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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A Year of Quotes -01이동
리뷰 총점9.8 리뷰 107건 | 판매지수 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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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456g | 128*188*30mm
ISBN13 9791189722517
ISBN10 118972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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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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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내려갔다. 굶주린 개에게 주는 뼈다귀처럼 꽁꽁 얼어붙은 추운 겨울이 우리에게 던져졌다. 우리는 그 골수까지 빼먹게 될 것이다. 그러나 겨울은 아무 목적 없이 우리에게 온 것이 아니다. 우리는 온화함으로 추위를 녹여야만 한다. 계절과 열매는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겨울은 사람의 두뇌를 알곡처럼 단단하게 채워준다. 사람이 성숙해지는 계절이다. 사유의 격조와 견고함, 일관성을 얻는 시기다. 그래서 겨울에는 한 해의 큰 수확인 사유를 거둔다.
---「1월 1일 | 1854년 1월 30일의 일기」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절제된 삶을 살려고 애쓴다. 평생을 자신의 의지에 따라 살려고 노력한다. 마치 머리가 잘린 뒤에도 의식이 남아 있으면 신호를 보내겠다고 말한 사람처럼 말이다. 그러나 그런 신호는 없었다. 가능한 한 자신의 삶이 자연스레 흘러가는 통로 가까이에 머물러라.
---「3월 12일 | 1853년 3월 12일의 일기」중에서

왜 우리는 그토록 절박하게 성공하려 하고, 그토록 절박하게 일을 벌일까? 어떤 사람이 자신의 길동무와 보조를 맞추어 걷지 않는다면, 아마도 다른 북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얼마나 침착하게 가든, 얼마나 멀리 가든, 자신에게 들리는 음악에 맞춰 걸어가게 내버려 두라. 사과나무나 떡갈나무만큼 빨리 열매를 맺는 일은 중요하지 않다. 누군가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라고 할 것인가?
---「4월 26일 | 맺는말 『월든』」중에서

집이나 땅처럼 물질적인 부를 축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인생의 주식, 진정한 부동산은 우리가 내내 쌓아 온 사유의 양이다. 어떤 일을 할 때 창의력, 상상 그리고 이성과 같은 정교한 도구를 쓴다면 그게 바로 세상에 좌우되지 않는 새로운 창작이 될 것이고, 영원한 소유물이 될 것이다.
---「5월 1일 | 1857년 5월 1일의 일기」중에서

계절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라. 그 공기를 호흡하고, 그 음료를 마시고, 그 열매를 맛보고, 그 영향력에 자신을 맡겨라. 모든 자연은 우리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연에는 다른 목적이 없다. 저항하지 말라. ‘자연’은 건강을 뜻하는 또 다른 이름이고, 계절들은 건강의 각각 다른 상태일 뿐이다. 어떤 이들은 봄에, 여름에, 가을에, 혹은 겨울에 몸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계절 속에서 잘 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8월 23일 | 1853년 8월 23일의 일기」중에서

산책할 때는 감각을 더 자유롭게 풀어 주어야 한다. 꽃과 돌, 별과 구름을 유심히 보는 것도 좋지 않다. 생각을 풀어놓듯 감각도 그냥 두어야 한다. 일부러 들여다보지 말고 그냥 보아야 한다. 잘 보려면 유심히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칼라일Carlyle은 말했지만, 나는 오히려 무심히 보라고 말하고 싶다. 들여다볼수록 잘 못 보게 된다. 나는 지나치게 주의를 집중하는 습관이 있어서 감각이 쉬지 못한다. 항상 긴장에 시달린다. 들여다보는 일에 집착하지 말라. 대상에게 다가가지 말고 그것이 다가오도록 하라. 유심히 보지 말고 눈이 산책할 수 있게 두어야 한다.
---「9월 13일 | 1852년 9월 13일의 일기」중에서

