책은 공간에 대한 절묘한 성찰을 제공하는 시적인 책이다. 판지로 된 표지와 둥근 모서리 등 적절한 재료와 질감을 사용해 집처럼 언제나 다시 방문하고 싶은 풍부한 공간을 만들어 냈다. 이 책에 사용된 독특한 콜라주는 독자들에게 가정의 중심성과 연결성 그리고 다른 공간에서의 소속감을 생각하게끔 한다(하략).”

팬데믹으로 인한 불안한 현실 가운데에서 린롄언은 자신이 살아온 삶의 경험과 대만 주변의 풍경을 조합해 그림책 속에 따뜻하고 감동적인 세상을 창조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마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느끼는 포근함과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

‘집’이란 우리에게 어떤 공간일까?
팬데믹 시대에 ‘집’이 갖는 의미를 그린 그림책


린롄언은 자신의 SNS에 이 책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내가 살던 집에 대한 추억을 담고 있다. 집은 단지 물리적인 집이 아니라 내가 사는 이곳이기도 하다. 내가 어렸을 때 엄마는 아주 바빴고, 나는 그냥 길거리에서 놀았다. 그때 주변 풍경에서 받았던 인상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당신도 같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는 아무리 고된 하루를 보내도 집이 있기에 견딜 수 있다. 아주 먼 길을 떠났다가도 돌아갈 집을 떠올리며 작은 위로를 받는다. 집은 우리에게 가장 그립고 행복한 공간이다.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집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었다. 단순히 여가를 집에서 보내는 데에서 나아가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등 가장 필수적인 일조차 집에서 이루어진다. 집이 우리를 지켜 주는 울타리가 되어 준다는 사실이 그 어느 때보다 피부로 느껴지는 요즘, 집의 의미를 그린 그림책 《집》의 존재는 특별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린롄언은 여기서 더 나아가 집이란 자신이 실제로 머무르는 곳일뿐만 아니라 동네, 도시 등 그 주변까지 아우르는 곳이라고 정의한다. 단순히 건물로써의 집뿐만 아니라 익숙하고 편안한 장소까지 집의 범주에 넣는 작가의 발상이 신선하다.

문득 지금 이 시점에서 모두에게 집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지 궁금하다. 이 책을 감상하며 집이 나에게, 우리 모두에게 어떤 곳인지 저마다의 독특한 정의를 덧붙여 보는 건 어떨까? 책을 읽는 즐거움이, 집에 머무르는 따스함이 어쩌면 한층 더 깊어질지 모른다.

판지와 된 표지와 둥근 모서리, 폐지로 만든 콜라주
적절한 재료와 질감을 사용해 집을 형상화한 색다른 그림책


《집》은 형태적으로도 특이한 지점이 몇 있다. 표지는 단단한 판지와 둥근 모서리로 이루어졌는데 견고함과 부드러움이 동시에 전해진다. 또 그림은 길가에서 수집한 갖가지 색깔과 질감의 신문, 카탈로그, 전단, 폐지 등의 종이를 찢어 붙인 콜라주 기법으로 완성되었는데 이는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기법이다. 작가는 종이에서 찢어진 섬유가 매우 아름답다고 느끼며 서로 조화로운 색상과 적합한 종이 재료들을 찾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결합해 만드는 기쁨이 크다고 언급했다. 역시나 이 책에 사용된 재료들은 제각기 다르지만 전부 잘 어우러진다.

이러한 형태적인 특성들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집의 의미와도 연결된다. 우리가 머무르는 집이나 익숙한 장소처럼 견고하고 아늑하다. 여러 모양의 집이 한데 어우러진 것처럼 제각기 다르지만 그러면서도 조화롭다. 이 책은 적절한 재료와 질감으로 시각과 촉각적으로도 집을 형상화해 색다름과 놀라움을 안겨 주는 그림책임에 틀림없다.

