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가는 날이 제철입니다

가는 날이 제철입니다

: 전국 오일장과 지역의 맛을 찾아서

리뷰 총점9.7 리뷰 7건 | 판매지수 120
베스트
건강 취미 top100 3주
정가
16,900
판매가
15,21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600g | 152*225*21mm
ISBN13 9791167820518
ISBN10 1167820517

이 상품의 태그

제철 맞은 장날입니다

제철 맞은 장날입니다

15,300 (10%)

'제철 맞은 장날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가는 날이 제철입니다

가는 날이 제철입니다

15,210 (10%)

'가는 날이 제철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자두 사진을 찍으니 할머니가 자두 한 개를 내민다. 비 맞고 뭐하러 다니냐는 표정과 함께 말이다. 입안에 넣고 과육을 씹으니 살짝 몸서리쳐진다. 혓바닥을 통통 친 신맛이 사라지는가 싶더니 단맛은 재빨리 인사만 하고 사라진다. “어 셔” 소리가 났지만 나도 모르게 하나를 더 집어 먹었다. 꽁으로 두 개 먹었으니 그 값으로 작은 바구니 하나에 3천 원인 자두를 샀다.
--- p.78, 「‘강원도 평창’ 편」 중에서

400가지 버섯 중에서 일 송이, 이 표고, 삼 능이 혹은 일 능이 식으로 순서를 정하고는 나머지는 잡버섯이라고 한다. 퉁쳐서 잡버섯이라고 하는 것들도 저마다 이름과 맛, 향을 가지고 있다. 일 능이, 이 송이 이런 말들은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만든 말이거나 참고 사항일 뿐이다. 생산지를 다니다 보면 세상에 잡놈은 있어도 잡초, 잡버섯, 잡어는 없었다. 사람이 그렇게 구분 지어 부를 뿐이었다. 사람마다 이름이 있듯 버섯을 비롯해 모든 것에 이름이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은 이름을 부르고 대부분 안다. 사람들이 덜 찾거나 모르는 것은 ‘잡것’이 된다.
--- p.133, 「‘충청남도 괴산’ 편」 중에서

한반도의 내륙에 있는 문경은 가을에 맛으로 가장 빛난다. 문경의 가을은 사과와 오미자의 붉은빛이 가득하다. 원래 문경은 올 10월에 갈 생각이었다. 문경에서 나는 사과는 일본에서 육종한 부사 품종이 아닌 국내에서 육종한 감흥 품종이 많다. 사과 파는 곳에 걸려 있는 플래카드에 ‘감흥’이 빠지지 않는 까닭이다. 감흥은 단단하고 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 p.246, 「‘경상북도 문경’ 편」 중에서

옹골찬 굴 맛을 찾아 북일면 내동리로 갔다. 마침 수확한 굴을 까고 있었다. 몇 개의 굴이 제멋대로 붙어 있는 껍데기를 열어 굴을 발라낸다. 작은 것은 젓갈용으로, 살집이 좋은 것은 횟감으로 분리한다. 화톳불 옆에서 잠시 이런저런 이야기를 붙이고 있으니 입 다물라는 의미인지 커다란 굴을 건네신다. 바닷물을 품고 있던 굴에서 쨍한 짠맛이 나더니 이내 감칠맛이 짠맛을 덮는다. 한 개 먹었을 뿐인데 향긋한 바다 향이 입안을 채운다. 맛있는 탄성이 굴 넘어간 목구멍에서 터져 나왔다.
--- p.238, 「‘전라남도 해남’ 편」 중에서

흑돼지는 13개월 이상 키운다. 그렇게 키워도 무게가 70kg 내외다. 6개월이면 130kg까지 성장하는 백돼지와 아주 다르다. 오래 키우면 배에 지방이 많이 낀다. 삼겹에서 살이 있던 자리를 지방이 차지한다. 지방이 많은 고기에 실망이 앞선다. 하지만 입안에 고기를 넣는 순간 실망은 사라진다. 익히 알고 있던 돼지비계의 물컹한 식감과 다른 쫄깃함이 있다. 게다가 쫄깃하게 씹히다가 이내 부드러운 크림치즈처럼 녹으며 내주는 지방의 농후한 맛이 일품이다.
--- p.328,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 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5점 9.5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21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