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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1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286g | 130*190*16mm
ISBN13 9791159257070
ISBN10 1159257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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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펄프픽션』은 21세기 대한민국식 펄프픽션을 정립해보고자 기획된 앤솔로지다. 우리시대 젊은 문학을 이끌어가는 작가 조예은, 한국 블랙코미디의 최전선에서 각종 실험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 류연웅, 명실공히 SF계의 독보적인 스타일리스트 홍지운, 다양한 장르를 변주하며 정르문학을 선도하는 이경희, 청소년 소설과 동화에서 SF의 족적을 남긴 최영희.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현시대 장르문학을 선도하는 다섯 작가들이 만들어낸 21세기식 ‘펄프픽션’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햄버거와 얽힌 학원괴담, 한국에서 노동을 하는 뱀파이어, 느닷없는 외계인 출현, 조직폭력배, 알고보니 오컬트적인 기이한 능력을 쓰는 지하철 노인들, 살인청소로봇 등, 흔히 B급 영화에서나 등장할 것 같은 소재가 이 앤솔로지에서는 각 작가들의 손에서 한국적 상황과 걸맞게 자유자재로 쓰이고 있다.

저자 소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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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6월 모의고사 성적이 참담했던 한 학생이 단군 신화의 곰처럼 백 일 동안 햄버거를 먹고 S대에 입학했다는 것. 그 주인공이 플래카드의 제일 꼭대기에 붙은 실존인물이라는 것. 그런 소문이 공공연하게 교육열 높은 학부모들 사이에 퍼져 고액으로 햄버거 공구가 들어가기도 하고, 햄버거 때문에 굳이 다른 유명 프랜차이즈 학원을 두고 이 허름한 곳에 들여보낸다는 것이다. 낡아빠진 학원이 오십 년 전통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다름 아닌 햄버거 때문이었다니. 세상이 참 이상하고 웃기게 돌아가는구나 싶었다.
--- p.14

뱀파이어 그 이상의… 그러니까 다른 뱀파이어들보다 몇 백 배는 강력한… 뱀fire였다. 불뿐만이 아니다. 인간 혹은 뱀파이어보다 몇 백 배는 강한 악력을 자랑했다. 인간이 매운 것 먹고 휴지나 컵을 잡고 손을 흔들 듯, 그는 식탁과 의자 등을 던져버렸다. 거기에 영국 요원들은 모조리 죽어버린 뒤였다.
--- p.73

“선생님.”
“쇠, 쇳덩어리가 말을 했어?”
“선생님께서 떨어뜨린 시체는 이 금으로 된 시체입니까, 아니면 이 은으로 된 시체입니까?”
저수지의 밑바닥에서부터 떠오른 하얀빛을 뿜어내는 금속질의 정육면체가 질문을 마치자 남편이 죽었을 때의 모습처럼 똑같이 생긴 금빛과 은빛의 뒤틀린 시체 전신상 두 개가 수면 밑에서 솟아올랐다.
--- p.102

“선녀님, 혹시 게임 같은 거 하세요?”
“어어, 그게….”
선녀는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며 홱 고개를 돌렸다.
“그 뭐시야 뻬, 뻬그오라고… 그런 게 있어. 우리 업계 사람들 나오는 께임인디….”
이게 뭔 육군 병장 써든어택 하는 소리람? 진짜 가지가지다. 한나는 한숨을 쉬며 다시 한 번 상황을 정리했다.
“그러니까, 지금 모바일 게임 뽑기 돌릴 포인트가 필요하다 이 말씀이시죠? 와.”
“이, 이게 따지고 보믄 우리 경쟁 상대기도 하니깐, 그짝이 장사를 우찌 그리 잘하는가 긴히 알아볼 필요두 좀 있구….”
--- p.170