10월은 응답이다. 인간의 삶에서 일시적인 기분에 좌우되지 않고, 모든 경험이 지혜로 익어가면서 오직 그의 뿌리, 가지, 잎 모두가 성숙함으로 빛나게 되는 시기다. 봄과 여름을 지나오며 그가 했던 일들이 드러난다. 그는 열매를 맺는다.
---「10월 | 1853년 11월 14일의 일기」중에서

투표는 그냥 게임 같은 것이다. 체커나 주사위 던지기와 마찬가지다. 약간의 도덕적 분위기를 풍기며 옳고 그름을 가리는 놀이를 하고, 도덕적 질문을 한다. 당연히 내기도 따라온다. 유권자의 역할은 돈을 거는 게 아니다. 나는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표를 던지겠지만, 옳은 쪽이 반드시 우세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기꺼이 다수에게 결정을 맡긴다. 옳다고 생각하는 쪽에 투표하는 것조차 사실은 아무 의미가 없다. 단지 그쪽이 우세해야 한다는 당신의 욕망을 사람들에게 희미하게 표현하는 것일 뿐이다.
---「11월 5일 | 『시민 불복종』」중에서

우리의 삶과 우리와 동행하는 삶은 얼마나 멋지고, 놀라운가! 사람이 아니라 야생의 동물 같은 존재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인류와 함께 사회 비슷한 상태에 도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양이들을 떠올려 보라. 고양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고, 성경을 읽지도 않는다. 그러나 학교에 다니고 성경을 읽은 것처럼 행동하지 않는가! 얼마나 비슷하게 행동하는지! 고양이의 운명과 기원에 대해 전혀 모르는 우리를 철학자라고 할 수 있을까!
---「12월 12일 | 1856년 12월 12일의 일기」중에서

병들고 무기력할 때는 삶이 장애물로 막혀 있으며,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인정하는 게 용기를 준다. 그래야 손해가 없어 보인다. 잃어야 할 때 잃는 것은 힘을 축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12월 13일 | 1857년 12월 13일의 일기」중에서

나는 실험을 통해서 적어도 이것만은 알게 되었다. 꿈을 향해 자신 있게 나아가고, 상상했던 삶을 살려고 노력하면, 기대하지 않았던 평범한 시간에 성공을 만난다는 것. 허공에 성을 지었다고 해도 당신이 실패했다고 할 수는 없다. 성이 있어야 할 자리가 바로 그곳이다. 이제 그 밑에 토대를 놓으면 된다.
---「12월 25일 | 맺는말 『월든』」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월든』, 『시민불복종』, 『일기』 등 주요 작품에서 발췌한
가장 중요하고 빛나는 명문장을 1년 365일 매일 읽는다!


이 책은 독자들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365일 동안 매일 한 편씩 시대를 초월하는 소로의 명문장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국 노트르담대학교 영어과 교수이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 연구 권위자인 로라 대소 월스가 소로의 각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들을 발췌해서 짤막한 글 속에서도 소로 사상의 전반적인 틀과 그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엮었다.

책 속 문장들은 『월든Walden』 , 『케이프 코드Cape Cod』 , 『시민불복종Civil Disobedience』 , 『콩코드강과 메리맥강에서 보낸 일주일A Week on the Concord and Merrimack Rivers』 , 『원칙 없는 삶Life without Principle』, 『가을의 빛깔들Autumnal Tints』 , 『매사추세츠의 자연사Natural History of Massachusetts』 , 『숲속 나무들의 이어짐The Succession of Forest Trees』 , 『걷기Walking』 , 『걸어서 와추셋산까지A Walk to Wachusett』 , 『야생 사과Wild Apples』 , 『겨울 산책A Winter Walk』 , 『캐나다의 북군 병사A Yankee in Canada』와 『일기Journal』 까지 거의 전 작품에서 발췌했다. 주요 작품들을 모두 오가며 전문가의 손으로 선택된 문장들이 소로를 사랑하는 독자들을 위한 좋은 안내 역할을 해준다.

