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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수채하다

여행을 수채하다

: 에세이와 수채드로잉으로 전하는 여행의 감동

조명래 글그림 | 그루 | 2022년 01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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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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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40g | 152*200*16mm
ISBN13 9788980694624
ISBN10 898069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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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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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림을 헤치고 은은한 진동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그 소리의 진원지가 폭포라는 것을 알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황톳물을 가로지르는 데크를 걷는 동안
그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는가 싶더니
드디어 하늘을 가득 채우며 울려 퍼지는 굉음으로 다가온다.
저만치 뿌옇게 안개가 피어오르고 무지개가 떠 있다.
마침내 더이상 갈 수 없는 지점에 도착하게 된다.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el Diablo)’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곳이다.
바로 여기.
세상의 모든 물이 몰려와 한 곳으로 떨어지고 있다.
장엄한 소리를 내며 ‘악마의 목구멍’으로 곤두박질치고 있었다.

아마존 4,600km를 관통하고 흐르는 이 물은
지구 전체 민물의 15%에 달한다.
귀를 막고 물보라를 응시하니
전신이 강물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하다.
세상의 모든 소리가 하나의 소리로 합쳐져 귓전을 때린다.
그 끝없는 지점을 향해 날아갔던 내 시선은 돌아오는 길을 잃었다.
지구에 거대한 구멍이 뚫려 있는 것 같다.
한참을 바라보고 있으니 정신이 아득해진다.
잡념이 끼어들 사이가 없다.

국경을 넘어 브라질 쪽 이과수 폭포로 갔다.
모퉁이를 돌아나가니 바로 절벽 아래로 거대한 계곡이 펼쳐진다.
맞은편에서 크고 작은, 굵고 가는 물줄기가
숲에서 나와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아르헨티나에서 보던 웅장한 폭포와는 사뭇 다르다.
아기자기한 풍경이다.

폭 2.5km에 걸쳐 크고 작은 물줄기가 세상을 뒤덮고 있다.
준비하고 있는 사람에게 천천히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일순간 갑자기 달려든다.
하늘에서 275폭의 무명베 자락이 펄럭이며 떨어지고 있다.
오케스트라의 악기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음색을 자랑하며
태곳적부터 연습해 왔던 곡을 익숙하게 연주하고 있다.

절벽 아래로 내려가면 달려드는 물보라에 금방 몸이 젖는다.
하늘에서는 축복과 환희의 물 폭탄이 멈추지 않고 떨어지고 있다.
사람의 목소리를 삼킨 지 오래다.
자연의 섭리 앞에 무력한 인간이 서 있을 뿐이다.

죽기 전 이과수 폭포를 두 눈으로 직접 본 것을
행운으로 생각하며 발길을 돌린다.
하늘을 메우고 땅 위에 넘치던 소리가 멀어진다.
소리는 사라지지 않고 큰 울림으로 가슴에 남아 있다.
그것은 겸손하라는 명령이었다.
--- 「겸손하라는 명령을 듣다」 중에서


얼마를 갔을까.
멀리 흰 눈으로 덮인 골짜기가 눈에 들어왔다.
금을 찾아 서부로 떠난 사람들이
심한 갈증으로 기진맥진해 있을 무렵
계곡 아래에 하얗게 빛나는 물이 눈에 들어왔다는 바로 그곳이다.
마지막 죽을힘을 다해 도착해 보니
그것은 먹을 물이 있는 호수가 아니라 하얀 소금바다였던 것이다.
그들에게는 죽음을 부르는 아주 나쁜 물이었다.

황금을 찾아 나섰던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이곳,
배드워터 베이슨(Badwater Basin)은
길이 12km, 폭 8km의 소금 호수로
해수면보다 무려 85.5m나 낮다.
데스 밸리를 둘러싼 양쪽 산맥들이 융기하면서
이곳도 하늘에 노출되었다.
오랜 세월이 흘러 바닷물이 완전히 마르고 소금만 남았다.
뜨겁고 마른 땅 데스 밸리의 소금들은
서로 뭉치고 응결되었다고 역사는 말한다.
삐쭉삐쭉 돋아 있는 소금 결정들 위를 걸어 보았다.
데스 밸리는 양쪽의 두 산맥 때문에 비가 내리지 않는다.
비구름들이 이 산맥을 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해발 0m라는 표시를 바라보며
멀리까지 뻗어 있는 소금 길로 들어가고 있었다.
왕복 1마일의 소금 길을 나도 따라 걸었다.
물에 젖거나 흙이 섞인 곳은 진흙탕처럼 변한 부분도 있었다.
햇볕이 너무 따갑다.
더운 바람이 양손으로 붙잡고 있는 모자를 날리고
옷깃을 풀어헤친다.
태양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데스 밸리를 가로지르는 곧게 뻗은 모래사막을 건너고,
굽이쳐 올라 가파른 언덕을 넘어갔다.
데스 밸리를 건너면서 황금을 향한 인간들의 욕심을 보았고,
광대한 자연 앞에서 인간의 나약함을 보았다.
배드워터는 갈증으로 목마른 사람에게는 분명 나쁜 물이었지만
인간이 어찌 소금 없이 살 수 있으랴.
데스 밸리는 바로 그런 곳이었다.
--- 「데스 밸리를 건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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