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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2년 01월 07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76쪽 | 486g | 140*210*30mm |
| ISBN13 | 9791197631627 |
| ISBN10 | 1197631623 |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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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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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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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와인을 마시면 마실수록 재미난 것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성급한 일반화일지는 모르겠지만) 소주를 마실 때 패턴은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자자, 한잔 해’라며 ‘건배, 짠! 들이키고, 캬!’ 하면 한 타임이 끝납니다. 다시 이야기를 나누다 ‘다시 한잔 해’라며 '건배, 짠!'의 반복이죠.
그런데 와인은 달랐습니다. 향을 음미하고 와인을 입에 넣고 혀 위에서 한번 굴리고 꿀꺽, 그다음에 본격적인 이야기, 다시 한 모금 꿀꺽, 그리고 다시 끝도 없이 이어지는 이야기. 소주가 이야기의 마무리라면 와인은 이야기를 여는 역할을 한다고나 할까요? 심지어 마시기 전에 와인셀러에 들어 있는 모습을 볼 때부터 와인 병을 열 때, 디캔팅(Decanting)을 하느라 기다릴 때, 잔에 따를 때, 따라져 있는 와인의 빛깔을 볼 때, 모든 순간 모든 것이 '이야깃거리'였습니다.
---「Prologue 와인을 열기 전」중에서
어제까지만 해도 농익은 자태를 자랑하던 포도들이 하루아침에 꽁꽁 얼어붙어 버렸습니다. 아침에 급변한 기온을 확인하고 포도밭으로 달려 나온 와이너리 주인들은 마치 자신이 포도라도 된 듯 얼어버렸습니다. 한해 농사를 모두 망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누군가 말했습니다.
“저거, 슈팻레제 같지 않아요?” 그가 말한 ‘슈팻레제(Spatlese)’는 우리말로는 ‘귀부(貴腐) 와인’이라고 하는데, 보트리티스 시네레아(Botrytis Cinerea)라는 이름의 회색 곰팡이가 핀 포도로 만드는 디저트 와인의 일종입니다. 포도의 껍질에 회색 곰팡이가 피면 처음에는 껍질이 얇아지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껍질의 가장 얇은 곳부터 구멍이 나는데, 이 구멍으로 수분이 빠져나가 과육의 맛과 향이 농축됩니다. 그런데 표면에 회색 곰팡이가 내려앉은 슈팻레제용 포도의 모습과 얼어붙은 포도 모습이 아닌 게 아니라 무척이나 흡사했습니다.
망연자실한 채 멍하니 야속한 하늘만 바라보고 있던 와이너리 주인들은 서둘러 밤새 얼었다가 이제 막 녹으려 하는 포도송이를 따서 입 안에 넣어 보았습니다. ‘역시!’ 입 안에 달콤한 맛이 감돌고 콧속으로는 그윽한 과일과 꽃향기가 느껴졌습니다. 와이너리 주인들은 급하게 작업자들을 불러 모아 포도를 수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포도로 정성 들여 와인을 양조했습니다. 독일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수준급의 제품들이 생산되며, 이제는 어엿하게 와인 분류의 한 섹션을 차지하고 있는 아이스바인(Eiswein)이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와인은 달랐습니다. 향을 음미하고 와인을 입에 넣고 혀 위에서 한번 굴리고 꿀꺽, 그다음에 본격적인 이야기, 다시 한 모금 꿀꺽, 그리고 다시 끝도 없이 이어지는 이야기. 소주가 이야기의 마무리라면 와인은 이야기를 여는 역할을 한다고나 할까요? 심지어 마시기 전에 와인셀러에 들어 있는 모습을 볼 때부터 와인 병을 열 때, 디캔팅(Decanting)을 하느라 기다릴 때, 잔에 따를 때, 따라져 있는 와인의 빛깔을 볼 때, 모든 순간 모든 것이 '이야깃거리'였습니다.
---「Prologue 와인을 열기 전」중에서
어제까지만 해도 농익은 자태를 자랑하던 포도들이 하루아침에 꽁꽁 얼어붙어 버렸습니다. 아침에 급변한 기온을 확인하고 포도밭으로 달려 나온 와이너리 주인들은 마치 자신이 포도라도 된 듯 얼어버렸습니다. 한해 농사를 모두 망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누군가 말했습니다.