소로를 처음 만나는 독자들에게는 소로의 사상과 명문장을 한눈에 손쉽게 훑어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소로의 정신 속으로 한층 더 다가가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는 문학으로서, 사상으로서, 사회개혁으로서 역할을 했던 그의 작품 정신을 다시 되새기고, 더욱 깊은 이해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그의 대표작으로 여겨지는 『월든』 뿐만 아니라 소로의 창조력의 최고로 달해 있었으며 전성기라고 꼽힐 기간 동안에 썼던 『일기』 의 글을 다수 실어 『월든』 에서와는 또 다른 그의 더욱 진실한 면모와 삶의 자세를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계절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라.”
소로가 제안하는 계절을 느끼며 풍요롭게 사는 삶


오늘날 우리는 시간의 통제하에 살아간다. 시간은 매우 작은 단위로 쪼개져서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을 조절하고, 정신없게 바쁘게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경제적이며 효율적인 것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소로는 이처럼 흘러가는 시간을 나누고 인공적으로 통제하려는 현대성에 저항하며, 현존하는 시간은 그런 것이 아니라 계절들이 활기차게 도착하는 매 순간을 세상에 알려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책은 특히 소로의 사상 중에서도 ‘시간의 흐름과 현존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계절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라. 그 공기를 호흡하고, 그 음료를 마시고, 그 열매를 맛보고, 그 영향력에 자신을 맡겨라. 불어오는 모든 바람에 나부껴라. 모공을 활짝 열어 자연의 온갖 물결 속에 잠겨라. 시냇물과 바닷속에, 모든 계절 속에, 봄과 함께 초록으로 자라고, 가을과 함께 황금빛으로 익어라. 어떤 이들은 봄에, 혹은 여름에, 혹은 가을에, 혹은 겨울에 잘 지내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그저 그들이 정말로 잘 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완전히 계절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엮은 로라 대소 월스는 1853년 소로의 이 일기를 인용하면서 계절 속에서 변해가는 자연과 함께하는 일이 현대의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일임을 전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태어난 인간이 자연의 흐름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은 인간을 가장 살아 있게 하고 기쁘게 하는 선물이며, 흘러가는 우주를 포착하는 신비로운 일이라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계절 속에서 살아가기’는 현대인이 느끼는 단절감을 치유하고, 소외감을 관계 맺기로, 무관심을 사랑으로, 무지를 책임으로 대체하는 방식을 일깨우는 가장 좋은 방식이라고 말한 것이다.

소로가 지냈던 콩코드의 풍경과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그의 보석 같은 문장으로 한껏 상상하며, 오늘날 회색 빌딩 숲에 살고 있는 우리가 잠시 잃어버렸으나 휴식처로 늘 갈망해온 계절과 날씨, 자연을 다시 찾아내고 느낄 수 있게 도와준다.

소로는 계절의 아름다움과 자연 속에서 인간의 사유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방법 또한 제시한다. 겨울은 사유의 격조와 견고함 일관성을 얻는 시기이며, 봄은 녹아서 자연스럽게 부드러워진 흙처럼 우리 내면의 겨울이 부서지고 활짝 열린 도로가 되어 밀물처럼 쏟아지는 사유를 만나는 계절이라고 했다. 여름은 한 해의 반을 지나며 작은 열매들이 열리듯 자신의 열매를 자기 나름의 맛으로 맛있게 익히는 계절이고, 가을은 인간의 삶이 일시적인 기분에 좌우되지 않고 모든 경험이 지혜로 익어가면서 성숙함으로 빛나게 되는 시기라고 전했다.

더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 충돌되는 다양한 가치관들, 현란한 미디어, 수많은 디지털 기기와 가상 현실 속에서 때로는 소진되어 버리고, 진짜 자신이 누구인가를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소로는 자연과 계절을 탐색하고 사유하는 것으로 자신의 근원을 알고, 내적인 힘과 풍요로움을 얻는 해법을 준다. 하루 10분, 1년 동안 매일매일 소로와 함께 자연과 계절과 자신의 내면을 산책하는 치유의 시간을 선물하고,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줄 책이다.

