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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582g | 140*210*25mm
ISBN13 9791158791797
ISBN10 1158791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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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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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은 기회의 땅이다.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보석들을 맨해튼에서 전시한다는데 누가 그런 기회를 외면할까.
누군가는, 틀림없이, 훔칠 것이다.
훔칠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레이저와 감지기, 적외선 빔을 비롯해 듣도 보도 못한 보안 장치를 어떻게 통과할지 궁리할 것이다. 또한 노련한 특수부대 출신의 블랙해트 대원들과 살인마나 다름없는 혁명수비대 미치광이들을 어떻게 통과할지 알아낼 것이다. 결국에는 뛰어난 손재주를 발휘해 이란 황실 보물 한두 개를 주머니에 넣고 강도질 역사상 가장 깔끔하게 도망칠 것이다.
미친 짓이라고? 자멸할 거라고? 불가능하다고? 그렇겠지. 절대 못 할 것 같아?
나를 지켜봐.
--- p.34

“라일리 울프.” 델가도가 말했다.
“맙소사.” 매클린은 절로 탄식이 나왔다. 델가도가 또 라일리 울프를 잡으러 가겠다고 나선 것이다. 매클린이 보기에 신출귀몰한 도둑놈, 울프에 대한 델가도의 집착은 위험수위에 다다랐다. 특히 시카고에서 아슬아슬하게 녀석을 놓친 후로 더욱 심해졌다. 델가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실망하는 기색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매클린은 확신했다. 그 일로 델가도가 무척 괴로웠다는 것을. 그래서 감독관 자리도 고사했을 것이다. 뻔하다. 울프를 잡을 때까지 현장에 남아 있기를 원했으니까.
델가도는 아무 내색도 하지 않았지만, 고개를 저었다. “꼭 가야 해.”
“대체 왜, 프랭크?” 매클린이 말했다. “아니, 그보다 왜 지금이지?”
“그놈이 지금 어디 있는지 아니까.” 델가도가 대답했다.
매클린은 눈을 깜박거리며 물었다. “어딘데?”
“뉴욕.” 델가도가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 p.97

하지만 없다면…… 어째서 멀쩡한 엄마가 아들이 저지르는 심각한 범죄를 도왔을까?
물론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을 터다. 그럼 무엇으로부터? 이게 더 심각한 문제였다. 어째서 엄마와 아들이 이렇게 냉랭하고 외진 마을로 이사 와서 이름까지 바꿨을까? 델가도는 짐작만 할 뿐 상세한 내용은 알 길이 없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할수록 충격적인 사건이 배후에 있으리라는 확신이 강해졌다. 잇달아 두 번이나 인생을 바꿔야 했던 재앙이 라일리의 삶에 일어난 게 분명하다.
그렇다면 그 충격적인 사건은 무엇이었을까? 이걸 알아내야만 한다. 비교적 평범한 어린 남자애가 극렬한 범죄자로 변한 이유. 라일리 울프 이력의 첫걸음.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방법이 없었다, 아직은. 델가도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조차 알 수 없었다.
--- p.171

어쨌든 나는 그 남자를 죽였다.
어떤 남자들은 살인을 좋아한다. 하지만 나는 결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내 말은, 꼭 그래야 하거나 일이 완전히 실패할 때만 살인을 한다는 이야기다. 유감스럽지만, 다음 생에 더 좋은 운이 따르겠지. 사람을 죽이면 나는 악몽에 시달린다. 어쩔 수 없다. 방금 전에도 나는 내가 나이기를 포기한 것 같았다. 정신적 갑옷 같은 어둠이 내게 덮쳐왔다. 이 갑옷을 입으면, 내 행동이 내가 저지르는 짓이 아니게 된다. 마치 작고 컴컴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듯했다.
이번에는 별로 노력하지 않았다. 마이클 홉슨에게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 비열한 자식은 죽어 마땅했기에 살인은 아무렇지도 않았다.
--- p.209

