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두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 볼 문제를 재밌는 동화로 풀어내는 ‘내일을여는어린이’ 시리즈의 스물일곱 번째 책.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분노 조절 장애 또는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를 다룬 동화책이다. 어른들과 친구들이 제 뒤에서 소곤대는 말을 듣고 자신을 ‘분노 조절 장애’, ‘구제불능 구부들’이라고 스스로 말하는 부들이. 그래서 더 부들이는 제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고 자꾸만 화가 나는지 모른다. 마음대로 되는 것도 없고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도 없고, 할 수 있는 건 짜증내고 화내고 소리지르는 것뿐. 하지만 자신을 이해해 주려 노력하는 킹콩 쌤과 다정하게 응원해 주는 친구가 있어 부들이는 용기를 내기로 한다. 부들이가 멋지게 변해 가는 과정을 보며 어린이들의 아픈 마음을 어떻게 돌아봐 주어야 할지, 어떻게 어루만져 주어야 할지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
나는 분.노.조.절.장.애.라고! 구제불능 구부들 부들이 엄마의 비밀 킹콩 쌤의 어린 시절 이야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쓰는 편지 하루아침에 바뀌는 건 없다 너 그럴 줄 알았어 학원 다니기 싫다고! 약속 기억하지? 희망을 품고 싶은 용기 부회장? 떨어져도 괜찮아 |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주변에 ADHD로 힘들어하는 친구와 아이의 엄마가 제 옆에서 같이 고민하며 지내고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같이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공부도 하게 되고, 같이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로서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주변의 시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이와 함께 다닐때면 평상시에는 괜찮지만..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거나 어떤 계기가 있었을 때 아이의 행동을 보고 사람들이 많이 찌푸리세요. 아마 저도 이런 경우를 몰랐다면 '저 아이는 왜 그러지?' 라는 색안경을 꼈을지도 모르겠어요. 주변의 따끔한 시선, 어른들의 시선이 나쁜 건 아니예요. 모르니까 그러는 거잖아요. 그래서 적어를 아이들 키우는 우리 부모들이라면 한번 더 생각하고 바라봐주세요. 그리고 아이와 부모의 마음도 헤아려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