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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구하러 온 초보인간

[ 친필 사인본 ]
리뷰 총점9.7 리뷰 33건 | 판매지수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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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268g | 128*188*15mm
ISBN13 9788934948957
ISBN10 8934948957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장 올챙이를 기억해

모든 개구리는 한때 올챙이였다
2주 완성 운전면허
영원한 믿을 구석
평생을 놀래키고 놀라는 사이
뜬구름 잡기
지구의 X맨
이름의 무게
식탁 위의 되감기
도시락 싸는 기쁨
감을 믿지 않는 감
그게 뭐 나쁜가?

2장 낯섦을 통과하는 용기

도로 위의 디스 배틀
이상한 기시감
뚱뚱한 궁둥이의 계시
플랜트 와퍼를 애도하며
초심은 어디에
집으로 가요
나의 테레비 데뷔작
닭이 있어야 할 곳
아쉽지만 저는 당신과 함께할 수 없습니다
본캐와 신념
낯섦을 통과하는 용기
에너지 무료 충전소
오! 나의 캡틴

3장 작은 시작에 큰 박수를

자신을 믿어주는 연습
딱 좋은 온도
평화를 지키는 주문
악몽의 끝
낭만을 위하여
나를 키운 말들
길을 잃고 얻은 것들
비닐장갑의 보온 기능
작은 시작에 큰 박수를

작가의 말
Dear. 초보인간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만큼이나 나를 믿고 싶어 하는 존재가, 나만큼이나 나를 살리고 싶어 하는 존재가 또 있을까. 없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이다. 죽을 때까지 나는 나를 떠날 수 없으므로, 평생을 나랑 살아야 하는 나는 죽을 때까지 함께할 사람이 이왕이면 멋지고, 사랑스럽고, 든든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의 꿈은 강이슬이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강이슬의 영원한 믿을 구석이 되는 것이다.
--- p.33, 「영원한 믿을 구석」 중에서

브레이크와 액셀이 자꾸만 헷갈렸고 할 수만 있다면 왼발은 브레이크에, 오른발은 액셀에 올려놓은 채로 양발 운전을 하고 싶었다. 발이 두 개나 달렸는데 이토록 복잡한 기계를 운전할 때 한 발만 써야 한다는 현실을 순순히 받아들이기 어려웠고 오른발은 정신없이 바쁜데 구석에서 팽팽 자빠져 노는 왼발이 어려운 형편에 밥이나 축내는 백수건달마냥 얄미웠다.
--- p.68, 「감을 믿지 않는 감」 중에서

버거킹 플랜트 와퍼가 죽었다. 나는 언제나 누구에게나 그를 사랑한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이었으나 정작 그의 죽음은 뒤늦게 알았다. 그래서 플랜트 와퍼를 사랑했던 이들이 그의 죽음을 한바탕 슬퍼한 뒤에, 나는 애도의 뒷북을 치며 혼자서 외로웠다.
--- p.108, 「플랜트 와퍼를 애도하며」 중에서

‘낯섦’ 앞에서 우리는 별수 없이 머뭇거리게 된다. 그것은 불투명한 장막처럼 진짜 세계를 가리기 때문이다. 내가 잘 아는 세계와 잘 모르는 세계를 가르고 있는 장막을 걷어내려면 크든 작든 용기가 필요하다. 배울 용기, 깨달을 용기, 바꿀 용기, 실패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해보는 용기.
--- p.160, 「낯섦을 통과하는 용기」 중에서

종종 할 수 없는 일과 너무 잘하고 싶은 일을 구별하지 못한다. 너무 잘하고 싶은 일 앞에선 자신을 과도하게 검열하기 때문이다. 그 함정에 빠져버리는 순간 ‘잘하고 싶은 일’은 순식간에 ‘할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리곤 한다.
--- p.33, 「자신을 믿어주는 연습」 중에서

선배들의 괴롭힘을 체중이 10킬로그램 넘게 빠지도록 버티던 신입사원 H는 3년 차가 되던 해 어느 날 회사에서 기절했다. (…) 내가 보기에 세상은 좋은 선배 결핍 상태이다. 좋은 선배가 너무 모자란 나머지 큰돈 들여 운전을 배우는 곳에서 마저 높은 확률로 매트릭스나 디스처럼 자신감과 희망을 뚝뚝 떨어뜨리는 선배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미래의 운전 후배들이 나를 원망하는 소리가 들렸다. “왜 좋은 선배들은 초보 딱지를 떼지 못하는 거예요? 왜 모범운전자가 되어주질 않는 거예요?”
--- p.239, 「작은 시작에 큰 박수를」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저 같은 게 운전은 왜 한다고 했을까요?
이 똥대가리로 무슨 운전을 한다고 아흐!”

