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당신을 이어 말한다
중고도서

당신을 이어 말한다

: 잃어버린 말을 되찾고 새로운 물결을 만드는 글쓰기, 말하기, 연대하기

정가
15,000
중고판매가
6,750 (55%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벨루가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338g | 138*200*16mm
ISBN13 9788962623710
ISBN10 8962623714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이길보라 감독이 장애인권, 페미니즘, 임신중지, 성폭력 등 우리 사회의 뜨겁고 논쟁적인 문제들을 이야기한다. 코다로, 로드스쿨러로, 사회운동을 하는 예술가, 여성으로 살아온 그녀가 부딪혀온 세계는 바로 우리의 이야기다. 그녀의 목소리가 이어져 함께 말하고, 글 쓰고, 외칠 수 있길 기대해본다. - 에세이 MD 김태희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엄마는 일평생 그렇게 살았다. 당신의 의사소통 수단인 수어로 사람들과 소통했다. ‘들리지 않음’을 부끄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이 부끄러워야 한다는 뻔뻔함을 지닌 엄마는 종종 그렇게 편협함을 부수어버렸다.
---「몸으로 다르게 듣기」중에서

내가 입을 열자, 많은 이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같은 경험이 있다고 했다. 대다수의 여성이 임신중지를 경험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 그런데 이것은 왜 ‘말’해지면 안 되는 것인가? 임신중지를 하기 위해 병원을 찾고 비싼 수술비를 모으고 이후 수술이 잘되었는지도 모른 채 불안에 시달리는 것이 왜 전부 음지에서 이루어져야 하나? (…) 나의 자궁은 나의 것이다. 지금 나의 입을 틀어막고, 나의 자궁에 대해 논하고, 나를 비참하게 만드는 것은 과연 누구인가?
---「선언이 필요한 일」중에서

심사위원과 같은 일을 하기에는 아직 어리다고,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는 할 수 있을 때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믿는다.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나’를 대변하지 못하는 누군가가 무언가를 결정하도록 두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를 대변할 수 있는 누군가가 심사위원이, 대표가 되어야 한다.
---「여성에게 더 많은 마이크를」중에서

없던 길을 만드는 사람들,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무언가를 선언하는 사람들, 발화되지 않은 것을 발화하는 일, 선언하는 행위로서 말해지지 않은 것을 실재하게 하는 일. 누군가는 허공에 대고 외치는 것이라 폄하하겠지만 우리는 안다. 말을 하기 전과 하고 난 후는 분명히 다르다는 걸. 선언하고 호명하면 누군가가 말한다는 걸.
---「우리는 이기고 있다」중에서

그런 순간과 시도를 마주할 때마다 희망이 생긴다.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각자가 가진 고유성을 인정하기에 ‘장애’라는 단어를 굳이 가져다 쓰지 않아도 될 때. (…) 그런 분류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사회, ‘다수’가 ‘소수’에게 매번 자신의 소수성을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믿게 된다.
---「장애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중에서

문제 제기 끝에 수어통역사가 무대 위에 올라서게 되었다. 그러나 화자 옆이 아닌 무대 구석이었다. 조명이 가까스로 비치는 곳에서 ‘청인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선’에서만 통역할 수 있었다. 무대에 수어통역사가 등장하자 비로소 청인들은 농인의 존재를 자각했다. 사람들은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고 ‘우리는 이런 소수자의 언어를 존중하는 진보적인 사람들’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챙겼다.
---「도움을 주지 말자, 권리를 주자」중에서

홀로 글을 쓰는 건 세상을 천천히 바꾸겠지만 더 많은 이들이 글을 쓴다면 세상을 조금 더 빨리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세상을 다채롭게 한다면 그로도 충분하다.
---「쓰고 그리고 찍고 노래하고 춤추며」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길보라 작가는 자신 삶의 궤적을 통해 사회를 총체적으로 바라본다. 그는 스스로의 언어로 자신을 정의하고, 타인과 이 세계를 보다 다채롭게 상상하며 장애, 여성, 전쟁, 예술 등의 거대한 주제를 이어 그린다. 문득 그녀의 일상이 얼마나 재미있고 풍요로울지 상상했다. 늘 질문하고 깊이 바라보는 삶은 때로 불편하고 더디게 갈지라도 한 개인의 삶을 진정으로 살아있게 한다. 끊임없이 새로 바라보고 배우는 삶은 죽지 않는 삶이다. 죽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한 사람의 글을 읽으며 무척이나 감사했다.
- 김보라 (〈벌새〉 감독)
가장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방법으로 말하고 쓰기를 택한 사람에게 ‘영웅’이라는 딱지와 ‘니가 뭔데’라는 딱지가 쉽사리 따라 붙는다. 그 딱지는 한 사람을 무척 외롭고 슬프게 만든다. 나는 보라가 외롭고 슬프지 않게, 함께 말하고 쓰기로 다짐한다. 이 책을 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쓰는 일을 함께하길 바란다. 그럴수록 우리는 더 안전해질 것이다.
- 이랑 (가수, 작가)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6,7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