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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는 미술관

: 예술 애호가의 미술 사용법

리뷰 총점9.6 리뷰 37건 | 판매지수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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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562g | 152*210*20mm
ISBN13 9791196222796
ISBN10 119622279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갤러리 운영, 전시 기획, 예술 강좌 기획, 예술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예술과 관련해서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임지영의 미술 에세이. 저자는 예술이 ‘그들만의 리그’라는 평을 받는 데에, 그들 스스로 그렇게 여기는 데에 불만을 제기한다. 나아가 예술의 최전선을 누비며 예술은 공부가 아니라 즐기고 느끼는 것이며, 예술은 좋은 삶을 위한 매개체일 뿐이라고 거듭 말한다. 『느리게 걷는 미술관』은 어렵고 진지할 수 있는 예술, 특히나 미술 이야기를 삶에 녹여내 누구나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한 예술 입문서이자, 예술이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우리들의 광장이 되길 바라는 한 예술 애호가의 끊임없는 소통의 기록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는 글_ 미술관 옆 에세이

1_ 나를 돌아보다
나와 친해지는 법_ 정보경의 「자화상」
권태 극복기_ 산수화 전시
풍경이 예술이 될 때_ 김용일의 「홍이네 집」
지금 여기가 맨 앞_ 우리 집 미술관
그림으로 초대합니다_ 그림 취향
나의 어머니_ 손상기의 「나의 어머니-일상」
수집광이 사는 법_ 갤러리 조선민화
나는 사춘기다_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봄 말고 여행_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골목에 대하여_ 정영주의 「사라지는 풍경」 연작
올가을에는 예술을 할 거야_ 헤이리 예술마을
도대체 누가 그림을 살까요?_ 컬렉터
이 또한 지나가리라_ 그림 걸기
자전거를 탄 예술_ 예술에 대한 생각
가장 큰 산은 우리 뒤에 있다_ 하인두, 하태임 작가
이것도 예술인가요?_ 〈마르셀 뒤샹〉전
예술도 수행입니다_ 조재익의 〈옛길, 꽃이 피다〉전

2_ 당신을 만나다
본다는 것의 의미_ 〈빛나는 눈들〉전
센 언니로 살기로 했다_ 〈박래현展〉
오프닝도 온라인으로 합니다_ 함섭 개인전 온라인 라이브 프리뷰
귀여운 할머니 로즈 와일리처럼_ 〈로즈 와일리전〉
말괄량이의 시간_ 최순민의 〈MERAKI〉전
우리, 비행할까요?_ 안충기의 펜화
다시 숲으로_ 변연미의 〈다시 숲〉전
룰 브레이커_ 켈리온레드바이브
진실을 응시하는 시간_ 안경진의 〈여백의 무게〉전
내 마음의 우주를 열다_ 안명혜의 「내 마음의 우주를 열다」 연작
늘 거기 있는 인수봉처럼_ 임채욱의 〈인수봉과 이글스〉전
당신의 기억을 전시합니다_ 윤지원의 〈기억, 장소-기억은 장소로 남는다〉전
기술이 예술을 만났을 때_ 육근병의 작업실
담대하고 여여하게_ 이미경의 〈여여하게〉전
갤러리 오프닝 파티_ 우상호 개인전 오프닝 프리뷰
오늘부터 1일입니다_ 〈검무-BLACK WAVE〉전
사람이 예술입니다_ 내촌목공소
숨어 있기 좋은 방_ 박재웅의 작업실
나는야 걷는다_ 백윤조의 「WALK」 시리즈
그를 엿보다_ 안승환 개인전
별별 예술의 세계로_ 변남석 밸런싱 아티스트
내 안의 빛_ 이은경의 「내 안의 빛」 시리즈
유니크한 당신_ 김보미의 〈오체투지〉전
희뫼 선생과 달항아리_ 희뫼요
삶을 도발하는 몇 가지 방법_ 〈윤광준의 방, 시선〉전
사랑이 꽃피는 문봉_ 문봉 조각실
기다림을 배우는 시간_ 최영진의 〈거울 같은 바다에 숭어가 뛰어놀았네〉전
여백의 미를 찾아서_ 김정란의 〈꿈, 이다〉전
작은 성공에 대하여_ 안지원의 「집」
정물화에 대한 오해_ 김광한의 작업실
딱 보면 압니까?_ 권지안의 〈저스트 어 케이크〉전
인연은 타이밍이다_ 구채연의 〈꽃 피는 봄이 오면〉전
늪에 빠진 코끼리 구하기_ 김미성의 〈Waiting Silently〉전
5월로 걸어요_ 김춘재의 「밤」 시리즈
예술가는 영원을 산다_ 김성욱의 작업실
소리를 본다_ 최소리의 〈소리를 본다-두드림으로 그린 소리: 겁〉전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_ 〈김윤관 목가구〉전
사랑이 하는 일_ 황옥희, 서규식 부부 예술가