작가 린롄언이 이야기하는 《집》 창작 배경

“우리에게 집은 언제나 가장 익숙하고도 그리운 곳입니다. ‘집’은 실제로 존재하는 집일 수도 있고 어렸을 적에 살던 도시나 장소가 될 수도 있겠죠. 우리는 집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안정감을 느끼며, 그래서 아무리 먼 곳으로 떠나더라도 결국 처음 출발한 곳으로 돌아와 우리 자신을 재정비하고 다음 여행을 떠납니다. 이 책의 구상은 볼로냐상 후보에 선정된 풍경화 다섯 장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림이 이야기보다 먼저 탄생한 셈이죠. 사실 처음 생각한 이야기의 주인공은 비눗방울이었습니다. 여자아이가 후 불어서 탄생한 비눗방울이 다양한 장소를 스쳐 지나가다 팡 하고 터지는 이야기였지요. 그러다 어느 날, 비눗방울 이야기는 먼저 그려 둔 그림 다섯 장의 취지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집’이라는 주제가 더 명확해지기를 원했고, 그 결과 지금과 같은 이야기로 수정했습니다(하략).”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팬데믹은 ‘집’이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우리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이 책은 공간에 대한 절묘한 성찰을 제공하는 시적인 책이다. 판지로 된 표지와 둥근 모서리 등 적절한 재료와 질감을 사용해 집처럼 언제나 다시 방문하고 싶은 풍부한 공간을 만들어 냈다. 이 책에 사용된 독특한 콜라주는 독자들에게 가정의 중심성과 연결성 그리고 다른 공간에서의 소속감을 생각하게끔 한다. 예를 들어, 콜라주의 찢어진 가장자리는 집에서 발견한 물건들로 공간을 구성하거나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상기시켜 설령 우리가 갇혀 있을지라도 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매우 민감하게 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실체들 사이의 관계를 묘사한다. 작가는 서정적인 텍스트로 우리가 어디에 있든 우리는 결국 모든 것이 시작된 곳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한다. 이는 T.S. 엘리엇의 〈Little Gidding〉 중 한 구절을 연상시킨다. ‘모든 탐험의 끝은 우리가 시작한 곳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그 장소를 알게 되는 것이다.’
- 2021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심사 평

회원리뷰 (28건) 리뷰 총점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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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폐지로 만든 콜라주 책 [집]/린롄어/밝은 미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t*******4 | 2022.02.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도서협찬   글.그림 린롄언 / 옮김. 이선경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표지를 보며.. 각기 다른 집의 모양이 한데 모였는데도 조화로 보이는 건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는 집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위험해지면서 안전하게 편히 쉴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리고 콜라주 기법의 표지라 궁금함이 더 해집니다.^;
리뷰제목

#도서협찬

 

글.그림 린롄언 / 옮김. 이선경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표지를 보며.. 각기 다른 집의 모양이 한데 모였는데도 조화로 보이는 건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는 집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위험해지면서

안전하게 편히 쉴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리고

콜라주 기법의 표지라 궁금함이 더 해집니다.^^

판지와 된 표지와 둥근 모서리, 폐지로 만든 콜라주

적절한 재료와 질감을 사용해 집을 형상화한 색다른 그림책

줄거리..

여기는 우리 집이야.

매일 여기에서 출발해.

집을 나서는 아빠와 아이가 보입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등장하는 새도 보이고요.

우리는 각자의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섭니다. 회사에 출근하거나 학교에 가거나...

늘 각자의 자리를 향해 가지요. 파란 트럭은 따라가보다 보면 흔한 도시의

풍경도 보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이며 파도치는 소리가 들리는 바다가 보여.

특히 시야가 탁 트인 바다 풍경이 자꾸만 보게 되네요. 아마 일상생활이 원활하지

못 한 탓에 늘 가던 공간이 늘 그립고 가보고 싶기 때문이지.

그러고는 우리가 처음 출발한 곳으로 돌와오죠. 가장 행복한 시간이기도 하죠.