청소로봇이 주인을 살해하고 시민임을 자처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다른 언론사들이 인공지능의 위험성과 살인사건에 초점을 두는 반면 데일리K의 기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청소로봇 이야기로 채워져 있었다. R은 그 점이 맘에 들었다. 청소로봇 대신 시민 R로 불리길 바라지만 R은 자신이 청소부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사실 자부심도 있었다. 누군가 자신을 청소부 R로 기억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온 터였다.
--- p.227~22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조예은 류연웅 홍지운 이경희 최영희…
21세기 대한민국 작가들의 손에서 재탄생한 ‘펄프픽션’


펄프픽션Pulp Fiction은 20세기 초반에 유행했던 싸구려 잡지인 펄프매거진Pulp Magazine에 실리는 소설을 뜻했던 용어로, ‘싸구려 소설’ 혹은 ‘삼류소설’을 의미한다. 소설의 질적 수준을 뜻하기도 했으나, 시대가 지나며 주류문학의 협소한 기준에서 벗어난 다양한 양태의 소설(특히 장르소설)을 조롱하는데 오용되기도 했다. ‘B급 영화’가 이제는 삼류 영화나 싸구려 영화 아니라 ‘주류 소제가 아닌’ 영화의 의미이자 하나의 장르작 형태로 확장되었듯, ‘펄프픽션’ 또한 재발굴될 필요가 있다. 『펄프픽션』은 21세기 대한민국식 펄프픽션을 정립해보고자 기획된 앤솔로지다.

우리시대 젊은 문학을 이끌어가는 작가 조예은, 한국 블랙코미디의 최전선에서 각종 실험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 류연웅, 명실공히 SF계의 독보적인 스타일리스트 홍지운, 다양한 장르를 변주하며 장르문학을 선도하는 이경희, 청소년 소설과 동화에서 SF의 족적을 남긴 최영희.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현시대 장르문학을 선도하는 다섯 작가들이 만들어낸 21세기식 ‘펄프픽션’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학원괴담, 뱀파이어, 조직폭력배, 동양 오컬트, 살인 청소로봇…
장르문학을 이끌어나가는 다섯 작가의 시선으로 해석된 키치와 마이너


이 앤솔로지의 첫 번째 테마가 ‘펄프픽션’이라면, 두 번째 테마는 바로 ‘마이너’이다. 펄프픽션이 그간 협소한 기준 아래 장르문학을 저속한 것으로 격하시키는데 오용되어온 역사를 생각했을 때, 주류문학의 기준에서 마이너 취급을 받아온 장르와 스타일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그들이 말하는 ‘저속한’ 장르 속에서 새로운 의미, 그들이 발견해내지 못한 의미를 발굴해 드러내 보이는 작업이 바로 이 펄프픽션 앤솔로지의 목적이기도 하다.

햄버거와 얽힌 학원괴담, 한국에서 노동을 하는 뱀파이어, 느닷없는 외계인 출현, 조직폭력배, 알고보니 오컬트적인 기이한 능력을 쓰는 지하철 노인들, 살인청소로봇 등, 흔히 B급 영화에서나 등장할 것 같은 소재가 이 앤솔로지에서는 각 작가들의 손에서 한국적 상황과 걸맞게 자유자재로 쓰이고 있다.

동시에 ‘마이너’는 우리시대에서 충분히 대변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뜻하고 있기도 하다. 즉 이 앤솔로지에서 키치한 요소들은 우리시대의 마이너들이 오로지 마이너들로 남을 수 없게 되는 상황, 사회가 그들을 약자의 위치로 몰아내는 상황을 풍자한 기획이기도 하다. 재수학원에서 꿈을 이뤄보려 하지만 오히려 무기력해지기만 하는 청소년들, 무급에 가까운 노동으로 이용만 당하는 뱀파이어, 조직폭력배에게 팔려온 조선족 여성, 사회의 언저리에서 갈등하는 노인들, 성공한 사업가 아래서 탄생한 청소로봇을 유일하게 이해하는 청소노동자… 2020년대 한국, 우리시대를 살아가는 마이너가 펄프픽션적 요소에서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지 살펴보자.


