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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

리뷰 총점9.5 리뷰 40건 | 판매지수 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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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442g | 134*200*18mm
ISBN13 9791192186115
ISBN10 1192186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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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엄마한테 상처 줘서 미안해요, 죽고 싶어 해서 미안해요
나는 진짜 무례한 백인이 되고 싶어요, 작가가 되고 싶어요


당최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관계에서 갈등을 겪는 자,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고 집안에 보탬이 되어야만 하는 K-장녀, 지적·감성적 성장을 저해하는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은 청년, 괴짜처럼 보일까 좋아하는 것을 맘껏 드러내지 못하는 고독한 자 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놀라운 소설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이 우리말로 출간되었다.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는 시카고의 멕시코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다. 주인공 훌리아처럼 명민한 괴짜 책벌레였던 작가가, 어린 시절 꼭 읽고 싶었던 용감한 라틴계 소녀의 성장 스토리를 직접 쓴 것이다. 상반되는 문화 속에서 자신다움을 찾기 위해 세상과 싸워야 하고, 그에 앞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싸워야 하는 이민자 가정의 자녀가 끝내 자신을 부정하는 일만은 겪지 않도록 돕기 위해 썼다고 한다. 작품 속 영어 교사 잉맨 선생님과 정신과 상담의 쿡 선생님처럼 잡지 『코스모폴리탄』 상담 코너를 통해 라틴계 자녀들을 위한 조언자 역할을 자처해 왔던 작가는 코미디와 미스터리의 요소를 적절히 섞어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이토록 유쾌하고도 진지한 이야기는 어떤 측면에서는 소수자일 수밖에 없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용기와 격려의 메시지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하나 9
둘 20
셋 37
넷 61
다섯 70
여섯 91
일곱 103
여덟 116
아홉 124
열 144
열하나 154
열둘 159
열셋 174
열넷 187
열다섯 205
열여섯 233
열일곱 237
열여덟 249
열아홉 270
스물 280
스물하나 287
스물둘 297
스물셋 317
스물넷 328
스물다섯 336
스물여섯 346
스물일곱 352
스물여덟 367
스물아홉 373

감사의 말 381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죽은 언니를 봤을 때 가장 놀라웠던 것은 얼굴에 남아 있는 웃음기였다. 창백한 입술 끝이 아주 약간 올라가 있었고, 듬성듬성한 눈썹을 누군가 검정색 연필로 칠해 메워 놓았다. 얼굴의 위쪽 절반은 (누구든 칼로 찌를 준비가 된 것처럼) 화가 나 보이지만 아래쪽 절반은 만족스러워 보일 지경이다. 내가 알던 올가가 아니다. 올가는 아기 새처럼 유순하고 연약하다.
--- p.9

너무 촌스러웠다, 평소의 올가 그 자체다. 그 옷을 입으면 네 살이나 여든 살로 보이는데, 둘 중 어느 쪽인지는 절대 알 수 없었다. 머리 모양은 옷만큼이나 별로다. 빽빽하고 꼬불꼬불한 컬을 보니 돈 많은 여자가 키우는 푸들이 떠오른다. 이런 모습으로 만들다니 너무 잔인하다.
--- p.9

“온종일 요리하고 청소하는 순종적인 멕시코 아내가 되느니 차라리 노숙자로 살고 말지.“
--- p.22

아마는 항상 백인들에게 사과를 하는데, 나는 그게 창피하다. 그러고 나면 창피하게 생각한 것이 창피해진다. --- p.16

나는 삶에서 너무나 많은 것을 원한다. 양손으로 삶을 꽉 붙잡고서 쥐어짜고 비틀어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 내고 싶다. 아무리 해도 부족할 거다.
--- p.29

잘 알지도 못하는 친척들의 뺨에 일일이 입맞춤을 하지 않으면 아마는 말크리아다, 버릇없는 딸이라고 한다. “구에 로스 말 에두카도스(못 배운 백인들gu?eros mal educados)처럼 되고 싶니?” 아마는 항상 이렇게 묻는다. 굳이 묻는다면 맞다, 나는 진짜 무례한 백인이 되고 싶다.
--- p.92

“죽었어.”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세상을 떠났다’고 말하기를 거부한다. 왜 사람들은 하고 싶은 말을 있는 그대로 말하지 않을까?
--- p.113

왜 다들 나보고 뭐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하지? 미안하다고 말해야 하나? 정상이 아니라서 미안하다고? 이렇게 못된 딸이라서 미안하다고? 내 삶을 싫어해서 미안하다고?
--- p.136