3_ 그곳에 가다
애호의 길_ 오이타
축제의 가장 큰 수혜자_ 강원키즈트리엔날레
살어리 살어리랏다_ 경남도립미술관
한글에 반하다_ 서예 박물관
그 섬에 우리가 있었다_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예술도 할부가 되나요?_ 에코락갤러리
사과 두 알의 우주_ 박수근미술관
느리게 걸으려고 전시회에 간다_ 우리옛돌박물관
별일 없는 오늘이 기적_ 바우지움조각미술관
오래된 것이 좋다_ 보안여관
사람이 우선인 공간_ 소전서림
여행 후에 오는 것들_ 비오토피아
불안한 시절에 고함_ 〈모네에서 세잔까지〉전
키스를 오해하다_ 클림트의 「키스」
박물관은 살아 있다_ 국립중앙박물관
젊음 쪽으로 걷다_ 아르코미술관
등잔 밑이 아름답다_ 한국 등잔 박물관
재미없는 사람들을 위하여_ 인사동 코트

4_ 우리를 이야기하다
꽃길을 가려면 꽃부터 심어야 한다_ 아트위드에서 만난 예술가들
미술과 문학 잇기_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전
학교가 있는 언덕_ 학교 안 작은 미술관
그림 보고 글쓰기_ 미술 에세이 수업 1
우리는 모두 다르니까요_ 미술 에세이 수업 2
감성을 만나는 순간_ 보육원에 그림 걸기
갤러리에도 쿱이 있습니다_ 한국화가협동조합 갤러리쿱
함께 그려볼까요?_ 드로잉 클래스
아이 같은 사람_ 아이들과 미술 읽기 1
향유자로 사는 법_ 아이들과 미술 읽기 2
삼송의 예술 산책자들_ 〈아트 컬렉터〉전
미술관에 간 의원님_ 〈이불 시작〉전
예술적인 CEO가 사는 법_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예술을 즐기는 사회, 예술에 지불하는 사회_ 옥션
인생 사진을 찍었습니다_ 함께하는 예술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여인」이라는 그림 속 고운 한복을 입은 여성의 뒷모습. 쪽빛 은은한 저고리와 단정하게 틀어 올린 검은 머리가 아름답다. 하지만 의자에 잔뜩 움츠려 앉아 숨을 고르는 가녀린 어깨와 턱선은 어딘가 처연하다. 그때 눈에 들어온 것, 한 손에 가만히 그러쥐고 있는 종이학 한 마리, 하얀 종이를 야물게 접어 선이 고운 종이학 한 마리. 아직 놓지 않은 꿈이겠구나, 날고 싶은 삶이겠구나, 그녀의 모든 것이겠구나. 하얀 종이학을 놓칠세라 꼭 쥔 고운 손을 바라보다 느닷없이 눈물이 툭 떨어졌다. 아니지, 느닷없지 않지. 이것은 오래전의 그녀가 건네는 마음이고 메시지이다. 그 뜨겁고 아름다운 것을 받아 들고 어떤 여성인들 벅차오르지 않겠나.
--- p.80

예술은 감각도 중요하지만, 성실은 최고의 덕목이다.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는 작업이다 보니 천형인가 싶지만, 자발적 수행자다. 좋아서 예술을 하고, 힘들어도 예술을 한다. 그러니 예술작품에는 작가의 온 생과 마음이 담긴다. 김성욱 조각의 특징은 한마디로 돌의 온기다. 재료 중에도 특히 다루기 어렵다는 돌을 우직하게 매만져 작업했다. 얼마나 다듬고 어루만졌는지 거친 표면이 하나도 없다. 돌의 물성이 예술가의 심성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부드럽고 따뜻하게, 강하고 아름답게.
--- p.215

