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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츠키, 불협화음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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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3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715g | 152*225*30mm
ISBN13 9791195176113
ISBN10 1195176112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교육심리학 텍스트나 교원임용고시에 단골로 등장하는 비고츠키에 대한 기존의 해석과는 달리, 그의 심리학의 아이디어를 인간 생활의 일상적 사례와 서민적 언어를 통해 전달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의 지평과 입장의 그물망을 완전히 벗어나 어딘가에 따로 존재하는 객관적인 ‘비고츠키’가 아니라 저자의 관심, 역사, 고민, 희망, 좌절, 수난 속에서 걸러진 비고츠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Part 1 비고츠키 만나기
Chapter 1 비고츠키를 만나기 위한 준비운동, 첫 번째
‘눈먼 자들의 나라’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나
어느 쪽이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
Chapter 2 비고츠키를 만나기 위한 준비운동, 두 번째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게는 조국이 있다?
비고츠키 아이디어와 신행동주의 관점, 무엇이 다른가
Chapter 3 비고츠키를 만나기 위한 준비운동, 세 번째
‘비고츠키 숲’에서 길 잃은 자들의 세인트버나드를 자청하며
마르크스와 비고츠키의 질문 : ‘비중추적 자기상’의 추구
‘중추적(근대적) 자기상’의 정체
마르크스의 인간관
마르크스의 역사주의
〈도라에몽〉 작가에게 한 수 배우기
평소에 잘 놀라는 사람은 마르크스와 비고츠키를 쉽게 만날 수 있다
비고츠키의 인간관
피부를 넘어 확장하는 정신
매개된 행위

Part 2 비고츠키와 친해지기
Chapter 1 사회적 구성주의, 한국에 들어와서 고생이 참 많구나 ①
남성/여성은 사회·문화적 사이보그와 관계없는 거죠?
사회·문화·역사적 실천의 산물로서 성별
여성인 체하는 것 : 일상적인 달성으로서 성별
성별을 본다는 것의 의미
Chapter 2 사회적 구성주의, 한국에 들어와서 고생이 참 많구나 ②
교수-학습 이론으로 둔갑한 사회적 구성주의의 슬픈 현실
사회적 구성주의를 공부하는 것은 그동안 배운 것을 버리는 것
사회적 구성주의를 만나기 위해 버려야 할 것들 ①
사회적 구성주의를 만나기 위해 버려야 할 것들 ②
Chapter 3 사회적 구성주의, 한국에 들어와서 고생이 참 많구나 ③
말은 곧 행위다
말과 행위를 별개로 보다니!
옳음(사실)과 적절함
행위에 묻혀 있는 말(발화)
말은 투명하지도 중립적이지도 않다
Chapter 4 ‘개’의 ‘개다움’의 의미
중앙정보처리 시스템에서 관계로 전환
개체와 사회·문화의 불가분성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
Chapter 5 나는 엄마한테 사탕을 받은 적이 없는데?!
Chapter 6 왜 ‘사회 속의 마음’인가
텔레비전이라는 사회
사회라는 공간에서 디자인된 것들
디자인된 먹을거리
디자인된 물
Chapter 7 ‘비고츠키 사회’라는 개념을 이해하는 몇 가지 자원

Part 3 비고츠키 풀기
Chapter 1 메타포로 만나는 비고츠키
심리학자는 탐정이어야 한다
‘불멸의 아이’가 아니라 ‘역사적인 아이’ ①
‘불멸의 아이’가 아니라 ‘역사적인 아이’ ②
Chapter 2 산소와 수소로 분해하지 말고 물로 분석하라
Chapter 3 활동 시스템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으로서 도구의 메타포
삼각형의 도식
색 금지 과제
활동 시스템의 중요성
Chapter 4 구체와 추상의 이분법을 넘어서 ‘세포’로
중앙아시아 연구
대분수령이론, 또는 문화증폭기설
변질된 상황학습이론, 구체지상주의를 넘어서