“내가 없어지고 나면 후회할 거다, 두고 봐라.” 엄마는 항상 언젠가 자기가 죽는다는 이야기를 하고 또 한다. 엄마들은 다 그런가? 예전에는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안 좋았지만 이제는 짜증만 난다.
--- p.143

표지를 보고 책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뻔한 말은 싫어한다, 표지는 내용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것을 알려 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위대한 개츠비』를 생각해 보자. 저 멀리 보이는 도시의 불빛 위에 그려진 여자의 우울한 얼굴은 그 시대의 차분한 불행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표지는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람들의 말은 순 헛소리다. 그러니까 내 말은, 내가 밴드 티셔츠를 입는 데는 이유가 있다. 로레나가 레오파드 무늬의 스판덱스를 입는 데도 이유가 있다.
--- p.192

저는 멀리 가고 싶어요, 대학에 가고 싶어요. 시카고에서 살기 싫어요. 여기서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요. 저는 부모님이 원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요. 엄마를 사랑하지만, 엄마 때문에 미칠 것 같아요. 언니 때문에 속상한 건 알지만, 정말 숨이 막혀요. 저는 올가와 전혀 다르고,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내가 뭘 어떻게 해도 그걸 바꿀 순 없어요.
--- p.242

수많은 회사에서 온 스팸 메일이 수백 통은 쌓여 있다. 스팸봇은 사람이 죽어도 모르겠지. 죽은 사람한테 광고를 하다니, 너무 무례하다. ‘전 품목 50% 할인!! 신발 원 플러스 원 판매!!! 완벽한 비키니 몸매를 위한 비타민.’
--- p.265

“저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내가 티오 추초에게 말한다.
“작가? 뭐하러? 작가는 돈 못 벌어, 알지? 평생 가난하게 살고 싶은 거냐?”
--- p.271

나는 눈물을 흘린다. 코너 때문만이 아니라 모든 것 때문이다. 내 삶이 너무 빨리 변하고 있는데, 내가 원하는 것이지만 너무 무섭다.
--- p.364

어떤 면에서는 (아마가 이해를 하든 못 하든) 아마와 아파, 올가를 위해서 사는 것도 내가 이루려는 것의 일부가 아닐까 싶다. 엄밀히 말해서 내가 세 사람을 위해 사는 것은 아니지만, 나에게는 세 사람이 갖지 못했던 수많은 선택의 기회가 있고, 나에게 주어진 것으로 정말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듯한 기분이 든다. 내가 지루하고 평범한 삶에 안주한다면 세 사람이 걸어온 길을 낭비하는 셈이다. 언젠가 세 사람도 이 사실을 깨달을지 모른다.
--- p.37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엄마한테 상처 줘서 미안해요, 죽고 싶어 해서 미안해요
나는 진짜 무례한 백인이 되고 싶어요, 작가가 되고 싶어요

“이 책이 세상을 뒤집을 것이다.
불완전함에 관한 완벽한 책.”
후안 펠리페 에레라(미국의 첫 라틴계 계관시인)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 · 11개월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타임〉 선정 역대 최고의 청소년 문학 100
에미상 · 골든글로브상 수상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 제작 및 감독 데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원작


당최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관계에서 갈등을 겪는 자,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고 집안에 보탬이 되어야만 하는 K-장녀, 지적·감성적 성장을 저해하는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은 청년, 괴짜처럼 보일까 좋아하는 것을 맘껏 드러내지 못하는 고독한 자 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놀라운 소설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이 우리말로 출간되었다.

출간 직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 11개월 동안 상위권을 차지했던 이 소설은 신인 작가에게는 드문 상업적인 성공 외에도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에 오르는 문학적 인정까지 얻었다. 〈타임〉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청소년 문학 100’ 안에 들어 세계적인 고전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이 작품은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화가 진행 중이다. 에미상 및 골든글로브상 수상 배우이자, 이민 2세대인 〈어글리 베티〉의 아메리카 페레라가 메가폰을 잡고 감독으로 데뷔한다.

막돼먹은 16살 소녀 훌리아의 삶은 국가와 세대를 넘어 많은 독자에게 공감과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슬픔이 명멸하고 의지가 불타오르는 생은 국내 독자들에게도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사투하는 성장 스토리에
미스터리와 텔레노벨라를 더했다!