그림을 볼 때 가격은 보지 않는다. 예술은 향유가 우선이므로, 굳이 값을 알고 주눅 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림은 그 순간 보는 사람, 누리는 사람이 주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림을 살 때는 가격부터 본다. 내가 살 수 있는 그림인가, 통장 잔고를 확인한다. 가격 대비 나의 심心은 어떠한가, 가심비 체크도 잊지 않는다. 세심하게 내 상황을 가늠하고, 꼼꼼하게 그림을 살펴본다. 무심한 내가 가장 유심해지는 순간이다. 돈 앞에 장사 없다. 아무리 좋은 그림이어도 가격이 비싸면 쓸쓸히 돌아섰다.
--- p.250

손상기 작가의 작품 「학교가 있는 언덕」은 마음을 높은 데로 데려간다. 아주 먼 데로, 그러다가 눈앞으로, 마음속으로. 척추 장애로 인한 낮은 시선은 그를 더 높이, 또 깊게 보게 했을 것이다. 그만의 탁월한 시선으로 풍경을 재발견했고 예술로 재구성했다. 이 작품은 방탄소년단 RM이 소장하고 있다. 아이돌이 손상기 작가의 작품을 소장했다고 해서 처음에는 놀랐다. 사람들은 예쁘고 밝은 것만 보고 싶어 한다, 그림은 더 그렇다. 손상기 작가의 서정에는 깊은 비애가 깔려 있다. 슬프고 아름답지, 쓸쓸한데 따뜻하고. RM은 바로 그 마음을 파고드는 서정에 매료됐다고 한다. 가장 화려한 곳, 현란한 곳에서 자세히 굽어보는 나의 마음. 이 그림과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 pp.299~30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좋은 예술의 요건은 하나다. ‘내 안의 예술’을 일깨워주는 예술, 그리하여 나를 예술과 더불어 살게 하는 예술. 이런 맥락에서 이 책은 또 하나의 예술이다.
_ 시인 이문재

예술은 정녕 그토록 멀리 있는 무엇이란 말인가,
진정 그들만의 리그인가


그래피티아티스트인 뱅크시의 실체를 쫓는 다큐멘터리인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는 현대미술의 아이러니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입소문과 지적 허영, 부자들의 과시에 현대미술의 작품들이 이용된다는 것이다. 과거에도 예술은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다. 돈을 과시하고 싶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건물을 지으려고, 자신의 멋진 시절을 최고의 그림으로 간직하려고 가난한 예술가들의 능력을 착취해온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특정 계층에게 돈이 지나치게 몰리면서 미술작품은 돈 있는 사람들의 투자처이자, 배운 사람들의 지식 과시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예술의 역할이 정말 그뿐일까?


예술은 공부가 아니라 감각하는 것이다
투자도 아니다, 애호가 먼저다


그림을 좋아하는 아버지 덕에 어릴 때부터 미술작품에 둘러싸여 살았던 저자는, 예술은 공부가 아닌 환경으로 접하며 자연스럽게 감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가 예술과 관련한 활동을 하며, 수많은 작가를 만나고 미술관과 박물관을 다니며 쓴 글들이 이를 증명한다.

_ 미술관에 도착하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졌다. 잘 알려진 최정화 작가의 생활용품 오브제 작품과 더불어 창원 시민들과 함께 만든 사진이며 기증받은 그릇 설치 작품. 장롱 속 옛날 우리 엄마 사진이 작품이 되고, 케케묵고 오래되고 찌그러진 냄비가 예술이 됐다.(241쪽)

저자에게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특별한 날 이벤트를 위해 가는 곳이 아닌, 생활 속에 언제라도 숨 돌릴 틈이 필요할 때 가는 곳이다. 집에 그림을 거는 일은 화분을 키우는 일처럼 기분 전환을 위한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다.

_ 우리는 알고 있다, 문화나 예술로 어느 날 갑자기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것, 자전거 타기처럼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는 것, 일상 속에서 가까이 자주 누려야 한다는 것. 특히 유년기에 그리해두면 그 경험이 아로새겨져 평생 기억된다.(60~61쪽)


느리게 걸으려고 전시회에 간다
삶의 속도를 늦추려고 예술에 다가간다


예술은 마음이 아플 때, 휴식이 필요할 때, 나의 기분을 표출하고 싶을 때 좋은 매개체가 된다. 전시회에 가 미술작품을 보며 천천히 걷는 동안, 너무 빠르게 달려 원심력에 의해 튕겨 나갈 것 같던 삶의 속도는 느려지고, 마음에는 평안이 찾아온다. 미술작품을 보며 무슨 기법을 써서 그렸고 시대 배경은 어떻고 터치감은 어떤지 따위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 천천히 걸으며 만든 이의 마음을 오롯이 느끼면 되는 것이다.

