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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분석 SECURITY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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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분석 SECURITY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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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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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944쪽 | 1593g | 170*232*40mm
ISBN13 9788985482714
ISBN10 898548271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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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투자와 투기

증권 분석은 투자자에게는 유용하지만 투기꾼에게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말이 의미가 있으려면 투자와 투기의 개념이 명확하게 구분되어야만 한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자세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투자”의 일반적 의미
브랜다이스(Brandeis) 대법관이 “가치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긴 말”이라고 했듯이, “투자”도 여러 가지 의미가 담긴 말이다. 물론 우리가 관심을 두는 의미는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사업에 자금을 투입한다는 의미다. 어떤 사람이 1,000달러를 “투자”해서 잡화점을 연다는 식이다. 1929~1938년 동안 철강 산업의 “투자수익률”은 평균 2.4%였다. 여기서 투자의 의미는 순수하게 서술적이다. 아무 구분도 하지 않고 아무 판단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위험 요소를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인다는 점에 유의하라. 일반적인 사업 투자에는 “사업 위험”이 따른다.
두 번째는 금융 분야에서 사용하는 의미다. 이런 의미로는 모든 증권이 다 “투자”다. 예를 들어 투자 딜러나 중개인도 있고, 투자 회사나 투자 신탁도 있으며, 투자 리스트도 있다. 여기서도 투자와 투기의 구분은 실질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시 말하면, 잡다한 금융 거래를 그럴듯하게 보이려고 완곡한 표현으로 얼버무린 포괄적 단어다.
세 번째는 투기의 반대 개념으로 항상 사용되어 온 더 한정적인 의미다. 사람들은 이런 구분이 당연히 유용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특별한 의미에서 투자는 모든 사람에게 항상 좋은 것으로 간주되었다. 반면에 투기는 여건과 실행하는 사람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고 여겨졌다. 따라서 당사자는 자신의 활동이 투자인지 투기인지 반드시 알아야 하며, 투기일 경우에는 반드시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
투자와 투기가 이렇게 상반된 것이라면, 그 차이를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의미를 명확하게 표현하려 하면 난처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사실 투자는 성공한 투기이고, 투기는 실패한 투자라고 냉소적으로 정의할 수도 있다. 미국 정부 채권은 당연히 투자 상품으로 인정할 수 있지만, 예컨대 1931~1935년 동안 배당도, 이익도, 유형자산도 없었던 RCA(Radio Corporation of America) 주식은 틀림없이 투기였다. 그러나 미국 정부 채권으로도 명백한 투기행위를 할 수 있다. (예컨대 스페셜리스트들이 단기 급등을 기대하고 미국 정부 채권을 대량으로 매집하는 행위) 반면에 RCA 주식도 1929년에는 투자 대상으로 널리 인정받았다.
우리가 용어의 뜻이나 제대로 알고 말하기 위해서라도, 두 용어의 정의를 명확하게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더 절실한 이유는 우리가 투자와 투기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 탓에 1928~1929년 시장이 과열되어 대공황이 닥쳤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칭 투자자들의 아이디어와 투자 정책은 아직도 혼돈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이례적으로 철저하게 연구하고자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두 용어에 흔히 부여하는 다양한 의미를 비판적으로 조사한 다음, 이로부터 건전하고 명확한 투자 개념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투자와 투기의 통상적 구분
흔히 사용되는 주요 구분을 다음과 같이 열거할 수 있다.

투자투기
1, 채권주식
2. 현금 매수신용 매수
3. 장기 보유단기 보유
4. 이자 소득매매 차익
5. 안전위험

앞의 네 가지 구분은 매우 구체적이라는 장점이 있고, 일반적인 상황에 널리 적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은 이런 기준을 적용할 수 없는 개별 사례가 수없이 많다는 반론의 여지도 있다.