우리 시대 사회풍경을 풍장한 블랙코미디와 펄프픽션 장르의 결합.
키치한 사회풍자가 찾아온다


◆류연웅 「떡볶이 세계화 본부」
한국에서 가장 맵고 맛있는 떡볶이를 만드는 우리의 주인공 김신전. 그는 영국에서 내한한 배우들에게 무심코 떡볶이를 먹였다가… 너무 매워서 배우들이 즉사하고 만다. 우연한 사고였지만 대중의 질타로 떡볶이 장사를 접고 일용직 노동자로 살아가는데. 그에게 찾아온 국정원 요원. 영국에서 김신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말인즉슨 영국에서 활개 치는 뱀파이어들에게 피로 만든 떡볶이인 척, 겁나 매운 떡볶이를 먹여 죽여 달라는 것이었는데…!

◆홍지운 「정직한 살인마」
어둔 새벽. 외딴 저수지를 찾아가는 나. 자동차 트렁크에는 조직폭력배의 시체가 들어 있다. 내가 시체를 저수지에 버리고 가려는 순간, 굉음과 함께 거대한 쇳덩어리가 등장해서 말한다. “선생님께서 떨어뜨린 시체는 이 금으로 된 시체입니까, 아니면 이 은으로 된 시체입니까?” 쇳덩어리는 자신이 행성 크루통에서 온 외계인이며, 정직하게 대답하지 않을 시 죽음을 맞이할 거라고 한다!
나는 과연 한 치의 거짓도 없이 대답하여 금 시체와 은 시체를 포상 받을 수 있을까?

◆이경희 「서울 도시철도의 수호자들」
고객과의 싸움으로 사고를 밥 먹듯이 치는 한나. 팀장은 특급 민원인 이명헌을 종일 응대해주면 이제까지 일은 없던 셈 치고 특별 수당까지 준다고 한다. 한나가 보기에 이명헌은 어느 꼰대 할아버지들과 다를 바가 없어보이는데… 마침 지하철이 멈추는 사고가 일어나고, 이명헌은 ‘태극’의 기운이 시청 앞 광장에 모이고 있는 게 원인이라고 한다. 즉 광장의 태극기 시위는 한양에 잠든 용을 깨우기 위해 누군가 태극의 균형을 흐트러트리고 있다는 건데…! 할아버지의 지나친 상상이라고 생각하는 한나. 하지만 한양에 잠은 무언가의 정체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여태 노인들이 어떤 싸움을 벌여왔는지, 그 힘겨운 과정이 드러난다.

살인과 미스터리 스릴러…
그리고 더 막 나가는 전개로 휘몰아치는 펄프픽션들
전에 보지 못한 방식의 소설들이 온다


◆ 조예은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
대학에 가고 싶지 않았지만 재수생 기숙학원에 갇히게 될 듯한 루루. 그리고 대학에 갈 성적이 충분하지만, 어머니의 새 연인 김 사장 때문에 등록금이 탕진된 제이..이 둘은 연인이다. 햄버거 집에 모여 서로 망했다고 한탄하던 무렵 루루가 기발한 방법을 고안한다. 루루가 재수하원에 들어가고 제이는 그 기숙학원의 근로장학생으로 아르바이트 하면서 돈을 모으는 것이다. 기숙학원은 도심과 동떨어진 외지에 있었는데… 뭔가 으스스하고 경직된 분위기가 오싹한 학원. 원생들은 맛 없는 급식을 피해 매점에서 파는 햄버거를 먹으러 달려간다. 심지어 입시생들을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특효약이라고까지 소문난 이 햄버거는 이 학원에서만 유통되고 있다. …루루와 제이는 햄버거와 기숙학원에 얽힌 오싹한 진실에 접근하게 되는데!

