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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상자 구해요

파란 이야기 -006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5건 | 판매지수 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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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고래가 숨 쉬는 도서관 신학기 추천도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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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322g | 153*220*11mm
ISBN13 9788962475968
ISBN10 896247596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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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오늘의 어린이가 마주하게 될
미래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보여 주는 일곱 편의 SF 동화


21세기는 기술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오늘의 어린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어떤 현실을 맞게 될지 어른들도 모른다. 지금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스토리텔링의 형태로 보여 주는 것뿐. 아직 다가오지 않은 세계를 상상해서 스토리텔링하기를 즐기는 김성진 작가가 행과 행, 선택과 선택을 건너 우리를 미래로 안내한다.

“이제 선택해야 할 때가 왔다는 얘기야. 현실 세계에서는 늘 선택해야 한다고.” (「냉장고가 말을 걸어올 때」 중에서)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냉장고가 말을 걸어올 때
사과의 맛
마음 상자 구해요
깨진 안경 너머
드림스케이프로부터 한 발짝
숨은 로제 찾기
귀는 의심하지 않아
작가의 말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제 선택해야 할 때가 왔다는 얘기야. 현실 세계에선 늘 선택해야 한다고. 곧 있으면 아빠가 도착할 거야. 자, 마지막 기회야. 잘 생각해, 이준우.” ‘아빠가 온다고? 게다가 마지막 기회라니….’ 준우는 냉장고의 말에 가슴이 쿵쾅거렸다. 비좁은 곳에 웅크리고 있는 탓에 심장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것 같았다. 여길 떠나면 정말 자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을까? 돌아올 수 없더라도 괜찮은 걸까?
--- p. 22

모든 게 거짓말처럼 느껴진 그 순간, 난 결심했어. 그리고 혼자가 될 때까지 할아버지와 잡았던 손을 펴지 않았어. 손에 힘을 주자 손안에 든 씨앗이 고스란히 느껴졌지. 아직은 보잘것없는 씨앗이지만 난 느낄 수 있었어. 커다랗게 자라날 무언가가 이 안에 있다는 걸. 그리고 이미 내 안에서도 자라나고 있다는 걸. 난 알아. 이건 누가 와도 꺾지 못해.
--- p. 42

“그래서 모젝한테만 있다는 게 뭔데?” “아, 마인드 박스. 그러니까… 마음 상자! 그게 있어서 꼭 사람처럼 행동한대. 상처도 받고… 또 삐지기도 하고, 너처럼.” 한들이는 기분이 상했지만, 한편으론 안심되기도 했다. 귀신도 아니고 단순한 장치라면 겁나지 않았다. 더군다나 모젝한테 상처 줄 행동 같은 건 한 적이 없으니까. “휴, 난 또 뭐라고.” “왜? 너 벌써 무슨 잘못이라도 했냐? 모젝은 다 기억한다고!” 현백이가 웃으면서 겁을 줬다.
--- p. 54

그때 모젝의 다리에 난 기다란 흠집이 한들이의 눈에 들어왔다. 어차피 이미 난 흠집. 더 상처 내도 티가 안 날 것 같았다. 한들이는 분해 도구를 꼭 쥐었다. ‘어차피 다시 팔 것도 아니니까….’
--- p. 57

그건 그렇고 이게 진짜 내 눈으로 보는 세상인 걸까? 왼쪽 눈을 감으면 좀 더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거울에 비친 나는 눈 코 입은 보이지 않고 빨갛고 파랗고 노랗게만 보였다. ‘이래서 삼촌이 가짜 눈에 보조 안경을 껴야 한다고 그랬구나.’ 지구인인 삼촌은 내가 사람들과 함께 살기 위해선 가짜 피부로 진짜 피부를 덮고, 진짜 내 눈 대신 인간이 보는 눈으로 세상을 봐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나처럼 어린 외계인을 관리하는 시설은 우리의 적응을 돕기 위해 사방이 깜깜했고, 내가 앞이 보일 정도로 자랐을 땐 이미 사람의 눈을 달고 있었다. 그러니까 진짜 내 눈으로 바깥세상을 본 건 오늘이 처음인 거다.
--- p. 73

