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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경

: 타자인 여성에 대하여

ff 시리즈-09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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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젠더 top2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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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680쪽 | 820g | 140*210*35mm
ISBN13 9791190144131
ISBN10 1190144131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부 대칭이라는 오래된 꿈의 맹점

과학에 알려지지 않은 것 13
어린 여자아이는 (단지) 어린 남자아이(일 뿐)이다 36
여성의 역사는 시초에서 멈출 것이다 52
또 다른 “원인”: 거세 74
“음경 선망” 93
“여성성”을 향한 고통스러운 발달 104
아주 검은 섹슈얼리티? 114
음경=아버지의 아이 127
거세의 “사건” 이후 142
필요 불가결한 “수동성의 발달” 161
여성의 (남성)동성애 175
실현 불가능한 성적 관계 188
“여성은 자질들의 어떤 결핍에 따라 여성이다” 203

2부 반사경

“주체”에 관한 모든 이론은 항상 “남성적인 것”에 의해 전유됐을 것이다 237
코레: 젊은 처녀-눈동자 264
어떻게 딸을 수태하는가? 288
거울/얼음으로 된 어머니 303
…만약, 방금 죽은 사람의 눈을 취하여,… 325
신비주의-히스테리적인 것 345
역설적인 아프리오리 367
…공동체의 영원한 역설… 386
경계를 한정할 수 없는 부피 408

3부 플라톤의 휘스테라

무대장치 436
대화 461
(남성) 히스테리의 우회 482
동굴에서 “나가기” 502
시각의 초점을 맞추고 시각을 적응시킬 시간 513
아버지의 시각: 역사 없는 발생 533
항상 동일한 형상 550
파이데이아의 완성 566
철학 안에서의 삶 582
신적인 인식 601
연결되지 않은 사이: 감각적인 것과 가지적인 것 사이의 분열 620
아버지의 이름으로 회귀하기 632
“여성”의 주이상스 647

역자 후기 669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요컨대 남성의 자기auto… 그리고 동성homo…의 욕망이 표상의 경제를 지배하고 있다. “성차”는 동일자의 문제에 종속돼 있다. 성차는 끊임없이 동일자의 기획, 투사, 표상 영역의 내부에서 결정된다.
--- p.38

여성에게 “거세”는 보여줄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음경 같은 것은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것, 무를 가지고 있음(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음)을 보는 것이다. 남성과 동일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재를 세울 수 있는, 진리를 재생산할 수 있는 형상으로 나타나는 성/성기가 없다. 볼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존재도, 진리도.
--- p.78

여성을 위해서/여성에 의해서 기원에 대한 그녀의 관계-따라서 아무리 “명백한” 것이더라도 결국 꽤나 “표면적”, “이차적”일 뿐이게 될, 자기 어머니와 자기 성과의 기원적 관계-는 삭제되어야 한다. 대문자 남근의 위대함이 인정되도록 말이다. 기원의 한 경제에 대한, 남성에 의한/남성을 위한 지배의 표장인 대문자 남근. 그것은 그의 것이다.
--- p.186-187

“여성성을 향한 고통스러운 발달”의 완수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 이미 강박 경제에 대한 모방적 순종에 의해 히스테리를 덮고 매장했을 것이다. 여성은 실제로 이해 당사자가 되는 일 없이, 그녀의 섹슈얼리티가 설명되는 일 없이 다시 그 강박 경제의 기반이 될 것이다. 그 역사적 결정들을 재검토해야 할 하나의 기능, 하나의 작용으로 환원된 채로.
--- p.234

그리고 그가 자신의 “의지들”을 더욱 새겨 넣었을 곳은 틀림없이 “그녀”의 육체 안일 것이다. 비록 그녀가 그의 의지들을 읽는 데 덜 능숙하고, 언어는 빈곤하며, 그녀가 말할 때는 더 “미쳐” 있고,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그녀에게 위탁한 물질(들)의 증가로 더 속박당하고, 그녀의 욕망을 마비시키는 사변적인 기획들 안에서/기획들에 의해서 더 굳어 있다 해도.
--- p.358

여성에게는, 자기 자신(동일자로서의 자기)과 동일시하기-자기에게 돌아가기-를 가능케 하고 자연의 반사 과정의 직접적 영향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특수한 거울반사 작용에 대한 시각과 담론이 결여되어 있다.
--- p.404

대문자 존재, 대문자 진리, 대문자 선, 그리고 대문자 아버지의 힘은 방향전환의 어떤 가능성도 허용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영속되고, 영원히 정직함으로 나타난다. 역도, 이면도 없이. 그리고 수용기, 즉 생성의 장소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반사/사변화 속에서 생겨나는, 그리고 모든 자국, 모든 흔적, 모든 형상-관념적인 것이라 해도-의 재생산 속에서 생겨나는 환원 불가능한 역전을-아마도?-증언할 것이다.

