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12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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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36쪽 | 512g | 135*202*30mm |
ISBN13 | 9788953141186 |
ISBN10 | 8953141184 |
발행일 | 2021년 12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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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36쪽 | 512g | 135*202*30mm |
ISBN13 | 9788953141186 |
ISBN10 | 8953141184 |
MD 한마디
뛰어난 문학가이자 신학자였던 C.S 루이스의 사고를 한 권으로 압축했다. 대표작 『순전한 기독교』을 포함한 방대한 저서와 단행본으로 묶이지 않은 수필과 기사, 몇몇 미간행 원고에서 그의 문장을 엄선했다. 신과 인간을 두루 고찰한 그의 넓은 세계관을 만날 수 있다. - 손민규 종교 MD
엮은이의 글. 지혜의 정수를 수집하다 1부. 인간의 본성 The Nature of Man 1. 인간, 하나님의 형상 2. 타락한 인간 3. 위로할 길 없는 그리움 4. 자유로운 자아 5. 어린아이처럼 2부. 도덕 세계 The Moral World 1. 도道 2. 실재 3. 위계질서 4. 대상의 올바른 사용 5. 종교와 반(反)종교 3부. 성경 The Bible 4부. 삼위일체 The Trinity 1. 하나님 2. 그리스도 3. 성령과 천사 5부. 죄 Sin 1. 악 2. 자아 3. 교만 6부. 그리스도인의 헌신 The Christian Commitment 1. 다른 길들 2. 기독교의 본질 3. 구원 4. 삶으로 실천하는 기독교 7부. 지옥과 천국 Hell and Heaven 1. 지옥 2. 고통과 쾌락 3. 천국 8부. 사랑과 성(性) Love and Sex 1. 애정과 우정 2. 사랑 3. 성(性) 9부. 자연 Nature 1. 자연의 실재 2. 자연과 초자연 3. 자연을 창조하신 하나님 4. 자연, 신화, 유비 10부. 탈기독교 세상 The Post-Christian World 1. 현대 사조 2. 유물론, 결정론, 객관적 가치 3. 교육과 종교 4. 예술 |
또 한 권의 루이스 발췌 어록집이 나왔다. 두란노에서 벌써 네 번째로 내는 책이다. 앞서 나왔던 책들이 기도나 신앙, 독서라는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관련된 구절들을 모았다면, 이번 책은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좀 더 넓은 범위의 글들을 묶어냈다. 전반적으로 인간의 삶과 신앙 전반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뭐 일단 루이스의 여러 글들 중에서 편집자에게 인상적이었던 구절들만 뽑아냈으니 당연히 좋다. 오랜만에 예전에 읽었던 루이스의 글들을 되새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고, 본문만 읽고서도 이게 어떤 책에 실려 있었던 내용일지 맞춰가 보는 것도 재미있는 작업이었다(대부분 맞췄다!).
그리고 역시 이번 책도 번역 부분이 영 거슬린다. 같은 말을 몇 번이나 반복하는 게 개인적으로도 좀 예가 아니다 싶지만, 이미 이 책에 실려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 홍성사에서 출판되어 있는 상황에서 굳이 경어체로 익숙해있던 문장을 낮춤말로 바꾼 의도를 여전히 모르겠다. 물론 일부 문장들의 경우 경어로 번역되어 있긴 한데, 일부 편지들이 그 대상이다. 문제는 나머지 글들 중에도 높임말로 번역하는 게 더 적합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루이스의 글 중 가장 잘 알려진 “순전한 기독교”만 하더라도 애초에 라디오에서 한 강연을 책으롱 옮긴 것이니, 우리말 방송용어인 높임말로 번역하는 게 훨씬 더 자연스럽다. 또 “영광의 무게”에 실린 글들 역시 대개 강연이므로, 우리말로 옮길 때는 높임말을 쓰는 게 맞지 않나 싶다.(또 다른 책들에 실린 강연이나 설교도 마찬가지다. 이런 것을 일일이 신경쓰기 어려웠다면 그냥 높임말을 쓰는게...)
서문에서 편집자인 클라이드 킬비의 말처럼, 이 책은 루이스가 쓴 책을 읽는 데로 나아가도록 독려하는 가이드북으로서 사용되는 게 적절한 사용법일 것 같다. 다만 많은 노력으로 발췌하긴 했으나, 루이스의 원래 글들의 매력을 충분히 알지 못하면 여기에 실린 문장들도 제대로 감상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게 문제. 뭐, 어떻게든 루이스를 더 많이 읽어보게 된다면 그 자체로 좋은 일이겠지만.
현재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과학만능주의를 살아가고 있다.
과학이 신이 되어 있는 현재 시대이다.
그러나, 여러 무신론 과학자들이 CS 루이스의 변증적인 책을 읽고 회심한 자들이 많이 있다.
'지성적 회심'을 쓴 알리스터 맥그래스와
'신의 언어'를 쓴 프랜시스 S 콜린스
역설이다.
이런 역설은 학자로서만 아니라 루이스의 개인 생활에서도 똑같이 돋보인다. 고독이나 소수의 친한 사이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대학 집무실에 불쑥 찾아오는 이들도 느긋하고 편안하게 대해 주었다. 본인도 인정했듯이 사교성이 부족한 그였지만, 그리스도인의 본분을 소신껏 실천하여 환자의 병상을 지키고 직접 빈민을 섬겼다.