“저거, 슈팻레제 같지 않아요?” 그가 말한 ‘슈팻레제(Spatlese)’는 우리말로는 ‘귀부(貴腐) 와인’이라고 하는데, 보트리티스 시네레아(Botrytis Cinerea)라는 이름의 회색 곰팡이가 핀 포도로 만드는 디저트 와인의 일종입니다. 포도의 껍질에 회색 곰팡이가 피면 처음에는 껍질이 얇아지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껍질의 가장 얇은 곳부터 구멍이 나는데, 이 구멍으로 수분이 빠져나가 과육의 맛과 향이 농축됩니다. 그런데 표면에 회색 곰팡이가 내려앉은 슈팻레제용 포도의 모습과 얼어붙은 포도 모습이 아닌 게 아니라 무척이나 흡사했습니다.
망연자실한 채 멍하니 야속한 하늘만 바라보고 있던 와이너리 주인들은 서둘러 밤새 얼었다가 이제 막 녹으려 하는 포도송이를 따서 입 안에 넣어 보았습니다. ‘역시!’ 입 안에 달콤한 맛이 감돌고 콧속으로는 그윽한 과일과 꽃향기가 느껴졌습니다. 와이너리 주인들은 급하게 작업자들을 불러 모아 포도를 수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포도로 정성 들여 와인을 양조했습니다. 독일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수준급의 제품들이 생산되며, 이제는 어엿하게 와인 분류의 한 섹션을 차지하고 있는 아이스바인(Eiswein)이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Chapter 3. 돈이 궁할 때 마시는 와인, 첫 번째 병│성공은 실패 이전이 아니라 이후에 판가름 난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살짝 살펴만 보고 추천사를 쓰려고 했다가 후루룩 본문까지 읽게 됐다. 흡입력 좋고 참 재밌는 책이다. 저자의 필력이 탁월하다. 군더더기 없고 물 흐르는 듯한 글 솜씨는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 경험에서 나왔음이라. 저자의 인생살이 교훈과 와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궁금하여 계속 읽게 된다. 힘든 때의 스토리를 조금 알기에 저자의 새로운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독자들에게 그리고 와인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해본다.
- 김남주 (법무법인 도담 대표변호사)
수많은 시행착오와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와인에 대한 열정과 애정에 감명받았다. 앞으로도 와인에 관심 있는 수많은 사람에게 많은 영감과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 김성현 ((주)그랜드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저자가 사업가로서 걸어온 인생의 희로애락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경제적 자유를 갈망하는 현대인들에게 인생의 성공을 위하여, 추천 와인을 맛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인생 성공을 위한 최고의 지침서이다.
- 김세훈 (㈜와이넬 총괄이사)
저자의 녹록하지 않았던 삶의 여정과 그의 인생에서 와인까지의 만남을 책을 통해 접하면서, 참 절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인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저자의 관점에서 펼쳐내는 것이 ‘이것이 참 인생의 묘미구나’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인생와인’ 제목 그대로, 우리네 인생 안에 ‘Vina Liques!’ 와인 한 잔으로 초대가 느껴지는 책입니다.
- 김의철 ((주)모바일닥터 대표이사)
나는 사업가로서의 그에 대해 잘 모른다. 단지 해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와인 한 잔을 기울일 수 있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이웃으로 그를 안다. 그런 그가 와인에 대한 책을 낸다고 한다. 그것도 돈과 연관 지어 와인을 소개하다니 비즈니스맨이 맞나 보다. 비즈니스에 필요한 와인, 나아가 인생 맞춤 와인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김현주 (제주한라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교수)
놀이동산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스파클링 속 기포처럼 재미 가득한 스토리가 넘쳐난다.
- 박애경 (㈜행복한 사람들 대표이사)
매 장마다 재미있는 꽁트가 넘쳐난다. 자칫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전문적인 와인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쓴 책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평소 마시던 와인이 달리 보일 것이다.
- 박재영 (㈜SBS 전략기획실)
나와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 스스로 더 잘 알기를 바란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단순히 와인의 특성 스토리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알지 못했던,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해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 박주현 (㈜몬테비비아노 한국지사장)
회식 자리에서 와인을 마시고 싶다고 하면 왜 갑자기 소주나 맥주가 아닌 와인이냐며 모두들 의아해한다. 이는 아직까지 와인이 낯설고 익숙해질 기회가 적은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때는 법학도에서, 잘나가는 CEO였다가 현재는 와인 전문가로 활약 중인 저자의 『인생와인』을 통해 와인과 친해질 수 있는 알찬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자, 오늘부터 Wine not?