이데아의 각인 과정의 몰이해에 의해, 항상 이미 그것을 반사했던 거울의 재은폐에 의해, 이데아의 생성에 대한 망각이 요구된다. 아버지에 의한 “아들”의 출산, 로고스의 발생은 역전 덕분이라는 것을 사람들이-절대로-알아서는 안 된다. 또한 어머니가 바로 역전이 생성되는 장소라는 사실도. 어머니가 그 역전을 가능하게 하고, 실현될 수 있게 만들며, 자신의 “무의식”으로/“무의식” 안에서 그 역전을 뒷받침한다는 것도.
--- p.563

어머니-질료는 반사/사변화의 찌꺼기를 은폐한다. 투사를 위한 스크린, 공포와 혐오감 없이는 더 이상 동굴-입구를 열지 못할 매끄러운 표면, 그것이 은폐하고 차단하는 환상들의 고통. 모든 재현이 형상화되는 거울을 미친 듯이 통과하기. 아버지의 법에 부여된 신용으로 우회해 그것을 통과함으로써 가능해지는 “훌륭한” 자기복제들. 이는 사변적인 평면을 정의하고, 따라서 죽음을 쫓아낼 것이다. 거세의 위협을-적어도 한 번은 분명하게-이해하라. 거세의 불안, 공포는 어머니의 배 속에만 마련된 것이리라. 어머니의 배로 돌아가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아버지의 이름으로가 아니라면.
--- p.64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여성적인 것과 모성적인 것의 생성적 힘의
남성에 의한 전유, 성차의 은폐,
그 전유와 은폐의 망각을 드러내는 구조와 글쓰기


이리가레의 학문적 여정에서 서양철학의 남근중심성과 관념성을 비판하는 데 초점을 맞춘 ‘비판의 시기’에 속하는 『반사경』은 여러 남성 철학자들의 텍스트의 세심한 인용과 그에 대한 도발적이고 예리한 질문을 통해 비판의 대상이 되는 텍스트가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모순을 지니고 있음을 드러낸다.

이리가레가 이렇게 남성 철학자들의 텍스트를 비판하며 밝혀내고자 한 것은 바로 ‘여성적인 것과 (인간의 기원으로서의) 모성적인 것의 생성적 힘의 전유, 성차의 은폐, 그리고 그 전유와 은폐의 망각’이다. 즉, 인간이란 어떤 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존재이며 성들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그 차이가 철학사에서 어떻게 무시되거나 제거되어왔는지, 또한 남성을 위해 전유되어왔는지가 검토된다.

이때 성차는 인간은 이데아나 절대정신이 아니라 어머니의 육체로부터 태어난다는 사실, 최초의 타자이기에 가장 중요한 타자는 바로 어머니라는 사실과 관련된다. 어머니와 같은 성에 속하는 사람이 이 기원에 대해 맺는 관계와 다른 성에 속하는 사람이 맺는 관계가 다르며, 이 다름이 타자와 관계 맺고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에 비대칭적인 차이를 낳는다.

아이의 수태와 탄생은 시초라는 문제를 반복하고 재생산한다. 자신의 시초에 대한 여성의 관계, 그리고 본래적인 것의 경제의 설립에 대한 여성의 관계-남성과 같으면서도 다른-라는 문제를. 그러므로 아이의 수태와 탄생은 결국 여성이 최초의 사랑의 “대상”인 자기 어머니와 “동일시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하고, 여성을 계보의 경제, 그리고 또한 특수한 반사의 경제 속에 끼워 넣을 것이다. 이렇게 어머니가 되는 여성은 대문자 어머니일 텐데, 일종의 자기 어머니 살해와 여성-모성 관계의 소멸로써 모성과 전적으로 동일시된다. 모성은 현재로서는 여성이 기원, 즉 남근적 어머니-대지라는 장소를 담당하도록 하는 것이다.
―132쪽, 1부 「대칭이라는 오래된 꿈의 맹점」 중에서

이 책은 반사경(오목거울)처럼 구조화되어, 프로이트(1부)에서 시작하여 서양 형이상학의 시초인 플라톤(3부)으로 (자궁을 의미하는 말에서 유래한 히스테리에서 휘스테라로)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로이트에게서 여성은 히스테리 환자가 될 수밖에 없고, 플라톤에게서 자궁(휘스테라)은 동굴처럼 인간을 미몽에 빠지게 하는 무지 혹은 무의 세계의 표상이 된다.

