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일수록, 즉 본능에 충실한 시기일수록 승부에서 이기고 싶다는 일념으로 상대의 허를 찌를 작전을 생각했을 것이다. 그 생각에 사로잡혀 하루 온종일을 그냥 보내버린 경험도 다들 한 두 번씩은 있지 않았을까. 이것이 바로 승부뇌다. 승부에 이기고 싶어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전략을 이리저리 생각하는 것은 인간에게 갖춰진 본능 가운데 하나다. 그리고 이 승부뇌는 여러분의 생활과 일, 그리고 공부처럼 끝까지 해내지 않으면 안 되는 대상과 마주했을 때도 반드시 필요하다. ---p.11, ‘뇌를 알고 인생의 승자가 되라’ 중에서
만약 실력에 맞는 결과를 내지 못하고 중요한 승부에서 항상 실패한다면 그것은 승부뇌가 약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사람들도 뇌를 알고 승부뇌를 만드는 방법을 알면 인생은 극적으로 바뀐다. 누구라도 모르고 지기보다는 알고 이기는 것을 선택하지 않겠는가. ---p.14, ‘뇌를 알고 인생의 승자가 되라’ 중에서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생각하면 마음의 기능이 높아져서 흔히 말하는 ‘의욕’이 생긴다. 그 상태에서 무언가를 기억하면 마음과 연동해 기억의 기능도 높아지는 것이다. 모기 선수는 이런 뇌의 특성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소리뿐 아니라 자신이 잘하는 것을 연동시키는 이 방법은 모든 학습에서 매우 효과적이다. ---p.48, ‘뇌 의학자가 들여다본 뇌의 비밀’ 중에서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사람, 혹은 맹연습을 해도 운동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 사람은 기억한 것을 퍼포먼스하는 기능, 즉 ?표현지능(표현하는 다중 지능의 능력) 구사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기억은 입력하는 것만이 아니라 밖으로 표현, 즉 출력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그래서 머리가 좋아지기 위한 제3단계로 기억한 지식, 기술을 표현하는 능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 표현지능이 떨어지면 결과적으로 ‘머리가 좋다’는 수준에 이를 수 없다. ---p.71, ‘뇌 의학자가 들여다본 뇌의 비밀’ 중에서
인간의 뇌는 매우 섬세하게 기능하도록 되어 있어서 온갖 국면과 상황 변화에 대해 자유자재로 방향을 바꾸는 성격을 갖고 있다. 그런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이 사회는 항상 진보하는 방향에 있기 때문에 현상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도 결과적으로 뒤처지게 되는 것이다. ---p.89, ‘이것이 승부뇌다’ 중에서
뇌는 다양한 말로 피곤하다는 사인을 보낸다. 도저히 기분이 나지 않는다, 무엇을 해도 겁이 난다, 생각하고 경기하는 것이 귀찮다, 이 경쟁은 이길 거 같지 않다, 얼른 시합이 끝났으면 좋겠다, 하는 부정적인 말이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전부 뇌의 피로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런 상태가 되면 정신력이 약하다고 비난을 하거나 자책을 하게 되지만 사실은 뇌가 피로하지 않은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p.111, ‘이것이 승부뇌다’ 중에서
그것은, ‘이긴다’ 하는 목적이 아니라 ‘이기는 법, 이기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작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그렇다. 지금까지 말해 온 사이코 사이버네틱스 이론이다. 이 방법이야말로 승부를 의식하면 몸이 굳어지는 습성을 가진 초식계 민족에게 가장 적합한 대책이다. ---p.149, ‘마음, 기술, 신체의 과학적 고찰’
머리가 좋은 것과 운동을 잘하는 것은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 공통된 근거를 갖고 있다. 모듈레이터 신경군의 기능을 높이고 마음을 긍정적으로 하는 것으로 머리도 좋아지고 운동도 잘하게 된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 나이와 관계없이 이 책에서 설명한 마음의 기능을 높이는 습관을 갖는 것으로 뇌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
---p.190, ‘에필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