◆ 최영희 「시민 R」
청소로봇 알옛은 스타워즈의 알투디투와 똑 닮은 최신기종의 귀여운 인공지능 청소기다. 문제는 이 청소 로봇이 폐기처분을 한 대상이 인간 주인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이 시대의 인플루언서이자 해당 청소 로봇을 개발한 기업의 오너 강희원이 피해자라는 것. 인간을 죽인 청소 로봇에 대한 세기의 재판이 열리는 가운데, 청소 로봇의 회상과 겹친다.
여태껏 로봇이 주인을 살해하는 이야기가 쏟아져 나온 가운데, 전혀 새로운 주제와 이야기로 소설은 독자들을 이끌어간다.

회원리뷰 (44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펄프픽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5****n | 2022.04.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연히 서점에서 만난 작품이다 조예은 작가님을 좋아해서 집은 것이 첫 번째 이유지만… 독특한 소재들이 가득해서 궁금해졌고 기대를 안고 구매했다 완독한 후 류연웅 작가님의 센스에 놀랐다 개인적으로 제일 힘든 장르가 코미디라고 생각하는데 한 줄 한 줄 읽을 때마다 웃음이 났다 (물론… 웃픈 문장이 많지만) 멋진 작가님들이 창조한 세계를 엿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고블이라는;
리뷰제목
우연히 서점에서 만난 작품이다 조예은 작가님을 좋아해서 집은 것이 첫 번째 이유지만… 독특한 소재들이 가득해서 궁금해졌고 기대를 안고 구매했다 완독한 후 류연웅 작가님의 센스에 놀랐다 개인적으로 제일 힘든 장르가 코미디라고 생각하는데 한 줄 한 줄 읽을 때마다 웃음이 났다 (물론… 웃픈 문장이 많지만) 멋진 작가님들이 창조한 세계를 엿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고블이라는 출판사에도 흥미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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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펄프픽션, 살아있네 살아있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캔**디 | 2022.03.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불륜 막장만 알던 나에게 개연성 막장의 신세계를 알려준 작품. 아에이오우 식 진행이 아니라 아? 어? 읭? 식 진행이라 눈 뜨고 이야기 뜯긴 기분이다.   뭐지 이 허술함은? 밑도 끝도 없이 널린 구멍들은? 1 + 1 = - 3천 세계를 보는 느낌은? 이런 게 펄프픽션의 병맛인가?   이야기도 개연성 앞에 자유로워질 권리가 있다는 것이 펄프픽;
리뷰제목

 


 

불륜 막장만 알던 나에게

개연성 막장의 신세계를 알려준 작품.

아에이오우 식 진행이 아니라

아? 어? 읭? 식 진행이라

눈 뜨고 이야기 뜯긴 기분이다.

 

뭐지 이 허술함은?

밑도 끝도 없이 널린 구멍들은?

1 + 1 = - 3천 세계를 보는 느낌은?

이런 게 펄프픽션의 병맛인가?

 

이야기도 개연성 앞에

자유로워질 권리가 있다는 것이

펄프픽션의 이념인지도 모르겠다.

가자 신세계로!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 / 조예은]

 

"먹어서 소화시키는 것만큼

내 것으로 만들기 쉬운 방법은 없지."

_p48

 

50년 전통의 명가 기숙 학원.

이 학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를

먹고 나면 성적이 오른다?

유일하게 햄버거를 거부하는

루루에게 닥친 한밤중 대소동!

 

출처미상 혼합육의 정체는

너무 뻔해서 안궁금한데

원장이 애들 성적 때문에

이렇게까지 한다고???

뜨악하다 뜨악해.

 

+꽃의 천사 루루랑 이름이 같아서

안까먹을 것 같은 주인공.

 

[떡볶이 세계화 본부 / 류연웅]

 

떡볶이집을 운영하는 영국 뱀파이어

한국 떡볶이 먹다 죽은 영국 배우

떡볶이로 뱀파이어 죽이자는 국정원

떡볶이 만들러 영국 가는 김신전씨

떡볶이 먹고 진화한 뱀fire

 

병맛도 이 정도면 인정?

어, 인정.

신대방삼거리 역 디진다 돈까스.

산길 역 매운 짬뽕.

까치산 역 사망분식.

오밤중에 매운 맛을 부르는 이야기.

할짝할짝.