Part 4 비고츠키의 변주곡들
Chapter 1 비고츠키라는 그랜드피아노 집에 들여 놓기
Chapter 2 사회·역사적 인공물로서 환경
Chapter 3 깁슨의 어포던스와 생태학적 적소로서 상황
Chapter 4 실험실과 일상의 생태학적 적소에서 우리의 행위는 어떻게 다른가
바텐더는 어떻게 칵테일을 만드는가
브라질 거리의 아이들은 어떤 수학을 쓰는가
유제품을 어떻게 포장할 것인가
계량컵과 칼만 있으면 학교 수학은 필요 없다!
능력과 무능력, 두 가지 얼굴을 가진 아이
Chapter 5 마리의 요리 만들기
마리는 어떻게 요리를 만들게 되었나
‘능력’과 ‘학습’, 다시 생각하기
능력의 그림자가 없는 표정
심리학과 상식은 ‘마리의 요리 만들기’를 학습으로 보는가
구체적인 문화적 실천들의 분석
문화적 실천으로서 학습 다시 정의하기
Chapter 6 누가 혜정이를 능력이 없다고 하는가
Chapter 7 협력적 과정으로서 인지 VS 협력의 교육학
Chapter 8 문화심리학으로 바라본 세계 : 디자인된 현실
컵의 손잡이는 현실을 바꾼다
수업이라는 디자인
지능검사가 보여 주는 현실

에필로그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동섭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보통’, ‘상식’ 그리고 ‘당연한 것’들에 대한 의심과 회의를 멈추지 않으며, 한국 사회에서 아직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하고 논리실증주의라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갇혀 있는 ‘비고츠키 구하기’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비고츠키라는 심연의 숲’에서 길을 잃고 조난당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한 세인트버나드를 자청하고 있다.
신라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뛰어난 강의 기술과 전략을 사용하면 반드시 좋은 배움이 성립한다는 기존의 교육 이데올로기를 비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14세 아이를 가진 부모들에게』, 『기업적인 사회, 테라피적인 사회』, 『심리학은 아이들 편인가』, 『스승은 있다』, 『교사를 춤추게 하라』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저잣거리에서 끌어올린 비고츠키의 인간철학
지금 새삼스럽게 백 년도 전에 태어난 케케묵은 심리학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지, 그의 이론이 현대 심리학이 참고할 만한 것인지, 러시아 혁명 전후라는 특수한 역사적 콘텍스트 안에서 태어난 비고츠키 아이디어에 보편성은 있는지를 궁금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비고츠키 심리학은 실로 풍부한 함의를 담고 있다. 우리가 비고츠키를 탐구하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가 일생 동안 묻기를 멈추지 않았던 ‘마음의 기원과 작동’, 곧 인간의 마음은 어디에서 발생해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는가를 포착하는 인간철학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여기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것이다.
비고츠키가 준비한 메타 이론은 인간의 마음 작동이 사회·문화·역사적 산물인 저잣거리의 삶과 분리할 수 없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사람들의 생활 양상과 그 장에서 발생하는 고유한 움직임이 전체로서 어떻게 직조되고 연결되는지, 어떻게 하면 새로운 양상을 디자인할 수 있는지에 주목한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하는 훈고학적 물음은 비고츠키 심리학을 이해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보다 ‘비고츠키를 읽다 보니 갑자기 ~가 하고 싶어졌다’, 예컨대 비고츠키가 말한 ‘문화적인 기억’의 의미를 탐색하기 위해 ‘커피숍에서 점원들이 주문받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해 보고 싶어졌다’는 식으로 수평 이동을 하는 것이 훨씬 즐거운 비고츠키 읽기가 될 것이다. 비고츠키를 읽으면서 ‘나의 삶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떠올리는 것, 이것이 곧 살아 있는 심리학이다. ---「뒤표지 글」