설레면서도 무섭고 아득한
초보의 마음에 대하여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설레는 마음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 우리는 낯선 세계에 떨어져 한 치 앞도 모르는 ‘초보’로 다시 태어난다. 강이슬은 4월 1일 만우절, “짓궂은 농담처럼 기분 나쁘게 우스웠던” 첫 번째 운전과, ‘비건 지향’이라는 새해 결심을 계기로 초보가 된다. “탱크만 한 SUV를 한 손으로 모는” 상상은 운전면허 학원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무참히 깨지고, 처음 맡게 된 비건 강연에 “평생 고깃국 한 모금 안 잡수셨을 것 같은 비건 끝판왕” 스님이 참석할까 괴로운 좌충우돌한 초보의 일상을 재치 있게 담아냈다. 분명 비장하고 서글픈데 삐질삐질 웃음 나는 매력적인 필력으로 우리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조금은 개처럼 살고 싶다. 별것 아닌 걸 조금만 잘해도 사람 같다고 칭찬받는 개와 쉽지 않은 일을 쉽게 하지 못해 개 같은 기분에 휩싸이는 나. 우리 둘 중 누구의 자신감과 자존감이 더 빵빵할 것인가.”(103p)


‘이까짓 게 뭐라고 지금까지 미뤄온 거지?’
확실한 헐렁주의자의 용기로 나아가기


완벽주의자 말고 ‘확실한 헐렁주의자’로서 쉽게 도전하며 살겠다는 작가의 결심은, 긴장으로 잔뜩 뻣뻣해진 초보들의 어깨를 탁 풀어준다.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과 “뭐든지 완벽하게 끝장을 봐야 할 것 같은” 강박이 그동안 시작을 어렵게 만들지는 않았던가.

아무리 핑크빛 미래를 꿈꿔도 인생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작가는 이 책에서 몸소 보여준다. 도로를 누비는 운전 마스터가 되는 길은 여전히 험하고, 순조롭던 비건 생활도 어느 날엔 삐걱거리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T자 주차’ 성공의 기쁨을 맛보고, 오감을 자극하는 비건 요리의 풍요와 낭만을 알게 될 수 있었던 건 전부 초보가 되기를 기꺼이 결심했기 때문일 터. “낯섦 앞에서 배울 용기, 깨달을 용기, 실패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해보는 용기”를 보내는 저자의 씩씩한 긍정이 기분 좋게 스며든다.


작은 시작에 큰 박수를
초보에게 다정한 미래를!


다 포기하고 싶은 고비의 순간마다 초보인간 강이슬을 구하는 ‘긍정 필살기’는 주변인들의 사랑과 배려를 만나 더욱 강해진다. “너한테 박수를 쳐주고 걸음마 하듯이 배우면” 된다는 아빠의 응원은 다시 운전대를 잡게 하고, 비건인 자신이 불편하리라는 생각에 잔뜩 위축된 마음은 “비건 식당 찾는다고 손잡고 땀 뻘뻘 흘린 게 더 낭만적”이라는 친구의 배려에 다시 씩씩하게 희망으로 차오른다.

“초보는 잘하고 싶어도 아직 그럴 능력과 경력이 부족한 존재들이라는 걸 마음으로 이해해주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작가는 다시금 ‘초심’을 다진다. 훗날 개구리가 되면 올챙이 적을 잊지 않겠다고, 뒷다리를 얻기까지 겪었던 수많은 “첫 같은” 순간을 꼭 기억하겠다고. 세상의 모든 소중한 초보들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작은 시작에 큰 박수를 보내자. 초보에게, 그러니까 우리 모두에게 다정한 미래를 위하여!

