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미리보기 카드뉴스 공유하기

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

: 어제와 오늘, 그리고 꽤 괜찮을 것 같은 내일

리뷰 총점9.4 리뷰 21건 | 판매지수 2,184
베스트
포토 에세이 top20 15주
정가
14,800
판매가
13,320 (10% 할인)
YES포인트
시원한 여름을 위한 7월의 선물 - 동물 이중 유리컵/문학 아크릴 화병/썸머 보냉백/이육사 여름담요
7월 얼리리더 주목신간 : FIND YOUR WAVE 북서핑 배지 증정
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7월 전사
쇼핑혜택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274g | 124*188*13mm
ISBN13 9791191552065
ISBN10 1191552063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속도를 잠시 멈추고 들여다보는
일상의 눈부신 흔적들
소설가 오성은의 감성 사진 에세이


우리는 속도 속에 살고 있다. 지구의 속도와 계절의 속도와 노화의 속도, 게다가 온통 우리의 몸과 마음을 끌어당기는 욕망의 속도까지 더해져 하루하루가 쏜살같이 흘러간다. 어린 시절에는 잘 느끼지 못하던 시간의 흐름이 나이가 들수록 빨라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슬퍼지곤 한다. 이를테면 어머니의 흰머리가 하루하루 늘어가는 게 보일 때, 주름이 깊어질 때, 통증이 쉬 낫지 않을 때, 행복했던 추억만 자꾸 떠오를 때 우리는 슬픔을 감당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속도가 우리를 자꾸만 시간의 끝으로 밀어붙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멈출 수는 없는가? 혹은 반대 방향으로 되돌릴 수는 없을까? 앞으로 계속 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 해도 잠시 과거로, 이전의 행복했던 기억 속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을까?

알랭 드 보통은 ‘진정으로 귀중한 것은 보고 생각하는 것이지 속도가 아니다’라고 했다. 속도를 잠시 멈추고 진정으로 귀중한 것을 보고 생각할 때 우리는 속도를 잠시 멈출 수 있다. 그리고 사진은 그것을 가능케 한다. 카메라 렌즈 넘어, 뷰파인더 너머로 사물의 속도를 붙잡을 수 있다. 우리를 자꾸만 밀어붙이는 슬픈 속도의 압박을 잠시 멈춰보자. 그리고 멈춰진 속도 속에서 슬프지만, 또 아름다운 진정으로 귀중한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 속도 속에 있다 보면 소중하고 의미 있는 일들조차 제대로 생각하거나 돌아볼 시간이 없다. 사진은 그 태연한 일상을 영원한 일상으로 남기는 것이다. 자칫 아무 의미 없거나 혹은 나만의 기준으로 보고 넘겼을 많은 것들을 머무르게 한다. 그때 조금 더 지혜로웠어야 한다고, 그때 더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야 한다고, 혹은 다시 저 기쁜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바람이 생기기도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때때로 우리가 마주한 사진들은 호젓한 쓸쓸함을 느끼게 한다.

행복했든 후회했든 결과와 상관없이 모두의 삶은 그 순간이 가장 찬란하다. 어쩌면 우리의 삶은 매 순간, 살아 있는 현재가 모두 아름다운 건지도 모른다. 늘 번잡하고 바쁘고 휘황찬란한 시대에 속도를 멈추고 호젓한 쓸쓸함을 느끼는 것도 현재를 즐기는 멋진 방법이 될 것이다. KBS TV(부산)에서 ‘바다 에세이 포구’라는 프로그램과 라디오 ‘시시(詩詩)한 남자 오성은입니다’를 진행했던, 소설가 오성은의 사진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저작 활동과 문예활동을 하는 다재다능한 소설가이자 영화감독, 그리고 뮤지션이다. 무심하게 스치듯이 누르는 셔터 한 번에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사진이 찍힌다. 찾고 싶은 어떤 흔적들이 사진을 통해 말을 걸어주는 듯하다. 먼지가 쌓인 선반을 더듬고, 오래된 궤짝을 열어보고, 텅 빈 장독대를 들여다보며 할머니의 모습을 찾아보려 했다는 그의 글처럼 우리는 모두 아름답지만 쓸쓸한 어떤 기억들이 있다. 속도에 묻혀 잊고 지냈던 우리만의 아름답고 쓸쓸한 순간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보길 바란다. 소설가의 마음으로 담아낸 사진과 기록들을 읽다 보면 오늘 당신의 마음에 숨겨진 추억들이 아직 그곳에 있다고 일깨워줄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prologue 004