.

.

.

.

.

'집' 이란 우리에게 어떤 공간일까요?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심사 위원들은 《집》을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팬데믹은 ‘집’이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우리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이 책은 공간에 대한 절묘한 성찰을 제공하는 시적인 책이다. 판지로 된 표지와

둥근 모서리 등 적절한 재료와 질감을 사용해 집처럼 언제나 다시 방문하고 싶은 풍부한

공간을 만들어 냈다. 이 책에 사용된 독특한 콜라주는 독자들에게 가정의 중심성과 연결성

그리고 다른 공간에서의 소속감을 생각하게끔 한다(하략).”

<집>을 통해 사람들만의 이야기인 줄 만 알았어요. 책장을 다시 처음으로 넘겨

보게 되었어요. 처음 등장하는 빨간 새를 따라가보았더니 놀라운 사실 하나를

더 발견했죠. 더더욱 집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주네요.^^

폐지로 만든 콜라주라고 하기엔 믿기 힘들게 너무나 특별한 책이었어요.

오늘도 난 돌아갈 <집>을 생각합니다.....

#밝은미래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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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을 떠나면 집이 그리워집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p**************g | 2022.02.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또 절대적으로도 많아지게 되었다. 그 전에 나에게 집이라는 공간은 집 밖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위한 준비공간, 혹은 휴식공간에 불과했었던 것 같다. 마치 높은 산을 등반하기 위해 중간에 쉬어가는 쉼터나 베이스캠프처럼. 지금은 집 안에서도 집 밖에서 해왔던 일들을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지만 '집'이;
리뷰제목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또 절대적으로도 많아지게 되었다.

그 전에 나에게 집이라는 공간은

집 밖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위한 준비공간, 혹은 휴식공간에 불과했었던 것 같다.

마치 높은 산을 등반하기 위해 중간에 쉬어가는

쉼터나 베이스캠프처럼.

지금은 집 안에서도 집 밖에서 해왔던 일들을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지만

'집'이라는 낱말이 주는 편안함과 휴식, 그리고 아늑함은

가족들이 식탁 앞에 둘러앉아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들려오는 도란도란 대화소리,

그리고 부엌에서 풍겨오는 음식 냄새,

현관문 앞에 아무렇게나 벗어놓은 가족들의 정겨운 신발 모습을 하며

공감각적으로 다가온다.

 

우리는 매일 집에서 나가서

집으로 돌아온다.

<집> 그림책 속 소녀와 아버지도 아침에 집에서 함께 나서고,

각자의 할 일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온다.

반가운 손길과 눈길을 나누며.

그림책 속 콜라주로 표현된 도시의 모습과

(타이페이 101을 발견하고 반가웠다.)

다양한 형태의 집들이

그 속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삶도

이 가족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임을

따뜻하게 보여준다.

 

이 그림책을 읽으며

그림책 속에서 '집'으로 표현된

익숙하고도 그리운 곳들이 떠올랐다.

어렸을 적 살던 동네의 모습,

친구들과의 추억이 가득 담긴 공사장 놀이터,

연애하던 시절 자주 드나들었던 그 도시,

아이와 함께 놀러가서 함께 까르르 웃었던 공원 같은 곳들이.

몇 년 전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떠났었던

지금은 그립기만 한 대만 여행의 추억까지 다시 떠오르게 해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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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집 - 하루의 시작과 끝이 머무는 공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i****g | 2022.02.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침에 눈을 뜹니다. 곁에는 두 아이가 고른 숨을 쌕쌕 거리며 자고 있고, 신랑은 벌써 출근을 하고 없지요. 그렇습니다. 누군가는 잠을 자고, 누군가는 출발을 하고, 누군가는 일을 하는 여기는 우리집이에요. 여러분의 집은 어떤가요? 다릇 듯 같은 모습을 하고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림책 <집>에는 어떤 집들이 나오길래 '집'이라는 한 단어를 얹어 놓았을까요? 앞;
리뷰제목

아침에 눈을 뜹니다.