1. 채권과 주식
채권이냐 주식이냐에 의한 구분은 투자와 투기가 서로 반대라는 통상적인 생각과 일치하며, 투자 권위자 한 사람도 채권만이 투자 범주에 들어간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두 번째 주장과는 달리, 우량 등급 우선주는 거의 만장일치로 투자로 인정받고 있다. 게다가 채권에 본래부터 투자 속성이 들어 있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 담보가 부실한 채권은 철저히 투기적일 뿐 아니라, 투기로서의 매력조차 가장 떨어진다. 또한, 단지 자본 차익의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건전한 보통주를 투자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논리적으로 근거가 약하다. 매우 건전한 우량주는 항상 투자 종목으로 분류되었으며, 이런 종목을 사는 사람은 투기꾼이 아니라 투자자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2. 현금 매수와 신용 매수, 3. 장기 보유와 단기 보유
두 번째와 세 번째 구분은 고유한 속성보다는 관행적인 기법과 의도에 의한 구분이다. 그러나 현금 매수를 한다고 투자가 되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실제로 “싸구려 광업주”처럼 가장 투기적인 종목들은 신용 거래가 허용되지 않아서 항상 현금 매수만 가능했?. 역으로, 미국 대중이 1차 세계 대전 기간 빌린 돈으로 미합중국 자유공채(United States Liberty Bonds)를 사는 행위는 투자로 분류되었다. 매우 비현실적인 가정이지만, 이런 논리를 엄격하게 적용한다면 일반 관행이 완전히 뒤집힐 것이다. 즉, 더 안전한 투자 종목은 신용 매수에 더 적합해지고, 더 위험한 투기 종목은 신용 매수가 어려워질 것이다.
마찬가지로 장기 보유와 단기 보유에 의한 구분도 개략적으로만 적용될 뿐이다. 한 주식 권위자는 1년 이상 보유할 의도로 매수하면 투자라고 정의했는데, 이 정의는 자신도 인정했듯이 엄밀한 기준이라기보다는 편의상 제시한 것이다. 그러나 단기 보유도 확실히 투자가 될 수 있으므로 이 기준은 부정확하다. 그리고 손실이 회복되기만을 희망하면서 계속 보유하는 것처럼, 장기 보유도 확실히 투기가 될 수 있으며, 실제로도 이런 의도로 투기가 실행된다.
4. 이자 소득과 매매 차익, 5. 안전과 위험
네 번째와 다섯 번째 구분도 속성이 비슷하므로, 하나로 묶어서 분석하기로 한다. 1928년 이전 오랜 기간 투자자들은 무엇보다도 원본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계속 이자를 받는 방식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주식이 장기 투자에 최고라는 신조가 퍼지면서 현재의 소득보다 미래의 소득을 강조하게 되었고, 따라서 미래 원본 가치의 상승에 초점을 두게 되었다. 이자보다 매매 차익을 앞세우고 미래 전망에 주로 의존하게 되면서, (1920년대 말, 투자 신탁의 정책에서 드러나듯이) 새로운 투자 스타일은 실질적으로 투기와 구분하기 어려울 지경이 되어버렸다. 이런 자칭 “투자”는 정확하게 정의하면 유망한 회사에 대한 투기였다.
이보다는 차라리 과거 사고방식으로 돌아가서, 투자의 주요 목적을 이자 소득으로 삼는 편이 분명히 유익할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투자의 진정한 본질이 이런 구분에 달렸는지도 의심스럽다. 먼 과거의 표준 관행을 조사해보면, 현재의 소득이 투자의 진정한 관심사가 아니었던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여러 해 전에는 은행주와 보험주가 부자들만 투자하는 종목으로 통했다. 이런 종목들은 배당수익률이 우량 등급 채권보다도 낮았지만, 이익과 잉여금이 꾸준히 증가하므로 특별 분배와 원본 가치 증가를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주식을 사는 목적이 배당이 아니라, 이익 누적에 의한 주주 지분의 증가였다. 이에 대해서는 현재 지급되는 배당보다도 수익력, 장기적 자산 가치 상승, 시가 등을 강조하는 확고한 투자 기준이 있다.