“이건 게임이 아닙니다, 홉슨 부인.” 멜닉이 말했다.
“네, 저희는 게임을 하지 않아요.” 샌더스가 덧붙였다.
“그럼 절 보내줘요. 그리고 진짜 살인범을 찾아요!” 카트리나가 소리를 질렀다. 샌더스가 고개를 저었다. “보세요, 그게 문제예요.” 그러고는 이성적으로 말했다.
“우리는 이미 진짜 살인범을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부인입니다.” 멜닉이 말했다.
“정말 멍청한 상상이군요!” 카트리나가 소리쳤다. 샌더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뭐 어때서요? 결국 우린 어리석은 경찰일 뿐인데요. 하지만 중요한 건, 홉슨 부인…….” 그러더니 손에 든 서류철을 들어 흔들었다.
“법의학팀 1차 보고서예요.” 샌더스가 말했다. “그들이 칼에서 지문 몇 개를 발견했다는군요.”
“아주 상태가 괜찮은 지문도 있고요. 아주 선명한.” 멜닉이 말했다.
“바로 부인 지문입니다.” 샌더스가 덧붙였다.
--- p.244

그리고 전시실 한가운데에, 세상에서 가장 경이로운 보석이 있었다. 말 그대로 홀로 고고하게 서 있었다. 어떤 전시품과도, 세상 어떤 보석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거기에 있었다. 빛을 환하게 밝힌 유리 상자에 완벽하게 고립된 채.
다리야에누르. ‘빛의 바다.’
상자 주변에는 관람객들이 안전거리를 두고 관람하도록 벨벳 밧줄을 둘렀고, 미국인 한 명과 이란인 한 명이 상자 옆에 서 있었다. 전시실 주변으로 경비원들이 더 배치되었고, 또 다른 10여 명이 무작위로 순찰을 맡았다. 그들은 멋진 군복 차림으로 미소 지으며 예의를 갖추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관람객들 입장에서는 조금 당혹스러울지도 모른다.
--- p.36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미드 〈덱스터〉 원작자 제프 린지 신작 장편소설

“스릴러의 대가가 쓴 새로운 블록버스터. 마음껏 즐겨도 좋다.” _데이비드 발다치
“〈덱스터〉의 팬이라면 절대 실망하지 않을 역작.” _〈북리스트〉

“라일리 울프는 절대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불가능은 중요하지 않다. 결국 손에 넣을 거니까.”

가장 위대한 도둑이 벌이는 사상 최대의 절도 사건
세계 최대의 핑크 다이아몬드를 훔쳐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도둑, 현존하는 최고의 도둑을 자처하는 라일리 울프는 천재적인 절도범이자 변장술사, 그리고 화려한 곡예로 빌딩 숲을 활주하는 파쿠르 실력자이면서 필요할 땐 살인도 서슴지 않는 냉혹한 킬러다. 가히 ‘21세기의 뤼팽’이라 할 그가 목표 대상으로 삼는 것은 상류층이다. 아무런 노력이나 성취도 없이 명예와 부를 누리는 부도덕한 부자들로부터, 그들이 목숨처럼 귀중하게 여기는 무언가를 빼앗는 행위 자체가 라일리에게는 쾌감의 원천이다.
그런 라일리 울프의 눈에 이란 황실의 보물, ‘빛의 바다’라는 별명을 가진 세계 최대의 핑크 다이아몬드 다리야에누르가 들어온다. 미국과 이란의 국가 관계 개선을 위한 국보 상호 교환 전시로 다리야에누르가 미국에 온다는 정보를 입수한 그는 직접 테헤란까지 날아가 다이아몬드를 보고 완전히 매료되어 그것을 훔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보다도 정작 라일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불가능성’이다. 손꼽히는 부호 에버하르트 가문의 에버하르트 박물관 개막식 기념으로 전시될 예정인 다이아몬드는 최첨단의 보안 시스템과 내로라하는 미국 특수부대 출신의 용병들로 구성된 경호팀, 그리고 이란의 혁명수비대로 철저히 방비되고 있다. 바로 그 철통같은 보안을 뚫고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는다는 불가능성, 그것에 도전하는 것이야말로 라일리라는 인물을 규정하는 정체성이자 그가 지향하는 삶의 의미인 것이다. 라일리는 고심 끝에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치밀하고 끈기 있게, 차근차근 사상 최대의 절도 사건이 될 그 순간을 준비한다.
한편, 노련한 FBI 요원 델가도는 몇 년째 라일리에게 집착하면서 그의 뒤를 바짝 쫓는 중이다. 물론 라일리는 개의치 않는다. ‘언제나 길은 있다’는 아버지의 좌우명을 길잡이 삼아, 늑대로서 양의 무리를 잡아먹겠다고 다짐하며 작업에 임할 뿐이다. 그러나 델가도는 상부와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의와 신념을 좇아 뚝심 있게 라일리 울프의 정체를 추적한다. 그리고 라일리 울프의 과거에 비극적인 가정사와 개인사가 있음을 알게 되는데…….

