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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는다

[ 양장 ] 작가정신 시그림책이동
박완서 글 / 이성표 그림 | 작가정신 | 2022년 01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60건 | 판매지수 12,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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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0쪽 | 350g | 217*262*9mm
ISBN13 9791160269246
ISBN10 1160269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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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박완서의 문장, 시가 되다] 박완서 작가의 산문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을 때」의 문장과 이성표 작가의 그림을 함께 담은 시그림책. 문학에 대한, 시에 대한 애정이 담뿍한 문장을 읽으며 그와 더불어 조용히 마음이 일렁인다. 가까이에 두고 '정신이 번쩍 나고 싶'을 때마다 꺼내볼 책 -소설 MD 박형욱

박완서의 명문장, 시가 되다. 그림책이 되다.
순수와 감성의 일러스트레이터 이성표 시그림책


시대를 뛰어넘은 문학의 거장, 박완서 작가의 시 읽는 즐거움과 시, 정확히 말하자면 ‘좋은 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담긴 문장을 시그림책 『시를 읽는다』로 풀어냈다.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중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을 때」에는 작가로서의 치밀한 글쓰기와 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여실히 드러난다. 특히 “심심하고 심심해서”로 시작하는 시그림책 『시를 읽는다』의 네 문장은 문학을 향유하는 방식에 관한 담담한 소회이지만, 여기에는 삶과 죽음, 박완서 작가가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여과 없이 담겨 마치 한 편의 시처럼 독자들의 뇌리에 남아 시간이 흘러도 더욱 사랑받는 명문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어”, “나이 드는 게 쓸쓸하고, 죽을 생각을 하면 무서워서” 시를 읽는다는 진솔한 고백과도 같은 문장은 삶 자체를 따습게 보듬는 시선이 느껴진다. 이 짧고도 강렬한 네 문장을 이성표 작가가 화폭에 담았다. 그림책 『호랑이』로 한국출판문화대상을 수상하며 40년 넘게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림책 작업을 이어오며 한국 그림책 역사의 큰 줄기를 일군 이성표 작가는 『시를 읽는다』를 따뜻하고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며 맑은 그림으로 구현했다.

시와 같은 문장이 시와 같은 그림에 어우러져 한 편 시처럼 다가드는 시그림책 『시를 읽는다』는 삶 속에 스며드는 시, 늘 곁에 머무르는 예술의 진면목을 긴 여운으로 남긴다. 삶의 통찰이 담긴 문장, 문장을 꿰뚫어보는 그림으로 잠시나마 삶을 촉촉하게 위무하고 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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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돼지처럼 무디어져 있을 때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어 시를 읽는다.”

박완서의 명문장
시가 되다, 그림책이 되다


시대를 뛰어넘은 문학의 거장, 박완서 작가는 시(詩)에 각별한 애정을 품었다. 그의 작품 속 시와 시집과 시인은 소설 「그 남자네 집」 「어떤 야만」 「저렇게 많이!」 등에서 볼 수 있듯 사랑의 다른 이름이기도 했으며, 부유함, 고상함 혹은 낭만의 상징으로도 나타났다.
산문에서는 시를 즐겨 암송하고 좋은 시집을 가까이 두면서 읽기를 즐겨 했던 박완서 작가의 모습이 익히 드러나 있다. 산문집 『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문학동네, 2015)에서 우편으로 선물 받은 시집에 관해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내며 ‘시인이 나에게 사랑을 걸어온다’고 이야기하고, 산문집 『세상에 예쁜 것』(마음산책, 2012)의 대담에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말들 중에서 그 자리에 꼭 있어야 할 한마디’를 찾기 위해 ‘새로 나온 시집을 읽’는다고 했다.
또 다른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현대문학, 2010) 가운데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을 때」에는 특히 더 솔직하고 명확하게, 시를 읽는 이유와 시 읽는 기쁨이 드러나 있다.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을 때」는 ‘한국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시 100편’을 묶은 『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민음사)를 읽은 소회를 풀고 있다. 여기에는 박완서 작가의 치밀한 글쓰기 너머로 시, 정확히 말하자면 ‘좋은 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여실히 묻어난다.
시그림책 『시를 읽는다』는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을 때」의 명문장을 그림책으로 새롭게 꾸민 작품이다. 특히 “심심하고 심심해서”로 시작하는 시그림책 『시를 읽는다』의 네 문장은 문학을 향유하는 방식에 관한 담담한 소회이지만, 여기에는 삶과 죽음, 박완서 작가가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여과 없이 담겨 마치 한 편의 시처럼 독자들의 뇌리에 남아 시간이 흘러도 더욱 사랑받는 명문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처럼 좋은 시만큼이나 좋은 문장 한 줄은 그림책이 될 수 있으며, 시가 되기도, 또 다른 작품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 준다.