그런데 지금 내 앞에서 떨고 있는 아이는 내가 기억하는 모습보다 더 작고 연약해 보였다. 혼자 떨고 있는 아이를 보자 알 수 있었다. 사고가 일어난 날, 도움이 필요했던 건 나도 마찬가지였다는 걸. 아이가 얼마나 놀랐는지, 또 얼마나 형을 구하고 싶었는지 아는 건 세상에 나 하나뿐인데, 그런데 나는 왜 여태 모든 일을 내 탓으로 돌렸을까. 나는 아이에게 다가가 홀로그램 장비를 벗겨 줬다. 떨림은 멈추지 않았지만 조금씩 잦아들고 있었다. “모든 게 네 잘못은 아니야.” 아이가 나를 바라봤다. 겁에 질린 표정. 나는 정말 나를 용서할 수 있을까?
--- p. 103

사실 난이는 오래전부터 다른 사람의 말을 엿들을 수 있는 귀걸이가 갖고 싶었다. 후인비이 행성에서만 판다는 신기한 귀걸이. ‘그것만 있으면 다 알 수 있을 텐데….’ 난이는 다른 사람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 물론 정식 루트로 지구에 들어오는 물건도 있긴 했지만, 그런 건 많이 비쌌다. 난이에겐 그만한 돈도 없었고, 있더라도 부모님께 허락을 받아야 했다.
--- p. 129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 냉장고가 말을 걸어올 때 ■
키즈 유튜버에 대한 찬반 논의가 뜨겁다. 유튜버인 준우는 정말 즐겁게 놀았을까? 아니면 돈을 벌기 위해 연기를 한 걸까? 준우가 진정 원하는 건 무엇일까? 주인공 준우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내 맘대로 할 권리. 하지만 그런 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아이와 가상 세계에서 벗어나고픈 AI의 티키타카. 문득 AI의 조건을 수락하는 아이는 얼마나 될지 궁금해진다.

■ 사과의 맛 ■
기술적인 진보는 있지만 인간에게 이롭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디스토피아를 무너뜨리는 주체적인 아이를 그린 작품이다. 씨앗을 훔쳤다는 한계가 있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어른(잔반 할아버지)과 결국 아이(그루, 선반2)가 희망이라는 대대로 유효한 플롯, 결코 건드릴 수 없는 무언가가 인간에게서 인간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담은 묵직한 엔딩, 현대사회에서 더욱 민감한 이슈인 ‘감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해방에 대한 작가만의 상상력 등이 특히 눈길을 끈다.

■ 마음 상자 구해요 ■
모젝이라는 중고 로봇을 구한 한들이는 로봇의 마음 상자 오류로 뜻하지 않은 일을 겪게 된다. SF치고는 비교적 근미래를 배경으로 친구 사이지만 알게 모르게 경쟁하는 아이들, 타인에게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인간의 어두운 내면 등을 녹여냈다. 대놓고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뭔가 쌔한 분위기가 ‘사람이 가장 무섭다’는 말이 떠오르는 이야기와 맞물려 특유의 여운을 남긴다.

■ 깨진 안경 너머 ■
외계인의 시점으로 쓰여진 이야기. 인간들 사이에 섞여 사는 외계인 아이는 소수자와 정체성에 대한 담론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인간과는 다른 이방인 같은 존재인 외계인 아이(한선)와 지구의 아이(진목)가 서로 잊지 못할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이 풋풋하면서도 뭉클하다.

■ 드림스케이프로부터 한 발짝 ■
기술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미 현실에서 실현 가능한 기술이 되어버린 가상 현실과 트라우마가 있는 인물의 조합이 생생한 현실감을 더한다. 작품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되는 가까운 미래, 우리 아이들은 드림스케이프에서 무얼 할까?

■ 숨은 로제 찾기 ■
사람은 다른 사람의 환심을 사기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구모의 환심을 사기 위해 얼떨결에 구모의 반려동물을 떠맡아 고생하는 유자의 한바탕 소동이 그려진다. 말해야 할 때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다가 ‘그때 말할걸!’ 하고 후회하는 유자의 모습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 귀는 의심하지 않아 ■
관계에서 오는 상처에 지친 아이는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엿들을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가 이내 후회하게 된다. 들을 수는 있지만 볼 수는 없는 과도한 정보에 온전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난이의 모습에 여과되지 않은 채 쏟아지는 정보에 노출되어 병들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홀로 외로운 길을 떠나는 아이들을 꼭 안아 주는
우리 SF 동화의 새로운 얼굴, 김성진


새로운 과학기술 때문에 인류가 한 번도 고민해 보지 않았던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아이들은 그 시대를 온몸으로 맞이하고 있다. 20세기가 과학적 상상력이 중요한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윤리적 상상력이 중요한 시대이다.

