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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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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건축

: 인간의 생활을 담는 그릇, 건축 바로 알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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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7쪽 | 603g | 153*224*30mm
ISBN13 9788959060948
ISBN10 895906094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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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부림서점   평점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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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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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건축가상은 시대마다 요구되는 덕목에 따라 건축가들이 대응한 결과 형성된 것들이었다. 대부분의 경우 덕목은 그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 권력이었다. 그리스 시대에는 도시국가를 배경으로 한 시민 세력, 로마 시대에는 황제를 정점으로 한 세속 권력, 중세 때에는 교황청과 지역 주교를 중심으로 한 기독교 권력, 르네상스 때에는 도시를 다스리던 금융가문과 총독, 바로크 시대에는 가톨릭과 절대왕정, 19세기에는 제국주의와 자본주의, 20세기는 민간 자본이 각각 그것이었다. 이런 건축가들의 활동은……권력에 봉사한 측면이 많았다. 물감만 사면 되는 화가도 경제적 후원자가 없이는 작품 활동을 하기가 힘든데 실제 건물을 지어야 하는 건축은 권력의 도움 없이는 장르 자체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 p.81

누가 먼저 외국의 최신 경향을 찜했느냐에 따라 한국 현대 건축의 개척자 자리가 결정될 정도이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모 건축가는 프란시스 베이글을 베꼈네, 또 다른 대표 건축가는 또 누구를 베꼈네 하는 식의 표절 논쟁이 건축계에도 즐비하다. 모 설계경기에서는 당선작이 일본 건축가 안도의 작품을 베낀 것이 들통 나서 당선이 취소된 적도 있었다.……〈엘 크로키(El Croquis)〉라는 스페인 월간 잡지를 선두주자로 외국 건축가들의 작품집은 이것을 돕는 통로이다. 컴퓨터를 이용해서 적당히 색 입히고 적당이 형태 뒤트는 작업은 이제 학부생들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한국을 대표한다는 고급 건축가들이 모여서 집단작업을 한 파주 출판단지는 대표적인 예이다. 이곳은 〈엘 크로키〉에 나오는 작품들을 한 동네에 이렇게도 똑같이, 종류별로, 집중적으로 모아놓은 전대미문의 예가 되었다. 〈엘 크로키〉 열 권 정도 들고 파주 출판단지를 한 바퀴 돌면 90퍼센트 이상 모방 대상인 원 작품을 골라낼 수 있을 정도이다. --- pp.213~215

각 문명을 대표하던 도시의 중심 공간에는 중심 인간상이 있었다. 그리스 시대에는 시민 민주주의, 정신문화 활동, 예술 활동 등으로 도시국가를 이끌어가던 중산시민……로마 시대에는 견실절검(堅實節儉)을 실천하며 오늘날 서구의 실용주의 정신의 기초를 닦은 로마시민이 주인공이었다. 중세 시대에는 기독교 정신으로 세상을 향해 하느님의 구원을 전파하던 기독교인들이 주인공이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인문학적 지성과 도시적 공공정신으로 무장하고 인본주의를 이끌어 세상을 이롭게 하던 ‘젠틀맨’이 주인공이었다.……도시의 중심을 무슨 종류의 건물이 차지하는가를 보면 그 사회의 가치관과 정신수준을 알 수 있다. 지금 서울에서 내세울만한 중심부는 신촌, 명동, 강남역 등 상업 번화가이다. 건물 단위로 보면 백화점, 코엑스 몰, 복합 영화관 등 대형 소비시설을 초점으로 삼아 그 주위에 자잘한 상업 소비시설들이 빌붙어 있는 형국이다. ……이상을 종합하면 우리의 사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부동산 투기해서 번 돈으로 백화점 가서 명품 사고 즐거워하며 상업공간에 가서 먹고 마시고 쓰며 사는 수준이다. --- pp.234~235

현대 건축은 분명 위기이다. 그 본질은 기본적으로 문명 전체의 위기의 일환이다. 문명이 변하지 않으면 건축이 변하기 힘든 상황까지 와 있다. 현대 사회는 분명 산업 자본주의의 말기적 증상을 보이면서 새로운 문명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건축도 역으로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건축 이상주의 개념이다. 서구에서는 새로운 문명의 탄생에 늘 건축이 앞장섰다. 반면 우리의 20세기 현대사에서 건축은 늘 무력하게 역사와 정치권력의 횡포에 끌려 다니며 그것을 합리화하는 수단과 도구로 전락했다.……현대 문명의 위기현상에 대한 처방은 여러 방향으로 나오고 있지만 가장 근본적 원인과 이유를 찾아서 치유하지 않는 한 백약이 무효가 될 것이다. 가장 근본적 원인과 이유는 ‘인류 문명은 반드시 일정한 경제적 성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믿음이다. 이것을 깨지 않은 상태에서 처방은 무효하며 실패할 수밖에 없다. 성장률 0퍼센트가 경제적으로 망하는 길이 아니라는 사실, 경제적으로 반드시 성장하지 않아도 살 만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된다.
--- pp.309~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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