◆ 라일리 울프의 첫 번째 표적
세계 최대의 핑크 다이아몬드, 다리야에누르

페르시아어로 ‘빛의 바다’라는 뜻을 가진 다리야에누르는 무게 182캐럿, 너비 38밀리미터, 길이 25밀리미터, 두께 10밀리미터(이란 황실원 측정)로 세계 최대의 핑크 다이아몬드다. 다리야에누르는 시대를 지나오며 많은 이들의 손을 거쳤다. 이란 황제의 티아라에 박혀 있는 이 거대한 다이아몬드는 영국 여왕의 왕관을 장식하고 있는 코이누르와 함께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콜루르 광산에서 채굴되었다. 원래는 무굴제국의 황제 샤 자한의 공작좌(Peacock Throne) 장식물의 일부였다. 페르시아의 나디르 샤가 무굴제국을 점령한 뒤 전설적인 금고르 건네받았는데, 그 안에 코이누르, 공작좌와 함께 바로 이 다리야에누르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이란 황실원 소장품으로 중앙은행에 보관 중이다.《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에서는 미국과 이란이 국가 관계 개선을 위해 국보를 상호 교환 전시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에버하르트 박물관에 오게 된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다이아몬드를 지키는 최첨단 보안 시스템, 네이비실 · 그린베레 · 포스리컨 출신 전직 군인들로 구성된 보안 회사 블랙해트의 요원들, 그리고 이란 혁명수비대 대원들……. 라일리 울프는 과연 다리야에누르의 새로운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오늘 밤 이후로 아무도 보석을 갖지 못할 것이다. 나만 빼고.”

‘덱스터’의 창조자가 빚어낸
매력적인 도둑이자 반영웅, 라일리 울프
그가 써 내려갈 새로운 전설의 시작


제프 린지의 장기라면, 사회에서 터부시되는 욕망을 형상화한 매력적인 캐릭터의 창조일 것이다. 《덱스터》 시리즈에서 살인 그리고 자경주의 욕망의 화신과 같은 존재였던 ‘덱스터 모건’을 선보이고 설득력 있는 개인사와 풍부한 삽화를 부여해 2000년대를 대표하는 불세출의 캐릭터로 만들어냈듯이, 제프 린지는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을 통해 ‘덱스터’의 뒤를 이으면서 그를 능가하는 매력을 가진 캐릭터 ‘라일리 울프’를 창조해냈다.
마치 지역사회를 무대로 하는 덱스터의 활약상으로는 못마땅하다는 것처럼, 신출귀몰한 파쿠르 실력으로 빌딩 숲을 활주하며 보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자신의 광활한 무대로 삼아 스스로의 목적과 정의를 실현하는 라일리 울프.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은 쾌활한 위트의 청량감과 함께 미스터리로서의 치열한 두뇌 싸움, 그리고 스릴러로서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분비하는 아드레날린이, 라일리 울프가 보물을 훔치고 홀연히 떠난 자리에 가득한 경광등 불빛과 사이렌 소리같이 넘쳐흐르는 본격 케이퍼 픽션이다.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을 통해 독자는 라일리 울프가 써 내려가는 새로운 신화의 탄생 순간을 목도하고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케이퍼 픽션.
세대를 아우르며 계속될 작품.” _〈북리포터〉


