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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침묵을 깬 여성들

중세의 침묵을 깬 여성들

: 힐데가르트, 안젤라, 카타리나의 비전과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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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750g | 152*224*24mm
ISBN13 9791167070425
ISBN10 11670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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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뇽에 있는 교황에게 로마로 돌아오라고 쓴 편지는 마치 전장에서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장군의 연설 같았다. 로마 교황청의 부패한 사제들에게 쓴 편지에서는 “너희는 도적질을 일삼는 날강도에 불과하다”고 비난한다. 글의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마치 속사포를 쏘는 듯했다. 제단화나 열전에 묘사된 공적인
카타리나는 힘없고 약한, 그러나 동시에 신비한 여성인 데 반해 편지 속의 실제 카타리나는 장군 같았다. 공적인 여성 이미지와 실제 여성의 목소리는 왜 이렇게 다를까. 여성에게 금지사항이 많았던 중세 시대에 지성이나 감성이 뛰어난 여성은 어떻게 견뎌냈을까. 자신을 표현한 예는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이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 p. 5, 「들어가는 글」 중에서

이들을 설명하는 글엔 대부분 신비가라는 말이 따라다닌다. 이들은 비전을 보거나 엑스터시 상태에서 자신을 표현하였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계시라고 강조하였지만 그 안에 자기 목소리가 담겨 있다.
--- p. 46, 「1. 중세 수녀원과 여성의 자기 목소리」 중에서

힐데가르트의 이 비전은 창세기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 아니고 아담과 이브에 대한 힐데가르트의 해석이라 할 수 있다. 힐데가르트는 아담의 옆구리 갈비뼈로 이브를 만들었으며, 뱀이 이브를 유혹했다는 성경 이야기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이브가 아담을 유혹했다는 이야기는 거부하고 있다. 오히려 아담이 악에 귀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종래 이미지와 가장 다른 점은 이브를 별이 가득 담겨 있는 구름 모양으로 나타낸 점이다.
--- p.72-73, 「2. 빙엔의 힐데가르트」 중에서

안젤라는 자기가 보고 있는 십자가상을 화가나 조각가가 만들어서 세운 대상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안젤라에게 십자가상은 실제의 예수와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십자가를 바라보면 몸으로 반응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수난상을 볼 때마다 나는 정말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열이 나서 쓰러지고 아파서 눕게 되었다. 결국
내 동료는 십자가 수난상들을 감추었으며 내 눈에 띄지 않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 p.123, 「3. 폴리뇨의 안젤라」 중에서

중재가 필요한 곳에는 어디에나 편지를 쓰고, 그녀를 ‘어머니’라 부르던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며 지도했다. 카타리나는 극단적인 금식의 결과로 음식을 소화하지 못했으며 물조차 넘기지 못했다. 1380년 4월 29일 서른세 살의 나이로 로마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도미니크 교단에서는 곧 그녀의 시성을 추진하였다. (…) 사후 81년 만이니 거의 동시대라 할 수 있다. (…) 카타리나의 시성에는 당연히 정치적인 맥락이 작용하였다.
--- p.153-154, 「4. 시에나의 카타리나」 중에서

중세 사회에서 여자는 글을 배워서도 안 되고, 밖에 나다녀서도 안 되고, 남을 가르쳐서도 안 되었다. 이는 고대부터 초기 그리스도교 시대를 거쳐 중세까지, 아니 19세기까지 이어온 관습이다. 고대의 철학자, 그리스도교 사상가의 글에서 그 근원을 볼 수 있으니 뿌리가 깊고도 깊은 여성 차별이었다.
--- p.195, 「5. 성녀의 비전 기록과 고해사제」 중에서

성녀와 전기 작가의 관계를 연구한 학자 코클리는 A형제의 물음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안젤라는 ‘신탁을 받은 여자’에서 ‘신학자’로 되어갔다”고 해석한다. 답을 하는 과정에서 안젤라는 점차 ‘말로 할 수 없는’ 하느님의 개념을 말로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나간다. 이런 점에서 보면 A형제는 현대의 편집자 역할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
A형제는 성녀의 전기 작가로 완전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고해사제이며, 성녀의 숭배자이고, 또한 협력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녀의 광적인 비전이 주변으로부터 오해받지 않게 한 보호자이기도 하다. 완전한 파트너라 할 수 있다.
--- p.229, 「5. 성녀의 비전 기록과 고해사제」 중에서

힐데가르트는 하고 싶은 일을 못 하면 병에 걸렸다. 그녀는 수녀원을 독립시키고자 할 때도 앓아누웠다. (…) 디지보덴베르크의 쿠노(Kuno) 주교가 이를 허락하지 않자 그녀의 몸은 마비되고 일시적으로 눈이 보이지 않았다. “하느님으로부터 계시받은바, 내(힐데가르트)가 나의 아이들(수녀들)을 데리고 루페르츠베르크로 가라는 말씀을 실행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마인츠의 하인리히 1세(Heinrich I) 추기경으로부터 수녀원 독립을 허락받는다. 주교보다 더 윗선의 인맥을 활용한 것이다. 이에 쿠노 주교도 허락하자 그녀의 병은 말끔히 나았다.
--- p.263-264, 「6. 고행과 금식」 중에서

카타리나의 일생을 생각해보면 그녀는 금식을 통하여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상식적인 관점에서 보면 카타리나는 그 시대에 요구되었던 순종적인 여자가 아니었다. 결혼을 안 하겠다고 머리를 잘랐으며, 스물네 명의 남매들이 함께 살던 번잡한 집안에서 독방에 들어가 기도 생활을 하였다. 성 도미니크 성당에 다녔지만 갇혀 있는 수녀가 되지도 않았다. 그녀는 집에 살면서 자유로이 거리를 다니고, 아비뇽, 피렌체, 피사, 로마 등에 다니며 설교하였다.
--- p.273, 「6. 고행과 금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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