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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도시 마리엔탈

실업자 도시 마리엔탈

: 사라진 일자리와 파괴된 공동체에 관한 사회지학

이매진컨텍스트-75이동
리뷰 총점8.0 리뷰 4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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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47쪽 | 284g | 140*210*20mm
ISBN13 9791155311264
ISBN10 115531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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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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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엔탈 연구의 주요 명제 중 하나는 장기 실업이 무관심 상태로 이어져서 피해자들은 그나마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기회조차 활용하려 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기회 감소와 열망 수준의 저하라는 악순환은 뒤이은 모든 논의에서도 여전히 초점이 되고 있다.
--- p.45

우리는 실업이 미치는 영향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실업 규모와 실업자에게 제공되는 지원금 액수에 관련된 몇 가지 통계를 구할 수 있고, 때로는 연령, 성별, 직업, 지역 상황 등에 따라 자세한 데이터가 나와 있기도 하다. 사회 문제를 다룬 문헌도 있다. 신문 기자를 비롯한 작가들은 실업자의 삶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면서 아직 실업을 겪지 않은 이들에게 사례와 설명을 통해 실업자의 상태를 절실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렇지만 공식 통계로 나타난 앙상한 숫자와, 갖가지 우발적인 인상에 노출되기 십상인 문학적 설명 사이에는 간극이 드러난다. 우리가 오스트리아에 자리한 소도시 마리엔탈을 연구하는 취지는 이 간극을 메워보려는 데 있다.
--- p.61

마리엔탈에서 진행한 조사는 100가구 정도를 직접 방문하는 일정으로 시작됐다. 우리가 제안한 의류 지원 사업에 관련해서 특별한 요구 사항에 관해 질문하는 자리가 기회가 됐다. 이 방문 중에 기록한 관찰과 면담을 통해 우리는 각 가정의 기본적인 상황을 많이 알 수 있었다.

가구 성원 중에서 누구든 옷가지를 받으러 오면 이제껏 살아온 역사를 들려달라고 했는데, 대개 흔쾌히 자기 생애사를 풀어놓았다. 그다음부터 다양한 상황에서 이 사람들을 관찰했다. 우리가 연 강좌나 정치 회합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화 내용을 빠짐없이 노트에 적었다. 이 노트와 식사 기록, 시간 기록표 등을 통해 얻은 특별한 정보를 토대로 각 가구가 놓인 상황을 자세하게 기술했다.
--- p.125

실업자는 하루가 13.5시간인 반면 노동자는 17시간이다. 실업자는 강제로 더 긴 여가 시간을 떠안지만, 노동자가 8시간 근무를 마친 뒤 즐기는 여가 시간은 꼼꼼히 짜여 있으며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하고 활동적이다. 아이를 깨우는 데 한 시간이 꼬박 걸릴 일은 없다. 트레어네 가게(오후 3~4시를 여기서 보낸다)는 남성이 사는 집에서 고작 3분 거리이며, 오후 5~6시에는 공원에서 집으로 오는데 거리가 270미터 정도다. 그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 p.157

여자들은 하루 종일 쉴 새 없이 일을 한다. 밥과 빨래, 바느질을 하고, 아이를 돌보고, 꼼꼼히 가계부를 쓰고, 집안일을 하느라 여가 시간이 거의 없다. 자원이 부족한 때라 집안일이 더욱 어려워진다. 실직한 남성과 그 사람의 부인에게 시간의 의미가 다르다는 사실은 이따금 벌어지는 사소한 충돌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 p.166

실업자들은 생활에 관련된 요구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으며, 여전히 참여하는 행사와 단체도 축소되는 중이다. 그나마 남은 에너지는 이렇게 좁아진 생활 영역을 지키는 데 온통 집중된다. 우리는 사람들의 시간 감각이 무너지며 하루가 지나가는 데 질서를 부여하는 시간의 가치가 사라지는 모습 속에서 이런 축소 과정에 특유한 조짐을 발견했다. 오직 개인적 관계만이 영향을 받지 않은 듯했다.

우리는 네 가지 기본적 태도를 구분했다. 가장 우세한 태도는 체념이고, 좀더 활동적인 태도는 온전이라고 지칭했으며, 사람을 무너트리는 형태에는 절망과 냉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 이 과정의 마지막에는 파멸과 절망이 자리한다.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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