1부 어제와 오늘, 그리고

우리는 나란히 앉아 011
살며시 두고 온 일상 027
어느 날 문득 빗방울 소리가 들린다면 041
미소가 먼저 도착하면 좋겠어 055
마법을 믿는 당신에게 071
그러다 문득 다시 밤이에요 087
너를 다 보내지 못했으므로 101
아직 소리 내어 읽어줄 당신을 기다리며 115
얼마나 오랫동안 그 자리에 앉아 129
닳아 없어진다 해도 143

2부 꽤 괜찮을 것 같은 내일
고양이 로쟈 님의 발을 밟다 159
모두의 시장이었어 163
윤슬이 유난히 찬란한 이곳은 흰여울이다 167
새해에도 계속 음악을 들읍시다 171
당신이 아직 그곳에 있기를 175
감만창의문화촌 7호실에서 179
가끔 당신이 그리워 웁니다 183
시네마테크를 돌아보는 슬픔 189
어느 밤이 노래가 된다면 193
책도 음악을 듣는다고 197
당신의 알림 203
당신이 조금 덜 외롭고 그러하기를 207

epilogue 214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세상에는 슬픈 것이 가득하다. 그러나 속도를 멈춘 모든 것은 슬프면서 또한 아름답다. 그러므로 제목으로 삼은 모호한 슬픔 뒤에 각주처럼 달린 일상의 문장들을 반갑게 맞이해주시면 좋겠다. 우리의 일상이 일상으로 이어지는 순간의 웅숭깊음을 사람을 가까이하기 힘든 이 시기에 사진과 문장으로 매만지려 해보았다. 나는 본래 슬픔을 잘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더더욱 슬픔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걸 깨닫는 중이다. 그대의 슬픔도 잘 씻길 수 있도록 속도를 잠시 버려둔 채 오래 들여다보길 바라는 마음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삶의 한 시기를 통과하니 이제 나의 친구는 다른 무엇도 아닌 일상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일상을 껴안고 조르고 비틀고 사랑하는 일은 삶을, 아니 죽음을 대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는 걸 어렴풋이 짐작합니다. 일상의 열린 틈으로, 또 다른 일상을 발견합니다
--- 「우리는 나란히 앉아」 중에서

일상을 찾겠다며 무작정 거리를 떠돈 건 조금 바보 같은 일이었다. 무언가를 찾아 나선다는 건 여행에 가깝지, 일상은 그 반대에 닿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상을 잃어버리기 위해 거리를 떠돈다는 건 어떤가. 나의 일상을 내가 잘 모르는 거리에 슬며시 놓아두고 오는 것이다.
--- 「살며시 두고 온 일상」 중에서

고등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은 칠판에 ‘배려’라고 썼다. 첫 만남의 첫인사였으니 제법 강렬한 기억이다. 선생님 입장에서도 부임한 첫 학교의 첫 학생들이었다. 배려란 베푸는 이에게도 받는 이에게도 소중한 감정이라는 걸 알 만한 나이였다. 하지만 그 단어는 쉽사리 몸에 배지 않았다. 살다 보니 타인에게 배려를 받지 못해 마음 상할 때가 있었고, 비슷한 상황이 오면 나도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순간과 마주해야 했다. 그런 날에는 어김없이 칠판에 흰 분필로 적힌 ‘배려’라는 글자가 떠올랐다.
--- 「미소가 먼저 도착하면 좋겠어」 중에서

