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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

: 어느 책에도 쓴 적 없는 삶에 대한 마지막 대답

[ 양장 ]
리뷰 총점9.7 리뷰 106건 | 판매지수 1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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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94g | 150*215*20mm
ISBN13 9791167030382
ISBN10 1167030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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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번역하고 한국에 알린
정신과 의사 이시형 강력 추천!
삶의 의미를 찾는 의미치료, 로고테라피의 창시자
빅터 프랭클의 인생과 철학을 한 권으로 읽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에 무기력한 삶이 의미 없게 느껴진 적이 있는가? 우리는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점점 각박해지는 사회까지, 그야말로 ‘죽음의 수용소’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절망의 낭떠러지 끝에 선 이들을 위해 평생 동안 애쓴 빅터 프랭클의 일생과 철학을 한 권에 담은 자서전 『빅터 프랭클』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죽음의 수용소와 다름없는 위기의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에게 삶에 대한 답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
-이시형(한국의미치료학회 회장)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20세기 철학자이자 『죽음의 수용소에서』로 잘 알려진 빅터 프랭클은 죽음의 수용소 아우슈비츠에서 살아 돌아온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제3 빈 학파라 불리는 ‘로고테라피(의미치료)’를 창시했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는 현실을 극복하고, 고통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의미 없어 보이는 고통도 가치 있는 업적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의 메시지를 담은 『빅터 프랭클』은 로고테라피에 대해 오래 공부해온 한국의미치료학회 박상미 부회장이 번역을 맡아, 독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정리했다. 또 책의 말미에는 빅터 프랭클의 유년기부터 노년까지의 사진을 수록하여 그의 일생을 한눈에 훑어볼 수 있도록 하였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여는 글
부모님
어린 시절
이성
감성
유머 감각
취미
학창 시절
정신분석 다루기
장래희망-정신과 의사
의사의 영향력
철학적인 질문들
믿음
개인심리학과의 만남
로고테라피의 시작
이론과 실천-청소년 상담소
의사의 삶-수련 기간
오스트리아 병합
안락사를 반대한다
출국 비자를 포기한 이유
나의 아내, 틸리
강제수용소
추방
아우슈비츠
연대책임에 대하여
다시, 빈에서
나의 글쓰기
나의 책과 논문
철학자들과의 인연
전 세계, 강연 여행을 떠나다
늙음에 대하여
교황 바오로 6세를 만나다
고통에 시달리는 인간
덧붙이는 말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린 시절 나는 엉뚱한 연구에도 관심이 많았어요. 내가 네 살 때 어머니께 한 말은 지금도 정확하게 기억이 나요. “엄마, 사람들이 치료약을 어떻게 발명하는지 저는 알아요. 죽고 싶은 사람들과 아픈 사람들에게 구두약, 휘발유, 무엇이든 다 먹게 하는 거예요! 그런 걸 다 먹고도 살아나면 자기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을 발명하게 되는 거 아닐까요?” 물론 그럴 때마다 어머니께 야단만 맞았지만 말입니다. 그 무렵 나는 생각이 넘쳐났어요. 어느 날은 잠들기 직전에 갑자기 죽음의 공포가 밀려와서 벌떡 일어나 앉았던 기억이 납니다. ‘언젠가는 나도 죽겠지?’

하지만 평생 나를 따라다닌 질문은 죽음에 대한 것이 아니었어요. ‘삶의 허무함 때문에 인생의 의미를 잃어버린다면?’ 나는 스스로 묻고 답을 찾기 위해 애썼죠. 그리고 마침내 답을 찾았습니다. ‘죽음이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든다.’ 존재의 허무함이 존재의 의미를 파괴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겪은 모든 시간과 경험은 과거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안전하게 보관되는 것입니다. 누구도 그 무엇도 그것을 훼손하거나 없앨 수 없습니다.
--- p.17~18

의미 있는 일에 등급이 있듯이, 의미 없는 일에도 등급이 있습니다. 그것을 구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우리가 겪는 일들 중에는 꼭 기억해두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테레지엔슈타트 수용소의 화장실 벽에서 이런 문장을 발견한 적이 있어요. “어떤 일이든 이겨내자. 오물에 빠져도 즐거워하자.” 우리는 긍정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인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래를 기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거를 의미 있게 기억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잃어버린 노트를 찾기 위해 애쓰는 나의 소설 속 주인공처럼 감사한 날, 행운의 날을 기념일로 지정하고 기억하며 축하해야 합니다.
--- p.27~28

