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1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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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8쪽 | 406g | 128*188*30mm |
ISBN13 | 9791191587111 |
ISBN10 | 1191587118 |
발행일 | 2022년 01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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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8쪽 | 406g | 128*188*30mm |
ISBN13 | 9791191587111 |
ISBN10 | 1191587118 |
1. 어린 시절 찰흙 구슬 만들기 11 학생회장이 되다 15 육상선수를 꿈꾸며 21 아버지와 어머니 24 일상의 중심, 육상부 29 여자친구 34 2. 여행을 떠나다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수입가구상 39 파리행, 그리고 외할아버지의 죽음 44 파리, 루브르 49 패션쇼를 돕다 52 스페인으로 58 귀국 63 3. 배운다는 것 문화복장학원 야간반 69 봉제공장에서 73 생애 첫 핀란드 77 마리메꼬(marimekko) 82 학교 축제 패션쇼 87 니시아자부(西麻布)의 주문제작 모피 전문점 91 4. 미나의 시작 ‘미나(mina)’의 시작 97 첫 매상 옷 10벌 101 시장에서 참치를 손질하다 106 어시스턴트의 등장 110 중고차로 영업하기 117 5. 직영점을 오픈하다 유럽에서의 영업 145 아사가야(阿佐ヶ谷)의 작업실 151 시로카네다이(白金台)의 직영점 155 잔고 5만 엔 161 ‘스파이럴’에서 열린 전람회 168 적어도 100년은 계속되기를 171 6. 일본에서 옷을 만드는 이유 신념과 비즈니스 철학 179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의 가치 185 비평하는 눈 189 천사의 힘과 책임감 193 D to C의 시대 197 지속 가능한 힘 201 7. 브랜드를 키우다 ‘쇼피스’는 만들지 않아 207 미나의 새로움을 담은 공간, 교토(京都) 직영점 217 놀라움을 안겨준 마츠모토(松本)점과 오래된 민가를 개조한 가나자와(金?)점 221 일상생활로의 확장 227 외국 스태프와의 만남 232 8. 좋은 기억을 만드는 일 일하는 기쁨 239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와 제너럴리스트(generalist) 244 이해와 공감 247 좋은 기억 251 디자인의 계승 257 옷과 사람의 몸 263 미나 페르호넨의 미래 267 9. 살아가다 일하다 만들다 ‘나’와 ‘미나가와 아키라’ 275 내게 결여되어 있는 것 278 부가가치라는 사고방식 283 몸과 정신 288 어떻게 살아갈까 293 파문(波紋)처럼 298 미나가와 아키라 / 미나 페르호넨 연표 301 |
새하얀 표지에 은은한 빛이 감도는 세 문장 제목이 눈에 띄었다.
살아가고, 일하고, 만들어가는 것이 인생의 회전목마처럼 다가왔다.
오랜 시간 쓰일 수 있는 상품으로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하는
‘미나 페르호넨’ 창립자 미나가와 아키라의 삶과 일에 대한 철학을 담은 에세이다.
필자의 어린시절을 보니 ‘일상의 중심, 육상부’
달리기는 오로지 혼자 힘으로 스스로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지 겨루는 경기이며, 의지할 수 있는 건 자기 자신뿐인 스포츠라는 사실에 더 이끌렸다던 필자는 치명적인 부상으로 결국 육상이라는 꿈을 포기해야 했지만, 어린 시절 달리기를 통해 단련되었을 끊없는 도전과 인내 그리고 포기하지 않으려는 노력들이 지금의 미나 페르호넨을 만들어 낸 정수가 아니었을까 짐작해본다.
“도중에 그만둔다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보잘 것 없게 만드는 게 아닐까?
그것은 일을 잘 못하거나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보다 훨씬 슬픈 일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무수히 많은 시련과 고비가 있기 마련이다. 넘어야 할 산들이 늘 산재되어 있는 여러 인생 곡선을 마주하며, 매 순간순간 현명한 선택과 올바른 결정을 해야 한다는 부담과 책임감에 스스로를 지치게 할 수 있다. 필자는 스스로를 지치게 하는 것도, 또 넘어지게 하는 것도 자기자신임을 잊지 말자고 말해주는 듯하다.
“눈과 귀와 입을 열어두되 ‘있는 힘껏’ 지속하는 것 ,이것이 제일 중요하다.”
‘꾸준함도 재능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힘을 믿는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것, 그리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여 지속하는 것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지만,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말한 ‘있는 힘껏’ 에 조금더 힘을 실어본다. ‘무리하지 말자’가 아니라 ‘조금은 무리해서 한번 해보자’로 스스로를 다독여본다.
일을 통해 '나다운 나'를 발견하는 기쁨을 이 책을 읽고 깊이 공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