“초보자여, 우리가 지금 처음이라는 막막한 벽과 빌런 개구리들 사이에 끼어 진퇴양난의 고통을 겪고 있더라도 부디, 부디 흑화되지 말아요. 우리가 히어로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지금 우리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는 미래의 우리를 생각해요. 모든 것은 우리 초보인간들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_작가의 말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누군가를 초보로 만드는 건 노련하지 못함이 아니라, 낯선 세계에도 자신을 던져보는 용감한 시도 그 자체다. 강이슬 작가의 글을 읽으면 세상의 모든 초보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그 응원은 커지고 번져서 나에게로 돌아온다. 누구나 인생의 어떤 영역에서는 영영 초보일 뿐이니, 초보를 응원한다는 건 곧 우리 모두가 기꺼이 씩씩하게 살아봐도 괜찮다는 감각일
것이다.
- 황선우 (작가,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 저자)

강이슬 작가와 나는 많이 다르다. 거칠게 분류하자면 나는 겨울 헬싱키같이 눅눅한 사람일 테고 강이슬 작가는 빨래를 널면 3시간 만에 마르는 한여름의 스페인 같은 사람일 테지. 에세이의 멋진 점은 한 사람의 깊은 속에 훅하고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알게 된다. 와, 우리 많이 비슷하구나. 우리는 어쩌면 같은 날에 플랜트 와퍼를 애도하고, 같은 밤에 느낌표가 지나치게 많은 거절 메일을 썼을지도 모른다. 자신감과 좌절 사이를 오가며 비슷한 어지럼증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햇살 같은 사람도 눅눅한 사람도 우리 모두 초보인간이니까.
- 오지은 (작가, 음악인)

회원리뷰 (33건) 리뷰 총점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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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미래를 구하러 온 초보인간』 (강이슬, 김영사)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채* | 2022.02.28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간만에 깔깔대며 웃게 만드는 책을 읽었다. TV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방송작가 강이슬의 좌충우돌 우여곡절 이야기이자 이 세상의 초보자를 위한 ‘내리초보사랑’이다. 작가가 얼마나 자주 흔들리고 넘어지는지, 얼마나 바보 같아 보일 수 있는 일을 했는지 샅샅이 파헤친 이 책이 또 다른 초보들에게는 위안이 된다. 자신의 운전면허 취득, 책 출간, 수영, 채식, 일에 도전하고 이어가는;
리뷰제목
간만에 깔깔대며 웃게 만드는 책을 읽었다. TV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방송작가 강이슬의 좌충우돌 우여곡절 이야기이자 이 세상의 초보자를 위한 ‘내리초보사랑’이다. 작가가 얼마나 자주 흔들리고 넘어지는지, 얼마나 바보 같아 보일 수 있는 일을 했는지 샅샅이 파헤친 이 책이 또 다른 초보들에게는 위안이 된다. 자신의 운전면허 취득, 책 출간, 수영, 채식, 일에 도전하고 이어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가볍게 풀어냈는데, 글 속의 작가가 유쾌하고 불도저 같고 글 자체도 시원시원 재밌게 쓰셔서 책 한 권을 쾌속 질주하듯 읽어내게 됐다. 다 읽고 나니 ‘행복이 뭐 나쁜가’라고 하는 사람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이되어 어렸을 적 약국에서 산 500원짜리 텐텐을 한 입에 몽땅 털어 넣은 기분이 됐다.

일단 저지르고 보는 스타일인 작가와는 다르게, 필자는 미리 걱정하고 시작하기로 마음먹는 데만 몇 주 내지는 몇 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완전 딴판인 사람의 삶을 엿보는 게 더 재밌었고 신기했다. 답답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광기어린 눈빛을 하고 낄낄거릴 수 있는 멘탈이 존경스러우면서도 부러웠다. 띄엄띄엄 나오는 채식 이야기를 보면서는 살아있던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됐고, 고기를 완전히 안 먹지는 못해도 되도록 덜 먹고 싶다는 마음이 다시금 들었다. 뿐만 아니라 작가가 스스로가 가장 믿을 구석이 되도록 도전하는 게 멋있었다. 상처받고 슬퍼도 하루를 넘기지 않고 털어내는 건강한 마음을, 고민하다가도 ‘낙관의 힘’으로 자신을 믿고 도전하는 대담함을, 완벽하게 잘 하려는 마음보다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서 결국 잘 해내는 용기를 닮고 싶었다. 마음이 단단한 사람의 글을 읽다보면 스스로에게 필요한 마음의 모양이 보인다.

