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1월 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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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8쪽 | 298g | 128*188*20mm |
ISBN13 | 9788950998790 |
ISBN10 | 8950998793 |
발행일 | 2022년 01월 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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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8쪽 | 298g | 128*188*20mm |
ISBN13 | 9788950998790 |
ISBN10 | 8950998793 |
들어가며_ 관계가 버겁다면 마음의 거리두기를 하자 1 당신은 지금, 여기에서 대화하고 있습니까? 누구나 겉보기로 사람을 판단한다 우리의 말이 칼이 될 때 ‘나와 너’의 대화가 어긋나는 이유 가까운 사이에서부터 시작하는 마음의 거리두기 2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 대화법 상처 주지 않는 4단계 비폭력 대화 1단계 : 평가나 판단을 괄호 안에 묶어두기 2단계 : 생각이 아닌 느낌에 집중하기 3단계 : 책임을 묻기 전, 자신의 밑바닥 들여다보기 4단계 : 부탁은 치유로 이어지는 터닝 포인트 3 나를 조종하는 내면의 매니저와 거리두기 착한 사람인가, 착한 사람 증후군인가? 불행한 관계주의자 마음속 매니저, 너의 목소리가 들려 나를 망가뜨리는 나와 거리를 두자 4 짐이 되지 않는 관계를 만드는 법 불통을 부르는 원심력 감정과 소통을 부르는 구심력 감정 ‘나와 너’이고 싶은 바람을 꺼내라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만나기 싫다 관계가 짐이 되지 않도록 5 상처 주지 않고 성과 내는 리더의 대화법 인간관계에도 코칭이 필요하다 얼굴 붉히지 않고 원하는 걸 얻어내는 대화 ‘왜’ 대신 ‘어떻게’로 대화하라 행동을 존재로 바라보지 않도록 6 상대방이 스스로 답을 찾을 공간을 주자 판단이 아니라 학습하는 마음으로 대화하라 답정너 태도가 창의력을 해친다 알아도 모르는 척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세 번 칭찬한 뒤 한 번 지적하라 7 가족을 사랑하는 일은 당연하지 않다 가족 간에도 물리적, 심리적 거리가 필요하다 ‘가족=나’라는 환상 불안정한 부모와 마음의 거리두기 건강한 거리두기는 세 살부터 시작된다 과거에서 밀려오는 불안과 거리두기 따로 또 같이 거리두기를 연습하자 8 적절한 거리두기에서 진정한 사랑이 싹튼다 가장 미운 사람이 가족이면 어떻게 하나요? 누군가의 희생으로 지탱되는 가정은 행복할 수 없다 마음의 거리두기는 자신의 욕구를 찾는 과정 과거 상처와 거리를 두어야 건강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 주요 키워드 주석 |
*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온전한 나로 살아가는 법
"우리가 알던 ‘친밀함’의 환상을 깨부수다!”
적절하게 친밀하고 의심 없이 안전한
‘나와 너’ 관계 맺기의 기술
인생명강 시리즈의 여섯 번째로 국내 최고 상담학 권위자 권수영 교수의 명강의를 옮긴 책이다.
제목에서 부터 인간관계에 지치고 휘둘리느라 번아웃된 이들을 위한 회복의 처방전 느낌이 팍팍든다. 이책은 자신에 대한 자동적인 비난과 타인을 향한 즉각적인 판단을 멈출때 비로소 보이는 관계회복의 신비와 그로인해 이뤄지는 진정한 소통과 공감의 과정에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관계에서 거리두기라면 어느정도가 적당한 거리인가 이부분도 늘 고민이다. 가족이든 친구든 건강한 관계를 위해 적당한 거리두기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다보면 이런 부분에 갑갑하게 느껴지던 뿌연 연기를 걷어낼 수 있는 해결방안을 얻게된다.
해당 챕터마다 다양한 상담 에피소드를 보면서 나자신도 체크해 보게 되었다. 나 역시도 생각보다 많이 스스로 자책 하기도 하고 타인을 평가할때가 많았구나 싶었다.
자신과 상대에대한 판단을 멈추고 건강한 ' 마음의 거리두기'를 하게된다면 더욱 온전한 나의 세계를 갖게 될 수 있을것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가에서 자유롭지 않은 사람이 많다. 아니, 대부분이 그렇지 않을까. 적절하게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 친해졌다 싶어도 상대의 말 한마디, 날카로운 시선에 자꾸 마음이 쓰인다.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을 때 갈등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현명하게 대처하고 싶은데 자꾸 감정이 앞서 괴롭고 잘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관계에도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는 걸 알기는 하지만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해 책을 펼쳐보았다. 이론적인 내용만 나열하는 책보다는 다양한 사례를 드는 책을 선호하는 편이라 책을 읽으면서 만족스러웠다. 관계가 버겁다면 마음의 거리 두기를 하라는 저자의 말이 마음에 남았다.
이 책에서는 '에포케'라는 철학 용어를 중시하는데 이는 '판단중지'를 뜻하는 말이다. 과거의 기억은 현재의 경험에 영향을 주므로 과거의 기억을 잠시 묶어 놓으면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고 공감 또한 가능해진다. 에포케에 기반해 관계를 맺고 대화하고 일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 관계 맺는 일이 힘겹게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듯하다. 특히 가족 간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내용이 많아 주변에 권하고 싶다. 가족이 곧 나 자신이라는 생각에 갇혀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데서 벗어날 수 없는 경우, 마음의 거리 두기를 통해 자신의 욕구를 찾는 과정을 거치며 누군가의 희생이 행복을 만드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집단주의 문화 속에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할 방법을 모두가 찾아 나갔으면 한다.
'거리두기'라는 말이 이제는 익숙해졌다. 이는 코로나 돌림병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말은 이제 자주 듣고 쓰는 말이 되었다. 저자는 이 개념을 관계에도 끌어왔다. 저자는 그동안 공감과 관련한 좋은 책들을 펴냈다. 그걸 어떻게 보면 가까워지는 거라고 여길 수 있다.
하지만 관계라는 게 꼭 가깝다고 좋은 것인가? 아니다. 적정 거리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더 잘 만나갈 수 있다. 이 책은 관계를 짐으로 여기지 않고, 삶의 선물을 잘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다. 그리고 그 다음은 '너'에 대한 이해다. 이를 '나와 너'로 볼 수 있다. 책에서 마르틴 부버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가 말한 핵심은 3인칭적 관계가 아니라 2인칭을 칭한다는 점이다. '나와 그것'이 아니라 '나와 너'가 온전한 관계가 된다.
이 책은 심리학 책이지만 종종 철학책인가 싶을 정도로 철학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다. 후설의 에포케 개념이 언급되는데, 이는 저자의 다른 책에서도 언급된다. '판단 중지'를 하는 것은 철학 뿐 아니라 우리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가. 이를 공감하다보니 후설이란 철학자를 더 잘 공부하고픈 마음이 든다.
비폭력대화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정리해준다. 실제 벌어졌거나 벌어질 수 있는 사례를 다양하게 소개해주는 점도 매력이다. 철학적인 부분, 방법론, 실제 사례 등 적절히 잘 섞여 있다.
저자의 책을 작년부터 꾸준히 보고 있다. 계속 출간되는데 읽을 때마다 반갑다. 적당히 반복되는데 이건 복습 차원에서도 유익하다. 앞으로도 더 연구 집필하면 좋겠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따뜻하고 글 잘 쓰는 상담가가 있어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