문장에서 시를, 시에서 인생을,
그림책에서 삶의 이면을 만나다


지금 이 시대, 도대체 누가 시를 읽을까? 삶 자체가 시라고, 일상에는 시가 스며들어 있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쉽사리 맞장구를 칠 수가 있을까. 이런 이유로, 저런 까닭에, 그런 탓에 우리는 조금씩 시를 멀리하고 시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지 모른다. 왜, 어떻게, 언제 시를 읽는가. 박완서 작가는 이 추상적이고 근본적인 질문에 작가는 미사여구 없이 담백하고 꾸밈없이 대답해 주는 듯하다.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어”, “나이 드는 게 쓸쓸하고, 죽을 생각을 하면 무서워서” 시를 읽는다는 진솔한 고백과도 같은 문장은 시에 대한 애정과 믿음, 의지와 안식을 넘어 작가의 삶을 포함한 인간 보편의 생(生)과 그에 따르는 고독이 녹아 있다. 시뿐만 아니라 삶 자체를 따습게 보듬는 시선이 한편으로는 마음 훈훈하게, 다른 한편으로는 강한 채찍질로 다가온다. 하여, 가만가만 낮은 목소리로 삶을 다독이면서도 스스로를 돌아보며 해이해진 정신을 다잡고 허리를 올곧게 펴게 만든다.


우리나라 대표 일러스트레이터 이성표
순수와 감성으로 박완서의 문장과 교감하다


시그림책 『시를 읽는다』는 우리 호랑이를 다각도로 묘사한 그림책 『호랑이』로 한국출판문화대상을 수상하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해 온 이성표 작가가 화폭에 담았다. 이성표 작가는 1982년 잡지 《마당》을 시작으로 신문, 잡지, 단행본, 그림책, 광고매체에 그림을 기고했고, 홍익대학교와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또한 윤동주 시그림책 『소년』과 권정생 문학 그림책 『장군님과 농부』 등 서정성 풍부한 그림을 완성하며 40년 넘게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림책 작업을 이어온 이성표 작가는 한국 그림책 역사의 큰 줄기를 일구었으며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 옆에 살면서 나무와 숲과 친구가 되어가며 영혼을 가꾸고 있는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그림은 따뜻하고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며 맑다. 텍스트에 구애받지 않는 듯 자유분방해 보이지만, 행간을 헤아리고 치밀하게 파고든 산물이다. 새겨볼수록 메시지가 마음속에 스미는 그의 그림은 짧고도 강렬한 박완서의 문장만큼이나 깊어, 글의 그것과도 닮아 있다. 길지 않은 네 문장에 뿌리를 깊이 내리고 글을 오롯이 받아들임과 동시에 글에 내재된 함축적인 이야기에 생기를 불어넣고 그림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더불어 전하며 삶 속에 스며드는 시, 늘 곁에 머무르는 예술의 진면목을 긴 여운으로 남긴다.
삶의 통찰이 담긴 문장, 문장을 꿰뚫어보는 그림으로 잠시나마 삶을 촉촉하게 적시는 여운, 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신 시그림책’

좋은 시 한 편을 그윽하게 바라보는 시간은 얼마나 행복한가. ‘작가정신 시그림책’ 시리즈는 일상에서 조금 비껴나 때로는 정거장처럼, 때로는 간이역처럼 느긋하게 딴 짓 하듯 시 한 편을 차분히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사유의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시와 그림의 경계를 넘어서서 그림 가운데 시가 있고, 시 가운데 그림이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회원리뷰 (60건) 리뷰 총점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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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이 책을 보고 나니 매일매일 시를 외우고 싶어졌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h******e | 2022.04.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을 보고 나니 매일매일  시를 외우고  싶어졌어요...        애를 어릴때, 주말 부부 하면서 쌍둥이를 키우는 바쁜 일상이 너무 힘들고...지치고...    또 그렇게 귀가하면 나만을 바라보는 애들을 보면서, 기뻐하고.. 그런 일상의 반복이었어요.    집에  가서 애들을 보면   힘들지 않았지만, 그 외;
리뷰제목

이 책을 보고 나니 매일매일  시를 외우고  싶어졌어요...   