완벽한 멕시코 딸은 대학에 가지 않는다. 고등학교를 졸업해도 부모님과 함께 산다. 완벽한 멕시코 딸은 결코 가족을 떠나지 않는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멕시코 이민자의 딸,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의 주인공 훌리아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다. 그것은 훌리아의 언니, 올가의 역할이었다. 이야기는 올가의 장례식으로 시작한다.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며 시카고의 가장 번잡한 도로를 건너다 사고를 당해 죽은 것이다. 올가의 죽음으로 훌리아와 가족들의 영혼은 산산조각 난다.

친하지도 않았고 이해하지도 못했던 언니. 너무도 다르지만 가장 가까운 존재의 죽음으로 인해 훌리아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학업도 우정도, 영화처럼 찾아온 첫사랑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 올가의 죽음이 자신의 탓인 것 같아 고통받던 훌리아는 하릴없이 언니의 흔적을 쫓는다. 그런데 이 죽음에는 뭔가 이상한 것이 있다. 조신하고(지루하고), 착하고(바보 같고), 똑똑하고(하지만 야망은 없음), 아름답고 완벽한 우리들의 올가는 과연 어떤 사람이었던 걸까? 올가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게 아닐까? 이해받지 못하고 부모님의 속을 뒤집는 사고를 치는 건 내 역할인데? 어쩌면, 나는 엄마 아빠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고 있는지 모른다.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는 시카고의 멕시코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다. 주인공 훌리아처럼 명민한 괴짜 책벌레였던 작가가, 어린 시절 꼭 읽고 싶었던 용감한 라틴계 소녀의 성장 스토리를 직접 쓴 것이다. 상반되는 문화 속에서 자신다움을 찾기 위해 세상과 싸워야 하고, 그에 앞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싸워야 하는 이민자 가정의 자녀가 끝내 자신을 부정하는 일만은 겪지 않도록 돕기 위해 썼다고 한다. 작품 속 영어 교사 잉맨 선생님과 정신과 상담의 쿡 선생님처럼 잡지 『코스모폴리탄』 상담 코너를 통해 라틴계 자녀들을 위한 조언자 역할을 자처해 왔던 작가는 코미디와 미스터리의 요소를 적절히 섞어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이토록 유쾌하고도 진지한 이야기는 어떤 측면에서는 소수자일 수밖에 없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용기와 격려의 메시지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페이지터너 속 불쾌한 현실이 생생하게 타오른다.”
_뉴욕타임스

“독특하고 신선하다.”
_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놀라울 정도로 복잡하고 흥미로운 캐릭터.”
_로스앤젤레스리뷰오브북스

“이민자 삶의 가혹한 진실을 이해하고 싶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_버슬Bustle

“진지하고 진심 어린 이야기.”
_북리스트

“문화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이 세상에서 생존에 대한 시의적절하고 꼭 필요한 서술.”
_학교 도서관 저널SLJ

“궁극적으로, 이 소설의 열쇠는 훌리아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주인공의 용기에 많은 독자들이 기뻐하고 감화될 것이다.”
_블러틴The Bulletin

회원리뷰 (40건) 리뷰 총점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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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재미있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3 | 2022.05.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실제 시카고의 멕시코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에리카 산체스의 자전적 소설이다.전형적인 멕시코의 딸들은 가족에게 헌신하고 조신하고 부모말에 순종하면서 영역을 벗어사지 않는다. 반면 주인공 훌리아는 매우 모험적이고 개방적 도전적이며 더 큰 세계로 나아가고 싶어한다. 그로인해 부모로부터 감시와 구속을 당하면서 갈등을 일으키지만 갑자기 일어난 언니의 죽음과 엄마의 고향을;
리뷰제목
실제 시카고의 멕시코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에리카 산체스의 자전적 소설이다.
전형적인 멕시코의 딸들은 가족에게 헌신하고 조신하고 부모말에 순종하면서 영역을 벗어사지 않는다. 반면 주인공 훌리아는 매우 모험적이고 개방적 도전적이며 더 큰 세계로 나아가고 싶어한다. 그로인해 부모로부터 감시와 구속을 당하면서 갈등을 일으키지만 갑자기 일어난 언니의 죽음과 엄마의 고향을 여행하면서 들은 자신 부모가 겪은 충격적 사건으로 인해 그럴수밖에 없었던 부모를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빨간머리 앤이 생각났다. 현실은 힘들지만 도전하고 시도하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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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나는 자유롭고 싶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청****1 | 2022.02.20 | 추천24 | 댓글26 리뷰제목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는 시카고의 멕시코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다. 주인공 훌리아처럼 명민한 괴짜 책벌레였던 작가가, 어린 시절 꼭 읽고 싶었던 용감한 라틴계 소녀의 성장 스토리를 직접 쓴 것이다. 상반되는 문화 속에서 자신다움을 찾기 위해 세상과 싸워야 하고, 그에 앞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싸워야 하는 이민자 가정의 자녀가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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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는 시카고의 멕시코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다. 주인공 훌리아처럼 명민한 괴짜 책벌레였던 작가가, 어린 시절 꼭 읽고 싶었던 용감한 라틴계 소녀의 성장 스토리를 직접 쓴 것이다. 상반되는 문화 속에서 자신다움을 찾기 위해 세상과 싸워야 하고, 그에 앞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싸워야 하는 이민자 가정의 자녀가 끝내 자신을 부정하는 일만은 겪지 않도록 돕기 위해 썼다고 한다. 작품 속 영어 교사 잉맨 선생님과 정신과 상담의 쿡 선생님처럼 잡지 코스모폴리탄상담 코너를 통해 라틴계 자녀들을 위한 조언자 역할을 자처해 왔던 작가는 코미디와 미스터리의 요소를 적절히 섞어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이토록 유쾌하고도 진지한 이야기는 어떤 측면에서는 소수자일 수밖에 없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용기와 격려의 메시지다.