비고츠키 이론은 주류 심리학에 대한 불협화음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이 책 어디에서도 독자들에게 친숙한 전통적 교수 방법에 대한 대안으로서, 또 아동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신장시켜 주는 이론적 배경으로서 비고츠키의 얼굴을 찾아보기는 힘들 것이다. 아울러 어른이 적당한 도움과 안내를 해 주면 아동은 반드시 발달하고 성장할 것이라는 교육 만능주의자나 교육 이상론자로서 비고츠키의 얼굴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따라서 이런 비고츠키의 모습에 길들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은 위화감을 넘어 일종의 불협화음으로 다가갈 것이다.
그동안 우리에게 친숙한 비고츠키의 모습에는 전통적인 주류 심리학에 대한 불협화음은 전무라고 할 정도로, 오히려 주류 심리학에 완전히 녹아들고 융합한 나머지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불협화음이야말로 1920년대 초기에 기존의 심리학, 예컨대 행동주의 심리학, 게스탈트 심리학, 현상학적 심리학, 피아제 심리학 등을 ‘심리학 위기’의 원천으로 규정하고 비판한 비고츠키 본연의 모습이다.
나는 이 책을 읽을 독자들이 받을 불편함과 위화감을 충분히 예상하지만 그럼에도 비고츠키 심리학의 진수인 기존 심리학과 결코 화합하기 힘든 불협화음 그 자체를 알리고 싶다. 이런 작업을 거쳐야만 우리에게 친숙한 비고츠키, 전통적인 주류 심리학에 감쪽같이 녹아들어 국적 불명의 구성주의 교수-학습 방법론자로 새롭게 탄생한(?) 비고츠키의 뒤틀린 모습을 기존의 입장과 틀로는 수렴할 수 없는 불협화음론자로 ‘복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폐쇄적 학술 공동체에 갇힌 몇몇 심사자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급적 많은 사람들의 귀에 가 닿게 하고 싶은 욕구에 기초해서 썼다. 당돌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발생하는 위화감과 불협화음의 진통을 겪더라도 비고츠키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시민권을 얻을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프롤로그」

심리학은 ‘완결된 말’이 아니라 ‘미완의 말’이다
비고츠키는 ‘복원’을 ‘역사의 재구성’이라는 바다를 항해하는 인간 연구 방법 가운데 하나로 포착했으며, 이 기준은 비고츠키 작품 해독에 가장 잘 들어맞는다. 비고츠키가 주장하듯이 이미 사라져 버린 것들이 역사가와 고고학자들에 의해 간접적으로 재현되는 것처럼 ‘심리’도 복원에 의해 비로소 그 전체상을 드러낸다. 비고츠키에게 심리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이미 사라져 버린 폐허였다. 그러나 단지 경험적으로 주어진 폐허의 특징을 나열한다고 끝나는 것은 아니다. 심리는 오히려 간접적으로 재구성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역사적 연구’의 대상이다. 게다가 비고츠키는 심리의 역사를 관통하는 중심점을 재구성하는 것이 복원이고, ‘심리학은 역사적인 간접 과학’이라고 생각했다.
비고츠키를 독해하는 것은 복원이요, 독해의 유효성과 타당성은 이 책에서 끊임없이 시도한 것처럼 예컨대 ‘한국에서 비고츠키 사상의 비틀림과 뒤틀림의 발굴,’ ‘문제를 전적으로 개인으로 돌리는 개체주의와 심리주의’, ‘역사적인 아이면서도 불멸의 아이를 심리학의 연구 대
상으로 삼는 많은 연구자들의 문제’ 등 현실의 문제성과 관련성 속에서만 평가가 가능할 것이다.
비고츠키 사상에 대한 완벽한 독해란 있을 수 없다. 완벽한 독해란 오히려 비고츠키 사상, 특히 ‘순간순간을 사는 아이’를 배반하는 역주행이다. ‘쉬지 않는 복원’만이 비고츠키 방식이고 우리가 비고츠키를 이해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에서 비고츠키에 대한 글쓰기는 ‘끝난 말’, ‘완결된 말’이 아니라 청자들의 응답을 기다리는 ‘미완의 말’이다.
---「에필로그」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비고츠키를 읽으면서
‘나의 삶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떠올리는 것,
이것이 곧 살아 있는 심리학이다.”