 

 

애를 어릴때, 주말 부부 하면서 쌍둥이를 키우는 바쁜 일상이

너무 힘들고...지치고... 

 

또 그렇게 귀가하면 나만을 바라보는 애들을 보면서, 기뻐하고..

그런 일상의 반복이었어요. 

 

집에  가서 애들을 보면   힘들지 않았지만, 그 외 시간은 너무 졸리고 힘들고..

잠을 못자니 지쳐갔어요.  

 

첫 아이들이라, 애들을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은 너무 나 커서

손수 다 해먹이고 이유식 도시락까지 싸주고하면서  밤에는 또 책을 읽어주고

춤추고 놀다가 밤이 되어 지쳐잤어요.ㅋㅋ

하지만, 저 하나만 보면..   저는 먹지도 못하는 일상이 반복됐어요.  

 

 

그렇게 힘들때, 가장 위로가 되었던 건 

항상 고마워 하는 남편도, 

기꺼이 본인 생활을 포기하고 오셔서 같이 힘든 생활을 해주셨던 친정아빠도

자기 일처럼 5분 대기조로 달려오던 언니도 아니고..

(가족은 항상 해주니 고마움을 덜  느끼는거같아요^^)

 

가장 마음의 공허함을 채워주었던 것은  

애들 영어공부를 한다고 인터넷에서 만난 언니들 이었어요.

 

만나본적이 없으니, 얼굴도 당연히 몰랐고, 같이 육아를 한다는 공통점만 있었지만,

날을 새듯이 잠  못자고 출근해서.. 

너무 피곤한 저한테..

얼굴도 모르는 그언니들의

 

"기운내,, 나도 그랬어  " 그 한마디가 눈물나게 고맙고 또 힘을 주었어요...

 

이제는 연락이 끊겨서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겠지. 

아이들도 많이 컸겠지...

그런생각을 하지만, 

힘들때 해주는 공감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느껴서

그 후로는 정말 남에게 해주는 말 한마디에 정성을 담기도하고, 

진심을 담기도하면서 공감하고 리액션 하려고 합니다.

 

이 시집을 보는 순간 그때 생각을 많이했어요.

 

장황하게 10분 이야기하는거보다... 와닿는 한문장의 말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그런게 시가 아닐까 합니다.

 

예전에 우리  애들 학교가기전에

동시를 하나씩 외워서 주말에 암송하면.. 100원씩 줬었어요.ㅎㅎ

아이스크림 하나 살수 없는 적은 돈이었지만, 그 전주 그 전주에 외웠던 

시들이 누적되어서 애들은 꽤 많은 시를 외웠고.

 

외운다는 개념조차 없는 유아들이었는데도..

 

100원받아서 아이스크림 사먹고, 밖에서 벤치에 앉아, 

깔깔거리며 웃고 외우고 또 외우고 하는  쾌감을 좀 맛봤던거같아요..

 

 

시가 그런거같아요...

한번 외울때는 못   느꼈던 것들을...

두번 세번 외우면 자기가 처한 상황에 맞게  많은걸 전해줍니다.

기쁠땐 기쁜 느낌이 나고... 

기분이 우울할땐 우울한 느낌이 나요... 

 

한동안 잊고 있었던 시 외우기를.... 애들은 바빠못하니,

저 혼자해야겠어요.

 

그림은 또 왜  이렇게 이쁜가요?^^

그림이 말을 하는거같아요..

 

오늘부터 하루 한 수씩..

시를 외우고 싶어졌어요...

 

 

오늘은 비가 오고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덕분에.. 

어제 분명 읽었던 시인데..오늘은 다른느낌입니다.