먼지가 쌓인 선반을 더듬고, 오래된 궤짝을 열어보고, 텅 빈 장독대를 들여다보기도 했다. 처마 아래 앉아서, 텃밭 앞에 서서, 돌담 너머를 바라보며 할머니를 생각했다. 어느 날에는 깊은 우물 속에서 간신히 건져 올린 어떤 소리를 구하게 될 수도 있다고 믿고 싶었다. 그러다 내가 부르지 않아도, 간절히 바라지 않아도 그 소리가 어딘가를 통과해 우연히 내게 도착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바람이 나를 스쳐 갔고, 해는 저만치 기울어버렸다. 누구도 응답하지 않을 것만 같은 오후가 흐르고 있었다. 오야, 오야. 내 부름에 답하는 할머니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 싶었다.
--- 「당신이 아직 그곳에 있기를」 중에서

셔터를 누른 순간 당신은 잠시 사라집니다. 제가 당신을 카메라의 작은 암실 속에 가두었기 때문입니다. 어디로도 갈 수 없는 당신은 벌써 갑갑해 보입니다. 그러나 저는 당신을 다시 그 자리로 보내줄 마음이 없습니다.
--- 「에필로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시간의 끝으로 달려가는
속도를 잠시 멈춘다는 것


우리는 속도 속에 살고 있다. 지구의 속도와 계절의 속도와 노화의 속도, 게다가 온통 우리의 몸과 마음을 끌어당기는 욕망의 속도까지 더해져 하루하루가 쏜살같이 흘러간다. 이것은 결국 인간이야말로 시간의 속도 속에서 살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어린 시절에는 잘 느끼지 못하던 시간의 흐름이 나이가 들수록 빨라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슬퍼지곤 한다. 이를테면 어머니의 흰머리가 하루하루 늘어가는 게 보일 때, 주름이 깊어질 때, 통증이 쉬 낫지 않을 때, 행복했던 추억만 자꾸 떠오를 때 우리는 슬픔을 감당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속도가 우리를 자꾸만 시간의 끝으로 밀어붙이기 때문이다.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이 시간의 속도야말로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그렇다면 멈출 수는 없는가? 혹은 반대 방향으로 되돌릴 수는 없을까? 앞으로 계속 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 해도 잠시 과거로, 이전의 행복했던 기억 속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을까? 알랭 드 보통은 ‘진정으로 귀중한 것은 보고 생각하는 것이지 속도가 아니다’라고 했다. 속도를 잠시 멈추고 진정으로 귀중한 것을 보고 생각할 때 우리는 속도를 잠시 멈출 수 있다. 그리고 사진은 그것을 가능케 한다. 카메라 렌즈 넘어, 뷰파인더 너머로 사물의 속도를 붙잡을 수 있다. 우리를 자꾸만 밀어붙이는 슬픈 속도의 압박을 잠시 멈춰보자. 그리고 멈춰진 속도 속에서 슬프지만, 또 아름다운 진정으로 귀중한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


멈추고 들여다보는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모습들


멈추었다면 이제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속도 속에 있다 보면 소중하고 의미 있는 일들조차 제대로 생각하거나 돌아볼 시간이 없다. 속도 속에서 어떤 순간이나 상황을 보는 것과 속도가 멈춘 상태에서 들여다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분명 같은 장소, 같은 시간 속에 있었지만, 서로가 보는 세상은 바라보는 지점에 따라 분명 서로 다르다. 너의 시선과 나의 시선, 너의 상황과 나의 상황은 달랐고 우리는 그것을 서로 나눌 시간이 없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세상을 우리는 늘 하나의 세상이고 같은 세계라고 여기며 아무런 의심 없이 살아왔다. 이를 착각이라고 불러도 된다면 우리는 어쩌면 이 착각 속에서 태연하게 사는 게 나날의 일상으로 남을 것이다.