CS 루이스의 문장들을 엮은 저자는 최대한 루이스 특유의 사고 성향을 통과해 빚어지고 채색된 개념을 포함하려고 했다.
59페이지
인간의 지성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능력이 없다.
하늘에 새로운 태양을 달거나 분광에 새로운 원색을 넣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기독교적 숙고 Christian Reflections
루이스의 문장들은 참 겸손하다.
당대 최고의 지성인이며, 현재까지 그의 저서들로 인해 현재의 최고의 석학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밖에 없다.
루이스는 문장들은 참 겸손하다.
352페이지
자연은 내게 영고아의 하나님, 무한한 위엄의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사실을 가르쳐준 적이 없다. 그거라면 다른데서 배워야 했다. 하지만 내 경우는 자연은 영광이라는 단어에 의미를 부여해 주었다. 자연이 아니라면 어디서 그런 의미에 눈 뜰 수 있었을지 지금도 모르겠다. 아슬아슬한 협곡과 범접할 수 없는 험준한 바위를 본 적이 없다면,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한다'(경외한다)라는 말의 참 뜻을 몰랐을 것이다. 그 말을 그저 안전을 지키려는 최소한의 신중한 노력이라는 뜻으로만 알았을 것이다.
(네 가지 사랑, The Four Loves)
아침에 정원에서 기도할 때 이슬과 새와 꽃을 줄곧 못 본체하면 그곳을 떠날 때 정원의 생기와 환희에 압도될 것이다. 그러나 압도될 목적으로 정원에 가면, 일정한 나이가 지나서는, 열에 아홉번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네 가지 사랑, The Four Loves)
자연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지만, 내가 자연에 다가가는 아무때나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다.
이를 잘 아는 겸손한 루이스!!
이런 루이스를 내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그의 문장들이 녹아져 있다. 그의 문장들을 쉽게 읽고 덮고 싶지 않다. 곧 입춘이 되는 요즘,,,,이 책을 가지고 자연의 꽃 내음새 맡으면서 한줄한줄 꼽씹어 읽고 싶은 책이다.
인간의 본성, 도덕 세계, 성경, 삼위일체, 죄, 그리스도인의 헌신, 지옥과 천국, 사랑과 성, 자연, 탈기독교 세상으로 나누어 루이스의 문장들을 엮었다. 이중에서 그리스도인의 헌신으로 '삶으로 실천하는 기독교' 부분에 많은 분량이 있다. 나 또한, 책상에 앉아 혹은 자연 속에서의 관념적으로 하나님을 체험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삶 속에서 실재적으로 하나님을 체험한 그리스도인이 되길 작정해 본다.
삶 속에서 실제적인 하나님을 체험한 그리스도인
머나먼 본국을 향한 갈망이 이미 우리 안에 있는데도 나는 이 갈망을 논하기가 은근히 꺼려진다. 이제부터 당신 안에 있는 위로받지 못할 비밀이 폭로될 테니 내가 당신에게 무례를 범하는 셈이다. 이 비밀을 너무도 아파서 당신은 여기에 향수니 낭만이나 청춘이니 하는 이름을 붙여 복수를 가한다.....
우리가 가장 흔한 방책은 이를 아름답다고 칭함으로써 마치 문제가 해결된 양 행동하는 것이다. 위리엄 워즈워스의 방책은 이를 과거의 특정한 순간으로 치환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모두는 속임수다. 워즈워스가 과거의 한순간으로 돌아가 만난 것은 실체가 아니라 추억이었을 테고, 회고한 내용 자체도 알고 보면 기억이었을 것이다. 아름다움이 책이나 음악 속에 있는 줄 알고 거기에 의지하면 돌아오는 것은 배반이다. 아름다움은 그 속에 있지 않고 이를 통해 올 뿐이다. 결국, 책이나 음악을 통해 오는 것은 그리움이다. 아름다움과 지난 추억은 우리가 정말 갈망하는 대상의 이미지로서는 좋지만, 그것을 실체로 착각하면 우상으로 변해 숭배자의 마음을 찢어 놓는다. 그것은 실체가 아니라 우리가 맡아 보지 못한 꽃의 향기, 들어 보지 못한 곡조의 메아리, 아직 가 보지 못한 나라의 소식이기 때문이다........
이 우주에서 이방인 취급을 받는다는 심정과 그래서 인정받고 반응을 얻어 자신과 실재 사이의 큰 괴리를 연결하고 싶은 열망은, 우리가 가진 위로 받지 못할 비밀의 일부다......
우리 평생의 향수병(현재 단절감이 드는 우주의 무엇과 재결합하여 늘 밖에서만 보던 문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동경)은 그저 망상이 아니라 우리의 실상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지표인 셈이다.
(영광의 무게, The Weight of God)
C.S. 루이스는 현대 지성인으로서 예리한 통찰력으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이번에 그의 [문장들]이라는 책을 구입했는데, 기독교인들이 알아야 할 진리의 기초를 한 문장으로 내놨습니다. 한 절 한 절마다 진리의 말씀을 바탕으로 그를 써 내려 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무엇인가? 도덕세계에서부터 성경 삼위일체 죄 구원에 대하여 지옥과 천국 사랑과 성 자연 등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을 아는 것과 믿는 것에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증거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