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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 예담 | 2006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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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315쪽 | 525g | 153*224*30mm
ISBN13 9788959131679
ISBN10 8959131679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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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오세영
오세영은 경희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하면서 역사가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으며, 또 반복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면서 그는 기록 저편의 사실, 비록 기록으로 남겨지지는 않았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사실들을 추적하기 시작했고, 1993년에『베니스의 개성상인』을 발표하면서 역사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오세영에게 역사소설은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해서 문학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소설의 형식을 빌어서 역사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그는 역사작가임을 고집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200만부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한『베니스의 개성상인』을 비롯해『만파식적』,『화랑서유기』,『타임 레이더스』,『포세이돈 어드벤처』,『창공의 투사』,『소설 자산어보』,『콜럼버스와 신대륙 발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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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제공은 일흔다섯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급한 일이라면……. 화성 공역장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것일까. 그렇다면 화성 공역의 설계부터 참여해서 얼마 전까지도 현장에서 직접 공역을 지휘한 약용과 상의하는 것이 마땅하겠지만 눈치로 봐서 그런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럼 무슨 일일까. 눈이 마주치는 순간 약용은 채제공이 뭔가 중요한 일을 맡았다고 직감했다.
“주상께서 이 늙은이에게 또 중책을 맡기려 하시네.”
“중책이라면…….”
약용은 얼른 되물었다. 짐작은 틀리지 않았지만 선뜻 생각나는 게 없었던 것이다.
“원행園幸을 준비해야 할 것 같네. 아무래도 이른 봄, 농사철이 시작되기 전이겠지.”
원행이라. 그것이었구나. 약용은 쉽게 수긍이 되었다. 주상은 수시로 수원의 현륭원顯隆園을 찾아가 비참하게 세상을 떠난 생부 사도세자의 원혼을 위로하고 있었다.

--- p.10
친위부대가 필요했던 정조는 장용영을 신설하는 대신에 기존 오군영 휘하의 군영들은 해체하거나 축소시키는 강력한 군제개혁을 단행했다. 훈련도감도 예외가 아니어서 군제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청룡기는 해체되었고 기총 장인형은 군문을 떠나야 했다. 정예 무관이 창졸간에 끼니를 걱정하는 한량으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술이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는 느낌이 짜릿하게 전해졌다. 술은 울적한 심사를 달래주는 것일까, 아니면 감정을 더 격화시키는 것일까. 지난 일 년간 비탄에 잠겨 지낸 세월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면서 장인형은 심사가 착잡해졌다. 무인이 검을 놓는 것은 사람이 명줄을 놓는 것과 진배없는 일이었다. 장인형은 훈련도감에서 물러난 후에 자신이 칼을 휘두르는 일 말고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서 심한 자괴감에 빠지고 말았다. 일신의 호구지책조차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는 처지가 한심했던 것이다.

--- p.17
개국 이래 400여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 나라에서는 크고 작은 역모가 여러 차례 있었다. 전부 왕위 계승을 둘러싼 종실의 분란이거나 사대부들의 당쟁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그런데 임인년(1782)에 처음으로 백성들이 나라를 갈아엎겠다며 들고 일어선 일대 사건이 발생했다. 문인방이 강원도 양양에서 민란을 주도한 것이었다.
민란은 조기에 진압되었고 문인방을 비롯한 주모자들은 체포되어 전부 처형되었다. 하지만 당시에 처형된 자는 가짜 문인방이고 진짜 문인방은 변장을 하고서 형장을 빠져나갔다는 소문이 끊이질 않고 있었다.
남자의 입에서 한숨이 새어나왔다. 문득 18년 전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동지 이경래(李京來)와 도창국(都昌國)의 얼굴이 떠오른 것이다. 간신히 사지를 탈출했던 열혈청년 문인방은 먼 남방을 전전하다가 어느덧 중년이 되어서야 이렇게 다시 조선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 p.36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794년 동짓달, 정조의 을묘원행을 앞두고 정약용은 성역소 총리대신 채제공으로부터 수원 공역장을 살피라는 밀명을 받는다. 한편 훈련도감 기총 장인형은 청룡기가 해체되기 얼마 전 휘하 대장들을 데리고 착잡한 마음을 달래려 기방을 찾았다가 위기에 빠진 기생 소향비와 운명적으로 만난다.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죽음에 냉정한 태도를 보이다 유배를 떠난 수구세력의 수장 김종수는 유배에서 풀려난 후 심환지에게 자신의 자리를 물려준다. 그리고 13년 전 민란을 일으켰다가 동지들을 모두 잃고 목숨만 겨우 건진 문인방은 오키나와를 전전하다 조선으로 돌아와 반란세력을 규합하던 중 장인형을 수하로 끌어들인다.
정조의 수원화성 천도로 기득권을 전부 잃게 된 수구세력과 민초들을 위한 새로운 세상을 열려는 문인방은 각기 정조의 을묘원행에 맞춰 거사를 단행하고, 정약용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정조의 어가행렬을 따라 수원화성으로 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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