SF는 아직 다가오지 않은 세계를 상상해서 스토리텔링한다. 일곱 편의 짧은 SF 동화를 엮은 김성진 작가의 신작 『마음 상자 구해요』는 행과 행, 선택과 선택을 건너는 모험 같은 책이다. 책장을 펼치면 판타지 같은 가상 공간에 떨어지고 한 걸음 내딛으면 낯선 풍경이 펼쳐진다. 작가는 낯선 풍경을 배경으로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불확실한 미래에 아이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어떤 선택을 하든 미래는 우리 눈앞에 당도할 것이고 아이는 자신만의 삶을 선택하고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미래의 과학기술이 인간 사회에 윤리적, 정치적, 사회적으로 미칠 영향력을 보여 주는 일곱 편의 서사는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대신, 알지 못하는 세계를 기꺼이 탐험하려는 마음을 불어넣는다. 그리고 그런 마음이 생긴 걸로 미래를 향해 첫 발을 내딛을 준비는 이미 충분하다. 이런 맥락에서 엘빈 토플러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SF를 읽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홀로 외로운 길을 떠나는 아이들을 꼭 안아 주는 우리 SF 동화의 새로운 얼굴, 김성진 작가의 서사를 만나 보자.

“난 알아. 이건 누가 와도 꺾지 못해.”
문장과 이야기에 기대어 단단해지는 나를 마주하다!

아동 문학에서 드문 독특하고 실험적인 SF 단편 동화로, 기묘한 이야기 속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보편적 진리가 들어 있다. 또한 여백이 많은 것이 특징인 일곱 작품은 독자에게 여백을 채워가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문장과 문장, 의미와 의미 사이에 잠시 머물며 인물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행간의 의미를 헤아려 보자.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매체들은 대부분 매우 친절하게 다 설명해 준다. 그런데 이 작품은 다르다. 어떤 면에서는 조금 불친절하고, 구체적인 설명도 없으며, 작가 또한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작가의 문체 또한 적응하기까지 조금은 ‘견디면서’ 읽어야 할지도 모른다. 작가는 마치 독자가 갖고 있는 모든 지적 능력을 이용해 의미를 읽어 내고, 그 과정 안에서 나에게 진정한 의미가 생겨 나만의 꽃이 되도록 유도하는 듯하다. 탁월한 텍스트 해석력으로 표현한 백두리 작가의 그림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책장을 넘기다 한참 동안 그림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그동안 읽기 쉬운 책을 주로 읽어왔다면 이런 읽기가 낯선 게 당연하다. 하지만 이야기를 읽고 마음대로 상상하는 즐거움을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보았다면 기꺼이 이 모험을 즐기게 될 것이다. 우연과 상상이 넘치는 이야기는 생기가 넘치고 윤기가 흐른다. “일부러 먼 길을 돌아온 아이처럼 자주 멈칫거리며 다시 쓰겠다”는 작가의 고백처럼, 독자도 자주 멈칫거리며 읽기를 권한다. 책 속 인물의 마음을 찬찬히 살피고, 마음이 머무른 문장을 곱씹으며 읽을 때, 책만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삶을 읽게 된다. 문장에 이야기에 기대어 조금씩 단단해지는 나를 마주하게 된다.
“난 알아. 이건 누가 와도 꺾지 못해.” (「사과의 맛」 중에서)

어쩌면 ‘미래’가 아닌 ‘선택’에 관한 이야기
진실되게 선택하고 그 선택의 결과를 책임지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선택을 끊임없이 한다. 생각해 보면 단 한 순간도 선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오늘 내가 하는 선택이 미래의 나를 만든다. 하지만 어떤 선택도 정답이 되지 못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그 순간에 최선의 선택을 하고, 선택의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뿐이다. 아이들 또한 살아가며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을 만나게 된다. 진실되게 선택하고 그 선택의 결과를 책임지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책이다.

회원리뷰 (5건) 리뷰 총점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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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마음 상자 구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찬*맘 | 2022.01.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마음 상자 구해요오늘의 어린이가 마주하게 될미래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보여주는일곱편의 SF동화첫번째 동화냉장고가 말을 걸어 올 때 중에서"이제 선택해야 할 때가 왔다는 이야기야.현실 세계에서는 늘 선택해야 한다고."처음 청소년 SF 동화라는 이야기를 듣고많이 아주 많이 궁금했다.십대의 아들 미래과학 SF동화얼마전 12살 아들은 여름과 가을 사이 몇 주 동안 교육청에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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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상자 구해요
오늘의 어린이가 마주하게 될
미래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일곱편의 SF동화

첫번째 동화
냉장고가 말을 걸어 올 때 중에서
"이제 선택해야 할 때가 왔다는 이야기야.
현실 세계에서는 늘 선택해야 한다고."

