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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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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것은 없다

: 국뽕 시대를 넘어서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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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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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94g | 132*215*20mm
ISBN13 9788932920955
ISBN10 893292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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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문화 수입에서 결벽증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우리 고유의 것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국뽕 현상이 여기에 속할 것이다. 그러나 문화 수입 없이 문화 발전은 없다. 독자적인 문화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p.9

사회적으로는 한국적인 작가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보고 한국적이라고 느끼고 평가했다면 그렇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작가가 한국적인 것을 표현하기 위해 애를 썼다고 말한다면 동의하기 어렵다.
---p.11

미인에 대해 알아야만 미인임을 느낄 수 있을까? 보면 느끼는 것이지 아는 만큼 느끼는 것이 아니다. 미인에 대한 분석은 이차적이며 부수적이다. 존재가 우선한다.
---p.18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고전에 의존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당대의 문제를 소재로 삼아서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은 언제나 있었다. 고전이든 당대든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p.23

높은 곳의 물은 넘치면 자연스럽게 낮은 곳으로 흐르게 되어 있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문화는 자연스럽게 넘치지 않는다. 반드시 물길이 있어야 한다.
---p.26

영국이나 미국의 박물관은 자국의 문화재로 세계적인 박물관이 된 것이 아니다. 수준 높은 문화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많은 문화재는 약탈에 의해 그곳으로 가게 되었지만 기본 개념은 [자국]이 아니라 [수준]인 것이 분명하다.
---pp.32~33

문화가 위기에 대처하는 기술이며 무기라고 한다면 개인과 국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시대에는 어떤 기술과 무기가 필요한가?
---p.43

한국이 역동적이라는 평가는 선진국에 비해 무질서의 정도가 높다는 의미이다. 즉 위기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질서는 안정, 무질서는 혼란이라고 하지 않는가. 혼란은 위기의 한 단면이다.
---p.48

아직도 문화를 뮤지컬 감상이나 시 낭송의 밤 참석 정도로 여기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 이것은 예술 감상에 속할 것이나 무기로서의 문화는 아니다. 전통 문화에서 한 가닥 실을 찾으려 하지 말고 무기가 될 만한 무엇인가를 찾아야 할 것이다.
---p.53

무질서의 세계는 아무리 질서의 세계가 세력을 넓혀도 근본적으로 제거되지 않는다. 황석영도 학살을 다룬 위의 소설에서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게 되자 굿으로 가버렸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질서가 다하는 곳에서 무질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p.61

우리 문화 형성은 다른 문화를 받아들여 우리 것으로 만들고 그 문화가 또 다른 문화에 의해 대체되는 과정을 반복하는 과정이었다. 외래문화와의 부단한 교섭이 없었다면 한국 문화는 성립하지 못했을 것이다.
---pp.73~74

지금 우리의 정신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것은 조선 시대의 충효나 군자, 종묘사직이 아니라 개인의 행복, 자아실현 등이다. 이런 정신적 특성은 분명 미국의 것에 가깝다.
---p.79

나는 한국어가 편하고 좋지만 어떤 언어가 다른 언어보다 더 뛰어나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따라서 한글이 독창적이기는 하지만 한국 문화의 자랑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힘들다. 하지만 〈훈민정음〉이 뛰어난 문화재라는 것에는 흔쾌히 동의할 수 있다. 문자 창제 과정을 엄밀하게 밝히는 책은 아마도 유례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pp.83~84

한국인이 세계 무대에서 성공을 거두면 그것이 곧바로 한국의 자랑이 되고 한국의 우수함을 증명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시대에 뒤진 생각이다. 만약 성공한 경우가 있다면 그것은 개인의 것이지 국가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p.85

국가 권력에 의해 막심한 피해를 본 사람에 대해 우리는 흔히 한이 많이 쌓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한이 진짜 감정일까? 사회와 국가에 대한 분노와 증오, 그리고 자신의 무력함에서 오는 좌절감이 진짜 감정이 아닐까. 그런 진짜 감정을 드러내면 더욱 힘들어지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것이다.
---p.97

일류 기업에 취직하는 것은 단순히 봉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꿈을 가지라고 하면서도 꿈을 실현하려 노력하면 현실을 보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 좋은 것이고 잘 사는 것이라는 생각을 꺾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그것은 이 시대가 그런 시대이기 때문이다.
---pp.116~117

[왜 서양의 것이 더 우월한 것으로 평가되는가? 우리의 것도 그에 못지않게 아니 그보다 더 좋다.] 이런 주장을 하는 바탕에는 열등감이 있는 게 아닐까. 우리는 이미 서구의 것을 훌륭히 소화해서 한국화된 아파트를 만들었다. 이 점을 알았다면 굳이 한옥을 내세워 반발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pp.135~136

우리는 한국의 자연미를 미 이전의 세계, 인공의 배제, 자연에의 순응, 무계획의 계획, 무기교의 기교 등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미 본 바와 같이 이와 같은 특징은 조선 고유의 것은 아니다. 이미 중국 당나라 비평의 기준이었으며 야나기 무네요시도 일본의 공예에서 발견했다.
---p.150

우리가 전통을 말하는 것은 사실은 기원을 잊고자 하는 것이다. 즉 우리는 전통을 만들고 싶어 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기원 논쟁은 끝이 나지 않는다. 거슬러 올라가면 4대 문명이 나오는 것인가. 문화는 기원이 어디에 있든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인가 아닌가 하는 문제이다.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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