언론 추천

“한마디로 재미있다! 〈덱스터〉 시리즈의 팬들이 절대 실망하지 않을 역작이다. 라일리 울프의 다음 표적은 무엇일까?” _〈북리스트〉

“라일리 울프는 제프 린지가 창조한 지독하게 매력적인 반영웅이다.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은 새로운 시리즈를 알리는 대망의 첫 번째 이야기가 될 것이다.” _〈뉴욕타임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케이퍼 픽션. 세대를 아우르며 계속될 작품이다.” _〈북리포터〉

“기가 막히게 재미있다.” _〈휴스턴크로니클〉

“재빠른 줄거리 전환, 교묘한 변장술 그리고 음모……. 라일리 울프는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이 새로운 장편 시리즈로 탄생하는 순간을 묵묵히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_〈크라임리즈〉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은 흥미진진한 범죄 이야기와 함께 범죄 세계 대가의 심리를 폭로한다. 촘촘하고 생동감 넘치는 줄거리, 설득력 있게 묘사된 인물, 쉼 없는 액션의 결정판.” _AP통신

“대단한 시리즈의 시작! 영화 〈오션스 일레븐〉의 팬이라면 이 소설의 후속작을 열렬히 기다리게 될 것이다.” _〈퍼블리셔스위클리〉

“영화 〈토프카피〉를 떠올리는 대담하게 복고적인 케이퍼 픽션의 수작. 영화화될 가능성이 크다.” _〈커커스리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절대 놓칠 수 없는 스릴러 대가의 새로운 블록버스터. 마음껏 즐겨도 좋다.”
- 데이비드 발다치 (작가)
“제프 린지가 돌아왔다! 누구나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와 함께. 시체 말고는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는 슈퍼 도둑 라일리 울프 역할을 마다할 배우가 있을까?”
- Andy Garcia (배우)
“굉장한 도둑 라일리 울프의 등장. 제프 린지는 연쇄 살인범 덱스터처럼 도덕적으로 모호하지만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반영웅을 다시 한번 우리 시대에 선보인다.”
- 세라 던 (작가)

회원리뷰 (27건) 리뷰 총점9.2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 / 제프 린지 / 북로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낭**소 | 2022.02.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다리야에누르, '빛의 바다' 세상에서 가장 큰 핑크 다이아몬드. ... 하지만 미국은 기회의 땅이다.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보석들을 맨해튼에서 전시한다는데 누가 그런 기회를 외면할까. 누군가는, 틀림없이, 훔칠 것이다. - 35쪽     - 라일리 울프, 세상에서 가장 큰 핑크 다이아몬드인 '다리야에누르'를 훔치기로;
리뷰제목


 

 

다리야에누르, '빛의 바다'

세상에서 가장 큰 핑크 다이아몬드.

...

하지만 미국은 기회의 땅이다.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보석들을 맨해튼에서 전시한다는데 누가 그런 기회를 외면할까.

누군가는, 틀림없이, 훔칠 것이다.

- 35쪽

 


 

-

라일리 울프,

세상에서 가장 큰 핑크 다이아몬드인 '다리야에누르'를 훔치기로 결심한다.

다리야에누르를 포함한 이란 황실 보물들이 미국 맨해튼의 사설 전시장인 '에버하르트 박물관'에 전시되기로 결정되고, 라일리는 이 기회를 이용하기로 한다.

그.런.데. 에버하르트 박물관의 보안이 정말 만만치 않다.

불가능이란 없을 것만 같은 라일리 울프도 박물관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노력해보지만 쉽지가 않다.

도저히 박물관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하던 라일리는 드디어 방법을 찾아낸다.

"제대로 된 기상천외한 방법. 너무나 확실하고, 동시에 말도 안 되는 생각. 라일리 울프만 알 수 있고, 라일리 울프만 시도할 수 있는 방법."(p. 71)

과연 라일리 울프는 에버하르트 박물관의 레이저와 감지기, 적외선 빔을 비롯해 듣도 보도 못한 보안 장치를 다 뚫고 핑크 다이아몬드를 훔치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

 

한편, 기상천외한 도둑 라일리 울프를 쫓는 FBI 수사관이 있었으니 바로 '프랭크 델가도'이다.