작가는 세상이 모든 초보들에게 다정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필자도 같은 마음이다. 늘 시작이 너무 어려워서 남들보다 주저하고 겁냈기에 그런 다정이 얼마나 사람을 위로하고 나아가게 하는지 안다. 짜증과 미움과 질타보다 응원과 위로와 격려의 말을 해 주는 사람들이 삶에서 진짜 멋진 어른이었고, 그들의 말은 아직까지도 마음에 남아 힘들 때 필자를 일으키는 힘이 되어주고 있다.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인생에 그런 사람들이 있었기에 그 다음의 시작이 조금 덜 힘들 수 있었지 않을까. 경험으로 또 이 책으로 ‘자신이 겪고 배운 배려와 사랑을 다음 초보에게 베풀어주고, 다음 초보가 그다음 초보를 사랑하고 그 다음 초보는 그다음 초보를 사랑하는, 그런 아름다운 ’내리초보사랑‘의 세상(243p)’에 있음을 실감한다. 가까이에서 또 멀리서 받은 응원과 배려만큼 또 다른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뭔가를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그게 공부든, 일이든, 자취든 뭐든 시작하는 데 두려움을 줄여주고 긍정적인 힘을 줄 것이다. 자취 2일차, 걱정이 취미인 필자도 작가의 낙관의 힘 덕분인지 조금은 될 대로 돼라 마인드로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나가는 중이다. 무엇이든 초보가 된 우리들에게 무조건적인 응원과 찬사는 귀하다. 그 무한한 빠이팅을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

/
운전면허를 따는 과정을 뼈대로 책 출간, 수영, 채식, 일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로 살을 붙여 만든 구성이다. 딱히 어두운 이야기 없이 긍정적이고 유쾌한 응원이 담긴 책인데, 무조건 심각하고 깊은 이야기를 해야만 좋은 책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것 같다. 글에서 느껴지는 작가의 통통 튀는 에너지가 표지에도 잘 드러난 것 같다. 색도 원색과 그에 준하는 색을 많이 쓰고, 내용의 뼈대가 되는 운전면허 이야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운전면허장의 노란 차와, 제목과 연상되는 히어로를 그려 넣어 표지에서도 발랄함과 유쾌함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깔끔하고 차분한 표지를 선호하는데, 이 표지는 글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굉장히 마음에 든다. 신학기 시즌에 맞춰서 나온 만큼 입학하는 사람들이나 필자처럼 자취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 일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선물하기 좋은 책으로 홍보하면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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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p. 죽을 때까지 나는 나를 떠날 수 없으므로, 평생을 나랑 살아야 하는 나는 죽을 때까지 함께할 사람이 이왕이면 멋지고, 사랑스럽고, 든든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의 꿈은 강이슬이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강이슬의 영원한 믿을 구석이 되는 것이다.

106p.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궁금함이랄지 후회보다는 ‘나랑은 맞지 않는 일이구나’ 깨닫고 포기하는 쪽이 훨씬 명쾌하다는 걸 알았다. 후회를 안 하는 방법에는 ‘끝까지 잘하기’도 물론 있지만 ‘일단 해보고 미련 없이 포기하기’도 있었다. 나에게는 ‘포기’도 성과였다. 뭔가를 시도했으므로 얻어낸 결과인 것이다.