 

 

[정직한 살인자 /홍지운]

 

나란 독자.

개연성을 말아먹어도

재밌기만 하면 찹찹 맛있게 먹는 독자.

증말 읽는 내내 피식피식피식 했다.

이 작품 왜 이렇게 웃기지?

 

남편의 시체를 저수지에 빠트린 아내.

그 순간 저수지에서 반짝반짝

빛을 뿌리며 금시체와 은시체가 나타난다.

"선생님께서 떨어뜨린 시체는

이 금으로 된 시체입니까,

아니면 이 은으로 된 시체입니까?"

외계인에서 온 행성 크루통이

아니 참 행성 크루통에서 온

외계산신령이 묻는다.

아내의 답변은 과아연?

여러분의 답변은 과아아아연?

 

못먹어도 고니까 나는 금이다

라고 생각한 순간 급반전.

낭만에 코가 찡.

이 단편 하나로 펄프픽션이 빛난다.

 

[서울 도시철도의 수호자들 / 이경희]

 

지하철에서 은퇴한 후

하루 열 건씩 십 년에 걸쳐

3만 6천건의 민원을 접수 중인

특급 민원인 이명현.

 

진상 할아버지가

알고 보니 서울땅에 잠든

여섯 용의 지킴이였다는

뜬금 육룡이 나르샤행인데

혼자만 결이 달라서 붕 뜬다.

 

아니 병맛, 뭐 병맛, 와씨 진짜 병맛

이러고 읽다가 너무 멀쩡한(?)

작품이 톡 튀어나오는 거다.

그래서 좋은 게 아니라 살짝 김샜다.

다른 작품집에서 만났으면

더 좋았을 소설인데 자리를 잘못 잡았다.

 

[시민 R / 최영희]

 

"도로롱! 저는 청소로봇 알옛입니다.

보다시피 저는 귀엽습니다."

 

마이너한 대상을 주인공으로 한

펄프픽션을 쓰려고 했다는 작가님.

근데 하나도 안마이너하다.

 

청소로봇 알옛.

엄청 귀여워 완전 똑똑해!

인간 쓰레기 탁탁 뿌시고 접어

대형 폐기물 스티커 붙여서

버리는 거 속이 다 시원하다.

쓰레기 같은 놈들보다

로봇인 네가 더 인간다워.

시민 R 최고!

 

알옛이 자꾸만 RM으로 읽힌다.

그래서 그냥 RM을 떠올리며 읽었다 ㅋㅋ

 

 

+ 고블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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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픽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긴*끼 | 2022.03.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 조예은 작가 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로 다들 자신이 다니던 학교에 하나쯤 있었던 괴담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학교는 12시가 지나면 동상이 걸어다닌다. 밤에 피아노실을 지나가면 갑자기 연주가 시작되고 그걸 끝까지 들은 사람은 죽는다 와 같은 그런 괴담이다.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에선 학교괴담이 아닌 학원괴담으로 시작한;
리뷰제목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

조예은 작가

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로 다들 자신이 다니던 학교에 하나쯤 있었던 괴담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학교는 12시가 지나면 동상이 걸어다닌다. 밤에 피아노실을 지나가면 갑자기 연주가 시작되고 그걸 끝까지 들은 사람은

죽는다 와 같은 그런 괴담이다.

햄버거를 먹지 마세요에선 학교괴담이 아닌 학원괴담으로 시작한다.

대학에 가고 싶지 않았지만 어머니의 강요로 인해 재수생 기숙학원에 갇히게 될 듯한 루루, 그리고 대학에 갈 성적이

충분만, 어머니의 새 연인 김 사장 때문에 등록금이 탕진된 제이 이 둘은 연인으로 서로의 상황에 대해 한탄하지만 루루가 좋은 생각이 났다며 재수학원에 들어가고 제이는 기숙학원의 근로장학생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모으자 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그렇게 이들은 도심과 동떨어진 외지에 있는 기숙학원으로 향한다.