우리가 최종적으로 발견해야 하는 삶의 의미는 우리의 수용 능력을 넘어섭니다. 무엇보다 나를 초월하는 의미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자기 초월의 욕구가 있고, 자기 초월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나를 초월하는 의미를 믿어야 합니다. 열여섯 살 그해, 햇살이 쏟아지는 오후, 타보르슈트라세를 산책하다가 나는 나 자신을 만났습니다. 그때 내 마음속에 고이 간직했던 문장을 떠올렸습니다. ‘운명을 축복하자! 운명의 의미를 믿자!’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은 궁극적 의미, 초월적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의미를 다 알 수 없지만, 믿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모르 파티amor fati, ‘운명에 대한 사랑’입니다.
--- p.60~61

나는 로트실트 병원에서 일하는 동안 다행히 학술적인 연구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평균 열 명, 자살 시도자가 응급실로 실려오던 때였습니다. 빈에 사는 유대인들은 매일 절망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어요. 내과 의사인 도나트 교수가 살아날 가망이 없다고 포기한 환자에게도 나는 응급 처치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정맥에 여러 가지 자극제를 주사했어요. 그것은 저의 신념이었습니다. (…)

나의 조수였던 라파포르트 박사는 자살 시도자들이 응급실로 실려 왔을 때, 적극적으로 살려내려고 애쓰는 나의 노력에 반대했던 사람입니다. 그녀가 어느 날 자살 시도자가 되어 응급실에 실려 왔을 때, 내 심정은 참담했습니다. 나는 망설임 없이 그녀를 적극적으로 살려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결국 강제수용소로 끌려가고 말았습니다. 나는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의 결심을, 고통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한 생명이라도 끝까지 살려내려는 나의 신념과 원칙도 존중받기를 원합니다.
--- p.89~91

죽음의 수용소 아우슈비츠로 가는 날 겪었던 일을 책에 쓴 적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는 아우슈비츠에서의 일화들을, 이 책에서 처음으로 자세히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아우슈비츠로 가는 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역에서는 포로들을 분류하는 심사가 있었습니다. 포로들은 줄지어 서서 심사를 기다리고 있었고, 악명 높은 멩겔레 박사30는 한 사람 한 사람을 훑어본 다음 누구는 오른쪽으로 누구는 왼쪽으로 밀쳐냈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노역장으로 끌려갈 포로들은 오른쪽으로, 가스실로 끌려갈 포로들은 왼쪽으로 밀쳐낸 것이었죠. 내가 아는 젊은이들은 모두 오른편으로 분류돼 있었어요.

나는 멩겔레가 잠시 딴눈을 파는 사이, 조용히 오른편 제일 끝자리에 가서 서 있었습니다. 어차피 죽을 목숨이라면 목숨을 건 모험을 한다고 해서 손해 볼 것이 없었기에 시도한 것이지요. 절박한 상황이 닥치면 그런 생각과 용기가 내면에서 솟아난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렇게 나는 단 몇 초 사이에 생사의 강을 건넜습니다.
--- p.117

늙는다는 건 존재의 덧없음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이 덧없음이야말로 내 삶을 책임지게 하는 자극제이기도 합니다.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책임감! 우리는 내 삶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로고테라피 치료의 원칙은 인간 개개인이 자신의 삶에 이 책임감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 원칙은 어느 날 꿈속에서 로고테라피 이론에 대해 고심하다가 번뜩 떠오른 것이었죠. 그래서 자다 일어나서 기록을 남겼습니다. ‘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이미 실수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 p.158

어느 날 아침, 병원에 출근하니 미국 교수들과 정신과 의사들과 학생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연구를 목적으로 빈에 체류 중인 사람들이었죠. 나는 환영사를 해야 했어요. “미국에서 『미국 인명사전Who’s Who in America』에 올릴 20명을 선정한 후, 그들에게 ‘인생의 관심사’를 한마디로 써달라는 부탁을 했어요. 나는 20인 중 한 사람이었죠. 내가 뭐라고 답했을 것 같나요”

모두 생각에 잠겼을 때, 버클리 대학 학생 한 명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답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는 것에 삶에 의미가 있다.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삶을 살겠다.” 정확한 답이었습니다. 나는 정말로 그렇게 썼습니다.
--- p.16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삶에 지치고, 미래가 막막하고, 인생이 무겁고 원망스럽다면,
내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


빅터 프랭클은 엉뚱한 생각이 넘쳐났던 어린 시절, 평생 삶을 바치게 된 한 가지 질문과 마주한다. ‘언젠가는 나도 죽겠지? 삶의 허무함 때문에 인생의 의미를 잃어버린다면?’ 유년 시절부터 청년기를 거쳐 질문의 답을 찾던 그는 끝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다. ‘죽음이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든다.’

