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라틴 소울 Latin Soul
중고도서

라틴 소울 Latin Soul

: 박창학의 지구 반대편 음악 이야기

정가
22,000
중고판매가
40,000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718g | 148*210*30mm
ISBN13 9788955614824
ISBN10 8955614829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 기타 연주에 있어서 하나의 상징이자 패턴이 되어 버린 조앙 질베르토
1957년, 활동하던 밴드로부터 해고를 당한 조앙 질베르토는 간단한 식사를 제외하고는 몇 날 며칠을 욕실에 틀어박혀 들릴 듯 말 듯한 소리로 흥얼거리며 파란색 타일의 잔향을 시험해 보았다. 이 과정을 통해 그가 완성하게 되는 화음과 리듬의 패턴은 그리 머지않아 브라질 음악사, 더 나아가서는 세계 음악사에 영원히 기록될 새로운 장르를 창조하게 된다. 또 그는 어디까지 작은 목소리로 노래 부르는 것이 가능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몇 명의 친구들을 복도 곳곳에 세워 두거나, 심지어는 카펫보다 울림이 더 좋다는 이유로 녹음 스튜디오에 페르시아 융단을 깔게 하기도 했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은 조앙 질베르토의 음악적인 독창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조앙은 예사롭지 않을 만큼 세련된 보사노바 리듬의 창조에 도전했다. 하나의 리듬을 다수의 리듬과 충돌시키는 ‘리듬의 게임’을 만들어 낸 그의 시도는 그야말로 천재적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조앙의 기타는 상징화되고 모두에게 모방되어 정해진 패턴이 되어 버렸다.” --- 〈브라질을 듣다〉중에서

★ 쇼로의 향기를 가득 담은, 우아하고 세련된 삼바를 연주하는 파울리뇨 다 비올라
삼바라는 음악에 대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이미지는 아마도 화려한 카니발 축제일 것이다. 하지만 카니발에서의 역동적인 삼바가 있는가 하면, 멜랑콜리하며 속삭이는 듯한 삼바도 있다. 카니발 퍼레이드에서 연주되는 흥겨운 삼바를 ‘삼바 엥헤도’라 하고, 리오 데 자네이로의 빈민 지구 파벨라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에스콜라 지 삼바라는 이름의 공동체를 중심으로, 고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집 뒤뜰에 친구들이 모여 노래 부르는 것과도 같은 분위기의 삼바를 ‘파고지’라 한다. 파울리뇨 다 비올라는 두 개의 삼바 중 파고지를 대표하는 사람이다. 1942년 리오 데 자네이로 태생인 그는 삼바와 쇼로라는 전통적 음악의 틀을 스스로의 정체성 기반으로 삼아 그 본질을 다듬고 심화시켜 다른 차원에 도달함으로써 삼바의 새로운 차원을 보여 주었다. --- 〈브라질을 듣다〉중에서

★ 결코 난해함을 통해 그 천재성을 증명하려 하지 않는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역사에 획을 그은 음악가임에도 불구하고 조빔의 작품은 듣는 사람을 음악의 힘으로 압도하려 하지 않는다. 그의 음악은 결코 난해함을 통해 천재성을 증명하려 하지도 않고, 듣는 이를 압박하는 어떤 음악적 표현도 담고 있지 않다. 그동안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뮤지션들이 그의 곡을 새롭게 연주했다. 하지만 결국 그 누가 어떻게 변형하더라도 그 곡은 여전히 조빔의 곡인 채로 남아 있다. 언뜻 단순하고 소박한 것처럼 보이는 그의 음악은 이미 어떤 편곡의 여지도 남아 있지 않을 만큼 완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 곡을 연주하는 사람이 누구든, 그리고 심지어 그 사람이 조빔 자신일 경우조차도 이미 주인공은 뮤지션이 아닌 그 곡 자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그의 곡은 완벽하다. 아마도 그의 음악이 대중음악이라는 틀을 뛰어넘게 되는 것도 그저 시간문제에 불과할 것이다. 우리가 대중음악과 클래식 음악의 구분이라는 기존의 가치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기까지의 시간 말이다. --- 〈브라질을 듣다〉중에서