뭔가 으스스하고 경직된 분위기의 학원 그 학원에는 괴담과도 같은 소문이 존재한다.

명가 기숙학원의 매점 햄버거에는 오십 년 전통의 합격 기운이 응축되어 있어서

많이 먹을수록 그 기운을 흡수하여 좋은 대학에 갈 확률이 커진다는 것이다.

루루와 제이는 햄버거와 기숙학원에 얽힌 진실에 접근할 수록 충격과 공포에 빠지게된다.

책을 읽은 내내 햄버거에 얽힌 비밀이 뭘까 혼자 유추했다가 아 설마 이거였어...? 하면서 충격과공포깽깽..에 빠졌다.

이건 스포라 이야기할 수 없다ㅜㅜ 진짜 충격적이고 루루와 제이가 무사하기를 빌면서 스릴있게 읽었다!

 

떡볶이 세계화 본부

류언웅 작가

읽는 내내 아 이게 B급이지 펄프픽션에 가장 어울리는 내용 아닐까 싶었다.

그만큼 띠용띠용띠용의 연속이었던 책 ㅋㅋㅋ 읽는 내내 웃음만 나왔다.

후기를 그냥 ㅋㅋㅋㅋㅋㅋㅋ로 도배해도 다들 인정할정도임.

이 책은 사회풍자에 대해 거리낌없이 시원하게 말해준다.

'팝의 고향은 영국이지만, 떡볶이의 고향은 대한민국이니까. 반박 시 동북공정.'

여기부분보고 그냥 눈물만 나왔다. 진짜 너무 웃겨ㅜㅜ

책을 읽으면서 공감됐던 부분이 있는데 미친듯이 떡볶이를 맵게 만드는 거 !!!!!

불닭볶음면도 매우면서 이제는 핵불닭볶음 변형기출로 까르보불닭 등등 한국인들은 맵부심을 진짜 버려야한다...

'미친듯이 맵게 만들어서 영국 뱀파이어들이 뱀fire가 됐다' 이것이 떡볶이 세계화 본부 초반내용이다!

덤덤한 문구에 그렇지 못한 드립과 웃음을 선사해준 <떡볶이 세계화 본부>

끝으로

'할짝할짝'

93p. 진짜 이렇게 나온다....

이것이 궁금하다면

펄프픽션을 읽어보길 바란다!

 

정직한 살인자

홍지운 작가

"선생님."

"쇠, 쇳덩이가 말을 했어?"

"선생님께서 떨어뜨린 시체는 이 금으로 된 시체입니까, 아니면 이 은으로 된 시체입니까?"

저수지의 밑바닥에서부터 떠오른 하얀빛을 뿜어내는 금속질의 정육면체가 질문을 마치자 남편이 죽었을 때의

모습처럼 똑같이 생긴 금빛과 은빛의 뒤틀린 시체 전신상 두 개가 수면 밑에서 솟아올랐다.


<금도끼와 은도끼>가 연상되는 내용으로 주인공은 외계인 카렐에게 최대한 '정직하게' 상황을 설명한다.

처음부터 남편의 시체를 유기하는 장면부터 시작해서 공포스런 내용인가 싶었지만 카렐를 만나고 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모습을 보고 공포는 아니였음을 알게되었다.

 

자신은 조선족 출신으로 한국으로 팔려와 조폭들의 잡일을 시작했고, 그 잡일이란 생명보험이 걸린 조직의 총알받이나

빚쟁이와 결혼하는 것이다. 보험금으로 시작된 결혼이었지만 남편 김형관과는 어느 정도 부부생활을 이어가게 되지만

범사위파와 귀도파 사이에 전쟁이 발생하여 깨지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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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그래서 왜 김형관이 죽게된걸까 라는 궁금증을 품고 책을 읽었다. 몰입감 있는 내용으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갑작스레 등장한 외계인 카렐로 인해 주인공과 김형관이 이야기는 시작되며 그래서 주인공이 김형관을 죽인건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만드는 책이었다!  과연 주인공은 김형관을 죽였을까요? 궁금하면 펄프픽션 추천드립니다!