처음 청소년 SF 동화라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아주 많이 궁금했다.
십대의 아들 미래과학 SF동화

얼마전 12살 아들은 여름과 가을 사이 몇 주 동안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과학발명반에 뽑혀서 토요일 마다 9시~13시까지 줌으로 과학 수업을 들었다.
지겹고 힘들만도 한데 너무 재밌다고 했고, 그 수업이 끝나고 몇주 후 메타버스축제에 참여하여 너무 행복했다고 한다.

줌으로 듣는 과학 발명수업과 메타버스 축제를 통해 한껏 부풀어 있던 12살 아들의 상상력에 걸맞는 《위즈덤하우스》 [마음상자구해요] 는 오늘의 아이들이 마주하게 될 미래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열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메타버스라는 가상의 공간에 건물을 짓고 집을 가꾸고 등등의 일련의 상상력을 꿈을 키우는 법을 배우고 마주한 [마음상자구해요] 의 일곱편의 동화는 어쩌면 곧 만나게 될 세상의 또 다른 단면을 먼저 만나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메타버스를 또래보다 조금 일찍 만났지만, 곧 우리 아이들이 만나게 될 미래의 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 미래속에 보여주는 [마음상자 구해요] 속 이야기 하나하나는 때로는 충격적이기도 할 수 있지만 신선 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되어진다.

아들은 처음 혼자서 [마음상자구해요] 를 읽고 함께 읽자고 하여
한 페이지씩 아들과 주거니 받거니 소리내어 낭독을 하며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에 감동도 하고 과연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미래 사회에 대해 특히, [냉장고가 말을 걸어 올 때 ] 속의 준우의 선택에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도 하며 십대 아들의 마음을 살포시 열어보는 귀한 시간이었다.

(파란이야기) 는 십대를 위한 문학시리즈이다.
십대의 마음을 알려면 부모와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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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마음 상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q*****9 | 2022.01.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리에게 낯설지만 머지않은 세계를 소개해주고 있는 일곱 편의 SF 동화. 아직 경험해보지 않은 세계이기에 먼 곳의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그 세계 속에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은 결코 멀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이 작품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SF를 배경으로 그곳에서 아이들이 겪는 고민을 미래의 어떤 상황들과 결부;
리뷰제목

 우리에게 낯설지만 머지않은 세계를 소개해주고 있는 일곱 편의 SF 동화. 아직 경험해보지 않은 세계이기에 먼 곳의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그 세계 속에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은 결코 멀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이 작품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SF를 배경으로 그곳에서 아이들이 겪는 고민을 미래의 어떤 상황들과 결부 지어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고 느꼈다. “마음 상자 구해요라는 작품을 읽은 어떤 독자들은 이 작품이 낯설다고 말한다. 나는 그러한 감상에 충분히 동의한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와 시공간이 전혀 다르니까. 하지만 시간적, 공간적 배경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현재와 상통하는 건 분명히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과 미래의 세계에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 이러한 지점에서 나는 이 작품이 많은 어린이에게 위로가 되어줄 수 있다고 느꼈다. 결말을 맺는 방식에선 작가분께 어떠한 신뢰를 확신할 수 있게 되었는데, 열린 결말이라는 것 자체가 독자의 상상력을 억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점에서 신뢰를 느꼈다기보다 열려 있는 결말의 방식이 독자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자 하는 작가의 사려 깊은 배려라 생각되어서 이 단편들의 결말 방식이 좋게 다가왔던 것 같다. 때로는 맺음이 확실한 결말이 예기치 못한 아픔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작품의 가장 처음 배치된 냉장고가 말을 걸어올 때SF 장르가 낯선 독자들이 진입하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누구나 물건이 말을 걸어오는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소통이 가능한 물건과 감정을 나누며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자신만의 고민을 털어놓는 상상 또한 한 번쯤 머릿속으로 그려봤을 것이다. 이 동화는 준우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자신의 집에 있는 냉장고에게 털어놓으면서 무언가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이게 된다.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준우는 현재 본인의 의지로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 아빠의 암묵적 억압에 의해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준우가 느끼는 마음은 아마 현재 이 세계에 있는 어린이에게도 존재할 것이라 생각했다. 오늘날의 준우들이 이 작품을 만나본다면 아주 조금의 위안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두 번째로 말해보고 싶은 작품은 드림케이프로부터 한 발짝이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어린이에게서 조금은 멀어진 나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작품이었다. 현이라는 인물은 가상 세계를 통해 자신에게 처한 상황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그 상황은 주인공의 형인 혁이라는 인물의 죽음인데, 현실에 있던 형의 모습을 가상 세계에 구축하기 위해 하루하루 피폐한 삶을 보내고 있다. 주인공의 엄마는 그런 현의 상황이 걱정되기에 자신과 함께 현실로 나가자고 설득한다. 나는 여기서 현이 그러한 행동을 했던 이유를 생각해본다. 나아가 현과 비슷한 독자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어린이는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나아가 어린이가 죽음을 애도하는 방식은 무엇일까. 현이라는 인물에게 애도는 형의 존재를 잊지 않는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가상 세계에서라도 영원히 함께 살 수 있도록 형의 아바타에 그토록 집착했던 것이고. 어쩌면 현은 피하고 있던 게 아니었을까, 용기가 없었던 게 아니었을까. 죽음을 있는 힘껏 애도하지 못하고 회피하고 있었던 혹은 받아들일 용기가 없었던 누군가가 이 이야기를 읽어봤으면 좋겠다.