_ 우리가 미술관에 가야 하는 이유는 위대한 예술을 영접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가장 느린 속도로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의 속도를 줄이는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 순간 생의 좋은 것이 흘러든다. 그림 한 점이 흘러든다.(6~7쪽)

예술은 부나 지식을 과시하기를 위한 도구도, 특정 계층의 전유물도 아니다. 바쁜 일상에, 각박한 사회에, 잠들지 않는 바이러스에, 깜깜한 마음에, 작은 빛 한 줄, 산소 한 모금을 만들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내 마음에 탄력이 필요할 때,
예술은 유용하다


『느리게 걷는 미술관』에는 저자가 예술을 접하며 한 생각(1부. 나를 돌아보다), 작가들을 만나며 느낀 것(2부. 당신을 만나다), 전시회를 즐기는 방법(3부. 그곳에 가다), 예술로 더 많은 사람과 소통했던 추억(4부. 우리를 이야기하다)이 담겨 있다. 저자에게 예술은 삶이자 직업이자, 친구이자 자신이었다. 그렇기에 미술작품 하나를 보더라도 무심코 그은 선 한 줄에서 그림을 그리던 작가의 마음까지 오랜 시간 많은 것을 느끼고 기록할 수 있었다.

_ 사진이 감동적인 것은 그 장면이 실재했다는 것과 기다림 때문이다. 순간을 포착하려고 얼마나 오래 숨을 참은 걸까, 작품 속에 기다림이 확연하므로. 지난한 기다림을 알기에 보는 이도 가만한 응시로 마음을 포갠다. 불현듯 애틋한 서정이 차오른다. 오래 기다리면 그가 오는 걸까, 좋은 날이 오는 걸까.(183쪽)

이 책을 읽다 보면 내 마음에도 어느새 그림 한 점이 담길 것이다. 지난날의 추억일 수도 있고, 지금을 열심히 달리는 나의 모습일 수도 있겠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내 마음이 가득 담긴 짧은 글을 한 편 써보고 싶어질 수도 있겠다. 책장을 덮는 순간, 미술관으로 향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이 책의 역할은 다한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우리, 작아지지 말자, 예술 앞에서. 우리가 작아지면 결국 예술도 작아진다. 예술 앞에서 주눅 들지 않아야 하는 근본 이유는 우리 모두가 예술가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리가 ‘내 안의 예술’을 잃어버렸거나 잊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예술의 요건은 하나다. ‘내 안의 예술’을 일깨워주는 예술, 그리하여 나를 예술과 더불어 살게 하는 예술. 이런 맥락에서 이 책은 또 하나의 예술이다. 우리의 삶뿐 아니라 예술까지 커지게 하는 예술!
- 이문재 (시인)

예술은 개인에게는 산소 같은 것이고, 사회에는 윤활유 같은 것입니다. 산소가 부족해도 우리는 잘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산소가 부족한 상태가 계속되면, 호흡 곤란을 느끼다 서서히 죽게 됩니다. 기계에 윤활유가 부족하면, 마찰이 심해지고 과열되다, 결국 망가집니다. 예술이 빈곤한 사회도 똑같습니다. 예술은 특별한 것이라거나 특별한 사람만이 즐기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예술이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삶이 예술이고, 예술이 삶인 임지영의 『느리게 걷는 미술관』을 추천합니다.
- 황의록 (재단법인 한국미술재단 이사장)