그러면 이 때문에 우리가 “새 시대” 투자 이론으로 돌아가야 하는가? 1914년 이전에 배당수익률 낮은 은행주가 “투자 종목”으로 인정받았듯이, 1929년의 배당수익률 낮은 제조업주식도 “투자 종목”으로 인정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면 우리의 탐구가 끝나게 된다. 그러나 적절한 답을 구하려면 마지막 다섯 번째 구분인 안전과 위험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이 구분은 투자에 관해서 가장 폭넓은 개념을 표현하지만, 여러 가지 단점 때문에 실용성은 떨어진다. 실적을 기준으로 안전을 평가해야 한다면, 이는 사실상 논점을 교묘히 회피하는 것이며, 성공한 투기가 투자라는 냉소적인 정의와 다를 바가 없다. 안전을 앞세워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 구분도 불명확하고 순전히 주관적이라는 반론의 여지가 많다. 경마장 도박꾼도 “확실한 말”에 돈을 걸면서 자신의 선택이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있다. 1929년, 1936년, 1946년에 오를 대로 오른 주식을 산 자칭 “투자자”도 주식의 성장 전망을 믿으면서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안전의 기준
안전 개념은 매수자의 심리보다 더 확실한 무엇인가에 근거를 둘 때에만 실제로 유용하다. 안전은 명확하고도 확고한 기준을 적용하는 방법으로 확보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1913년에 은행주를 샀던 사람들이 1929년에 주식을 샀던 사람들과 다른 점이었다. 은행주를 샀던 사람들은 경험에 비추어 보수적이라고 생각되는 가격 수준에서 매수했다. 이들은 은행의 자원과 수익력을 알고 있었으므로, 주가만큼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만족했다. 시장에 강력한 투기 열풍이 불어 주가가 이런 가치 기준을 넘어 상승하면, 이들은 주식을 팔고 기다렸다가 주가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돌아오면 다시 매수했다.
1928~1929년에 주식을 산 사람들도 같은 태도를 유지했다면, “투자”라는 용어가 그렇게 비극적으로 오용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주로 인기 덕분에 상승한 종목들을 “우량주(blue chips)”라고 자랑스럽게 부르면서, 무의식적으로 도박 본능에 따라 종목을 선택했다. 이들이 과거 은행주를 샀던 사람들과 달랐던 점은, 주가를 평가할 때 확고한 가치 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시장이 상승하면서 현재 가격이 유일한 가치 척도가 되었으므로, 시장에서는 계속 새로운 기준이 만들어졌다. 이런 무비판적인 안전 개념은 분명히 착각이며 매우 위험했다. 이런 사고가 극단으로 치달으면, 좋은 주식은 아무리 가격이 올라도 상관없으며, 25달러에서 200달러로 상승하고 나서도 똑같이 “안전”하다는 뜻이 된다.

우리가 제안하는 투자의 정의
지금까지 보았듯이, 단지 안전하리라는 예상만으로는 투자인지 확인할 수 없다. 예상은 조사와 기준에 근거해야 한다. 또한, 투자자는 현재의 소득에만 집착할 필요가 없다. 때로는 지분의 증가를 기대하고 매수한 다음, 나중에 매도해서 수익을 실현해도 된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우리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어느 정도 정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투자를 정의한다.
투자 운용이란,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원금의 안전과 만족스러운 수익을 약속하는 것이다. 이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운용은 투기다.
이 정의에 담긴 의미를 더 논의해보자.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종목이나 매수 대신 “투자 운용”이라고 표현했다. 종목에 따라 투자인지 아닌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가격이 투자인지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경우도 많다. 예컨대, 한 종목이 어떤 가격에서는 투자로 분류되지만, 다른 가격에서는 투자로 분류되지 않는다. 더 나아가, 단독으로는 안전성이 부족한 종목이더라도, 여러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투자가 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분산 투자를 통해서 개별 종목의 위험을 낮추는 방법으로 투자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이는 주식 매입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원리라 하겠다.)
또한, 한 증권을 사는 동시에 다른 증권을 파는 일부 차익 거래와 헤지도 투자로 간주할 수 있다. 이런 전문적 운용에서는 매수와 매도를 결합하여 안전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것은 일상적인 투자 개념을 확대한 것이지만, 전적으로 논리적인 운용 방법이다.
“철저한 분석”, “안전을 약속”, “만족스러운 수익” 모두 불분명한 표현이라고 반박할 여지가 있지만, 그래도 심각한 오해를 방지할 정도의 명확성은 갖췄다. “철저한 분석”이란 안전과 가치의 확고한 기준에 비추어 사실을 연구한다는 뜻이다. 1929년에 단지 전망이 뛰어나다는 이유만으로 최고 이익 실적의 40배에 GE를 사라고 추천했다면, 이는 철저한 분석이라고 볼 근거가 전혀 없으므로 분명히 투자가 아니다.