서울 도시철도 수호자들

이경희 작가

주인공 '요한나'는 도시철도 고객서비스 담당 사원이다. 그는 입사 한 달만에 열 일곱 건이나 민원을 받아 특급 민원인 전속 담당

사원으로 임명된다. 그는 나이가 많은 노인으로 해병대 팔각모와 태극무늬가 그려진 금빛 훈장을 달고있다.

노인과 함께 열차를 돌던 중 갑작스레 열차가 크게 흔들리더니 전력이 끊겼다. 대수롭게 생각하고 있는 한나와 달리 그는

갑자기 바닥에서 태극무늬가 그려진 음료수 캔(...=펩시)을 줍더니 큰일났다며 당장 시청역으로 가야한다며 뛰쳐나가는 명현의

뒤를 따라가게된다.


"선녀님, 혹시 게임 같은 거 하세요?"

"어어, 그게..."

선녀는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며 홱 고개를 돌렸다.

"그 뭐시야 빼, 빼그오라고... 그런 게 있어. 우리 업계 사람들 나오는 께임인디..."

이게 뭔 육군 병장 써든어택 하는 소리람? 진짜 가지가지다. 한나는 한숨을 쉬며 다시 한 번 상황을 정리했다.

"그러니까, 지금 모바일 게임 뽑기 돌릴 포인트가 필요하다 이 말씀이시죠? 와."

"이, 이게 따지고 보믄 우리 경쟁 상대기도 하니깐, 그짝이 장사를 우찌 그리 잘하는가 긴히 알아볼 필요두 좀 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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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여기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빼..빼그오.. 너 그런겜하니 대충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영웅, 인물, 신화 속에 나오는 신들을

캐릭터화 시켜 게임으로 만든 <페이트 그랜드 오더> 라는 게임이다.

왜 알고 있냐면 .... 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 교양수업을 들을 당시 이 내용이 나왔기 때문이다.

아무튼 펩시가 태극 문양으로 나중에 나오는 사이비 교주 조광민이 이끄는 무리가 강렬한 힘을 가진 '태극'을 들고 시위를 진행한다 라는 구절이 나온다. 펩시를 보고 이런 식으로 내용이 이어가다니 되게 신선했고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궁금했던 내용이었다.

 

시민 R

최영희 작가

"도로롱! 저는 청소로봇 알옛입니다. 보다시피 저는 귀엽습니다."

자신이 귀엽다고 말하는 알옛은 청소로봇으로 주인을 살해하고 시민임을 자처하고 있다.

다른 언론사들이 인공지능의 위험성과 살인사건에 초점을 두는 반면 데일리K의 기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청소로봇 이야기로 채워져 있었다. R은 그 점이 맘에 들었다. 청소로봇 대신 시민R로 불리길 바라지만

R은 자신이 청소부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사실 자부심도 있었다. 누군가 자신을 청소부 R로 기억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온 터였다.

책을 읽으면서 인공지능이 사람과 다를게 무엇인가, 그들 또한 존중해야한다. 라는 내용을 담은 게임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

이 생각났다. 이 게임의 내용또한 인공지능은 단순히 기계이기 때문에 그들을 발로 차고 폭력을 행사하고 인간보다 못한 존재로

생각해도 윤리적으로 어긋나지 않는가? 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읽는 내내 고민을 많이 하게 된 책인 것 같다.

알옛은 철학서를 읽으며 '시민'이란 어떤 것인지 배워나간다. 여기서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

는데 바로 '진정한 시민이란 타자가 처한 폭력을 외면하지 않는 것' ' 우리는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존재' 를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나는 시민 R 입니다.

진정으로 전하고 싶었던 그 한마디 과연 사람들에게 전달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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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아~ 재밌어요. 다섯 명의 작가, 글 정말 재밌게 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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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재 | 2022.02.19
평점5점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내 이마를 팍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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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 | 2022.02.14
평점5점
독특한 한국 펄프픽션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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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오* |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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