니케북스의 A Year of Quotes 시리즈
한 권으로 만나는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세계의 명문장


니케북스의 A Year of Quotes 시리즈에서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등 세계적인 작가와 사상가, 리더의 작품들 속 명문장을 전문가의 손길을 통해 한 권으로 엮어 펴낼 예정이다. 하루 10분, 한 편씩 1년 365일 동안 매일 가볍게 읽을 수 있게 한 구성으로, 바쁨 속에서 잠시라도 자신과 하루를 성찰하는 의식적인 리추얼의 시간과 매일 자신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해줄 시리즈이다. 매일 읽는 세계적 위인들의 문장을 통해 훌륭한 조언과 영감을 얻으며 한 해 동안 스스로를 격려하고, 1년이 흐른 뒤 한층 더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만날 것을 기대한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초월주의 사상 전문가 로라 대소 월스는 월든 숲의 현자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최고의 사색들을 모아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스 소로』로 엮어냈다. 1841년 12월 24일 그에 일기에 나오는 문장 ‘그저 계절의 변화만 지켜보는 것은 직업이 될 수 없을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타인과 단절된 채 오랫동안 시간을 보낸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

회원리뷰 (107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b***1 | 2022.04.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봄날씨다. 하지만 일과 가정에 충실해야만 하는 현실이 눈앞에 있으니 한탄만 하지만, 가끔은 그런 충동과 숲속 같은 한적하고 시원한 곳에서 살고 싶다는 욕망에 못이겨 근교에 꽃구경을 하러 떠난다. 흩날리는 꽃잎보다 많은 것은 (나처럼 현실도피로 나왔을거라 추측되는) 사람들이다. 오히려 가중된 스트레스에 하루가 망한 것 같다.   감사한 이벤트로;
리뷰제목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봄날씨다. 하지만 일과 가정에 충실해야만 하는 현실이 눈앞에 있으니 한탄만 하지만, 가끔은 그런 충동과 숲속 같은 한적하고 시원한 곳에서 살고 싶다는 욕망에 못이겨 근교에 꽃구경을 하러 떠난다. 흩날리는 꽃잎보다 많은 것은 (나처럼 현실도피로 나왔을거라 추측되는) 사람들이다. 오히려 가중된 스트레스에 하루가 망한 것 같다.

 

감사한 이벤트로 접하게 된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라는 책은 짙은 일상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다. 컴퓨터 작은 화면만 바라보다가 저녁이 되면 집으로 돌아오면 삶의 굴레는 작은 틀 안에서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시원한 밤공기에 들이키는 맥주와 함께 이 작은 책은 먼 곳으로 떠나지 않아도 숲내음이 불어오고 새소리가 들리는 듯한 들뜬 마음을 갖게 했다. 마치 성경처럼 한구절 한구절이 나에게는 너무나 절실했던 위안처럼 느껴졌고 빽빽하지 않은 넓은 여백을 보니 답답한 숨이 트이는 기분이었다. 언젠가 월든을 읽다가 도중 흥미를 잃어 완독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 책은 ‘월든같은 청량감이 듬뿍 담긴 책이 읽고 싶지만 다 읽기는 벅찬’이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이라도 한 듯 시대별이 아닌 날짜별로 구성한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완독이라는 개념을 떠나 책 제목 그대로 매일 읽게 될 것 같은 이 신박한 구성은 기독교가 아닌 내게도 평생 두고 읽을 성경같은 존재의 무언가가 생긴 기분이랄까. 물론 소로가 살았던 1800년대에 비해 지구 온난화 탓으로 높아진 기온과 한국과 보스톤이라는 지리적 차이 때문에 지금과는 약간 동떨어진 계절이나 날씨의 묘사가 보이기는 하지만 이마저도 나에게는 이국적 풍경을 상상하게 되는 멋진 그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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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a*****e | 2022.04.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월든의 저자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여러 글 중 의미가 중복되는 것들은 빼고 시간 순서대로(계절 순서대로) 엮은 책인 것 같습니다.?지금 봄,봄 오후 만개한 꽃들과 함께 산책하며 이 책을 읽으면 더 할 나위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책 맨 뒤에 소로의 연보가 나옵니다.연보를 먼저 읽고 책을 읽으면 공감에 공감을 더하며 책이 재밌을 것입니다.독자분들이 계절이 변함에 따라 어떤 생각;
리뷰제목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

의 여러 글 중

의미가 중복되는 것들은 빼고

시간 순서대로(계절 순서대로) 엮은 책인 것 같습니다.

