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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들국화 고갯길

[ 양장 ]
권정생 글 / 이지연 그림 | 창비 | 2020년 11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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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1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44쪽 | 472g | 253*295*9mm
ISBN13 9788936455590
ISBN10 893645559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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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워낭 소리에 깃든 애달프고도 숭고한 노동과 전쟁 없는 평화에 관해 말하는 그림책 『들국화 고갯길』이 출간되었다. 권정생의 단편동화를 그림책으로 만나는 ‘권정생 문학 그림책’ 시리즈 일곱 번째 책으로, 1978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발표된 동명의 동화를 새롭게 해석해 그려 냈다.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며 주목받은 화가 이지연이 그림을 맡았다. 들국화가 모닥모닥 피어나는 늦가을 정취, 노동하는 삶의 애환, 1970년대 후반 우리나라 농촌 풍경 등을 서정적인 수채화로 풀어내어 깊이 있는 감상을 돕는다.

저자 소개 (2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늙은 할머니 소는 비료 부대가 실린 수레를 메고, 꼬마 황소는 대포 같은 시멘트 굴뚝을 끌고 굽이굽이 고갯길을 오른다. 꼬마 황소의 작은 워낭은 ‘딸랑딸랑’ 소리를 내고, 할머니 소의 큰 워낭은 ‘우렁두렁 둔한 소리’를 낸다. 한눈을 팔다가 회초리로 맞기도 하지만 고갯길로 향하는 두 소의 발걸음은 계속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리들 소에게 하느님은 가장 성스러운 일을 맡겨 주셨어.”
우렁두렁 워낭 소리에 깃든 애달프고도 숭고한 노동

1978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발표된 권정생의 단편동화 「들국화 고갯길」이 ‘권정생 문학 그림책’ 시리즈 일곱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그림책 『들국화 고갯길』은 노동과 평화에 관해 이야기한다. 권정생의 ‘노동’을 바라보는 철학과 한결같이 전쟁을 배격하고 평화를 지향하던 삶의 자세는 40여 년이 흐른 오늘날에도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

무거운 짐을 지고 장터로 향하는 할머니 소와 꼬마 황소. 할머니 소는 비료 부대를 산처럼 실은 수레를 메고, 꼬마 황소는 시멘트 굴뚝을 실은 리어카를 끌고 간다. 꼬마 황소는 ‘대포’ 같은 제 리어카를 앞장세우고 싸움터에 나가고 싶다고 천진하게 말하지만, 할머니 소는 “싸움터 같은 게 다 뭐니. 우린 싱싱한 풀이 가득 찬 들판으로 가는 거야.” 하고 달랜다.

꼬마 황소와 할머니 소는 고갯길로 향하는 여정에서 한눈을 팔다가 그만 주인들이 휘두르는 회초리에 맞기도 한다. 두 소는 가슴속이 따갑게 서럽고 눈물이 차오르지만 “영차! 영차!” 구령에 맞추어 나아간다. 숨이 차오르고 힘줄이 불거지도록 밭을 갈고 짐을 끄는 고된 일조차 ‘하느님이 내려 주신 성스러운 일’이라고 여기며 평생 숙명처럼 일해 온 할머니 소의 모습에 노동을 숭고하게 여겼던 작가의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소나무 가지가 푸르게 드리웠고, 고갯길엔 들국화가 모닥모닥 피어 아름다운 향기를 퍼뜨리고 있었습니다. 그 들국화 향기가 아기 송아지처럼 오르르 몰려와 꼬마 황소와 할머니 소 어깨를 부축해 주는 듯했습니다.”(본문에서)

눈물에 눈을 삼빡이며 서로 의지해서 다다른 고갯마루에서는 정다운 마을이 두 소를 환하게 반겨 주고 잔잔한 들국화 향기가 시원한 바람에 실려 온다. 고된 노동 끝에 보상처럼 다가오는 순간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담아낸 이야기는 각자의 자리에서 건강한 마음으로 분투하는 모든 이에게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들국화가 모닥모닥 피어나는 늦가을 정취를 담은
서정적인 수채 그림의 감동

숭고하고도 애달픈 모든 삶을 향한 권정생의 위로는 화가 이지연의 부드러운 그림과 어우러져 그림책 『들국화 고갯길』로 완성되었다. 동양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화가는 서울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제주 거로마을 등 우리나라의 다양한 공간을 그림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해 왔으며, 2013년과 2015년에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히기도 했다.

화가는 『들국화 고갯길』의 늦가을 정취를 포근한 수채화로 펼쳐 보인다. 할머니 소와 꼬마 황소가 무거운 짐을 지고 굽이굽이 올라가는 고갯길은 담백한 면으로 표현하되 단풍이 연상되는 따스한 색을 넓게 칠해 두 소의 힘겨운 하루를 품어 안는다. 화가가 상상력을 불어넣은 마을 풍경은 구석구석 관찰하는 즐거움을 더한다. 1970년대 후반 농촌 풍경과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물론 휴식하고 놀이하는 모습까지 세필로 오밀조밀하게 그려 넣었다. 소박한 초가집 옆 장작들, 포대기에 아기를 업은 채 일하는 사람, 마당에 고추를 말리고 가마솥에 불을 때는 사람, 고무신을 벗고 나무에 올라가 감을 따는 사람 등을 그린 작은 그림들이 정겹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늙은 할머니 소가 꼬마 황소에게 말합니다.
“우리들 소에게 하느님은 가장 성스러운 일을 맡겨 주셨어.”
우리의 노동은 어떠한가요? 오늘날 노동은 신성한가요?
할머니 소에게 오랜 노동은 가슴이 따가울 만큼 서럽고 눈물에 삼빡거릴 만큼 고된 시간이었습니다. 미루나무 노란 낙엽에 쓸쓸해하던 할머니 소는 힘차게, 씩씩하게, 앞장서서 걸어가는 꼬마 황소를 보며 또다시 짐수레를 끌고 고갯길을 넘습니다. 꼬마 황소가 쓸쓸한 노랑을 희망찬 노랑으로 바꾸었습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노랑이 있다면 우리들 노동의 고개 너머에서도 들국화처럼 잔잔한 기쁨과 뿌듯함을 누릴 수 있겠습니다.
- 김유진 (아동문학평론가·동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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