그는 “강제수용소는 내가 정신적으로 성숙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시험대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회상한다. 부모와 형제, 아내를 모두 잃은 끔찍한 경험을 하면서도 그는 삶의 답을 찾는 로고테라피의 이론을 정리했다. 죽음조차도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방해하지 못했다.

빅터 프랭클의 로고테라피를 접한 사람들은 죽음의 낭떠러지 끝에서 “이 책이 나를 살렸다, 나는 다시 살기로 결심했다”고 고백한다.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삶을 살겠다’던 그의 말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책을 통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가 의미 없이 느껴지는 당신에게 어느 책에도 쓴 적 없는 삶에 대한 마지막 대답이 담긴『빅터 프랭클』을 추천한다.

옮긴이의 말

프랭클은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어떤 시련도 견딜 수 있다’는 것을 인생으로 보여준 사람입니다. 자유 의지를 가진 영적 존재로서의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는 방법을 세상에 전한 사람입니다.

프랭클의 저서와 논문을 거의 다 읽었지만, 다른 책에서는 알 수 없었던 프랭클이라는 존재, 시대가 낳은 철학자이자 치유자의 탄생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어 ‘사람 중심’이 아닌 연구를 반대하고, 오로지 환자를 통해 배우고, 환자의 말에 귀 기울이려고 애쓰는, 한 영혼이라도 살리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로고테라피 치료의 정신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절망에서 희망을, 죽음에서 삶을 선택하는 자유는 내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 기쁨과 내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감격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누리고 싶습니다. 지금, 한국인들에게 꼭 필요한 삶에 대한 답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 책을 번역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프랭클이 어느 책에도 쓰지 않은 인생에 대한 고민과 답이 다 들어 있는 이 책은, 죽음의 수용소와 다름없는 위기의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에게 삶에 대한 답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
- 이시형(한국의미치료학회 회장)

회원리뷰 (106건) 리뷰 총점9.7

혜택 및 유의사항?
빅터 프랭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a*****e | 2022.04.0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평소에죽음 문턱에 갔다가 다시 살게된 사람의 생각들이 많이 궁금했습니다.죽음의 문턱에서는삶에서 젤 중요했던 것들을 떠올릴 테니까요...?지금 살아가는 것을 너무 당연시 여긴다는 생각이 가끔 들었습니다.이게 얼마나 소중한 기회인데...평소에죽음 문턱에 갔다가 다시 살게된 사람의 생각들이 많이 궁금했습니다.죽음의 문턱에서는삶에서 젤 중요했던 것들을 떠올릴 테니까요...?;
리뷰제목
평소에

죽음 문턱에 갔다가 다시 살게된 사람의 생각들이 많이 궁금했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는

삶에서 젤 중요했던 것들을 떠올릴 테니까요...

?

지금 살아가는 것을 너무 당연시 여긴다는 생각이 가끔 들었습니다.

이게 얼마나 소중한 기회인데...

평소에

죽음 문턱에 갔다가 다시 살게된 사람의 생각들이 많이 궁금했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는

삶에서 젤 중요했던 것들을 떠올릴 테니까요...

?

지금 살아가는 것을 너무 당연시 여긴다는 생각이 가끔 들었습니다.

이게 얼마나 소중한 기회인데...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빅터 프랭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j********7 | 2022.03.22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세계 3대 정신요법 학파 1.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2. 아들러의 개인심리학 3. 빅터 프랭클의 로고테라피 우리 가족이 수용소를 향해 행군하던 날, 사람들은 모두 공포에 질려 있었죠. 아버지는 행렬 속에서 사람들을 이렇게 안심시켰어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습니다." 아버지는 눈이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미소를 지어보이며 안심시켰어요. 내 성격의;
리뷰제목


 

 

세계 3대 정신요법 학파

1.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2. 아들러의 개인심리학

3. 빅터 프랭클의 로고테라피

우리 가족이 수용소를 향해 행군하던 날, 사람들은 모두 공포에 질려 있었죠.

아버지는 행렬 속에서 사람들을 이렇게 안심시켰어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습니다."

아버지는 눈이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미소를 지어보이며 안심시켰어요.