‘반사경’이라 이름 붙은 2부는 시간 순서대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플로티노스를 거쳐 데카르트, 칸트, 헤겔까지 비판적으로 검토되는데, 마지막 장이자 이 책의 한가운데에 있는 ‘경계를 한정할 수 없는 부피’는 오목거울의 정중앙 초점처럼 이 책의 관점을 이루는 여성(들)의 목소리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 통해 이리가레는 서로 대립 또는 비판하거나 극복 또는 전복하는 남성 철학자들에게 공통으로 나타나는 성차의 망각, 은폐, 모성적 힘의 전유의 흔적들을 보여준다.

이론적 작업에서 모든 체계를 뒷받침하며 말하기를 거부하는 외부로서의 기능과, 모든 근거가 제공되는, (여전히) 침묵하는 모성적 토대의 기능을 동시에 맡고 있는 총칭으로서의/하나의 여성은 이론에 의해 코드화된 방식에 연관될 필요가 없다. 이렇게, 다시, “주체”의 상상적인 것-그것의 남성적 내포 속에서-과 “여성적인 것”의 상상적인 것(일 것)을 혼동하는 이론에 의해서 말이다.
―668쪽, 이리가레의 말

『반사경』은 인간의 기원에 대한 형이상학적 질문을 주제로 삼는 동시에 남성 언어를 똑바로 발화할 수 없는 여성 히스테리 환자가 불완전한 문장들로 남성 철학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말을 거는 문학적 스타일을 구사하는, 철학사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비평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텍스트를 번역하고 읽기 어려운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글쓰기 방식에 있다. 이리가레는 개념어나 단어의 어원과 접두사를 활용해 의미를 재구성하고, 괄호에 넣은 전치사를 통해 한 문장 안에 두 가지 의미를 담으며, 하나의 동사가 가진 여러 의미들을 동시에 드러낸다. 이렇게 기존의 (남성) 언어를 해체하고 낯설게 재구성하는 이리가레의 글쓰기는 전통적인 철학의 개념어들 아래 숨어 있는 근본적인 의미들을 꺼내어, 철학이 배제하면서도 원천-자원으로 삼아온 것, 즉 여성적인 것과 모성적인 것, 여성과 어머니를 새롭게 조명한다.

꿈꾼문고 ‘ff 시리즈’는

‘fine books x feminism’ 인류 역사에서 가장 낡은 부조리인 성차별과 그에 단단한 뿌리를 둔 남성중심적 가부장제의 폭력과 위선을 파헤치고 고발하고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선언, 연설, 이론, 문학 들을 소개하는 기획이다. 인류가 이룩한 찬란한 문명과 지적 성취 속에서 인간의 표상은 왜 항상 남성인가, 여성은 대체 어디에 있고 무엇인가,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여성은 남성에 부차적인 제2의 성이며 2등 시민이 아니라 동등한 인권을 가진 대등한 인간임을 끊임없이 증명하고 역설해야 하는 기울어진 세상을 바로잡기 위한 연대의 힘찬 전진에 함께하길 소망한다.

1 올랭프 드 구주 『여성과 여성 시민의 권리 선언』
2 시몬 베유 『시몬 베유의 나의 투쟁』
3 엘리자베스 그로스 『몸 페미니즘을 향해』
4 페멘 『페멘 선언』
5 베릴 베인브리지 『포도주병 공장 야유회』
6 로지 브라이도티 『변신』
7 조르주 상드 『모프라』
8 제인 갤럽 『페미니즘과 정신분석』
9 뤼스 이리가레 『반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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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드디어 번역된 이리가레의 대표작. 불완전한 언어로 견고한 중심을 무너뜨리는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k*****0 | 2023.02.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최근의 페미니스트는 특히 '차이'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려한다. 이를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차이를 인정하고, 그 차이는 사회에서 차별을 합리화하기 매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이는 사회적인 맥락에서 만들어질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리가레는 그 차이를 가장 노골적으로 언급하는 연구자이다. 이 책은 정신분석학을 기본 관점으로 남성이 태어날때부터 맺는 여성(어머니)와의;
리뷰제목

최근의 페미니스트는 특히 '차이'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려한다. 이를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차이를 인정하고, 그 차이는 사회에서 차별을 합리화하기 매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이는 사회적인 맥락에서 만들어질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리가레는 그 차이를 가장 노골적으로 언급하는 연구자이다. 이 책은 정신분석학을 기본 관점으로 남성이 태어날때부터 맺는 여성(어머니)와의 관계가 어떻게 사라지며 결국 세계에서 여성은 어떻게 지워지는지를 매우 낯선 언어로 분석한다. 지금까지 서양철학의 계보를 만들어온 수많은 (남성) 철학자들의 이론을 어느정도 이해한 후에 읽으면, 이에 대한 이리가레의 재구성은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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