투자에서 추구하는 “안전”은 절대적이거나 완벽한 것이 아니다. 여기서 안전이란 정상이거나 충분히 있을 법안 상황에서 손실에 대비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안전한 채권은 예외적이거나 극히 드문 상황에서만 부도가 나는 채권을 말한다. 마찬가지로, 안전한 주식도 매우 드문 불의의 사고만 아니면 주가에 걸맞게 기대를 충족시키는 주식을 말한다. 조사나 경험에 비추어 손실 가능성을 감지할 수 있다면, 이는 투기적 상황이다.
“만족스러운 수익”은 “적정 수익”보다 더 넓은 개념이다. 현재 금리와 배당수익률은 물론 자본 이득이나 이익도 포함하기 때문이다. “만족스러운”은 주관적인 표현이다. 이는 투자자가 현명하게 판단해서 수락한다면 아무리 낮은 수익이라도 상관없다는 뜻이다.
증권의 질은 물론 가격도 항상 고려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투자의 정의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어떤 가격에 사도 투자가 되는 종목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량 등급 채권이나 우선주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클 정도로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이런 관점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주식은 주가가 지나치게 상승하면서 원금 손실 위험이 발생할 경우가 매우 많다. 특히 건전한 기업의 주식 대다수가 원금을 지키기 어려울 정도로 지나치게 상승하기 일쑤이므로, 대부분 기간에 투기적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의 지배적인 의견은 우리의 이런 관점과 다르다는 사실을 경고하는 바이다. 따라서 어느 관점이 옳은지는 독자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그래도 우리는 다음과 같이 투자의 기준을 추가로 제시하고자 한다.
투자 운용은 양과 질 두 측면에서 모두 근거가 있어야 한다.
GE 우선주에서 발생한 대조적인 사례 두 건을 보면, 가격을 비롯한 기초 사실에 따라 투자와 투기가 얼마나 확실하게 구분되는지 실감할 수 있다.
사례 1:1934년 12월에 이 우선주는 12.75달러에 거래되었다. 액면가 10달러에 배당이 6%였으며, GE는 배당일마다 언제든지 11달러에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었다. 배당의 안전성 면에서는 질이 탁월했지만, 12.75에 산다면 원금을 10% 이상 잃을 수 있는 투기였다. 이 가격에 사는 사람은 콜옵션이 여러 해 행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기를 거는 셈이었다. 실제로 이 종목은 콜옵션이 행사되어, 1935년 4월 15일 주당 11달러에 상환되었다.
사례 2: 이 우선주는 상환되자마자 가격이 11달러로 떨어졌다. 당시에 그 가격이면 신용 거래로 단기간에 대단히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예컨대 주식 중개인은 1935년 1월 15일에 기껏해야 연 2%만 내면 매매 수수료도 뮳지 않고 주당 10달러를 빌려 우선주를 11달러에 살 수 있었다. 이렇게 운용하면 투자 금액에 대해 연 40%나 되는 수익을 확실히 올릴 수 있었다. 계산 과정은 다음과 같다.

1,000주에 대한 투자 원금$11,000
1935년 4월 15일 상환 원금과 배당 합계 11,150
총이익 150
차입금 $10,000에 대한 이자 2% × 3개월 50
순이익 100

투자 원금 1,000달러로 3개월 동안 100달러를 벌었으므로, 이는 연 수익률 40%에 해당한다.
