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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중고도서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 차별과 편견을 허무는 평등한 언어 사용 설명서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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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70g | 152*205*20mm
ISBN13 9788952216595
ISBN10 8952216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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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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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갔다 와야 사람 된다.” 혹은 “군대 갔다 와야 어른 된다.”는 말은 거의 관용적 표현처럼 굳어져 사용됩니다. 이 말들에 따르면 군대는 ‘사람다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거나 ‘어른다운 어른’이 되는 곳입니다. 군대는 정말 철없는 사람을 철들게 만들까요? 군 생활을 통해 완성되는 ‘사람’과 ‘어른’은 어떤 사람과 어른일까요?

우리 시대를 상징하는 아이콘을 두 가지만 들라면, 단연 돈과 몸이 되지 않을까요? 돈이야 더 이야기할 필요가 없겠고, 예쁜 것, 섹시한 것, 잘빠진 것, 잘생긴 것, 아름다운 것이 최고의 덕목인 시대입니다. 외모가 상품 가치가 되다 보니 인성이나 됨됨이보다 외모로써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합니다. 한마디로 외모는 능력이고 자본입니다. 얼짱, 몸짱, 동안, S라인, V라인, 꿀벅지, 개미허리, 섹시 가슴, 명품 다리, 착한 몸매, 미친 몸매, 육감 몸매 등의 말들이 세상을 떠돌고 성형 열풍이 세상을 휩쓸고 있습니다.

결혼이 선택이라는 점에서, 결혼하지 않은 상태를 ‘아직 결혼하지 않음’으로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상태는 더하고 빼고 할 것 없이 있는 그대로 ‘결혼하지 않음’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굳이 한자말로 바꾸자면 미혼이 아니라 비혼(非婚)이 적당하겠죠. ‘미(未)’에는 ‘아직 ~ 아니다’의 의미가 있지만 ‘비(非)’에는 그런 의미가 전혀 없습니다. ‘비(非)’는 그저 ‘아니다’만을 뜻합니다.

우리말에서 상하(上下)는 기본적으로 위아래를 가리키지만, 거기에는 다른 뜻도 여럿 있습니다. 상하는 좋고 나쁨, 귀하고 천함, 윗사람과 아랫사람 등을 뜻하기도 합니다. 가령 상하는 ‘상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펼쳤다.’와 같이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의미로 쓰입니다. 여기서 상(上)에 해당하는 말들은 대체로 긍정적이고 하(下)에 해당하는 말들은 대체로 부정적입니다. 상경과 하향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자기소개의 내용이 뻔한 이유는 뭘까요? 한국 사회에 만연한 다양한 연고주의 탓입니다. …… 출신 지역이나 학교 등이 그 사람이 누구인지 말해 주는 사회에서, 나이와 직장 등은 상대를 파악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정보가 됩니다.

‘왕따’가 ‘집단 따돌림’의 의미로 굳어지면서 ‘왕따시키다’ ‘왕따당하다’처럼 쓰이기도 합니다. ‘왕따’는 ‘집단 따돌림’이라는 현상적 의미와 더불어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이라는 대상적 의미도 지닙니다. “왕따 되지 않게 조심해!”에 쓰인 ‘왕따’는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왕따’가 생겨난 뒤 따돌림과 관련해서 개따(개인적인 따돌림), 공따(공부를 잘해 따돌림), 금따(금방 따돌림), 대따(대놓고 따돌림), 반따(반에서 따돌림), 은따(은근히 따돌림), 전따(전체가 따돌림), 집따(집단으로 따돌림), 따돌이, 따순이 등도 생겨났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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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일상적 언어도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에 대한 억압과 차별을 정당화하거나 은폐하는 이데올로기적 성격을 띱니다. 이 책은 말의 이면에 숨겨진 이러한 속성을 설득력 있고 예리한 분석으로 들춰냅니다. 이 책의 언어 해부학이 성공적인 것은 무엇보다 소외된 자들에 대한 진실한 연대의식에 토대를 두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권혁범 (대전대학교 교수, 정치학)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했던가요? 제가 그만한 기지를 부린 순간은 기억에 없습니다. 그저 말실수 안 하기가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는 생각만 늘 합니다. 알아야 하고 겪어야 하고 고민해야 하고 올발라야 가능한 경지입니다. 남을 가르치는 것이 점점 부끄럽고 말실수라도 덜 했으면 하는 바람이 큰 제게 길잡이 같은 책입니다.
권인숙 (명지대학교 교수, 여성학)
헌법이 규정하는 바와 달리 우리 사회에서 차별은 널리 존재합니다. 차별은 ‘말’에서 시작하고 ‘말’로 낙인을 찍습니다. 그것도 주로 소수에 대한 다수의 언어적 폭력을 통해 이루어지지요. 말이 바뀌어야 사회에 뿌리 깊이 박힌 차별이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 책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안상운 (변호사, 『NGO·NPO 법률가이드북』 『명예훼손이란 무엇인가』저자)
소수자들에게는 언어가 없었습니다. 장애인은 ‘병신’일 뿐이었고, 동성애자는 ‘변태’라 손가락질 받았으며, ‘신성한 국방의 의무’ 여덟 글자 앞에서 병역거부자는 입도 뻥끗하지 못한 채 감옥에 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조금씩 자신의 말을 만들어 갔습니다. 울기도 했기만 웃기도 하면서. 이 책은 그 흐름 속에 있습니다.
임재성 (전쟁없는세상 활동가, 『삼켜야 했던 평화의 언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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