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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국지 3
중고도서

오국지 3

: 백제, 싸울아비의 길

정수인 | 새움 | 2014년 06월 1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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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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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6월 19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536g | 129*187*27mm
ISBN13 9788993964806
ISBN10 899396480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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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수인
해양대학 졸업 후 외항선원이 되어 세계 곳곳을 둘러보다가 고구려를 만났다. 삼국을 축소 통일한 신라 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우리 민족의 삼국시대를 그려보겠다는 일념으로 십수 년을 천착했다. 자료가 턱없이 부족한 고대사를 연구하기 위해 아예 중국 연변으로 이주해 5년간 연변대학에서 고구려 관련 중국 자료를 읽고 수집했다. 1998년 고대사 공부와 소설 준비를 마치고 귀국해 옥천 가산사 산방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 2001년 초고 탈고 후 다시 숱한 퇴고를 거쳐 원고지 7천 매가 넘는 대하역사소설 『오국지』(전5권)를 완성했다.
연변에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편소설 『모택동 vs 구새통』, 소설집 『탈북 여대생』 등을 쓰기도 했다.

“세 나라 가운데 가장 힘이 약했던 신라가 백제를 치고 고구려를 망하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역사는 늘 이긴 자의 붓끝으로 기록되었다. (……) 청사에 빛나는 살수대첩이나 안시성 싸움도 고구려군의 군사력이 강하고 전략이 우수해서가 아니라, 적장들의 어처구니없는 실수 때문이었거나 우연한 행운이었던 것처럼 엉터리로 조작해놓았다. 여기에 어느 한 부분이나마 서토(중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억지로 꾸며놓은 역사를 바로 밝히고, 크고 어진 겨레의 얼을 바르게 적는다. 이 소설을 통해 더 많은 독자들이 우리의 당당한 역사를 알고 이해하고 자랑스러워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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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목숨을 끊기 좋아해서 싸울아비가 된 사람이 어디 있으랴! 호미나 괭이가 생김에 따라 서로 쓰이는 곳이 다르듯이, 사람도 저마다 타고난 대로 괭이를 들어 밭을 갈고 칼을 휘둘러 피를 뿌려낸다.
“내가 아니면 누가 그 죄업을 맡으랴!”
만덕산에 들어올 적에는 정무에게 말하여 말미를 늘려 눌러앉고, 그러다 보면 나라에서도 뛰어난 싸울아비 계백을 잊으려니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내 한 몸 죄 없고 편안하기 위하여 나라와 백성을 버리고 숨지는 않을 것이다. (85쪽)

“산봉우리에 올라온 것처럼 나는 할 일이 없다. 아아, 전쟁터가 그립구나!”
그것은 피가 부르는 그리움이었다. 선비족의 피. 선비족은 끝없이 푸른 하늘 아래 넓고 넓은 풀밭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말과 양을 기르던 민족이다. 이세민은 날이 가고 달이 가고 해를 거듭할수록 창칼을 휘두르며 말을 달리던 싸움터가 그리웠다. (102쪽)

“뭐? 내 딸을 볼모로 달라고?”
쾅 내려치는 주먹에 탁자 위의 술잔이 부르르 떨리며 술이 넘쳤다. 둘만의 자리라 따로 시중드는 사람도 없었다. 이도종이 일어나 이세민 앞으로 다가갔다. 제 옷소매를 북 찢어 꼼꼼하게 탁자를 닦았다. 이세민이 씨근덕거리며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고 있었지만 이도종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술잔을 채우고 제자리로 돌아왔다.
“황상, 볼모가 아닙니다. 그는 당나라 공주와 인연을 맺고 싶다고 했습니다.”
“닥쳐라! 썩 꺼지지 않으면 네놈의 혀부터 잘라버리겠다!” (107-108쪽)

“물론, 그것도 얼마든지 가능한 이야기지. 그러나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리고 기르던 개도 주인을 무는 법이야. 나는 물론 내 부모들도 태어나면서부터 신라 사람이었고 오래전에 망해버린 가야의 재건을 꿈꿔본 적도 없어. 반역을 하려는 것도 어쩌면 내가 이미 뼛속까지 신라 사람이기 때문인지도 몰라. 조그마한 땅덩이에서 정신 못 차리고 짐승 같은 짓거리나 일삼는 서라벌놈들에게 짓밟히는 백성들이 언제까지 그냥 당하지만은 않는다는 당연한 진리를 깨우쳐주고 싶은 거니까.”
바람난 안해와 난봉꾼 도독 때문에 그 분풀이로 반역을 하려는 것이 아니었다. 이 땅의 주인이 누구든 함부로 백성을 타고앉아 횡포를 부리면 안 된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똑똑히 보여주려는 것이었다. (197쪽)

“내 아버지가 내 이름을 죽죽(竹竹)이라고 지은 것은 대나무처럼 추운 겨울에도 쓰러지지 않고 꺾이거나 굽히지 말라는 뜻이었네. 자식 된 도리로 이름값은 해야 할 것 아닌가. 떠나가는 사람을 붙잡지는 않을 것이네. 이 성에 붉은 피를 뿌려 부끄러움을 남기지 않을 사람만 남으면 되네. 그러나…….”
죽죽이 말끝을 흐리자 용석이 죽죽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는 저승길을 가도 함께 갈 것이네.” (211-212쪽)

마침내, 개소문의 가슴에도 천지화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마음이 바르고 하는 일이 옳으면 어찌 피고 지는 것을 두려워하겠는가.
태왕을 바꿔야 한다! 버르장머리 없는 오랑캐를 응징하기는커녕 백성들을 눈속임하는 엉뚱한 곳에나 정신을 쏟는 무리들이 활개치는 세상이 조금만 더 계속되었다가는 하늘백성들이 모두 바보멍청이가 되어 영영 오랑캐를 눌러 다스릴 수 없게 되고 말 것이다. (260-261쪽)
---본문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내가 아니면 누가 그 죄업을 맡으랴!
진정한 싸울아비, 진정한 나라의 모습을 묻는다!

처음 관직에 나갈 때 스님이 들려준 신라 물계자의 이야기는 계백의 오랜 화두였다. 피보라를 뿌려낼 싸움터에서 ‘살려지이다’ 하고 빌었다는 물계자의 뜻은 무엇일까? 신라의 서곡성 함락에 성공하는 등 싸울아비로서 삶을 이어가던 와중에 마침내 계백은 오랜 화두를 푼다. 자신 역시 사람의 목숨을 끊기 위해 싸울아비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나라와 백성을 위한 싸울아비로 태어났음을 깨닫는다.
한편 고구려의 연개소문은 백성들을 눈속임하는 데나 정신을 쏟는 조정 무리들에 분노하여 태왕을 바꾸고자 한다.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은 연개소문을 임금을 죽인 역적이며 고구려의 멸망을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기록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의 사학자 신채호는 『조선상고사』에서 그를 위대한 혁명가라고 평가했으며, 박은식은 독립자주의 정신과 대외경쟁의 담략을 지닌 우리 역사상 일인자로 치켜세웠다. 과연 연개소문은 임금을 죽인 역적인가, 위대한 혁명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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