- 박철 (㈜신한은행 부지점장)
학문적 서술로만 되어 있는 기존의 어려운 와인 책들 중에서 작가의 개인적 경험, 역사 및 와이너리 스토리를 재미있고 신선하게 기술하여 책을 안주 삼아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책이다.
- 서성호 ((주)투데이 F&B 대표이사)
20대에는 소주 한 잔으로 인생의 쓴맛을 알았다면, 40대인 지금에는 와인 한 잔으로 인생의 깊은 맛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 송민우 (㈜라온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아주 특별한 몇몇 사람들을 제외하고 오로지 술을 마시기 위해 술자리를 갖는 사람은 없다. 술의 도움을 받아 (때로는 술을 핑계로) 이야기하고 싶어서 우리는 술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와인을 마시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아쉽게도 ‘몇 년도 빈티지인지’, ‘얼마짜리인지’ 정도 이야기하면 말문이 막혀 버리고는 만다. 그런 우리에게 제목 그대로 와인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인생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술술 풀 낸 이 책은 놀랍도록 유익하면서도 한번 이야기에 빠져들면 손에서 놓기 힘들 정도로 매력적이다. 단, 주의할 점은 탁월한 청년 사업가에서 와인 전도사로 변모한 저자가 들려주는 와인 한 잔에 담긴 사랑과 이별, 성공과 실패 등 우리네 삶과 인생에 대해 들려주는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와인 한 잔 마시지 않고는 참을 수 없어질지 모른다.
- 신인철 ((주)LG화학 조직문화 팀장)
이 책에서 소개하는 와인 스토리를 읽다 보면, 당신은 어느덧 와인 초보자가 아닌 와인 애호가, 와인 프렌즈가 되어 있을 것이다.
- 우덕형 (㈜라온스토리 대표이사)
그저 분위기에 취해 혹은 사람들을 따라, 얕은 지식으로 마시던 와인을 좀 더 재미있고 맛깔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흥미 있는 부분을 적당히 외워 놓는다면 아직 솔로인 자들이 솔로를 탈출할 기회를 얻을 좋은 기회가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와인에 대해 연구하고 와인과 진심으로 사랑에 빠진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 이규성 (㈜커넥스 대표이사)
지금까지 몰랐던 와인 책의 깊고 그윽한 맛이 느껴진다. 순식간에 빠져들어 내리읽고 책장을 덮으니 공부한 줄도 모르게 공부가 되었다. 독자들에게 더없이 좋은 품격있는 와인과도 같은 책이다.
- 이중희 (㈜인디펜던트리쿼코리아 대표이사)
그는 한 명의 블랙리스트였다. 때로는 그리움을 훔치고 때로는 바다를 비추는 노을을 훔치고 그리고 가끔씩 잊고 싶은 현실을 훔친다. 훔치는 데 익숙했던 그가 이제 뭔가 제자리로 돌려놓고 싶은 모양이다. 특히 그의 또 다른 삶이 제자리를 찾았으면 한다.
- 이길수 (제주 수 흉부외과 원장)
이 책은 삶에 대한 이야기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삶의 겨울에 만난 와인. 와인이 어떻게 다시 인생의 봄을 꿈꾸게 했는지, 그 진심어린 인생 이야기를 돈이라는 도발적인 단어로 대치한 저자의 여유가 아름답다. 우리는 돈을 벌고 싶을 때도, 돈을 벌 때도, 돈이 궁할 때도, 돈을 벌었을 때도 와인을 마시며 삶의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그래서 와인도, 돈도, 우리의 삶도 아름답다.
- 최두아 ((주)휴레이포지티브 대표이사)
이 책을 두 번 추천한다. 친구로서 추천하고, 경영자로서 추천한다. 이 책의 문장 하나하나를 읽을 때마다 눈물이 난다. 때론 미소가 지어지기도 한다. 때론 슬프고, 때론 벅차고, 때론 행복했다. 그를 알기 때문이다. 그대가 친구라 고맙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색깔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배움이 크다. 때론 와인에 대해, 때론 돈에 대해, 때론 경영에 대해, 때론 인문에 대해, 때론 삶에 대해 배우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을 추천한다.
- 최익성 ((주)플랜비그룹 대표이사)
단순히 분위기 맞춰 마시던 포도주라고 생각했던 와인!! 와인의 이면에 자리 잡은 새로운 얼굴과 와인이 역사의 한켠을 뒷받침하고 있는 산증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와인 잔을 부딪치며 맛과 향을 음미하며, 깊은 내면에 숨어 있는 이야기도 함께 즐겨 보고자 합니다.
- 최정모 (㈜센정보통신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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