회원리뷰 (37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예술만(!) 좋아하는 개인취향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1점 YES마니아 : 골드 b*****o | 2022.07.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예술사업에 종사하는 저자가 혼자 끄적이던 메모를 모아 붙인 글인가 생각듭니다. 단문에 마침표 바로 앞 쉼표를 찍고 ~있던지. ~없지. ~생겼지. ~하는 것. 식으로 문장 마무리 한 글쓰기 습관이 독자에겐 매우 불편하게 읽히는 점이 그렇다.매일경제 사회면에 기고한 글도 실려 있는데 양을 늘리려고 스토리를 늘려 싣느라 지루했다.(손상기 작품 글에서)독서모임에서 읽는다길래 주저;
리뷰제목
예술사업에 종사하는 저자가 혼자 끄적이던 메모를 모아 붙인 글인가 생각듭니다. 단문에 마침표 바로 앞 쉼표를 찍고 ~있던지. ~없지. ~생겼지. ~하는 것. 식으로 문장 마무리 한 글쓰기 습관이 독자에겐 매우 불편하게 읽히는 점이 그렇다.
매일경제 사회면에 기고한 글도 실려 있는데 양을 늘리려고 스토리를 늘려 싣느라 지루했다.(손상기 작품 글에서)
독서모임에서 읽는다길래 주저없이 샀는데 여태 샀던 책중 두번째로 책값이 아까운 책이다.
다음 책을 또 쓰고 싶다면 문장공부도 겸한 다음에 좋은 책 내주면 좋겠다.
출판사도 윤문을 철저히 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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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느리게 걷는 미술관] 예술 애호가의 미술 사용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도*비 | 2022.03.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 『느리게 걷는 미술관』의 저자 임지영은 예술가다. 직접 그림도 그리고 그림을 좋아해 그림 속에 둘러싸여 산다. 갤러리 운영, 전시 기획, 예술 강좌 기획, 예술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예술과 관련해서 그의 손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예술이 ‘그들만의 리그’라는 평을 받는 데에, 그들 스스로 그렇게 여기는 데에 불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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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느리게 걷는 미술관』의 저자 임지영은 예술가다. 직접 그림도 그리고 그림을 좋아해 그림 속에 둘러싸여 산다. 갤러리 운영, 전시 기획, 예술 강좌 기획, 예술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예술과 관련해서 그의 손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예술이 ‘그들만의 리그’라는 평을 받는 데에, 그들 스스로 그렇게 여기는 데에 불만을 제기한다. 즉 예술은 예술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 감상하는 사람과 모두 함께 느끼고, 함께 즐기는 것이란 예술 철학을 갖고 있다. 그가 예술 방면의 다양한 활동을 하는 이유다.

저자는 예술의 최전선을 누비며 예술은 공부가 아니라 즐기고 느끼는 것이며, 예술은 좋은 삶을 위한 매개체일 뿐이라고 거듭 말한다. 이 책은 그의 미술에 관한 감상법은 물론 그림으로부터 어떤 느낌을 도출해내는지 상세히 적어놓은 미술 에세이다. 이 책은 어렵고 진지할 수 있는 예술, 특히나 미술 이야기를 삶에 녹여내 누구나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한 예술 입문서이자, 예술이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우리들'의 광장이 되길 바라는 한 예술 애호가의 끊임없는 소통의 기록이다. 시인 이문재는 추천사를 통해 "좋은 예술의 요건은 하나다. ‘내 안의 예술’을 일깨워주는 예술, 그리하여 나를 예술과 더불어 살게 하는 예술. 이런 맥락에서 이 책은 또 하나의 예술이다."고 썼다. 예술에 대한 정의와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적확하게 짚어내고 있다. 이 책이 그런 이유로 쓰였기 때문이다.

 


 

저자가 책 앞 부분에 쓴 「들어가는 글」을 읽어보면 그의 예술관과 예술 감상법, 예술의 정의, 예술의 나아갈 길 등에 관한 확고한 그의 철학이 녹아 있다. "내 예술 칼럼에는 늘 단서가 붙는다. '제멋대로'다. 크고 작은 전시를 다니며 감흥이 일어나면 바로 기록한다. 기억은 믿을 만한 것이 못 된다. 오직 기록을 믿는다. 전시에 대한 평이라거나 예술에 대한 신봉과 같은 기록과는 거리가 멀다. 애당초 예술을 경외하지 않는다. 예술이 대중으로부터 멀어진 것은 오해 때문이다. 작은 걸 크게 얘기하고 쉬운 걸 어렵게 설명하며, 스스로 함정에 빠진 것이다."

그래서 저자 자신은 더 많은 예술 애호가들을 위해 쉽게 이해하고 감상하고 즐기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이어 "나의 예술 이야기는 그래서 '사용법'이란 이름이 붙는다. 예술이 얼마나 멋있는지 말하지 않는다. 얼마나 대단한 가치가 있는지 개의치 않고, 어떻게 안목을 키워나가는지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냥 예술이 내 삶에서 무엇이 되는지 들여다본다. 그림 한 점이 내 일상에 어떻게 스미는지 집중해본다. 그래서 내가 쓴 예술 이야기는 예술이 주인공이 아니다. 내가 주인공이다. 예술은 매개이고 소재일 뿐이다." 이 책의 부제가 「예술 애호가의 미술 사용법」인 이유를 알 것 같다.