내 성격의 뿌리는 그분에게서 온 것입니다.

p109

오전에는 견디기 힘든 모멸감의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는 아름다운 재즈 공연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추함과 아름다움, 비인간성과 인간성이 공존하는 곳!

나는 수용소에서 인간 존재가 지닌 양면성을 보았고,

그것은 인간 존재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p110

살아계실 때 아버지는 늘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아버지의 신념이었죠.

"신이 원하신다면, 나는 어떤 일도 견딜 수 있다."

p112

수용소에서 지내는 동안, 어머니와 나는 만났다 헤어질 때면 언제 어디서건 입맞춤을 했어요.

우리가 다시 헤어지더라도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낼 것이라는 믿음을 나누는 상징적인 인사법이었죠.

틸리의 23번째 생일에, 편지를 몰래 전해줄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께, 나는 소망합니다.

당신이 끝까지 당신 자신을 믿기를!"

나는 항상,

그녀가 자기 자신을 믿고 사랑하기를 간절히 빌었습니다.

p113

나는 어머니를 다시 만나면 어떻게 할지 항상 생각했습니다.

그때마다 무릎을 꿇고 어머니의 치맛자락에 키스를 하는

내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내 마음을 표현하기에 너무나 어울리는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p114

나는 연대책임에 반대합니다. 연대책임은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어떤 자료도 없이, 오직 내 안에 있는 것들이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동안

나는 방안을 서성거렸습니다.

가끔 구술을 멈추고

몸도 마음도 탈진해서

의자에 겨우 걸터앉아

펑펑 울기도 했습니다.

아들러는 프로이트의 빈 정신분석학회를 탈퇴했었고,

알러스와 슈바르츠는 아들러의 개인심리학회를 탈퇴선언했다.

빅터 프랭클은 슈바르츠를 '나의 스승 슈바르츠'라고 말하는 바람에

아들러의 불편한 심기를 건드렸다.

빅터 프랭클은 다른 이론을 가지고서도 아들러의 개인심리학회에 남아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들러는 (공식/암묵적) 요구에 의해 결국 탈퇴하기에 이른다.

이런 우연을 마주했을 때,

우리는 우연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을 포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이런 우연을 설명하기에는 너무 어리석은 사람이고,

그렇다고 우연을 부정하기엔 너무 똑똑한 사람이기 때문에

p64

이 책을 평하기에 내가 너무 가벼운 존재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주로 필사하고 내식대로 요약해 보았다.

얼마전에 읽었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 이 많이 떠올랐다.

빅터 프랭클은 남다른 사람임이 분명한데,

그 중에서 어떤 것이 유태인의 특성에서 기인한 것인지

어떤 것이 심리학자라서 그런 것인지,

어떤 것이 개별 특성인지 궁금했다.

아버지와 어머니와 아내에 대한 그의 심정을 묘사한 부분은

빅터 플랭클의 개인 특성이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판단된다.

빅터 프랭클에 대한 존경심이 생긴다.

나는 종교에 대해 말할 때,

때로는 철학자로서,

때로는 의사로서,

때로는 평범한 인간으로서

각기 다른 견해를 밝혀왔습니다.

(이게 되는 게 대단, 각 입장을 견고히 유지하는 것도 대단.

나는 엄마로서 회계사로서 여자로서 딸로서 아내로서 의견이 자주 짬뽕이다.

최근에

친구로서 견해를 주어야 하는데 회계사로서의 견해를 주는 바람에 친구 한 명이 화내고 사라졌다.

이것도 1주일 고심해서 알아낸 것.)

"이 책은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었으며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책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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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빅터 프랭클 : 어느 책에도 쓴 적 없는 삶에 대한 마지막 대답 / 빅터 프랭클, 완독서평 / 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래* | 2022.02.26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죽은 당신들이 나를 찾아온다. 당신들은 내게 말한다. 우리를 위해 살아달라고. 삶에 대한 의무감이 나를 에워싼다. 그래서 나는 당신들을 죽인 그들을 죽일 수가 없구나. 붉게 타오르는 태양 속에도 나를 응시하는 당신들의 눈빛이 있다. 푸른 숲속에도 내게 손짓하는 당신들이 있다. 당신들이 빌려준 목소리로. 지저귀는 새들이 나에게 말한다. 당신들이 내 목숨을 살려;
리뷰제목

죽은 당신들이 나를 찾아온다.

당신들은 내게 말한다.

우리를 위해 살아달라고.

삶에 대한 의무감이 나를 에워싼다.

그래서 나는 당신들을 죽인 그들을 죽일 수가 없구나.