186p. 그동안 자신에게 지나치게 야박했던 스스로를 반성했다. 잘 해내고 싶은 일 앞에서 자신을 깎아내리며 ‘셀프 야박’을 주지 말자고, 그러니까 못 하는 이유보다 ‘그럼에도 할 수 있는 이유’를 끈질기게 탐색하자고 나 자신과 새끼 손가락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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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함, 따스함, 그리고 응원(미래를 구하러 온 초보인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강*연 | 2022.02.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나는 이 책을 유쾌한 책이라고 부르고 싶다. 개인적으로 고난, 역경, 고민을 유쾌하게 다루지 못한다. 전전긍긍하다 어느 순간 힘든 순간이 지나가 버리면 '그땐 힘들었지'라고 내 감정을 갈무리한다. 하지만 저자 강이슬은 다르다. 인생에서 처음 도전하는 운전, 비건, 직장 생활에서 겪은 어려움을 유쾌하게 담아낸다. 나는 썩 좋지 않은 일을 유쾌하게 이야기하는 작가를 굉장히 좋아;
리뷰제목

나는 이 책을 유쾌한 책이라고 부르고 싶다. 개인적으로 고난, 역경, 고민을 유쾌하게 다루지 못한다. 전전긍긍하다 어느 순간 힘든 순간이 지나가 버리면 '그땐 힘들었지'라고 내 감정을 갈무리한다. 하지만 저자 강이슬은 다르다. 인생에서 처음 도전하는 운전, 비건, 직장 생활에서 겪은 어려움을 유쾌하게 담아낸다. 나는 썩 좋지 않은 일을 유쾌하게 이야기하는 작가를 굉장히 좋아한다. 내가 잘 하지 못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나의 초보 시절을 떠올렸다. 나는 내 과거에 수치심이 굉장히 강하고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공감성 수치를 많이 느끼기 때문에 초보 시절을 부끄러워했다. 저자가 자신의 초보 생활을 재미있게 말하는 걸 읽으며 나의 초보 시절도 어쩌면 재밌고 귀여웠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앞서 이 책을 유쾌한 책이라 말했지만 덧붙여 따스한 책이라고 하고 싶다. 그저 깔깔거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 아니다. 재밌지만 마음이 따스해지고 나의 초보 시절도 괜찮다는 마음을 갖게 해준다. 저자는 직접적으로 또는 묘연하게 초보도 괜찮다, 실패하면 어떠냐 다시 시도하면 된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도전을 주저하고 경직되었던 나의 마음이 조금씩 풀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좋다.

 

저자가 말한 '낯섦'이 책을 덮고 나서도 생각이 난다. 저자는 낯섦 앞에서 주저하고 고민하지만 어쩌면 반겨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내가 모르고 있는 경험이 있다는 것이 어쩌면 긍정적인 일일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사람은 계속해서 도전하고 저지르고 좌절하고 고민할 수밖에 없다. 어차피 삶이 그런 거라면 저자처럼 나의 초보 생활을 유쾌하게 여기고 귀엽게 보고 응원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책을 읽고 뭐라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도전이 두려울 땐 이 책을 읽고 싶어질 것 같다.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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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를 응원하는 에세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j****9 | 2022.02.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나는 이 질문이 이해되지 않는다. 잘하면 좋아하게 되는거 아닌가? 잘하는 일은 재미있다. 재미있는 일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나? 학창 시절을 돌아보아도 나는 언제나 잘하는 과목과 좋아하는 과목이 일치했다. 좋아해서 잘한다기 보다는 잘해서 좋아하게 되었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되니까 더 잘하게되고 또 더 좋아지고······. 이;
리뷰제목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나는 이 질문이 이해되지 않는다. 잘하면 좋아하게 되는거 아닌가? 잘하는 일은 재미있다. 재미있는 일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나? 학창 시절을 돌아보아도 나는 언제나 잘하는 과목과 좋아하는 과목이 일치했다. 좋아해서 잘한다기 보다는 잘해서 좋아하게 되었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되니까 더 잘하게되고 또 더 좋아지고······. 이걸 바꿔 말하면 못하는 일은 하기 싫어진다.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못한다는 걸 인식한 순간 마음처럼 되지 않는 현실에 화가 나고, 어떻게 잘하는 것인지 알지 못해 답답해진다. 이런 순간을 즐기는 사람은 없을 거라 믿는다. 그런데 어떤 일이든 초보 시절은 있기 마련이다. 초보여서 마음과 달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할 때 우리는 밖에서는 잘 하는 이들에게 지적을 받고 속으로는 스스로를 질책한다. 그런 초보 시절을 보내고 있는 이들을 응원하는 책이 있다. 강이슬 작가의 <미래를 구하러 온 초보인간> 이다.