 


 

저자의 예술 철학은 「들어가는 글」에서 표현하듯이 "예술은 공부가 아니라 감각하는 것이다."이다. 투자도 아니다. 애호가 먼저다. 먼저 느끼고 좋아해야 더 알고 싶고 갖고 싶어진다는 말이다. 이렇게 한결같이 예술이 좋다고 부르짖는 저자는 사람들(아마 예술가들)에게 '예술 향유자'란 별칭을 얻었나 보다. 저자는 이에 대해 항변한다. 자신은 '예술 노동자'에 가깝다고. 저자는 예술 앞에서 움츠러들지 말라고 주장한다. 예술은 거창하고 대단한 무엇이 아니라 좋은 삶의 매개고 도구라고 강조한다.

우리가 미술관에 가야 하는 이유는 위대한 예술을 영접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가장 느린 속도로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의 속도를 줄이는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 순간 생의 좋은 것이 흘러든다. 그림 한 점이 흘러든다. 강좌에서도 그렇게 예술을 만연한 것으로 만든다. 어른들은 수줍게 편견을 깨고 아이들은 단박에 고정관념을 허문다. 그림 한 점을 보며 내놓는 이야기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봇물 터지듯 흘러나온다. 넘친다. 큰 강이 된다. 저자의 예술에 관한 관념이나 철학이 극히 단순하고 대중적이고 광범위하다는 데 독자의 공감이 더한다. 그리고 저자는 자신의 예술 철학에 따라 더 많은 사람을 위해, 더 나은 삶을 위해 예술과 관련해 가장 행복한 노동을 찾았다. 바로 '예술 감성 교육'이다. 아이들이 그림을 보고 쓰는 글은 감동을 넘어서 감탄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결국 예술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독자는 동감한다.

 


 

『느리게 걷는 미술관』에는 저자가 예술을 접하며 한 생각(1부. 나를 돌아보다), 작가들을 만나며 느낀 것(2부. 당신을 만나다), 전시회를 즐기는 방법(3부. 그곳에 가다), 예술로 더 많은 사람과 소통했던 추억(4부. 우리를 이야기하다)이 담겨 있다. 저자에게 예술은 삶이자 직업이자, 친구이자 자신이었다. 그렇기에 미술작품 하나를 보더라도 무심코 그은 선 한 줄에서 그림을 그리던 작가의 마음까지 오랜 시간 많은 것을 느끼고 기록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진이 감동적인 것은 그 장면이 실재했다는 것과 기다림 때문이다. 순간을 포착하려고 얼마나 오래 숨을 참은 걸까, 작품 속에 기다림이 확연하므로. 지난한 기다림을 알기에 보는 이도 가만한 응시로 마음을 포갠다. 불현듯 애틋한 서정이 차오른다. 오래 기다리면 그가 오는 걸까, 좋은 날이 오는 걸까."(p.183)

이 책을 읽다 보니 독자의 마음에도 어느새 그림 한 점이 담기는 느낌이다. 지난날의 추억일 수도 있고, 지금을 열심히 달리는 나의 모습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또, 독자의 마음이 가득 담긴 짧은 글을 한 편 써보고 싶어진다. 책장을 덮는 순간, 미술관으로 향하고 독자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 책의 역할은 최선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다. 저자는 멋진 글을 남긴다. "기다림도 배워야 한다. 그러려고 최영진 작가의 바다를 한 점 품고 왔다. 서재에 걸어두고 마주할 대마다 오래 기다리던 마음을 기억하려고, 깊게 바라보던 마음을 닮아가려고. 자꾸 보다 보면 닮아간다. 기다리고 그리워하면 더 사랑하게 된다. 오늘부터 내 마음은 바다다."(p.185)

 


 

예술은 마음이 아플 때, 휴식이 필요할 때, 나의 기분을 표출하고 싶을 때 좋은 매개체가 된다. 전시회에 가 미술작품을 보며 천천히 걷는 동안, 너무 빠르게 달려 원심력에 의해 튕겨 나갈 것 같던 삶의 속도는 느려지고, 마음에는 평안이 찾아온다. 미술작품을 보며 무슨 기법을 써서 그렸고 시대 배경은 어떻고 터치감은 어떤지 따위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 천천히 걸으며 만든 이의 마음을 오롯이 느끼면 되는 것이다. 저자의 글을 읽다 보니 눈에 번쩍 띈 그림 두 점이 있다.