붉게 타오르는 태양 속에도

나를 응시하는 당신들의 눈빛이 있다.

푸른 숲속에도

내게 손짓하는 당신들이 있다.

당신들이 빌려준 목소리로.

지저귀는 새들이 나에게 말한다.

당신들이

내 목숨을 살려주었다는 것을.

(1946년, 프랭클의 시)


1905년에 태어난 빅터 프랭클, 그의 어린 시절은 따뜻하고 즐거웠다. 여느 행복한 가정의 서사가 시작될 때 등장하는 이야기처럼 엄격하지만 자상한 아버지와 늘 사랑을 베푸는 어머니, 친구같은 형과 여동생까지. 그런 그가 세계적인 심리학자, 로고테라피의 창시가가 되기까지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의 인생 자체가 로고테라피 심리학의 대표적인 표본이 되어, 지금까지도 역경을 인생의 걸림돌이라 여기는 많은 내담자들의 한 줄기 빛이 되주고 있다. 이런 그의 이야기를 담은 [빅터 프랭클]은 경어로 시작되어 유머러스한 그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과는 대비되는 어둡고 비극적인 그의 삶을 보여준다. 그리고 인생 전반에 걸쳐 그 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하나의 연구로써 승화시킬 수 있었는지 제시한다.


로고테라피가 안내하는 '삶의 의미 찾아내는 법'

① 창조가치 :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을 함으로써

② 체험가치 :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③ 태도가치 :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자주 접했던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는 다르게 빅터는 현실에서 삶의 의미를 추구할 것을 명시했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무의식과 사회의 규범은 항상 갈등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삶은 시련의 연속이라 한 반면, 빅터는 무의식보다 현재 본인이 처한 환경에 닥친 시련을 극복하고 그 것을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빅터는 아우슈비츠로 끌려가 아내와 부모님, 형을 잃고 만신창이가 된 채 현실로 복귀했다. 지옥과 다름없었던 곳에서 그가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로고테리피 정신에 입각한 그의 정신력 덕분이였다. 참을 수 없는 고통의 연속인 현실을 부정하고 나락으로 떨어지느니 오히려 그것을 직면해서 작품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개인적으로 수용소 이후의 빅터가 제시한 로고테라피는 다소 무겁고 깊은 느낌을 받았다. 책에 따르면 빅터는 선천적으로 회복탄력성이 좋은 사람이라고 언급된다. 이는 그가 애초에 삶을 즐기고 사건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데에 특화되어있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닥친 시련에 대해 무의식과 미련이라는 방해요소로 발목을 잡히지 않고 앞으로 진전할 수 있었다. 수용소 이전의 빅터 프랭클의 로고테라피가 마음의 공허함과 정신적 고통을 경감시키고 경험으로써 받아들일 수 있게끔 도모했다면 수용소 이후의 로고테라피는 버틸 수 없는 시련을 고스란히 받아들여 그것을 삶의 의미로써, 인생의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는 발판으로써 역할에 충실하다. 단순히 삶의 시련을 넘어 죽음에 가까운 고통을 무의식에 가둬버리지 않고 삶의 일부분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로고테라피를 실천하는 것은 간단하다. 겪은 일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시련을 상처로 남기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이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고통이 닥치는 순간, 왜? 라는 의문을 버리고 이 고통이 나에게 가르쳐주려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여기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를 떠올리는 사람을 얼마나 될까. 로고테라피를 창시한 박사 빅터부터도 엄청난 정신력의 소유자임에 틀림없는데, 보통의 사람의 정신력으로는 완벽한 로고테라피를 실천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빅터 프랭클]을 읽고 과연 내가 로고테라피를 실천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다.

좋아하는 철학가 에밀 시오랑은 말했다. "태어나지 않는 것이 인간에게 최선이다."

그렇다. 태어났다면 고통과 시련은 피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빅터 프랭클의 가르침을 잊지 않을 것이다. 이미 태어난 나라는 존재가 세상에 덩그러니 놓여진 것은 이미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빅터는 그의 삶 전체를 바쳐 고통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삶을 더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나는 오늘도 앞으로 다가올 고통을 기꺼이, 즐겁게 받아들여 마음의 면역을 키우리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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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4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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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플래티넘 풀*션 | 2022.04.30
구매 평점5점
엽서 문장들!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사은품 코듀로이 파우치 핑크 다크퍼플 넘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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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 | 2022.02.09
평점5점
죽음의 수용소에 이르기까지의 유, 청소년기와 의사생활 그리고 이후의 생의 이야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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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 |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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