델가도는 라일리를 잡는 데는 세 번이나 실패했지만, 다른 범죄자들은 잘 체포했기에 FBI 내에서 그의 돌출 행동도 용인되고 있었다.

델가도는 라일리 울프를 잡는 것에 상부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자 휴가를 내어 독자적으로 조사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는 라일리 울프의 첫 공식 범죄기록이 남아있는 뉴욕 시러큐스에서부터 찬찬히 라일리에 대한 단서를 추적해 나간다.

델가도는 자신의 염원대로 라일리 울프를 체포할 수 있을까?

 

-

과연 라일리 울프만이 알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었을까?

진짜 기상천외한 방법은 맞았다.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방법 말이다. 스케일은 또 얼마나 어마어마한지...

 

라일리는 최고의 다이아몬드를 갖기 위해 정말 교묘하고 엄청난 계획들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데, 그가 하나하나 쌓아가는 범죄의 흔적들을 보면서 진짜 범죄자가 맞구나라는 생각이 여실히 들었다.

라일리를 그저 목표한 것은 반드시 훔치고 파쿠르 실력자이자 변신의 귀재인 '대단한 도둑'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그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마다하지 않고 사람의 마음쯤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엄청난 사기꾼이자 살인자였다.

뭐, 도둑질만으로도 나쁜 놈이긴 했지만 살인까지 저지를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그것도 꽤 여러 명을...

아무래도 주인공이라서 도둑임에도 내가 마음을 준 탓이었다. 하하하.

잘생기고 세련되고 유머감각까지 탁월한 이 남자에게 어떻게 반하지 않을 수 있으리...

그러나 그가 너무 매력적인 인물이긴 하지만, 더 이상은 그에게 마음을 주기가 머뭇거려진다. 너무 나쁜 짓을 많이 했어.

 

여튼 어떤 상황에 닥쳐도 라일리 울프는 반드시 방법을 찾아내는 사람이다.

그런데 모니크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녀의 말대로 라일리의 심장은 무언가 다르게 작동하고 있는 것 같으니 말이다.

 

그래도 라일리 울프의 다음 이야기도 궁금하긴 하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엄청난 방법을 찾아낼지 기다려진다.

델가도 요원의 라일리 울프 추적기도 궁금하고 말이다.

 

 

※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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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 - 제프 린지 (고유경 옮김, 북로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하*비 | 2022.02.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현존하는 최고의 도둑을 자처하는 라일리 울프는 천재적인 절도범이자 화려한 곡예로 빌딩 숲을 활주하는 파쿠르(Parkour) 실력자이면서 필요할 땐 살인도 서슴지 않는 냉혹한 킬러다. ‘21세기의 뤼팽’이라 할 그의 목표는 상류층이다. 부도덕한 부자들로부터 그들이 목숨처럼 귀중하게 여기는 무언가를 빼앗는 행위 자체가 라일리에게는 쾌감의 원천이다. 그런 라일리 울프의 눈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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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최고의 도둑을 자처하는 라일리 울프는 천재적인 절도범이자 화려한 곡예로 빌딩 숲을 활주하는 파쿠르(Parkour) 실력자이면서 필요할 땐 살인도 서슴지 않는 냉혹한 킬러다. ‘21세기의 뤼팽이라 할 그의 목표는 상류층이다. 부도덕한 부자들로부터 그들이 목숨처럼 귀중하게 여기는 무언가를 빼앗는 행위 자체가 라일리에게는 쾌감의 원천이다. 그런 라일리 울프의 눈에 이란 황실의 보물, ‘빛의 바다라는 별명을 가진 세계 최대의 핑크 다이아몬드 다리야에누르가 들어온다. 미국과 이란의 관계 개선을 위한 국보 상호교환 전시로 다리야에누르가 미국에 온다는 정보를 입수한 그는 직접 테헤란까지 날아가 다이아몬드를 보고 완전히 매료되어 그것을 훔치기로 결심한다. (출판사의 소개글을 일부 수정, 인용했습니다.)