 

이 책을 처음 접하기 전에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서 관심을 먼저 가졌다. 하지만 페미니즘보다는 불완전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청소년의 이야기이지만 자신만의 자리에서 호흡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어른들의 모습도 그려지고 있다. 첫장부터 강렬하다. 언니의 죽음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언니의 죽음이 어떻게 일어났는지가 아니라 언니의 죽음으로 인하여 겪게 되는 가족들간의 불화를 다룬 소설이다.

아메리카드림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왔지만 삶이 녹록치 않았다. 부모들은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면서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었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거기에서 일어나는 가족들의 이중적인 모습들을 잘 표현하고 있다.

 

책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16세 훌리아. 자유로워지고 싶어하는 소녀이다. 하지만 언니의 죽음으로 인하여 알 수 없는 마음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얌전한 아이는 아니었지만 점점 반항심이 강해지고 있다. 청소년은 호기심이 강한 시기의 아이들이다. 하지만 엄마는 딸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까 걱정을 하여 간섭을 많이 하기도 한다. 훌리아는 그런 엄마가 싫고, 자신에게 무관심한 아빠가 싫어졌다. 그런 와중에 부모님 뿐만 아니라 친척들도 착했던 언니처럼 착하고 참한 딸이어야 한다고 무심결에 말한다. 분명히 다른 사람인데 늘 언니의 그림자가 따라 다닌다. 언니의 실체를 알고 싶어진다. 그래서 살아생전 언니의 발자취를 따라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조사하게 된다. 어떤 면에서는 언니의 비밀을 알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언니의 은밀한 비밀을 하나씩 알게 되면서 배신감이 들기도 했다.

훌리아의 킨세녜라(생일파티이자 성년식 일종)을 열면서 엄마와의 갈등이 심화되기도 한다. 엄마는 외부 사람들에게는 잘 지내고 있다고 보여주기 위해서 연 파티인지도 모르겠다. 원하지 않는 파티, 강요에 의한 파티. 파티를 열어준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 조차 달갑지 않다.

 

엄마는 여자는 늘 몸조심을 해야 한다고 당부를 했지만 이성에 대한 호기심도 많아지는 나이이기에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남자친구와의 일을 알게 된 엄마는 불같이 화를 냈고, 자신의 존재가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결국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훌리아, 이후에는 강제적으로 멕시코 할머니 댁으로 보내지게 되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부모님과 화해를 하고 자신이 원하던 삶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가족 중 일원의 죽음으로 인하여 겪게 되는 상실감과 살아있는 사람들이 계속 살아가야 하는 시간 속에서 부모의 입장과 자녀의 입장을 잘 그려내기도 했다. 자녀의 입장에서 바라본 가족이지만 큰 상실감으로 인해 서로에게 어떻게 폭력을 가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이민자 가족이 그 나라에서 살아가기 위해 어떤 고충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기도 하다. 멕시코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완벽하게 몰입하면서 보기는 힘든 점이 있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작품이다.

지금 이 소설 원작으로 영화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에미상 · 골든글로브상 수상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 제작 및 감독 데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원작

나중에 넷플릭스에 공개된다고 하니 영상으로는 어떻게 표현이 되었을지 궁금하다.