?

지금 봄,

봄 오후

만개한 꽃들과 함께

산책하며 이 책을 읽으면 더 할 나위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책 맨 뒤에

소로의 연보가 나옵니다.

연보를 먼저 읽고 책을 읽으면 공감에 공감을 더하며 책이 재밌을 것입니다.

독자분들이 계절이 변함에 따라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았는지

비교하며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포토리뷰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e****e | 2022.03.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계절 속에서 살아가기'라는 소로의 생각이 이 책을 이루는 핵심이다. 이것은 흘러가는 매 순간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시각과 청각, 미각과 촉각과 후각, 이 모든 감각으로 만물의 성장과 쇠퇴, 재생의 커다란 순환에 주목하게 한다. - P.7 「들어가는 말」 중에서 기나긴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하는 지금 이 시기에 읽어 유독 와닿은 책이었다. 1년 365일 자연에;
리뷰제목

 

'계절 속에서 살아가기'라는 소로의 생각이 이 책을 이루는 핵심이다. 이것은 흘러가는 매 순간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시각과 청각, 미각과 촉각과 후각, 이 모든 감각으로 만물의 성장과 쇠퇴, 재생의 커다란 순환에 주목하게 한다. - P.7 「들어가는 말」 중에서

기나긴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하는 지금 이 시기에 읽어 유독 와닿은 책이었다. 1년 365일 자연에 대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기록을 일기 형식으로 엮은 책인데 언뜻 보면 그저 따분하고 진부한 이야기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내 이런 생각이 들었다. '소로처럼 생각한다면 삶을 더 풍요롭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일기 형식의 책이라 매일 한 장씩 따라 읽기 좋다. 하루하루 발맞춰 읽다보니 년도만 다를뿐 같은 계절을 지내는 소로의 이야기를 읽는 듯하여 흥미로웠다. 자연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선물이라는 말을 본 적 있다. 이 선물을 의식하지도 못한 채 흘려보내는 사람도 있는 반면 소로는 자연이 그의 안식처라고 표현한다. 자연이 주는 선물과 계절의 변화를 의식하고 관찰하면서 이를 표현한 그의 언어가 돋보였다. 몇 번이고 곱씹어 보게 된다.나 또한 매일 일기를 쓰는데 소로의 일기와는 많이 다르다. 일상이나 오늘 하루 있었던 일, 생각에 대해서만 쓰지 내가 지낸 계절에 대한 기록은 남기지 않았던 것 같아 일기에 이런 이야기를 추가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항상 빠지지 않고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의식하며 살기' 그리고 '감사하기'다. 하루하루 나를 둘러싼 자연과 계절의 변화를 온 감각을 살려 느껴보는 것이야말로 어쩌면 여기서 말하는 행복을 느끼는 방법에 가장 맞닿는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매일매일 의식적으로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관찰하고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3월은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 아주 좋은 시기였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 코끝에 닿는 봄 냄새를 맡고, 낮에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햇살도 음미해보았다. 추울까봐 내내 벗지 못했던 겨울 외투도 따사로운 봄볕에 벗게되고, 밤에는 산책을 하면서 피부에 닿는 공기의 온도가 많이 달라진걸 느꼈다.