 

헌신적이고 친절하고 달콤한 킬러덱스터 모건을 앞세운 덱스터 시리즈로 잘 알려진 제프 린지(Jeff Lindsay, 한국에 출간된 덱스터 시리즈에는 제프 린제이로 표기됨)가 이번에는 천재적인 대도(大盜) 라일리 울프라는 캐릭터를 창조했습니다. 백주대낮에 12.5톤에 달하는 동상을 태연히 훔칠 정도로 대담한 라일리는 언뜻 덱스터와 닮은꼴로 보입니다.

끔찍한 흉악범들을 가차 없이 처단하긴 하지만 그 동기가 정의감과는 전혀 무관한, 즉 대상이 흉악범일 뿐 실은 세상에 둘도 없는 잔혹한 소시오패스가 덱스터라면, 라일리는 부도덕한 부유층을 노리긴 하지만 부의 공평한 분배나 사회적 정의와는 거리가 먼, 어찌 보면 개인적인 복수 같기도, 달리 보면 돈 그 자체를 위한 게임 같기도 한 이중적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필요하다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대목에선 덱스터 못잖은 소시오패스 기질까지 엿보입니다. 요약하자면 천재적인 도둑 재능까지 갖추게 된 덱스터라고 할까요?

 

라일리의 가장 큰 고민은 모든 일이 너무 쉽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수많은 사람 앞에서 초대형 동상을 훔치고도 보람도 자부심도 못 느꼈던 건데, 그런 그에게 도전욕구를 불지른 것이 바로 이란 황실의 보물 다리야에누르입니다. 15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가치뿐 아니라 보석으로서의 최고의 아름다움까지 지닌 다리야에누르는 가히 라일리가 탐낼 만한 명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보석 자체보다 라일리를 들끓게 만든 건 철벽과도 같은 보안시스템입니다. 최첨단 장비에 전직 특수부대원으로 구성된 용병과 이란 혁명수비대까지 가세한 탓에 성공 가능성은 0.0001%도 채 되지 않아 보입니다. 흥분지수가 최고조로 올랐던 라일리가 절망에 사로잡힌 건 이 때문입니다. 결국 그가 선택한 건 한 편의 복잡한 플롯의 영화 시나리오와도 같은, 그래서 자신의 재능을 몇 배 이상 발휘해야 하고 그만큼의 행운까지 따라줘야만 하는 고난이도의 전략입니다.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치명적인 침입 작전이라고 할까요 

 

이야기의 또 다른 축은 라일리를 쫓는 FBI요원 프랭크 델가도의 추격전입니다. 라일리의 본명도 얼굴도 모르지만 오직 그를 체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델가도의 집착은 그가 유능한 요원이 아니었다면 진작 FBI에서 쫓겨나고도 남을 만큼 강박에 가깝습니다. 이란 황실의 보물이 라일리의 다음 타깃이라고 확신하지만 끝내 상부를 설득하지 못한 델가도는 휴가를 내고 개인적으로 라일리에 대해 조사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미약한 단서들을 쫓아 라일리의 유년기부터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말하자면 독자는 델가도의 행보를 통해 라일리의 개인사와 가족사, 특히 그를 대도이자 소시오패스로 성장하게 만든 비극들을 접하게 됩니다.

 

