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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은 나누고 싶은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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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은 나누고 싶은 법

: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 수업 이야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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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48g | 127*188*20mm
ISBN13 9791191311068
ISBN10 119131106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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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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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계절을 노래한 시와 노래가 많은 걸까? 아름다운 언어를 쓰는, 창작하는 이들은 왜 계절의 감각에 이렇게 열려 있는 걸까?”
(…)
“시간은 흘러가고 계절은 조용히 변화하고 우리는 어느 순간 계절에 따른 감정 변화를 느껴요. 그래서 우리는 봄 타고, 가을 타는 거 아닌가요!”
아이들의 말처럼 우리의 기억 속에는 봄 꽃비를 맞던 거리가, 여름 해변의 밤하늘이 있다. 계절에 어울리는 노래가 그렇듯, 계절시는 기억 속 페이지를 팔랑 넘겨준다.
--- p.20

네 번째 시간. 아이들은 열심히 글을 썼다. 힘주어 눌러쓴 글씨들이 빼곡한 종이를 잘 모아서 교무실로 가 앉았다. 오래 기다리지 못하고 꺼내 읽으면서 눈가가 시큰해졌다가, 입꼬리가 올라갔다가 했다. 아이들의 깊은 속내를 알게 되었고, 소소하고 애틋한 연애담도 실컷 읽게 되었다. 아이들이 이야기를 지닌 한 사람, 한 사람으로 다가왔다.
--- p.65

긴 글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 시 쓰기라면 지레 부담을 갖는 아이들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하이쿠를 시 수업의 한 꼭지로 활용하기 좋겠다 싶었다. 마침 하이쿠를 활용해 남고생들과 ‘한 줄 시 짓기’ 수업을 하는 허수은 선생님 도움을 받아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
프랑스 어느 대학에서 하이쿠를 강의하던 교수가 학생들로부터 이런 요청을 받았다는 것이다. “교수님, 제목에 대한 강의는 그만하고 이제 본문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학생들이 제목으로 오해할 만큼 하이쿠는 짧고 압축적이다.
--- p.106

이런저런 시 수업을 유랑하면서 배운 것이 있다면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작품을 많이 접해 안목을 기르면서도 욕심을 내기보다는 자신의 언어를 잃어버리지 않을 때 좋은 시를 쓸 수 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시 쓰기를 가르칠 때 두 가지는 잊지 않으려고 한다. 첫째, 좋은 시를 많이 보여줄 것. 둘째, 각자의 줄기와 잎을 자유롭게 틔워내도록 모든 아이들의 시에서 좋은 점을 찾아 칭찬을 듬뿍 줄 것.
--- p.129

너희들을 보면서 학창 시절 내 모습을 떠올려볼 때가 있어. 그때 나의 가장 큰 고민은 관계에서 비롯되었지. 지금이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말이야. 고등학생이던 나는 친구가 보낸 메시지 한 통 때문에, 학교 갈 준비를 하던 아침 엄마와 주고받은 한마디 말 때문에 종일 마음이 쓰였으니까. 여전히 사람 사이의 관계를 제대로 보고, 얽힌 감정에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싶다고 소망해. 좀 더 뜨겁고 시원한 사람이 되고 싶어. 가까워지는 것도, 어색해지는 것도 두렵지 않은 단단한 사람이.
--- p.193

작년만 해도 벚꽃 피는 교정에서는 반마다 사진을 찍고는 했는데, 올해는 아이들이 없어 조용하기만 하다. 어제는 교무 부장님으로부터 코로나로 인한 휴교 현수막 문구를 공모한다고 업무 메시지가 왔다.
[“너희가 와야 진짜 봄이란다” 이것으로 하려는데, 더 좋은 문구가 있으면 보내주세요.]
하던 일을 잠깐 멈추고 ‘너희가 와야 진짜 봄이지. 정말 그래.’ 하고 생각했다.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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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선생님은 시 교육의 길을 함께 걸어온 벗이다. 천 리 길을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내려 와 시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갈 만큼, 시 교육에 대한 열정은 ‘감동’ 그 자체였다. 그는 시를 읽고 쓰는 일이 모두 ‘자신에게서부터’ 나오며, 시와의 만남을 감동으로 이어주는 일이 시 교육임을 잘 알고 있다. 그만큼 교실에서 아이들과 즐겁게 시와 만나고 ‘더 친해지는’ 법을 체득해서 더 많은 선생님들과 ‘나누고’ 싶어 한다. 아이들과 시를 통해 행복해지고 싶은 이들은, 그가 찬찬히 들려주는 ‘시 사랑 이야기’로 가득한 이 아름다운 책을 오래도록 손에서 뗄 수 없을 것이다.
- 배창환 (시인, 전 상주여고 교사)
시가 어렵고 시 수업이 막막할 때 이 책을 펼쳐보자. 시 수업에 대한 상상력과 용기가 생긴다. 저자는 “많이 허둥거렸고, 가뭄에 콩 나듯 뿌듯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그렇게 한 교사가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히며 스스로 꾸린 이야기라 귀하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싶어서, 조약돌을 줍듯 한 편 한 편 모으고 닦아온 시들이 곳곳에서 빛난다. 그 빛이 교실에, 아이들의 삶에 따뜻하게 내리쬔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아, 좋다’라고 혼잣말을 했다. 좋은 것은 나누고 싶은 법. 그 볕을 주위에 알리고 싶어, 그리고 나도 더 쐬고 싶어, 책등 위에 아른거리는 빛을 향해 두 손 뻗는다.
- 김애연 (백운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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