사진은 그 태연한 일상을 영원한 일상으로 남기는 것이다. 자칫 아무 의미 없거나 혹은 나만의 기준으로 보고 넘겼을 많은 것들을 머무르게 한다. 그때 조금 더 지혜로웠어야 한다고, 그때 더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야 한다고, 혹은 다시 저 기쁜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바람이 생기기도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때때로 우리가 마주한 사진들은 호젓한 쓸쓸함을 느끼게 한다. 좋은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고 하지만 좋은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림자의 예술인 경우가 많다. 사진 속 밝게 드러난 빛은 화려함을 주지만 한편으로는 그 너머에 자리 잡고 있는 우리 삶의 쓸쓸한 단면을 보여주면서 말을 걸기도 한다. 일상의 본 모습을 드러내 주는 속도의 멈춤, 그리고 감추어진 속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진을 오래도록 들여다보자.


일상의 눈부신 흔적들
그리고 아름다운 우리의 모든 순간


한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 계정에 “시간을 딱 한 번만 되돌릴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이 올라온 적이 있다. 그때 속으로 후회하는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후에 그 내용이 책으로 나와 살펴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모두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었지만 나이가 든 사람일수록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답했고, 나이가 어린 사람일수록 후회했던 때로 돌아가서 그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싶다고 답했다고 한다. 작가는 말하기를 나이가 많을수록 과거에 어떤 후회가 있었든 그 시절이 찬란했다고 여기고, 나이가 어릴수록 후회했던 일만 눈에 밟혀 현재의 젊음이 찬란한 줄 모르기 때문이라고 썼다. 그렇다면 결국 행복했든 후회했든 결과와 상관없이 모두의 삶은 그 순간이 가장 찬란한 것이 아닐까? 어쩌면 우리의 삶은 매 순간, 살아 있는 현재가 모두 아름다운 건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스펙타클한 시대에 사진이라니, 뭔가 어색해 보이고 멈춘 듯한 시선 속에 어떤 쓸쓸함 같은 것이 느껴지지만 그 또한 아름답지 않은가? 늘 번잡하고 바쁘고 휘황찬란한 시대에 속도를 멈추고 호젓한 쓸쓸함을 느끼는 것도 현재를 즐기는 멋진 방법이 될 것이다.


소설가의 마음으로 담아낸
아름다운 사진과 쓸쓸한 기억들


KBS TV(부산)에서 ‘바다 에세이 포구’라는 프로그램과 라디오 ‘시시(詩詩)한 남자 오성은입니다’를 진행했던, 소설가 오성은의 사진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저작 활동과 문예활동을 하는 다재다능한 소설가이자 영화감독, 그리고 뮤지션이다. 무심하게 스치듯이 누르는 셔터 한 번에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사진이 찍힌다. 그것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자니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필경 따뜻할 것으로 생각한다. 찾고 싶은 어떤 흔적들이 사진을 통해 말을 걸어주는 듯하다. 먼지가 쌓인 선반을 더듬고, 오래된 궤짝을 열어보고, 텅 빈 장독대를 들여다보며 할머니의 모습을 찾아보려 했다는 그의 글처럼 우리는 모두 아름답지만 쓸쓸한 어떤 기억들이 있다. 속도에 묻혀 잊고 지냈던 우리만의 아름답고 쓸쓸한 순간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보길 바란다. 소설가의 마음으로 담아낸 사진과 기록들을 읽다 보면 오늘 당신의 마음에 숨겨진 추억들이 아직 그곳에 있다고 일깨워줄 것이다.

회원리뷰 (21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전*준 | 2022.02.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블로그로도 사진과 함께 글을 쓰고 있다. 이 책을 보고 나 역시 기회가 된다면,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다.   포토에세이가 어렵지 않은 책이며, 읽기에도 편하고, 쉬운책이라는 것을... 독자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건 역시 작가의 역량이겠지만 말이다.   따뜻하다. 사진도 따뜻하고, 글도 따뜻하다. 하지만 머릿속에 남는 문장은 없다. 허나 이;
리뷰제목

블로그로도 사진과 함께 글을 쓰고 있다.