요약하면 보물 하나 훔치는 이야기지만 역시 덱스터 시리즈의 창조자답게 작가는 흥미진진한 케이퍼 스릴러를 완성시켰습니다. 다만 이야기는 그리 복잡하지 않고, 희대의 도둑질 자체도 (준비과정은 엄청 치밀하고 정교했지만) 뒤통수를 치는 맛이 강렬하지 못합니다. 가장 아쉬웠던 건 주인공 라일리의 캐릭터인데, 필요에 따라 살인을 저지르긴 해도 결국엔 도둑이다 보니 주특기(?)가 살인인 덱스터에 비해 말랑말랑해 보인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근본적인 의문 ? 도둑질의 동기 혹은 목적은 무엇인가? - 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아서 그의 화려한 행적에도 불구하고 깊이 이입할 수 없었던 게 더 큰 이유입니다. FBI요원 델가도에 의해 밝혀진 그의 과거, 즉 평범한 소년이 괴물이 된 과정 역시 그리 매력적이지 않았고, 덱스터와 마찬가지로 라일리도 아버지에게 큰 영향을 받은 걸로 설정돼있지만 무게감이나 충격의 강도는 훨씬 약해 보였습니다. 더불어, ‘정의로운 도둑이 선사하는 쾌감이라곤 전혀 맛볼 수 없는 라일리의 캐릭터는 독자에 따라 비호감으로 여겨질 여지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라일리 울프 시리즈가 계속 이어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경찰(탐정)이나 살인자가 주인공인 경우와 달리 도둑의 이야기는, 그것도 라일리 같은 캐릭터의 도둑이라면 다양한 이야기를 펼치기에는 뚜렷한 한계가 있어 보인다는 생각입니다. 또 데뷔작에서처럼 라일리의 캐릭터가 다소 모호하게, 그리고 비호감에 가깝게 그려진다면 계속 지켜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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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초**랑 | 2022.02.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추운 겨울 광장에서 시장이 연설중이다. 연설의 내용은 억만장자가 그 광장에 유명한 작가의 동상을 기증한다는 내용이다. 아직 그 동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적절한 시기에 짠하고 공개될 예정이다. 그 사이 수송용 헬기가 그 주변을 날아다니고 있다. 시장의 말을 끊고 커다란 박스를 들고 누르자 박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그는 뒤로 기절했다. 그리고 동상을 묶었던 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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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광장에서 시장이 연설중이다.

연설의 내용은 억만장자가 그 광장에 유명한 작가의 동상을 기증한다는 내용이다.

아직 그 동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적절한 시기에 짠하고 공개될 예정이다.

그 사이 수송용 헬기가 그 주변을 날아다니고 있다.

시장의 말을 끊고 커다란 박스를 들고 누르자 박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그는 뒤로 기절했다.

그리고 동상을 묶었던 줄들이 모두 폭발했다.

갑자기 제독이 나타나더니 기절한 남자를 심폐소생술을 한다.

그리고 그 수송용 헬기에서 실릴 것이 내려온다.

자연스럽게 그는 거기에 타고 또 하나 이상한 것이 있다.

12.5톤의 동상을 훔친다? 과연 가능한 플랜인가 

그런데 진짜 이 플랜을 성공시킨다.

책이라서 가능한 이야기일지 

헬기에서 갈고리 달린 케이블줄이 내려오니 제독은 그 줄을 동상에 묶고 자신도 마지막에 그 줄을 타고 헬기위로 사라진다.

그렇게 동상은 헬기와 함께 사라진다.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눈깜작할 사이에 일어났다.

처음부터 몰아치는 재미가 이 책의 묘미이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이야기.

이 일을 계획한 사람은 라일리 울프이다.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다.

이란 전시장에서 본 황실의 보물 핑크 다이아몬드 다이야에누르.


그는 그 보석을 보자마자 그 보물에 반했다.

그리고 그 보석을 어떻게든 꼭 가지고 싶었다.

이제는 동상 대신 이란황실의 유물 핑크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계획을 세웠다.

미국에서 전시를 한다고 하는데 그 삼엄한 경비를 뚫고 어떻게 보물을 훔치게 될지 벌써부터 손에 땀이 나게 한다.


훔치려는 자와 훔치는 자를 잡으려는 자의 대결 역시도 볼만하다.

황실의 보물이야기가 나오니 더 흥미진진해진다.

제목이 이제야 이해가 간다.

결론은 책을 통해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

덱스터란 아주 유명한 미드의 작가라더니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이 작가의 다른 책도 읽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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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한편의영화를본듯재미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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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w********0 | 2022.02.10
평점5점
시간순삭! 유쾌하고 빠르고 몰입감 쩔고 게임 하나 클리어 한 것 같은 카타르시스를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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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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