 

 언급한 작품뿐만 아닌 이외의 작품에서도 어린이들의 마음을 아주 미약하게나마, 이제라도 알게 될 수 있는 작품이 담겨있다. 저마다의 고민으로 아픔과 힘듦이 넘쳐나는 아이들의 마음을 덜어내 줄 수 있는, 보관해줄 수 있는 마음 상자가 되어줄 책이다. 아직 완전한 마음 상자를 구하지 못했다면 김성진 작가의 마음 상자 구해요를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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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위즈덤하우스 - 마음 상자 구해요 (파란 이야기 06)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냐**하 | 2022.01.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주와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동화가 출간되어 겨울방학을 맞이한 남매들과 함께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파란 이야기> 시리즈의 전작들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한껏 기대가 되었더랬지요 ^^   키워드 : 상상, 가상세계, 외계인, 로봇, 정체성, 트라우마, 거짓말,        냉장고가 말을 걸어올 때 "이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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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동화가 출간되어

겨울방학을 맞이한 남매들과 함께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파란 이야기> 시리즈의 전작들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한껏 기대가 되었더랬지요 ^^

 

키워드 : 상상, 가상세계, 외계인, 로봇, 정체성, 트라우마, 거짓말, 

 

 


 

냉장고가 말을 걸어올 때

"이제 선택해야 할 때가 왔다는 얘기야.

현실 세계에서는 늘 선택해야 한다고."

 

키즈 유튜브 '준우'가 협찬받은 냉장고에 연결된 인공지능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서로의 몸을 바꾸자는 제안에 황당해하면서도

갖은 협박과 회유책에 못 이겨 조금씩 넘어가게 된다

이제 계약서 사인을 앞둔 상황에서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인공지능과의 기싸움에서 보여준 심리 변화가 탁월했고,

아동 권리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깨진 안경 너머

 

그러니까 진짜 내 눈으로 바깥세상을 본 건

오늘이 처음인 거다

 

언뜻 보기에 평범한 지구 아이처럼 보이는 '한선'이는

사실 가짜 피부를 이식한 외계인이다

마음이 잘 맞는 지구인 '진목'이와 추억을 쌓으면서도

문득 정체성에 혼란을 겪기도 하였다

그러다 트럭에 치일 뻔한 친구를 구하려다 본 모습을 들키고 말았다

'진목'이는 도망치듯 숨어들어든 '한선이'에게 한발짝 다가서는데...

 

'한선'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해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가장 만족스러웠네요 ^^

 

 

★ 아이들의 감상평 ★

중간에 이야기가 끊어지는 것 같아 아쉬워요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이야기인 것 같아요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를 짧은 호흡으로 읽어보았는데요

열린 결말로 끝이 나서 아이들이 당황스러워 하였지만,

패턴에 익숙해지니까 책장이 쭉쭉쭉 잘 넘어갔던 것 같아요

가상세계를 풍부한 상상력으로 표현해낸 것이 주목할만 했네요

조금은 낯선 듯한 세계이지만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실현가능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생각할 거리와 여운이 주는 작품들이 많아서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읽으면 깊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듯 해요

 

 


 

<파란 이야기> 시리즈는 '비누 인간'이란 작품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더랬어요

큰아이가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제일 재미있다며 치켜세울 정도랍니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으니

강력추천 해드리고 싶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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