한 점은 임재욱의 「인수봉」이고, 다른 한 점은 정영주의 「길819」다. 「인수봉」은 낯이 익은 사진 같은 그림이고, 「길819」는 언젠가 보았는데 누구 그림인지 모르지만 마음이 평안해지는 느낌을 받아서 특별히 독자의 기억속에 내재했었던 것 같다. 「인수봉」에 관한 저자의 설명을 들어본다. "누군가를 오래 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풍경도 마찬가지. 여민 옷깃을 푸르게 풀어헤치던 바다도, 곁의 친구에게 붉은 비밀을 털어놓게 만들던 노을도, 세상 아름다운 모든 것은 오래 보면 쉬이 지루해진다. 귀하게 여기지 못하고 흔한 풍경처럼 여기고 만다. 거기 존재함이 당연해진다. 당연한 건 하나도 없는데도 말이다. 임채옥 작가는 지치지도 않고 우직하리만치 인수봉만 보고 있다. 작품들을 둘러보니 인수봉은 천의 얼굴이다. 한 사람의 예술혼을 매료시킬 만큼 시시각각 형형색색 다 다르다. 바로 이것이로구나, 인수봉에 품은 사랑, 신심."(p.115)

 


 

정영주의 「길819」는 「사라지는 풍경」 연작이라고 한다. 저자는 「골목에 대하여」라는 소제목 아래 다음과 같이 썼다. "어릴 때 '그 집 상상하기 놀이'를 즐겨 했다. 골목이 골목으로 이어지고 모든 길이 반듯하지 않던 날들이었다. 잘도 걸었고 골목마다 집들은 빼곡하기도 했다. 걸으면서 남루하거나 근사하거나 허술하거나 튼튼한 집을 만났다. 처음에는 상상하기를 즐겼지만, 점차 집안의 삶이 구체화되고 증명되었다. 누구 집인지 알게 되기도 했고,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사연과 이야기에 귀를 쫑긋하기도 했다. 신기했다. 상상과 다 달랐다. 물론 호기심 많고 조금 미숙한 아이일 뿐이었지만, 내가 섣부르게 했던 막연한 상상이 얼마나 편협하며 무례하고 허약한지를 깨달아갔다. 삶은 골목마다 깊고 길보다 구불구불한 것. 함부로 상상할 일도, 짐작할 일도 아니었다."(p.46)

저자는 정영주의 「사라지는 풍경」 연작을 보자마자 유년의 그 골목들이 고스란히 펼쳐졌다고 한다. 독자의 머릿속에도 비슷한 감정과 기억이 떠오른다. 해가 지는 어둑한 골목은 가난하지만 노란 가로등처럼 따뜻하다. 집집마다 온기를 간직한 채 돌아올 가족을 기다린다. 저 수많은 집에는 어떤 기쁘고도 슬픈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작가는 집들 속에 그 이야기를 담았을 것이다. 삶을 채워 넣었을 것이다. 독자는 저자의 글을 읽으며 어릴 때 기억을 더듬었다. 한없는 그리움에 가슴이 먹먹하다. 그리고 저자를 통해 그림의 감상법이 하나 늘었다. 촘촘한 집, 구불구불 골목길, 백열전구의 노란 불빛... 온기와 그리움이 범벅이 되는 독자의 눈가에도 눈물이 맺힌다.

 


 

손상기 작가의 작품 「학교가 있는 언덕」은 마음을 높은 데로 데려간다. 아주 먼 데로, 그러다가 눈앞으로, 마음속으로. 척추 장애로 인한 낮은 시선은 그를 더 높이, 또 깊게 보게 했을 것이다. 그만의 탁월한 시선으로 풍경을 재발견했고 예술로 재구성했다. 이 작품은 방탄소년단 RM이 소장하고 있다. 아이돌이 손상기 작가의 작품을 소장했다고 해서 처음에는 놀랐다. 사람들은 예쁘고 밝은 것만 보고 싶어 한다, 그림은 더 그렇다. 손상기 작가의 서정에는 깊은 비애가 깔려 있다. 슬프고 아름답지, 쓸쓸한데 따뜻하고. RM은 바로 그 마음을 파고드는 서정에 매료됐다고 한다. 가장 화려한 곳, 현란한 곳에서 자세히 굽어보는 나의 마음. 이 그림과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pp.299~300)