이 책을 보고 나 역시 기회가 된다면,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다.

 

포토에세이가 어렵지 않은 책이며, 읽기에도 편하고, 쉬운책이라는 것을... 독자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건 역시 작가의 역량이겠지만 말이다.

 

따뜻하다. 사진도 따뜻하고, 글도 따뜻하다. 하지만 머릿속에 남는 문장은 없다. 허나 이제는 머릿속에 문장을 남기기 위해 글을 쓰지 않는다. 읽는 그 순간 내 맘, 가슴이 따뜻하다면 그것이 다인걸...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포토리뷰 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믐* | 2022.02.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 - 오성은 사진에세이   속도를 가진 것들은 과연 슬픈가... 세상에는 속도를 가지지 않은 것이 없기에  책의 제목으로 삼은 문장은 모호할 수 있다. 우리는 속도 속에 살고 있다. 중요한 건 속도를 체감하는 사적인 슬픔이다. 속도가 당신을 자꾸만 앞으로 밀어붙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멈출 수는 없는가.  작가는 이 책을;
리뷰제목

 

[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 - 오성은 사진에세이

 

속도를 가진 것들은 과연 슬픈가...

세상에는 속도를 가지지 않은 것이 없기에  책의 제목으로 삼은 문장은 모호할 수 있다. 우리는 속도 속에 살고 있다. 중요한 건 속도를 체감하는 사적인 슬픔이다. 속도가 당신을 자꾸만 앞으로 밀어붙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멈출 수는 없는가.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세상의 속도를 조금 늦추어보려고 한다. 카메라를 들고, 뷰파인더 너머로 사물의 속도를 붙잡으려 한다. 세상에는 슬픈 것이 가득하다. 그러나 속도를 멈춘 모든 것은 슬프면서 또한 아름답다. 그러므로 제목을 삼은 모호한 슬픔 뒤에 각주처럼 달린 일상의 문장들을 반갑게 맞이해주시면 좋겠다. 우리의 일상이 일상으로 이어지는 순간의 웅숭깊음을 사람을 가까이하기 힘든 이 시기에 사진과 문장으로 매만지려 해보았다. 

그대의 슬픔도 잘 씻길 수 있도록 속도를 잠시 버려둔 채 오래 들여다보길 바라는 마음이다.

 

1. 어제와 오늘, 그리고 

우리는 나란히 앉아. 살며시 두고 온 일상. 어느 날 문득 빗방울 소리가 들린다면. 미소가 먼저 도착하면 좋겠어. 마법을 믿는 당신에게. 그러다 문득 다시 밤이에요. 너를 다 보내지 못했으므로. 아직 소리 내어 읽어줄 당신을 기다리며. 얼마나 오랫동안 그 자리에 앉아. 닳아 없어진다 해도. 

2. 꽤 괜찮을 것 같은 내일

고양이 로쟈 님의 발을 밟다. 모두의 시장이었어. 윤슬이 유난히 찬란한 이곳은 흰여울이다. 새해에도 계속 음악을 들읍시다. 당신이 아직 그곳에 있기를. 감만창의문화촌 7호실에서. 가끔 당신이 그리워 웁니다. 시네마테크를 돌아보는 슬픔. 어느 밤이 노래가 된다면. 책도 음악을 듣는다고. 당신의 알림. 당신이 조금 덜 외롭고 그러하기를.

