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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등 엄마마음사전

예비초등 엄마마음사전

: 아이가 입학하는데 왜 눈물이 날까요?

리뷰 총점10.0 리뷰 7건 | 판매지수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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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318g | 140*210*13mm
ISBN13 9791158772802
ISBN10 115877280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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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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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책가방 언제 메고 학교에 가요?”
아이가 방에 들어가더니 뜬금없이 새 책가방을 메고 나온다. 5월말이 되었지만 여전히 담임선생님의 얼굴도 친구들의 얼굴도 모르는 아이가 안쓰럽다. 기약 없는 기다림에 아이도 나도 지쳐 갔다. 막 더위가 시작되던 6월 드디어 입학 소식이 전해 왔다. 부모님 없이 하는 최초의 입학식이었다. 학교를 간다고는 하지만 매일 등교가 아닌 2부제 등교였다. 학교 가기 전날 아이는 부산스럽게 가방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했다.
“준비물은 다 넣었지? 소독제랑 물티슈도 챙겼니? 참! 여분 마스크도 챙겨야지.”
아이와 준비물을 챙기고 화장실의 위치와 사용법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누었다. 평소보다 일찍 자야 한다며 누워서 종알거리더니 어느새 조용하다. 다행히 나 또한 유치원 졸업을 앞두고 불안하고 초조했던 마음보다 드디어 학교를 간다는 반가운 마음이 더 컸다. 아이처럼 방방 뛰며 신나 하진 못했지만 나도 모를 미소가 입가에 머무르면서 마음이 웅장해지듯 했다.
--- pp. 27-28

“엄마. 우리 반에 나 빼고 친구들 휴대폰 다 있어요. 그것도 엄마폰과 같은 스마트폰이요.”
“잉? 정말?”
내심 설마 너 빼고 다 있겠나 싶었다.
“정말이에요. 진짜 나 빼고 다 있어요.”
‘휴대폰이 갖고 싶은 네 맘이 정말이겠지…….’
사실 휴대폰을 사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특히나 스마트폰은 정말이지 최대한 미루고 싶은 마음이 컸다. 아이의 기나긴 설득과 나의 긴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10살 때 다시 생각하자였다. 혹여나 그때까지 못가더라도 최대한 늦추고 싶었다.
세계의 IT산업을 이끌어 가는 실리콘밸리의 자녀들은 스마트 기계를 최대한 늦게 노출시킨다는 말. 휴대폰으로 시작되는 SNS 왕따에서부터 게임 문제까지. 어른도 자제하기 힘든 스마트폰 사용을 과연 어린아이가 조절 가능할 것이지 의문스러웠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이 있으면 책과 멀어질 수도 있겠다는 우려에 대책 없이 덜렁 사주기만 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아이의 마음은 갈수록 간절해졌다.
“엄마, 친구들이 전화번호 물어보는데, 나도 휴대폰 갖고 싶어요.”
“그래. 엄마라도 갖고 싶겠다. 근데 지금 너한테 친구랑 연락하는 거 말고 휴대폰이 왜 필요할까?”
“학교 마치고 엄마랑 연락할 수도 있고, 혹시나 늦게 나오면 전화도 하고.”
“엄마가 학교 알리미로 너 등하교 메시지 받는데. 그리고 너 학교전화로 엄마한테 콜렉트콜 하면 되잖아.”
“그래도 혹시나 하교 후에 무슨 일 있으면 엄마한테 전화도 해야 하고.”
“그건 그러네. 혹시나 혼자 집에 올 때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할 수 있음 되는 거네!”
내 말이 끝나자 다 되었다 싶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아이가 나를 바라보았다. 나도 번뜩하고 떠오른 생각에 미소를 머금고 서랍장으로 향했다.
--- pp. 83-84

책을 안 읽어도 행복하다면 굳이 읽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인생에 뭔가 부족함을 느낀다면 책이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장담한다. 책을 통해 삶이 달라진 건 비단 나뿐이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지금도 여전히 수없이 많다. 물론 책이 좋고 읽어야 함을 알지만 종일 아이와 함께 있으면서 언제 짬을 내서 읽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었다.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다. 시간이 있어야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기에 내 시간이 생기는 것이다.
잠이 안 올 땐 잠자려고 책을 읽었다. 책도 잠도 좋아한다. 책을 읽으면서 잠이 드는 건 더 좋다. 아이와 도저히 놀아주기 피곤할 땐 책을 읽으며 엄마의 독서시간을 방해하지 말아 달라 말했다. 인간관계로 힘들 때 누구에게 전화해서 하소연하는 것보다 관련 책을 보며 위로 받았다. 엄마로서 잘하고 있는지 궁금할 때 나와 비슷한 엄마들의 에세이를 보며 마음을 추슬렀다. 뭔가 하고 싶지만 다시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책을 보며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책이 나의 친구이자 동료이자 선생님이자 정신과 상담의가 되어주었다. 책을 통해 어둠을 걷어내고 내가 하고 싶은 일 나의 꿈도 선명해져 갔다.
엄마들에게 말하고 싶다.
‘책 꼭! 읽으세요! 읽으셔야합니다!’가 아닌 ‘그냥 한번 툭 펼쳐 보라’고 말이다.
--- pp. 176-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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