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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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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예보

차인표 | 해냄 | 2011년 06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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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9쪽 | 398g | 127*187*20mm
ISBN13 9788965743132
ISBN10 896574313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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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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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액션!”
우리 왜군들은 배에서 뛰어내려 갯벌을 가로질러 달리기 시작했다. 넘어지는 놈, 미끄러지는 놈, 자빠진 놈 위로 또 자빠지는 놈 등등, 정말 아비규환이었다. 나도 곧 넘어갈 것 같은 숨을 헐떡이며 열심히 갯벌을 가로질러 육지를 향해 뛰었다. 갯벌을 다 가로질렀다 싶었는데 ‘컷’ 소리가 들렸다.
“컷, 컷, 컷! 그래, 잘했어. 지금이랑 똑같이 한 번 더 하는 거야. 알았지? 자…… 왜군들 원위치!”
나는 그날 처음 알았다. 이 세상의 모든 말 중 가장 무서운 말이 ‘원위치’라는 것을……. 얼마나 열심히 달려 왔는데…… 원위치라니.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원위치라니. 그 세 글자에 백 명이 넘는 왜군들은 다시 방향을 틀어 갯벌을 지나 배를 향해 질퍽거리며 나아가야 했다. 촬영은 끝없이 반복되었다. 함성이 적다고 원위치, 너무 많이 넘어진다고 원위치, 카메라 배터리 나갔다고 원위치.
나는 그날 열심히 달렸다. 조선을 침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내 아들 태평이를 위해서 숨이 넘어갈 만큼 달렸다. 달려도 달려도 원위치되는 이 지친 인생을 이겨내고 내 아들 태평이와 함께 살 방 한 칸을 마련하고자 갯벌 위를 하루 종일 목숨 걸고 달렸다.
---「45인승 버스」 중에서

평생을 남이 떼인 돈을 받아다 주며 먹고살아온 내가, 헌 삶을 정리하고 새 삶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내가 떼인 돈을 받으러 다니게 된 것은 어쩌면 오래전부터 정해진 나의 운명일는지도 모른다. 쫓아다니면서도 보출이가 잡히지 않기를 바라는 이유는 보출이가 잡히는 순간 나의 영화가 끝나버릴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다. 영화가 끝나기 만을 문턱 에서 기다리고 있는 딸의죽음이 보이기 때문이다. 역설적이지만 굳이 비유를 들자면, 42.195 킬로를 다 달려 지치고 피곤하지만 결승선 뒤에 기다리는 누군가가 두려워 결승선이 끝없이 멀어지기를 바라는 마라토너 같다고나 할까. 그 누군가가 없었다면 알 파치노가 늙은 대부가 되지 못했듯, 보출이가 없으면 박대수는 병든 딸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무능한 아빠로 돌아가고 말 것이다. ---「건널목」 중에서

“아저씨, 안 아파요?”
“응? 뭐가? 뭐시 아파?”
“내가 지금 아저씨 그림자 밟고 있잖아요. 진짜 안 아파요?”
“으응, 그래, 아프네. 많이 아퍼.”
태평이가 배를 잡고 까르르르 웃더니, 콩콩 뛰며 더 세게 밟는다. 길게 드리운 내 그림자가 아파서 운다.
수은등 불빛이 태평이와 나의 머리 위로 살금살금 떨어져서 우리 둘의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다.
“아저씨, 그림자는 누가 만들었게요?”
“응? 그림자는 사람이 만들었지. 사람이 있어야 그림자도 있으니까.”
“땡! 그림자는 빛이 만든 거예요. 빛이 비춰줘야지 그림자가 생기잖아요. 빛 없는 깜깜한 밤에는 아무 그림자도 없잖아요.”
늘 느끼는 거지만 아이가 어른보다 똑똑하다. 왜 그럴까? 어른이 더 많이 배웠는데.
---「물총싸움」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유쾌한 내용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DJ 데빌의 하루예보와 함께 하루가 시작된다.

생존 시간이 20분밖에 안 남았다는 내용의 황당한 꿈에서 깬 나고단은 배고픔을 달래려 용산 밥퍼로 향한다. 어려서부터 유독 작은 키 때문에 어머니의 걱정을 샀지만, 웨이터 ‘쫌만 더’로 활약하며 돈도 모으고 결혼도 했다. 하지만 부인은 도망쳤고, 십년 노력을 쏟아부어 연 미국산 스테이크 가게는 미국식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와 함께 막을 내렸다. 그는 노숙자 신세로 전락했고, 오랜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도착한 한강변에서 실랑이가 벌어지는데…….
또다른 남자, 이보출은 여의도 한 방송국 별관 도로에 서 있다. 4만 원 일당을 위해 새벽부터 9천 원짜리 택시를 타고 온 보조출연자이지만, 드라마가 조기종영의 운명을 맞는 바람에 다시 실업자로 돌아갈 운명이다. 이때 그는 보조출연자 총괄 반장이 다음 작품의 팀원을 꾸렸는데 한 자리가 비었다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는다. 어떻게든 반장의 눈에 들어야 한다. 촬영이 시작되고, 주인공이 실감나는 연기를 해보겠다며 맨엉덩이에 곤장을 맞으며 한창 분위기가 고조되는데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고, 그는 촬영장에서 쫓겨나고 마는데…….
한편 열아홉 시절 동네 후배를 폭행해 감옥살이를 한 이후 건달로 감옥을 들락거리며 살아온 전직 조폭인 박대수는 마흔이 넘은 어느 날 딸이 태어나면서 조직생활을 정리한다. 장사밑천으로 9천만 원을 겨우 마련했으나 후배의 주식대박 꾐에 넘어가 모두 날리고, 지금은 그를 쫓아 전국을 떠돌고 있다. 그런 그에게 갑자기 딸이 골수 이식을 해야만 살 수 있는 희귀병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몇 개월 전에 후배를 잡을 뻔하다가 놓쳤던 그는 사실 후배가 돈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도 그를 계속 찾아 떠도는 것은 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그것 말고는 없기 때문이다. 의사는 딸과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리를 전하고, 마음이 다급해진 그는 결국 후배의 아들을 수소문해 보호하기로 한다…….

여전히 생방송 중인 DJ 데빌은 오늘예보를 끝내고, 20년 후 어느 결혼식장의 풍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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