이 운용 방식이 안전한 투자가 되는 것은, 1935년 4월에 우선주가 상환된다고 확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 설명한 투자 개념은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투자 개념보다 광범위하다. 단기간에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신용 거래를 통해서 주식을 샀는데도 투자로 보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에 열거했던 네 가지 구분과는 분명히 어긋난다. 이런 모호성을 보완하려면 적절한 분석을 통해서 확실하게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따라서 분석의 관점과 투자의 관점은 대체로 같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분석과 투기
건전한 분석을 이용하면 불확실성과 위험이 많은 투기적 상황에서도 좋은 실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투기 종목이라고 해도 회사의 상태를 전문적으로 조사해서 선택하면 상당한 이득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미래 사건이 불확실하다고 해도, 유리한 사건과 불리한 사건이 대체로 서로 상쇄된다고 보면, 처음에 건전한 분석에서 얻은 이점이 결국 이익으로 연결되지는 않을까? 그럴듯한 주장이지만 믿을 게 못 된다. 가정이 지나치면 분석은 길을 잃게 된다. 따라서 투기적 상황에서는 분석에 너무 의존하면 안 된다는 반론들을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첫째, 투기꾼은 투기 과정에서 심각한 불이익을 떠안게 되는데, 이런 불이익이 건전한 분석으로 얻는 이점보다 커질 수 있다. 이런 불이익에는 수수료와 이자,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의 차이가 포함되며, 특정 트레이딩 기법을 따르지 않으면 대개 평균 손실이 평균 이익을 초과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불이익인데, 이는 분석 기법과 어긋난다.
둘째, 투기적 상황에서는 분석 요소들이 순식간에 갑자기 바뀐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시가에 가치가 반영되기도 전에 본질 가치가 바뀔 위험이 투기적 상황에서는 훨씬 더 심각하다. 셋째, 분석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누락되는 미지의 요소들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미지의 요소들이 이론적으로는 유리할 확률과 불리할 확률이 같으므로, 장기적으로는 서로 상쇄되어야 한다. 예컨대 같은 업종에 속한 두 기업을 비교 분석해보면, 전망은 분명히 비슷한데도 이익에 비해 한 기업이 다른 기업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거래된다고 쉽게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매력적인데도 주가가 낮은 것은, 회사에 불리한 어떤 비공개 요소가 내부자들에게 알려졌기 때문일 공산이 크다. 마찬가지로, 가치보다 주가가 높아 보이는 종목은, 회사에 유리한 정보가 내부자에게 알려졌을 가능성이 크다. 투기적 상황에서는 “내부자들”이 이런 이점을 누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유리한 변화와 불리한 변화가 서로 상쇄하는 것이 아니라, 분석가가 모르는 사실 때문에 불리한 처지에 놓이기 쉽다.
우연 요소가 증가하면 분석의 가치가 감소한다.
넷째, 근거는 더 모호하지만, 실제 중요성은 매우 큰 반론이다. 분석이 투기꾼에게 확실히 이로울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이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의 모험은 여전히 위험해서, 개별 사례로 보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운용이 끝난 다음에도 분석이 이득이 되었는지 손해가 되었는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투기적 상황에서 제공하는 분석은 그 성과도 불확실하고, 전문가로서의 품위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 이는 분석가와 행운의 여신이 투기라는 피아노를 함께 연주하는데, 변덕스런 여신이 모두 자기 멋대로 연주를 주도하는 상황과 같다.
이제 더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분석이 투기적 상황보다 투자에 적합한 이유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몬테카를로 카지노에서 룰렛은 19대 18의 비율로 카지노에 유리하다. 따라서 판돈이 37달러 걸릴 때마다 카지노는 평균적으로 1달러씩 번다. 이것은 미숙한 투자자나 투기꾼에게 불리한 확률이다. 이번에는 일종의 분석을 통해서 룰렛 게임 참가자의 승리 확률이 19대 18로 유리해졌다고 가정하자. 만일 그가 모든 숫자에 판돈을 똑같이 건다면, 어떤 숫자가 나오든지 확실하게 적은 금액을 딸 것이다. 이것은 적절한 투자 상황에서 건전한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를 운용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그가 판돈을 모두 한 숫자에 건다면, 그에게 약간 유리한 확률보다도 그가 선택한 숫자가 나올 확률이 훨씬 중요해질 것이다. 그는 “분석” 덕분에 행운을 잡을 확률이 약간 높아지기는 하지만, 행운을 잡지 못할 때에는 분석이 무용지물이 된다. 이 사례는 다소 과장되긴 했지만, 투기적 상황을 다루슴 분석가의 처지를 보여준다. 투자 상황에서는 좋은 실적을 보장하는 확실한 이점이었더라도, 운이 지배하는 상황에서는 전혀 효과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투기에서는 분석을 지침보다는 보조 기능으로 간주하는 편이 현명하다. 운의 역할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만 분석가는 권위 있게 말할 수 있고, 자신의 판단에서 오는 결과에 대해 책임질 수 있다.
---pp. 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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