강이슬 작가는 제6회 카카오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첫 책을 낸 작가이다. 강이슬 작가는 방송 작가이기도 한데, ‘놀라운 토요일', ‘SNL 코리아’, ‘인생술집'과 같은 프로그램의 작가로 일해왔다. 강이슬 작가는 <안 느끼한 산문집>, <새드엔딩은 없다>와 같은 에세이를 펴내며 현대인으로서 겪을 수 있는 여러 마음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그려낸 바 있다. 삶에서 구겨진 것 같은 순간들을 다리미로 반듯하게 다려주던 강이슬 작가가 이번에는 모든 분야의 초심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돌아왔다.

<미래를 구하러 온 초보인간>은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는 작가가 올챙이 시절을 통과하며 올챙이 적을 기억하지 못하는 개구리들로부터 상처받고 분노했던 경험을 모았다. 물론 모든 장이 분노로 채워져 있는 것은 아니다. 상처받은 올챙이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우리가 앞으로 개구리가 된다면 지금의 시절을 잊지 말고 더 좋은 선배가 되자는 작가의 당부도 함께 들어있다. 2장에는 초보자가 되어 낯선 환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글들이 모여 있다. 초보자가 되어 전혀 모르는 분야에 진입했을 때 우리는 큰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낯섦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의 외연이 넓어지고 있다는 신호이다. 작가는 자신이 겪었던 낯설고 외로운 순간들을 전하며 낯섦을 견디고 있는 이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3장에서는 기꺼이 올챙이가 되기로 한 사람들에 대한 소소한 칭찬이 담겨 있다.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것을 시도해 보겠다는 마음 만으로도 사실 모든 초보자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초보자들에게는 실력 신장을 위한 조언뿐만 아니라 초보자가 된 용기에 대한 인정이 필요하다.

내가 에세이를 읽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로 동경하는 사람의 삶이 궁금해서 읽는다. 멋있는 사람은 무슨 생각하며 사는지 알고 싶고, 저렇게 멋진 사람도 인간적인(그러니까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기도 하는지 알고 싶다. 내가 에세이를 읽는 두 번째 이유는 내가 직접 말하지 않아도 누가 내 마음좀 대신 알아줬으면 할 때이다. 이상야릇한 기분으로 내가 반복적으로 비슷한 감정을 겪고 있다는 건 알겠는데 그게 말로 잘 표현이 안 될 때가 있다. 그럴 때 나와 비슷한 환경에 처한 것 같은 사람의 에세이를 읽으면 내 상태가 정리되며 좋은 글을 써 준 작가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미래를 구하러 온 초보인간>은 후자에 속하는 에세이 이다. 살면서 얼마나 많은 초보자인 순간이 찾아오는가. 그 시기를 큰 수치심 없이 자신을 보듬으며 지나가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강이슬 작가는 자칫하면 큰 실의에 빠질 수 있는 초보자들에게 괜찮으니가 어깨 피라고 말해준다. 일단 강이슬 작가 자체가 누구보다 초보자라는 정체성을 탑재하고 있어 더 와닿는 응원이다.

모든 순간에 프로일 수는 없다. 능숙하지 못한 자신과 사람들을 끊임없이 몰아붙이는 세상이 원망스러울 때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주변 사람에게 초보자인 자신을 드러내기 곤란할 때에도 이 책을 펼치면 유용할 듯 하다. 이 책은 공감을 일으키는 동시에 피식피식 웃게 하는 힘이 있다. 슬플 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약간의 농담일 수도 있다. 자조적인 웃음이라도 웃는 행위 자체는 슬픈 상황을 조금은 유쾌하게 만들어준다. 강이슬 작가는 그것을 잘 아는 사람인 것 같다. 힘이 빠지고 때로는 화가 나는 상황을 그리는 글에도 꼭 웃음 포인트가 들어있다. (작가는 초보자들의 난감한 순간을 ‘첫되었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피식거리는 힘 빠지는 웃음도 삶에 도움이 된다는 걸 아는 사람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초보자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자.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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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이번 신간도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최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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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7 | 2022.02.14
평점5점
매해 장농면허 딱지 떼기가 목표에요. 올해는 저도 꼬옥! 도로로 나가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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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 20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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