[P.29]

각성을 백만 번은 읽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 여전히 위로가 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인물은 에드나와 로버트가 어딜 가든 따라다니는 검은 옷의 여인이다. 나는 또 에드나가 나랑 너무 비슷해서 그 무엇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어디에서도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이 소설이 좋다. 나는 삶에서 너무나 많은 것을 원한다. 양손으로 삶을 꽉 붙잡고서 쥐어짜고 비틀어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 내고 싶다. 아무리 해도 부족할 거다.

 

[P.38]

아무도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는다. 가고 싶은데 가고, 하고 싶은 대로 한다. 그러다가 문득 여전히 작은 방에 갇혀서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는 신세임을 깨닫는다. 죽느니만 못한 삶이다. 개소리인 건 알지만 올가가 부러울 지경이다.

[P.92]

어서 오라거나 잘가라는 뜻으로 잘 알지도 못하는 친척들의 뺨에 일일이 입맞춤을 하지 않으면 아마는 말크리아다, 버릇없는 딸이라고 한다. “구에로스 말 에두카도스(못 배운 백인들)처럼 되고 싶니?” 아마는 항상 이렇게 묻는다. 굳이 묻는다면 맞다, 나는 진짜 무례한 백인이 되고 싶다.

[P.320]

아마를 보면 자꾸 국경이 떠오른다. 나는 땅바닥에서 비명을 지르는 엄마를, 머리에 총이 겨눠진 아파를 계속 그려 본다. 아마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안다는 말은 절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비밀을 속에 가둬 둔 채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어떻게 아무 문제도 없는 척 신발 끈을 묶고, 머리를 빗고, 커피를 마시고, 설거지를 하고, 잠자리에 들 수 있을까? 속에 묻어둔 것들이 점점 커지는데 어떻게 웃으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어떻게 매일매일 그럴 수 있을까 

 

저도 죄송해요. 엄마한테 상처를 줘서 미안해요. 죽고 싶어 해서 미안해요.”

 

이 리뷰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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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 리뷰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l*****6 | 2022.02.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의 작가인 에리카 산체스는 일리노이주의 멕시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시인이자 소설가로 활동하는 페미니스트로서  대학에서 시와 소설 쓰기를 가르치는 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 역시 멕시코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고등학교 괴짜 여학생인데, 훌리아와 그녀를 둘러싼 가족들, 친지들, 친구;
리뷰제목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의 작가인 에리카 산체스는 일리노이주의

멕시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시인이자 소설가로 활동하는 페미니스트로서 

대학에서 시와 소설 쓰기를 가르치는 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 역시 멕시코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고등학교 괴짜 여학생인데,

훌리아와 그녀를 둘러싼 가족들, 친지들,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훌리아의 언니 올가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죽게 되는데, 올가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든 훌리아는 부모님에게 완벽한 모습의 딸이었던 언니의 조각들을

찾아 헤맨다. 소설의 위기/절정이 나오는 중반부까지는 훌리아의 반항적이고

괴짜 같은 성격으로 인해 엄마와 불화를 일으키고 거짓말을 하면서 탈선을 

일삼기도 하지만, 원래 훌리아는 책읽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를 사랑하고 

서로 다른 듯 하지만 속내를 모두 털어놓을 수 있는 절친들과의 우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이다. 

 

이 소설은 멕시코의 미국 이민 가정들이 겪는 어려움을 보여주면서 보편적인

사춘기 여학생과 부모님이 겪을 수 있는 갈등도 묘사하고, 사춘기 여학생의 이성

문제를 담은 성장 스토리이면서 동성애, 마약,  폭력 등의 사회 문제들로 인한

갈등도 직접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훌리아의 우울증과 불안증이 빚은 위기 사건을 치료하기 위해 온 가족, 친지,

친구들이 애쓰는 모습에서 따뜻한 가족애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주인공의 용기를 엿볼 수 있다. 

올가의 비극적인 죽음 앞에서 고통스러움을 이겨내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눈물겹지만, 훌리아의 재활을 위한 의지와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따뜻함과

그녀의 성장해 가는 모습이 좋았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완벽한멕시코딸이아니야 #에리카산체스 #oran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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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k*****3 | 2022.04.02
구매 평점5점
알고 있었던 사실임에도 읽는 내내 마음 아팠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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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 2022.02.07
평점5점
한 소녀의 아프고 성숙해지는 성장기에 관한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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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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