 

 

속도를 잠시 멈추고 들여다보는 일상의 눈부신 흔적들

어머니의 흰머리가 하루하루 늘어가는 게 보일 때, 주름이, 통증이, 힘없음이 빠르게 진행된다는 걸 알아차릴 때 나는 슬픔을 감당하기 힘들다. 속도를 가진 것들은 과연 슬프다. 속도가 당신을 자꾸만 앞으로 밀어붙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멈출 수는 없는가. 반대 방향으로 되돌릴 수는 없는가, 앞으로 가야하는 운명이라 해도 잠시 과거로,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는가.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세상의 속도를 조금 늦추어보려 한다. 카메라를 들고 뷰파인더 너머로 사물의 속도를 붙잡으려 한다. 세상에는 슬픈 것이 가득하다. 그러나 속도를 멈춘 모든 것은 슬프면서 또한 아름답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포토리뷰 [서평_에세이]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t*******3 | 2022.01.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차분하다가도 문득 뒤처지는 기분탓에 조급한 요즘이다. 슬쩍 손에 닿는 곳에 놓여진 책을 펼친다. "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는 제목의 사진에세이를 소개한다.     차분한 붉은 갈색빛의 표지에 가지런한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글의 감정이 표지에 가득 실린 느낌이다. 프롤로그에는 속도를 가진 것들에 대한 작가의 반문이 담겨있다. 과연 그것들은 슬픈지.;
리뷰제목
차분하다가도 문득 뒤처지는 기분탓에 조급한 요즘이다. 슬쩍 손에 닿는 곳에 놓여진 책을 펼친다.
"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는 제목의 사진에세이를 소개한다.
 

 
차분한 붉은 갈색빛의 표지에 가지런한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글의 감정이 표지에 가득 실린 느낌이다.
프롤로그에는 속도를 가진 것들에 대한 작가의 반문이 담겨있다.
과연 그것들은 슬픈지. 멈출 수는 없는지. 방향을 바꿀 수는 없는지 말이다. 그렇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난 날과 현재, 그리고 미래로 나눈다. 과거에 대한 그리고 오늘 내일에 대한 지은이의 생각을 엿본다.
 

 
차분한 붉은 갈색빛의 표지에 가지런한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글의 감정이 표지에 가득 실린 느낌이다.
프롤로그에는 속도를 가진 것들에 대한 작가의 반문이 담겨있다.
과연 그것들은 슬픈지. 멈출 수는 없는지. 방향을 바꿀 수는 없는지 말이다. 그렇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난 날과 현재, 그리고 미래로 나눈다. 과거에 대한 그리고 오늘 내일에 대한 지은이의 생각을 엿본다.
 

 
지나간 날들에 대한 미련과 놓친 것들은 되돌아 올 수 없음에 슬퍼하는 모습이 담겨있는가하면
흐르는 물처럼 바다처럼 오늘을 살고자 하는 모습도 있다.
사람을 그리워하는 모습에 미소가 먼저 도착하기를 바라는 부분에선 강하게 공감하기도 한다.
 
'꽤 괜찮을 것 같은 내일' 이라는 두번째 소제목에서는 길어진 글밥에 생각이 더 많아진다.
누군가와의 헤어짐은 어땠는지. 내가 지내온 장소들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그 변화가 또 얼마나 빠른지..
그 속에서 나는 어떤지 어땠는지 어떨 것인지...
힘차게 내일을 준비해서 나아가자~이런 흔한 이야기를 하기보다 슬쩍 내 미래를 묻는다.
 

 
'당신은 어떤가요..'라고 적혀있는 책의 마지막 부분이 여운이 길다. 아직 생각하게 된다.
나는 다음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있을까..
 
문장 하나하나 마음을 파고드는 부분이 뚜렷한 책이다. 시기적절하게 만난 책이어서일까.
새겨지는 부분이 명확하다. 그래서 몇번쯤 돌아가 다시 읽게되는 구절과 페이지가 많았던 책으로 남기게 된다.
 
 
 
 

" 리뷰어스 클럽의 서평단으로 출판사에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작성한 서평입니다. "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13건) 한줄평 총점 10.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나도 책을 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전*준 | 2022.02.25
평점5점
'당신은 어떤가요..'라고 적혀있는 책의 마지막 부분이 여운이 길다. 아직 생각하게 된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t*******3 | 2022.01.30
평점5점
소설가의 마음으로 담아낸 아름다운 사진과 쓸쓸한 기억들을 통해 찾고 싶은 흔적을 찾아낸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도*비 | 2022.01.29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3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