 

저자 : 임지영

 

예술에 둘러싸여 살다가 예술로 사업을 했다. 예술과 관련한 글을 쓰다가 예술로 교육을 시작했다.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우리들의 재밌는 광장을 위해 예술을 보고, 느끼고, 쓰고, 강의한다. 숭례문학당 이사이자, 예술 교육 회사 ㈜즐거운예감 이사로 활동 중이다. 한국미술재단 월간지 〈미술 사랑〉에 ‘예술 에세이’를, 〈매일경제〉 온라인판에 ‘임지영의 예술사용법’ 칼럼을 연재 중이다. 예술의전당, 에코락갤러리, 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서초구립반포도서관 등에서 예술 강좌를 기획, 진행했다.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예술대학원 문화예술창업전공을 이수했다. 지은 책으로는 예술 에세이 『봄 말고 그림』이 있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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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857. 느리게 걷는 미술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2 | 2022.02.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2월이 시작한 게 어제 같은데 벌써 3월을 앞두고 있습니다. 너도 나도 빨리빨리를 외치는 지금 나만의 속도를 유지하는 법을 알려줄 오늘의 책   857. " 느리게 걷는 미술관 " 입니다.         예전보다 더 빠르고, 더 편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왜 그전보다;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2월이 시작한 게 어제 같은데

벌써 3월을 앞두고 있습니다.

너도 나도 빨리빨리를 외치는 지금

나만의 속도를 유지하는 법을 알려줄 오늘의 책

 

857. " 느리게 걷는 미술관 " 입니다.

 

 

 

 

예전보다 더 빠르고, 더 편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왜 그전보다 행복하지 못할까?

조금이라도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계획을 짜고, 그 계획대로 움직이기 바쁜데

왜 나만의 시간은 줄어드는 기분일까?

그것은 아마 우리가 마음 편히 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무조건 생산적인 일에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다 보니 제대로 쉬지도, 맘 편히 즐기지도 못한다.

조금 더 빨리 가려던 내 욕심은

결국 나를 한 발자국도 나가질 못하게 만든다.

 

 

 

막막하고 어두운 길에 아파하며 홀로 걷고 있을 때

우리에겐 예술이 필요하다.

예술은 사치가 아니라 치유고 위로고 생존이 된다.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된 그림에 집중하다 보면

너무 빠르게 달려 튕겨 나갈 것 같던 삶의 속도는 느려지고,

마음에는 평안이 찾아온다.

우리가 미술에 선입견을 가지는 이유는

그 작품을 온전히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림엔 정해진 정답이 없다.

그저 작가와 나 사이에 마음을 나누는 일만이 있을 뿐이다.

 

 

 

 

우리가 예술을 대할 때 어색해하며 경직되는 것은

나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외부를 의식하기 때문이다.

잠시 멈춘 세계에서 정면으로 맞닥뜨리는

자신의 모습이 불편하여 자꾸만 부자연스러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누구나 쭈뼛쭈뼛, 우물쭈물 그림 앞에 선다.

진짜 나를 만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 모든 어색함과 주변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솔직해질 수 있을 때

예술은 가장 따뜻하고 강력한 위로가 되어준다.

 

 

 

 

 

 

생은 자주 답이 없다.

그러니 지친 마음을 쉬어갈 비빌 언덕을 많이 만들어놓자.

그것이 그림이라면 더 좋을 것 같다.

어둠 속에서 끝없이 자신을 찾아낸 그들처럼,

붓을 꼭 쥐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들처럼

당신도 분명 이겨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그림 한 점, 별것 아닌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림 한 점이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다면,

그림 한 점이 당신을 다시 일으켜줄 수 잇다면,

인생을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들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우리가 미술관에 가야 하는 이유는

위대한 예술을 영접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가장 느린 속도로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의 속도를 줄이는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 순간 생의 좋은 것이 흘러든다.

그림 한 점이 흘러든다.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다.

그러니 조급해하지 말고 조금만 천천히 걸어보자.

시간은 느릴수록 좋고, 마음은 느긋할수록 좋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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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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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막연하게 관심있던 분야를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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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 2022.01.03
평점5점
항상 새로운 미술... 그러나 어려운 것은 아니다. 책을 통해 예술을 천천히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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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맘 | 2021.12.31
평점5점
닫혀있던 감성을 깨워주는 미술사용법 흥미로운 내용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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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류* |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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