 

차에  두고 밖을 보면서 매일매일 보고싶어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박완서 작가님 글, 이성표님 그림.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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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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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는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책*기 | 2022.03.2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2022.3.25.금요일 설명이 필요없는 작가, 내가 넘넘 좋아하는 작가의 이름을 보는 순간 뭐에 홀린 듯 이 책을 집어들었다. '작가님이 시도 쓰셨나?'하며 시그림책을 한장씩 한장씩 천천히 넘겼다. 그리고, 이 시는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에서 봤던 문장이였구나...깨닫는 순간 뭔가 알 수 없는 따듯함이 가슴 속에 퍼지는 듯 했다. 산문 속에 수줍게 숨어 있던 문장;
리뷰제목

2022.3.25.금요일

설명이 필요없는 작가, 내가 넘넘 좋아하는 작가의 이름을 보는 순간

뭐에 홀린 듯 이 책을 집어들었다.

'작가님이 시도 쓰셨나?'하며 시그림책을 한장씩 한장씩 천천히 넘겼다.

그리고, 이 시는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에서 봤던 문장이였구나...깨닫는 순간

뭔가 알 수 없는 따듯함이 가슴 속에 퍼지는 듯 했다.

산문 속에 수줍게 숨어 있던 문장들이 멋지게 환생한 걸 목격한 기분.

단역으로 활동하던 배우가 주연이 된 듯한~그런 느낌?

몽환적인 그림과 함께 명문장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좋아하는 문장을 그림책으로 만나보는 색다른 경험에 작은 설렘을 느낀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p.215 글을 쓰다가 막힐 때 머리도 쉴 겸 해서 시를 읽는다. 좋은 시를 만나면 

         막힌 말꼬가 거짓말처럼 풀릴 때가 있다. 다 된 문장이 꼭 들어가야 할

         한마디 말을 못 찾아 어색하거나 비어 보일 때가 있다. 그럴 때도 시를 

         읽는다. 단어 하나를 꿔오기 위해, 또는 슬쩍 베끼기 위해. 시집은 이렇듯

         나에게 좋은 말의 보고다. 심심하고 심심해서 왜 사는지 모르겠을 때도

         위로받기 위해 시를 읽는다. 등 따습고 배불러 정신이 돼지처럼 무디어져

         있을 때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어 시를 읽는다. 나이

         드는 게 쓸쓸하고, 죽을 생각을 하면 무서워서 시를 읽는다. 꽃 피고

         낙엽 지는 걸 되풀이해서 바온 햇수를 생각하고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내년에 뿌릴 꽃씨를 받는 내가 측은해서 시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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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시를 읽는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6 | 2022.03.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시집은 얇으니까 자리를 덜 차지하고 아무도 빌려달라는 사람이 없어서 여러 권의 시집을 모을 수 있었지만 장서로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수시로 뽑아 읽기 위해 가까이 두고 있다. 글을 쓰다가 막힐 때 머리도 쉴 겸 해서 시를 읽는다. 좋은 시를 만나면 막힌 말꼬가 거짓말처럼 풀릴 때가 있다. 다 된 문장이 꼭 들어가야 할 한마디 말을 못찾아 어색하거나 비어 보일 때가 있다.;
리뷰제목

시집은 얇으니까 자리를 덜 차지하고 아무도 빌려달라는 사람이 없어서 여러 권의 시집을 모을 수 있었지만 장서로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수시로 뽑아 읽기 위해 가까이 두고 있다.

글을 쓰다가 막힐 때 머리도 쉴 겸 해서 시를 읽는다. 좋은 시를 만나면 막힌 말꼬가 거짓말처럼 풀릴 때가 있다. 다 된 문장이 꼭 들어가야 할 한마디 말을 못찾아 어색하거나 비어 보일 때가 있다. 그럴 때도 시를 읽는다. 단어 하나를 꿔오기 위해, 또는 슬쩍 베끼기 위해, 시집은 이렇듯 나에게 좋은 말의 보고다. 심심하고 심심해서 왜 사는지 모르겠을 때도 위로받기 위해 시를 읽는다. 등 따습고 배불러 정신이 돼지처럼 무디어져 있을 때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어 시를 읽는다. 나이 드는 게 쓸쓸하고, 죽을 생각을 하면 무서워서 시를 읽는다. 꽃 피고 낙엽 지는 걸 되풀이해서 봐온 햇수를 생각하고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내년에 뿌릴 꽃씨를 받는 내가 측은해서 시를 읽는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의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을 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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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7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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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아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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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q**r | 2022.04.06
구매 평점4점
박완서 작가,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로얄 k****6 | 2022.03.03
구매 평점5점
박완서 작가님 책이어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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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k*****3 |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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