 

죽은듯 무감각한 시계가 아닌 살아 있는 해시계로, 인공적인 시간이 아니라 계절들이 활기차게 도착하는 매 순간을 세상에 알려 주는 시계로 주의를 돌렸다. - P.5 「들어가는 말」 중에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시계와 달력을 이용해 흘러가는 시간을 나누고 통제하려는 현대성에 저항했다고 책에서 말한다. 보통 우리에게 '시간'을 나타내는 무언가를 떠올려 보라고 한다면 아마도 시계와 달력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소로가 생각하는 현존하는 시간에 대한 개념은 달랐던 것 같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매일 오늘이 몇 일인지, 무슨 요일인지, 지금이 몇시인지 집중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시간의 소중함도 누구나 익히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쪼개고 쪼갠 시간에 집중하는 것만으로 우리는 그 시간을 온전히 잘 보냈다고, 그 덕에 우리의 삶이 충만해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특정 시간은 하루를 기다리면 다시 돌아올 것이고, 특정 요일은 일주일을 기다리면 다시 돌아오지만 소로가 이야기하는 계절의 찰나는 유일한 듯 하다. 생생한 계절의 시계 속에서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도 한층 더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힌다.

 

일기에 날씨나 그날의 특징을 몇 마디 단어로 적어 두는게 중요하다. 그게 우리 감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 순간에 중요했던 것은 기억해 두어야만 한다. - P.52 「1855년 2월 5일의 일기」 중에서

 

태양 볕이 내리쬐는 아늑한 장소 여기저기에서 땅이 마르고 온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발 아래가 이렇게 포슬포슬할 때 새로운 감각을 얻는다. 혹은 예전에는 믿을 수 없던 것을 알게 된다. 자연 속에서 깨어나기 시작한 새로운 생명이 있다는 것, 그리고 자연의 넓은 공간이 말끔히 비워져 새로운 거주자들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봄이 다시오고 있다는 속삭임이 온 숲으로 퍼져 나간다. 숲쥐는 굴입구에서 귀 기울이고 있고, 병아리들은 소식을 전하고 있다. - P.68 「1855년 2월 21일의 일기」 중에서

 

우주는 거칠게 대충 조립해 놓은 것이 아니다. 세밀한 부분까지도 완벽하다. 아무리 세밀하게 살펴본다고 해도 자연에서 결함을 찾을 수는 없을 것이다. 자연은 인간의 눈높이를 가장 작은 나뭇잎에 맞춰 놓고, 곤충의 눈으로 평원을 볼 수 있게 한다. 자연은 작은 틈도 놓치지 않는다. 모든 곳이 생명으로 가득하다. - P.84 「<매사추세츠 자연의 역사(1842)>」 중에서 

 

며칠 전 윌리엄 채닝이 조지 미노트와 그의 건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 이런 말을 했다. "차라리 지금 죽는게 낫겠다 싶으시지요." 그러자 미노트가 "아닐세"하고 답했다. "이번 겨울을 힘겹게 버텨냈거든. 좀 더 살아서 파랑새 노랫소리를 다시 한번 듣고 싶다네." - P.85 「1854년 3월 5일의 일기」 중에서

 

봄이 되어 새나 곤충을 처음 볼 때면 언제나 놀란다. 때 이르지만 봄이 왔다는 확실한 증거이다. 말 그대로 한 해의 방향이 바뀐다. 울새나 파랑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들릴 무렵, 물벌레들이 개울에서 빙글빙글 도는 것도 처음으로 눈에 띈다. 당신은 그들이 다시 왔다고 생각할 테지만 자연은 멀어졌던 적이 없다. - P.88 「1855년 3월 10일의 일기」 중에서

 

이제 태양이 지고 있다. 따스하고 환한 빛이 온 세상을 비춘다. 가을날 외투로 몸을 감싼 여행자가 겨울을 나기 위해 귀향하는 밤길 같은 여운을 남기는 저녁노을이다. 다가올 여름을 꿈꾸며 저녁에 집으로 돌아가는 산책자에게는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아침노을이기도 하다. 오늘 나는 처음으로 흙냄새를 맡았다. - P.98 「1853년 3월 18일의 일기」 중에서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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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7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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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헨리데이비드소로 관련된 책은 나오는 족족 구매중 ㅎㅎ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b******n | 2023.01.16
구매 평점5점
다행히다 책 좋아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긴************다 | 2022.07.28
구매 평점5점
힐링되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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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s*****e |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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