비고츠키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하여

“만약 당신이 축구를 너무 사랑하고, 광팬임을 자처하는 축구선수가 있는데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를 소개할 기회가 생겼다면 무슨 이야기부터 시작할까? 그의 가족이 어떻다든지, 그가 어떤 음식을 좋아한다든지, 또는 어떤 자동차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부터 꺼낼까? 그보다는 아마 그를 말함으로써 가능하면 사람들이 축구에 흥미를 가질 만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을까. 당신이 축구와의 관계 속에서 그 선수를 말할 수밖에 없는 것처럼 나도 나의 연구 경력과 경험이 미치는 범위에서 비고츠키를 말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 고백하건대 나는 비고츠키를 말할 때 이러한 한계를 분명히 갖고 있다.”
저자 박동섭은 〈비고츠키, 불협화음의 미학〉이 주류 심리학에 대한 비판과 탈심리학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비고츠키 심리학의 묘미를 소개함으로써 이 관점을 견지하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지 전하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저자의 지평과 입장의 그물망을 완전히 벗어나 어딘가에 따로 존재하는 객관적인 ‘비고츠키’가 아니라 저자의 관심, 역사, 고민, 희망, 좌절, 수난 속에서 걸러진 비고츠키의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비고츠키를 오르는 사다리, 오른 다음에는 던져 버려라
이 책은 비고츠키 심리학에 대한 모든 문제를 다루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비고츠키와 독자 사이에 사다리 역할을 자청한 저자가 비고츠키 심리학의 핵심에 초대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물론 이 사다리는 올라선 뒤에 과감히 던져 버려야 할 물건에 지나지 않으며, 이 책을 읽는 데 비고츠키에 대한 예비지식은 필요 없다. 국내에 오랫동안 철저히 왜곡된 상태로 알려졌고, 앞으로도 그다지 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비고츠키 이해의 실태를 보면, 오히려 예비지식이 없는 것이 도움이 될지 모른다.
저자가 상정한 독자는 ‘비고츠키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며, 인간, 사회, 도구, 마음, 심리학 등 여러 현상을 근원적으로 포착하기 위해서는 ‘사정을 잘 모르는 독자’를 상정하고 글을 쓰는 것이 유효하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비고츠키가 짧은 일생 동안 던졌던 질문, ‘심리학은 무엇을 밝히는 학문인가?’,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도구란 무엇인가?’, ‘도구와 인간의 관계는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이 ‘쉽게’ 나오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저자는 비고츠키가 생명을 소진하면서까지 치열하게 고민했던 난삽한 문제들을 알기 쉽게 전하겠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도 않았다. 다만, 가능하면 비고츠키 심리학의 아이디어들을 경직된 논리 대신에 인간 생활의 일상적 사례와 서민적 언어를 통해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위대한 사상가에 대한 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입문서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행태―하나의 심리학 사조를 이미 알고 있는 교육 문제에 국한한 해답으로 끌어내리는―를 반복하는 데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론을 오해하고 왜곡하는 데는 한계가 없으며, 심지어 얼마든지 원전에 접근할 수 있는 지금 시대에도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다. 저자는 마르크스 이론에 대한 왜곡 이후, 지난 20여 년 동안 비고츠키 이론을 두고 벌어진 일보다 이 현상을 더 확실하게 보여 주는 사례는 다시없을 것이라며 애석해한다.

디자인되고 다시 디자인하는 세계
이 책은 교육심리학 텍스트나 교원임용고시에 단골로 등장하는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형 비고츠키’의 모습을 완전히 내려놓으라고 말한다. 아울러 비고츠키 아이디어의 진수인 “확실하고 흔들림 없을 것 같은 ‘현실’은 있는 그대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개체’에 초점을 맞춘 ‘근대’라는 저물지 않는 시간을 살고 있는 우리 손에 의해 디자인된 산물”이라는 점을 제시한다. 인간의 부단한 디자인에 의해 성립하는 세계―도구를 만들거나 제도를 고안하는 것 등 외계의 구체적인 구성물뿐만 아니라 사고방식, 느끼는 방식, 말하는 방식, 사람들 사이에서 이러한 인식을 공유하는 것까지를 포함하는―의 모습은 곧 세계의 재디자인 가능성의 표명이기도 하다. 우리가 만들었기에 다시 만들 수도 있는 것, 손에 잡힐 것만 같은 비고츠키에 대한 현실도 우리가 그동안 디자인해 왔기에 재디자인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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