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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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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삼성

: 이건희, 그리고 죽은 정의의 사회와 작별하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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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60g | 153*224*30mm
ISBN13 9788994682013
ISBN10 899468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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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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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다른 무엇보다 시민적 자유와 권리 그리고 평등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일이라면, 삼성과 싸우는 것은 바로 지금 가장 절박한 정치적 과제이다. 단순히 무상급식이나 무상의료 같은 복지의 확대를 말하는 것만으로는 지금 한국 사회의 위기 상황을 타개할 수는 없다. 보다 근본적으로 기업에 의한 시민적 자유의 억압을 정면으로 문제 삼고 그 기업독재의 정점에 있는 삼성과의 전면적인 싸움에 나서지 않는 한, 우리는 막힌 하수구를 뚫지 못하고 그 위에 소독약만 뿌리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삼성불매운동은 자본의 독재, 삼성의 독재를 끝내기 위한 대장정의 첫 걸음이다.” [김상봉]

“얼마 전 어떤 젊은이가 내게 삼성은 어떤 곳인지 한마디로 말해달라고 한 적이 있다.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그 무렵 한 인터넷 매체에서 접한 다른 이의 이야기를 빌어 답했다. ‘삼성이 사람을 참 독하게 만들어요.’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죽은 고 황민웅 씨의 부인 정애경 씨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아마 나도 그랬을 것이다. 삼성을 그만 두고 나와서 조용히 3년을 살았었다. 계속 고개를 숙이고 살면 되는데, 그게 도무지 가능하지가 않았다. 삼성은 자신들의 실체를 알고 있는 내가 새로 시작한 직장도 나가지 못하게 만들었고, 나는 참지 않았다. 그것이 싸움의 시작이었다. 이 땅의 젊은이들이 부디 삼성이라는 물신과 ‘파우스트의 거래’를 하기 않기를 빈다. 그대들의 소중한 영혼을 넘겨주기에는 그들의 손이 저지른 죄가 너무 크고도 많다.” [김용철]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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