★ 한없이 진실에 가까운 목소리로 인생을 노래하는 곤자기냐
포호, 바이엉 등 브라질 북동부의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브라질의 국민적인 작곡가이자 시인인 루이스 곤자가의 아들로 태어난 곤자기냐. 마리아 베타니아, 시모니, 엘리스 헤지나 등에게 곡을 제공하고 많은 아티스트의 앨범에서 함께 연주하고 노래한 한편, 1973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이래 1991년까지 거의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한 장씩 앨범을 발표하며 정력적으로 활동했던 그는, 1980년대 말 동갑내기이자 대학 시절부터 친분을 맺어 온 이반 린스와 함께 미국 시장에도 진출한다. 그 후 퀸시 존스 등과의 교류를 통해 이반 린스가 비교적 순조롭게 자신의 음악을 세계 시장에 알린 반면, 곤자기냐는 1991년 4월 29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이 세상을 떠나 버리고 만다. 그는 결코 적지 않은 수의 앨범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뮤지션들에 비해 비교적 오랫동안 그늘에 가려진 존재였다. 그의 목소리는 다른 누구보다 진실에 가까운 목소리로 진지하고 성실하게 인생을 노래한다. 좋아하는 음악가는 셀 수 없이 많지만 누군가의 음악 때문에 꼭 그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다. 곤자기냐를 제외하고……. --- 〈브라질을 듣다〉중에서

★ 새로운 탕고의 창시자, 무엇보다 훌륭한 반도네온 연주자 아스토르 피아솔라
탕고를 이야기할 때 반도네온을 언급하지 않는 것은 피아노 없이 피아노 소나타를 설명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탕고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반도네온은 피아노식 아코디언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그 연주법이 어렵다는 것이 특징이다. 피아노 건반의 경우 반음 차이의 소리들이 순서대로 배치되는 것과 달리, 반도네온의 경우는 여기저기에 무작위로 흩어져 있다. 양쪽에 배치된 누름단추의 숫자가 다르고 그 음들이 배치된 순서도 일정하지 않다. 게다가 더 골치 아픈 것은 같은 단추를 누르더라도 주름 부분을 열 때와 닫을 때 전혀 다른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소리의 배열을 생각하면서 피아솔라의 복잡한 음계의 진행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거의 현기증이 날 정도다. 피아솔라라고 하는 천재적인 작곡가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동시에 피아솔라라고 하는 천재적인 연주가의 존재가 필요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게 된다. 그리고 이처럼 특이한 구조와, 아코디언보다는 더 어둡고 무거운 반도네온의 음색이 탕고라는 음악의 특징 자체를 좌우하게 된 사실 또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 〈아르헨티나를 듣다〉중에서

★ 천부적인 멜로디 메이커이자 아르헨티나 록 음악의 파수꾼 피토 파에스
아르헨티나 음악에 대한 이미지는 ‘강렬한 탕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시야를 넓혀 보면, 아르헨티나 음악의 주된 흐름을 구성하고 있는 중요한 요소는 탕고 이외에도 몇 가지 더 찾아볼 수 있다. 그중 하나는 신대륙 발견 이전부터 이미 그들의 고유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던 인디헤나 음악으로, 흔히 폴클로레라고 지칭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요소는 다름 아닌 록 음악이다. 탕고와 폴클로레에 비해서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아르헨티나의 현대 대중음악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결코 지나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 ‘록 나시오날’이라고 할 수 있다. 록 나시오날의 대부적인 존재 찰리 가르시아, 루이스 알베르토 스피네타를 비롯하여 페드로 아스나르 등 많은 록 뮤지션들이 즐비한 아르헨티나 음악계에서도, 최근 10여 년 동안 가장 눈에 띄는 활동을 해온 사람을 꼽자면 단연 피토 파에스를 들 수 있다. 강렬한 록의 색채를 기조로 하면서도 다른 누구의 음악과도 다른 피토 파에스 특유의 감성 발라드 넘버들에, 탕고에서 삼바, 살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음악적 요소들이 뒤섞인 그의 음악은 수준 높은 웰 메이드 팝이다.
--- 〈아르헨티나를 듣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남미 음악이라는 미지의 신대륙에 첫발을 내딛으려는 사람 들에게 이 책은 나침반과 지도가 되어 줄 것이다.”
김동률(가수)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편의점택배(GS)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미출간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