곁에는 두 아이가 고른 숨을 쌕쌕 거리며 자고 있고, 신랑은 벌써 출근을 하고 없지요.

그렇습니다. 누군가는 잠을 자고, 누군가는 출발을 하고, 누군가는 일을 하는 여기는 우리집이에요.

여러분의 집은 어떤가요? 다릇 듯 같은 모습을 하고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림책 <집>에는 어떤 집들이 나오길래 '집'이라는 한 단어를 얹어 놓았을까요?


앞면지를 펼치니 도시 위를 날아가는 붉은 새 한 마리가 눈에 띄고 새가 날고 있는 하늘이 박스 골판지라는 걸 발견하게 되네요. 

건물들을 찬찬히 들여다 보니 작가님이 인쇄물들을 자르고 찢고 그림을 그려 하나 하나 세운 게 보이고요.

사용된 재료들이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것들이라 친근감이 들고 이런 재료를 사용한 작가님의 의도가 뭘까 생각하게 됩니다.



 

붉은 새가 전선에 앉아 학교에 가는 아이와 일하러 가는 아빠를 배웅하는 엄마를 바라보고 있네요.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출발을 하는 곳.

매일 아침 우리를 배웅하는 엄마 같은 여기는 집입니다.

 

일터로 가는 아빠의 파란 트럭을 계속해서 따라 가는 붉은 새.

이 새가 트럭을 따라 가는 이유가 그림책의 제목인 집과 연관이 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실 거예요. ^^

그리고 이 그림책이 단순히 사람들의 집뿐 아니라 다른 생명체들의 집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는 그림책을 처음부터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세상은 집들이 옹기종기 머리를 맞대고 있네요.

한 채의 작은 집에서 출발해 점점 멀어지면서 희망이, 사랑이, 꿈이 태어나고, 자라고, 살아가는 공간들을 내려다 보고 있자니 집들의 집은 마을이나 도시가 되겠구나 생각해 보고요.

그리고 우주에서 내려다 보는 지구는 모두의 집이겠구나 하며 집의 의미를 확장시켜 봅니다.


길을 따라 흐르고, 물을 따라 흘러가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따라 따라 가다 보면 언제나 도착하게 되는 곳.

수많은 곳을 돌아다니다가도 우리가 결국 돌아가는 곳.

집을 채우는 우리들의 온기와 소리에 기지개를 켜는 집.

돌아온 우리 모두를 포근하게 감싸줍니다.



 

우리의 시작을 응원하고 우리의 마무리를 안아주는 집에서 살아가는 존재로 자리매김하는 일.

우리 삶에서 참 중요한 일이기에 이곳이 더없이 소중해집니다.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고, 가장 자유로운 있는 그대로의 나로 존재하고, 휴식과 회복이 가능한 집들을 하나씩 보고 있자니 이 세상이 집들로 채워진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림책 <집>은 단순히 물질로 존재하는 형태의 집뿐만 아니라 우리의 내면에 살아 있는 집에 대한 이야기도 품고 있는데요.

인생이란 길 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만 생각했는데 <집>을 보고 나니 인생이란 집에서 집으로 오고 가는 시간들일 수도, 한 사람이 한 사람의 내면의 집에 들어와서 살다가 나가기도 하는 경험이겠다 싶습니다.

지금껏 살았던 집들을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내가 존재했던 집의 시간과 또 다른 누군가가 살고 있을 집의 시간도요.

문득 그림책 역시 글과 그림이 살아가는 집이구나 싶은 생각에 앞으로 책을 펼치기 전에는 꼭 노크를 해야겠다 마음먹어 보았어요.

집이라는 살아 있는 사람들이 살아 가는 숨 쉬는 공간. 

그림책 <집>이 자신의 공간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똑!똑! 노크, 잊지 마세요. ^^

 

*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보고 생각하고 느낀 것을 담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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